여디디야 편지(2015. 11)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 시편 119:71 -

 

  안녕하세요.  

이번학기 Y에 들어와서 보내려고 9월부터 준비하던 편지가 있었는데 이제야 보내네요... 다시 1년 만에 보내드리는 편지에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이런 저의 불성실 함에도 불구하고 기억하고 함께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위의 시편 말씀은 지난 안식년 기간의 주제 말씀이었습니다.

 

2013년 만남의 축복 “나 이제 왔으니 복 주시옵소서…”  & 2015년 단국대에서의 안식년

  같은 학과에서 일하던 졸업생 동역자인 리교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박사과정 중에 집안일로 중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좋은 마음을 가지고 학교에서 시간강사로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사람인데 삼년이 넘도록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아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리교수가 2013년에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처음 다녀왔던 주에 저의 집에서 식사를 하던 중에 갑자기 울려고 하더라구요. 처음 교회 간날 나 이제 왔으니 복 주시옵소서.. “곡에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그 곡을 처음 들었는데도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식사하던 중에 또 그 곡이 나와서 울컥 했다고지금 리교수는 천안의 단국대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리교수에게 복 주시길!!!

 

  제게도 만남의 축복이 있었습니다. 안식년으로 Y에서 일년간 강의를 하려고 오신 오교수님 부부를 통해 저를 더 알게 하시고 아버지를 더 알게 하시고 또 위로해 주시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53월 안식학기 동안도 오교수님의 연구실에 머물며 지적으로 심리적으로 영적으로 쉼을 갖고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만남을 주장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영광 올려 드립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 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은 지금도 예전처럼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부활을 신뢰하며 죽은 이들에게 훨씬 불행한 일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무덤 속에 누워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에게서 얻는 것이 이 땅에서 잠시 사는 동안 누리는 작은 감동이 전부라면,

우리야 말로 정말 가엾은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진실은 이렇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셔서,

장차 무덤을 떠날 수많은 사람들의 첫 유산이 되신 것입니다.

(고전 15:16-20, 메시지)

 

  2014116일 오전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마음이 많이 분주했지만 잠잠히 아버지를 바라보는 것에 집중하면서 읽던 말씀을 폈습니다. 구름 위에서 고린도전서 15장의 말씀을 읽으며 위로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에 눈물은 났지만, 평안과 감사가 마음속에서 올라왔습니다. 조용한 장례기간 동안 할머니를 통해 저를 키워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 할 수 있었습니다. 귀한 말씀과 섬김으로 함께 해주신 모교회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그를 위해 하시는 일에 뛰어 들었다.

바로 그것이 전환점이 되었다.

그는 자기 힘으로 바로 서려고 애쓰는 대신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바로 세워 주실 것을 신뢰 했다.”

(롬4:3, 메시지)

 

  20153월 학기를 쉬기로 결정하고 안식학기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가 뭔가 알아봐야 하는지요하나님께 여쭙고 있었습니다. 로마서 4장은 항상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오래 머무르게 되는 곳 인것 같습니다. 이 말씀에 근거해서 제가 안식학기에 머물 곳을 알아보기 보다 하나님께서 저를 바로 세워주실 것을 신뢰 하며 기다렸습니다.

 

  1월에 모교회에서의 네팔 단기 선교에 참여하여 쉼(?)과 사랑을 경험하고 청년들을 알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2월 중에 단국대의 교수님으로 부터 안식년을 연구실에 와서 지내라는 제안을 받고 천안에서 20153월 학기를 보내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 날 마다 우리에게 ♫ 양식을 주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 “

  단국대에서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아서 7월 동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24개월 된 조카와 식사를 할 때 마다 불렀던 식사기도 노래는 지금까지 인도하시고(에벤에셀) 앞으로도 인도하실 하나님(여호와 이레)을 기대하게 하는 매식사의 찬양이 되었습니다. 아가 때문에 부르는 노래가 홀로하는 식사기도 보다 더 깊은 은혜와 묵상이 되었습니다. 겨우 한달 이었지만 조카의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 영혼을 키우시는 하나님의 열심과 은혜를 보게 되었습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편 119:71)

  안식 기간 동안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데 왜 평안이 없을까에 대한 깊은 고민과 묵상가운데 제 생각과 삶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다시 찾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안식학기 기간의 가장 큰 수확은 저의 오래된 상처의 치유를 통한 용서였습니다. 용서 하고 싶은데 용서가 안되서 괴로웠던 몇 년 동안의 고뇌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답을 통해 가벼워 지고 자유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지도학생(졸업생)들과의 특별한 시간

복음통일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대하 7:14)

 

  2005년에 Y오기로 결정하게된 말씀이었습니다. P갈 준비를 하기 위해 꼭 이곳에 와서 일해야 한다는 말에 이곳으로 온지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복음 통일을 마음속으로 구하며 매순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흘렀고 P에서 일하는 졸업생들을 보며 어쩌면 내가 P가는게 아니라 저들을 보내기 위함이었나란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10월말.. 제게 기도하라고 하시는데 제가 못 듣고 있다는 마음이 들어서 아침 금식을 시작하고 3-4주가 지날 무렵.. 이곳을 떠날 시간이 되었는데 제가 이곳이 너무 좋아서 붙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기초에 돌아왔을 때 육체적으로 대단히 피곤해야 하는데 제가 너무 쌩쌩하게 다니는것 같아서 마약을 맞은 것 같다고 표현했었는데 그 효과로 떠날 시기를 모르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고 로마서4장을 일주일 넘게 묵상하며 현재 눈에 보이는 미래가 없지만 아브라함과 같이 ‘믿음의 모험 한발자국을 제가 먼저 떼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학기는 여러가지로 지난 10년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가 너무 좋아서 그 싸인들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제게 아버지께서 잠잠히 기도하며 돌아보라고 알려주시고 말씀으로 확증해 주신것 같습니다. 다행히 11월 말까지도 다음학기 수강신청이 시작되지 않아서 그제서야 사직서를 제출하고 122일까지의 학생들의 방학 학습을 돕고 Y에서 사직을 합니다. 그동안 여러가지로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22일 이후에 일정은 아버지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이 결정되는 대로 다시 편지로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기도제목 보고 캄보디아로 단기 봉사갔던 09학번 졸업생 홍*복이 건강하게 석사를 졸업하고 취직했습니다. 한국으로 유학 온 많은 Y학생들이 여러가지 어려움 가운데 좌절하기 보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부르심도 알게 되어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게 되길 축복해 주세요^^

 

♥ 기도제목

1. 떠나기 전 만나야 할 학생들과의 만남의 인도 & 1C언어 학습 진행의 은혜
2. 하나님과의 깊은 친밀함과 회복(영육), 치유, 풍성한 생명력과 진로와 거처를 인도하심
3. Y 교직원들의 방학 중 회복, 평안과 하나됨, P 교직원들의 평안과 방학 중 회복

 

Y대에서 드리는 마지막 편지가 되겠습니다. 그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된 2016년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 

 

20151230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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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5. 1)

 

나와 함께 걷고 나와 함께 일하여라.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보아라.

자연스런 은혜의 리듬을 배워라 나는 너희에게 무겁거나 맞지 않는 짐을 지우지 않는다.

나와 함께 있으면
자유롭고 가볍게 사는 법을 배울 것이다.

- 마태복음 11:29-30, 메시지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작년에도 마태복음의 말씀으로 인사드렸는데 지난 일년도 “은혜의 리듬”을 계속 묵상했 던것 같습니다. 2014년 첫날을 10학번 지도학생 졸업생들과 하얼빈에서 맞이 하면서 송구영신의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새해의 소원을 이야기 했습니다. 2014년 동안 그 학생들의 소원이 모두 이뤄진 것을 보며 마음의 소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일년 내내 경험했습니다. 새로운 송구영신을 맞이하시는 동역자 여러분들께도 2015년이 하나님께서 마음의 소원 을 이뤄주시는 것을 경험하며 아버지 하나님과 더 친밀해 지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소식을 전합니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시30:2)

  2014년 저의 기도제목은 위 말씀에 근거한 "치유하심" 이었습니다. 지난 13년과 14년에 는 육체적인 제한 사항으로 이전에 비해 많은 일들을 하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달리기 만 했던 저를 돌아보며 아버지를 (아주 조금이지만)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착, 믿음 없음, 넉넉치 않음, 자기 학대, 상처의 원인…등등 제가 저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해서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들을 알게 되는 치유의 시간이었고, 만지시고 알려주시는 아버지를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괜찮다고 하시면 괜찮은 것이다.. (행 10:15, 11:10, 메세지)

  틀을 깸..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보내시기 전에 베드로의 틀을 재정비 해주시는 하나님..2014년 내내 저의 틀이 아닌 하나님의 틀로 정비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순종 한다고 하면서도 항상 저는 제 틀안에 하나님을 넣고 베드로처럼 하나님의 일하심을 제한 하고, 그 은혜의 리듬을 경험하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치유과정 중에 저의 틀을 깨시고 하나님의 시각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 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 133편)   

  바쁜 어느날 대학영어(교양 필수과목)를 담당하는 교수님이 카톡으로 자기 수업에 들어오는 A학과의 남학생 한명이 영적 도움이 필요핛 것 같은데 그 학생을 도울 만핚 A학과의 교수님이 있으신지 문의를 하셨습니다. 곧장 그 학생의 지도교수에게 연락해서 그 학생을 다른 분께 맡겨도 되는지 문의를 하고 A학과의 믿을 만한 사모님께 전화를 드려 학생을 만나보겠다는 허락을 받고 다시 대학영어 교수에게 그 사모님의 연락처를 드려 그학생이 오후에 사모님을 만났습니다. 그 이후로 대학영어 교수도, 사모님도 따로 만날 일 없이 일년이 훌딱 지나, 얼마 전 년말 학부 회식에 서 A학과의 사모님께 년말 인사를 드리던 중에 사모님이 모르는 남학생의 이름을 말씀 하셨습니다. 호와의 율법은 완전해서 영혼을 되살리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해서 어리 석은 사람을 지혜롭게 만들며 (시19:7, 우리말) 저는 얼굴 한 번도 못 보았던 그 남학생, 사모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어두움이 가득했던 그 학생이 이제는 아버지와의 깊은 교제로 영뿐 아니라 육까지도 살아서 자신감 있어지고 밝아지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는 소식 을 전해주셨습니다. 한 학생을 살리기 위 아버지의 열심이 여러사람을 움직이게 하셨 습니다.

 

(좌) 10학번 *화 지도학생. 졸업후 P대 행정직원으로 자원한 지도팀 1호 선교사. 매화가 진로를 결정하자마자 08, 09학번 졸업생들 이 자원해서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P대 1회 졸업식 사진때 *화입니다.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 할찌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 4:7)

  어느 정시기도 때 한 학생을 위해서 대적기도를 구체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좀 의아해 하며 잠들었는데 그 다음 날, 말이 별로 없는 그 학생이 어제 밤 이상하게 일찍 잠이 들었는데 꿈 속에서 너무 무서웠다는 말을 먼저 꺼냈습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쫓아 오는 무서운 것들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자기가 뒤돌아서 다 없앴다구요. 그런데 너무 무서웠다는 겁니다… YUST에 온지 3년이 좀 넘어서 이제야 "하나님이 계신거 같긴 해요‟ 하는 그 학생에게 조심스레 기도시간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자기를 보호하시고 살리시려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 아이가 알길..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시 139편)

  2014년 5-6월경이면 9월학기의 강의과목을 결정합니다. 3월부터 다음학기에 안식을 할것인지에 대해서 계속 아버지께 여쭙던중 자꾸 시편 139편의 말씀이 읽혔습니다. 나의 앞뒤를 둘러싸고 나의 모든것을 아시는 하나님 (시139:1~5) 내가 어디있는게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름 방학을 지내면서 방학동안 몸이 회복되면 안식년 없이 방학을 쉼으로 해서 계속 학교에 남을 것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름 방학때 몸이 많이 아프면서 2015년도 3월학기 휴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 119:71)

  7월 말 H의 총회로 한국에 들어가면서 많은 생각들로 마음이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제 마음이 문제였는데 그 안에 갖혀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괴로워 하던중 총회에서 예배 중에 “왕께 만세”로 답을 얻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뒤로하고 제가 왕이 되어 해결 할 수 없는 것들을 해결하려고, 고민하고 있었다는 것 을 그 찬양중에 알고 왕앞에 두손 들고 모든 것을 항복하고 내어드림. 왕께 만세!! 그리고 내 가 지금 할 것은 감사와 찬양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자유케 되었습니다

 

..내가 너를 뽑았으며, 너를 내친적이 없다. 겁먹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다…내가 너 의 하나님이니 내가 네게 힘을 줄것이다. 너를 도와주리라. 내가 너를 붙들어 줄 것이다. (사 41:8-10, 메세지)

  7월 총회후에 8월 초에 집에 와서 몸이 안좋아서 약속을 했다가 취소하는 등.. 졸업생들과의 만남 외에는 거의 외출을 하지 못하고 집에 누워만 있는 중에 이사야와 시편의 말씀을 통해 신뢰와 안정을 주셨습니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시128:2), 나는 너에게 최고의 것만 줄것이다 (사60:22, 이하 모두 메 세지), 용기를 내라 기운을 내라 하나님께서 오고 계싞다 (사35:3-4), 하나님을 바라보는 이 들은 새힘을 얻는다 (사40:30-31)..

  사실 안식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아픈중에 이러 한 약속의 말씀들로 인해서 2015년 3월학기의 휴직(안식 학기)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의 일정 및 기도제목 ♥

1월 4일 – 1월 22일 14학번 C언어 보충 수업 지도 (12, 13학번 수업 진행)

1월 17일 출국 (한국) / 1월 19 일 – 29일 네팔 모교회 단기팀 합류

 

1. 네팔 단기 선교 참여자 모두 하나님과 친밀하게되고, 하나님이 왕되신 삶을 살게되길

2. 캄보디아로 단기 봉사중인 09학번 졸업생 홍*복의 회복과 치유, 인도하심 경험

3. 2015년도 가정의 왕되신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그에 따른 감사와 찬양이 넘치길!!

4.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깊은 친밀감으로 그 사랑을 마음껏 누리는 2015년이 되기를!!

5. Y대와 P대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총장님과 리더들 보호와 지혜

 

자주 연락드리지 못 함에도 계속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께 항상 감사합니다. 2015년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함을 삶과 가정에서 누리시길 바라며..

 

2015년 1월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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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3. 01)

 

나와 함께 걷고 나와 함께 일하여라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보아라

자연스런 은혜의 리듬을 배워라

나는 너희에게 무겁거나 맞지 않는 짐을 지우지 않는다

나와 함께 있으면 자유롭고 가볍게 사는 법을 배울 것이다.

- 마태복음 11:29-30, 메시지 -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11:30)” 말씀을 항상 비전과 부르심으로만 생각하다가 메시지성경을 통해서 이 말씀을 깊이 생각하게 되고 거의 한달에 걸쳐 예수님과 함께하는 자유롭고 가벼운 삶의 답을 찾은것 같습니다.

신뢰의 문제. 하나님께서 내 삶의 주인되시고 나를 부르셨다는 확신이 있으면서도예수님께서 이미 모든 아픔을 겪으셨고 승리하셨다는 것을 머리로 알면서도 가 하려고 조급했고, 들었 었던것 같습니다.

지도학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카드

 

  지난 2년간의 학과장의 업무의 결과 저의 믿음 없음을 경험한 시간이면서부족한 저를 통해 일하시는 아버지의 은혜를 더 깊이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20121225일 크리스마스

많은 어려움이 있던 지난 학기 여서, 저에겐 메리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고 알게된잊지 못할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119:71)

 

너무 늦은 연락에 죄송한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은혜 & 조급함

v 20127H의 총회에 참석한 이후 한국에서의 일정은 제게 참 큰 은혜였습니다.

모교회의 청년부와 고등부 수련회를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청소년들을 사랑하시는 아버지께서는 아무 준비도 안되고 피곤한 저를 통해 아버지를 알려주시고자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집회 마다의 기도시간아버지께서는 더 말씀하길 원하셨는데 저의 조급함이 항상 아버지보다 앞서서 기도시간을 빨리 끝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리를 빌어 용서를 구합니다….

 

하나님의 열심.. ”나 이제 왔으니 복 주시옵소서..”

v지난 학기중에는 일주일에 일번 학생들과 식사를 하고 저녁 6-9시까지 신입생 밤자습 관리를 했습니다.  정해진 약속대로 지도학생들 3-4명과 항상 함께 식사를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을 만날 시간이 거의 안되어서 학과내의 졸업생 교수(리교수)를 따로 챙길 시간이 없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어느 금요일 점심에 회의가 없어져서 리교수를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떡국을 먹었습니다. 저는 방에 약300곡 미만의 ccm이 있는 mp3를 틀어놓는데 지난주에 처음 교회에 갔던 리교수가 이 곡 알아요하며 연주곡에 가사를 붙였습니다. 마음을 열고 처음으로 교회에 가서 앉아 있는데 찬양팀이 부르는 나 이제 왔으니 복 주시옵소서라는 가사가 맘에 박히면서 오늘 나를 부르셨나보다란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금요일 점심, 200곡이 넘는 제 mp3에서 하필이면 그 곡이 나올까요..

 

 

하나님의 열심..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v교회다니는 친구들을 싫어하던 4학년 *복이는 지난학기에, 졸업프로젝트를 하며 진로문제로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내적인 어려움이 있어 잠을 못 자던 때 기도를 하고 자면 잠을 잘 잤고 언젠가는 요한복음을 본후 포도나무 비유 말씀을 저에게 전해주었습니다말씀을 보고 잘 이해했던 *복이가 설 전날 알려준 소식... *복이의 남자친구가 혼자서 오두막을 읽고 지난 설 연휴동안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ㅠ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열심.. 재생

v 커피숍 수익금의 일부를 P에 내겠다던 박 부부가 18개월된 아들 지*이를 데리고 P 전산처 직원으로 3월학기 부터 일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학교의 여러가지 필요를 채우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소프트웨어 개발 센터
(2)커피숍교수와 학생들이 편히 만날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 커피숍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겨울방학 중에 한국을 방문했는데, 커피숍이 만들어지면 1년치 원두를 커피회사로 부터 후원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비용 일부를 이곳의 지역 교회에서 후원하기로 하셨고(목사님께서 성도들에게 콜링하시는 자리에 저도 있었는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현재 지역 교회에서 2013년까지 사역하기로 한 심 전도사 부부(같은 졸업생)가 커피숍을 섬기러 들어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모금행사를 벌여야 겠다고 생각하지 마라.
너희에게는 많은 준비가 필요없다.
너희 자신을 준비하여라. 
하루 세끼 먹을 것만 있어도  너희는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다.
짐을 가볍게 하고 다녀라. (마 10:9-10, 메시지)

 

 

하나님의 열심.. 치유

v 1년간 안식년으로 오신 교수님 부부가 방학중에 대련으로 여행을 가자고 하셨습니다. 대련은 지난 8월에도 09학번 졸업 여행으로 다녀온 곳이긴 하지만 쉼으로 가본적은 없어서 3일간의 대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충전과 회복을  소원으로 간 여행에서 QT중에, 예수님께서 죄인()를 죄사함의 권세로 치유하신 말씀으로 회복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이번 방학은 저의 지난 39년 삶을 되돌아 보며 상한곳을 치유하시는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묻어두었던 아픔, 내가 모르던 숨겨진 나를 직면하는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미 치유하신 그 은혜를 알아가며 누리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40대를 맞이하는 준비를 시키시는것 같습니다^^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마 9:2) 

 

 

[보고]
Ø H의 총회의 재정이 채워지고, 총회가 치뤄지는 과정을 보며 ‘믿음’(하나님이 하신다^^)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Ø Y지역 60주년 행사와  Y의 20주년 행사가 잘 끝났습니다. 도시가 많이 밝고 깨끗해졌습니다.
Ø 12학번 신입생들이 정말 밝습니다. 공부를 포기 한 몇명을 제외하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Ø 나라와 민족을 위한 100만인 기도운동이 계속 되고, 한국의 교회들이 건강하고, 세계의 경제 또한 아버지께서 다스리시길
Ø Y & P 운영자금이 잘 채워지고, 졸업생들이 학교를 섬기러 돌아올 때 그들의 재정도 채워지도록
Ø 저를 비롯한 Y대(300여명) & P대(60여명)  교직원들이 많이 지쳐있는데 보호하심과 은혜, 영적 집중력이 회복 되도록
    (세계각지에서 온 P교직원들이 모여서 수련회를 할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길..ㅠ)
Ø 수업준비와 학생만남 모든 면에 아버지께서 주시는 힘과 지혜, 지식과 기름부으심 으로 행하도록
Ø 영적, 정서적, 육체적으로 건강하도록, 2숙사 지도교수로 학생들 잘 섬길수 있도록
(2숙사 작은로비에 학생들이 쉴 공간을 만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Ø  컴퓨터 구조 과목을 처음 가르치는데(11학번, 2학년) 재미있고 쉽게 가르칠수 있는 은혜와
Ø 11학번 학생들에게도 열심히 하는 마음 주시길
Ø 09급이 졸업하는데 졸업 전, 3월학기 동안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들이 있도록
Ø 떨어져 있는 가족들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은혜를…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우리의 힘이 되는 2013년이 되기를 기대하며..
여디디야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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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2. 07)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 이사야 40:31 -

 

20121, 완전히 지친 상태로 아버지 앞에 지쳤습니다.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며

2012121~ 23일까지 (혼자하는^^) 금식 수련회 기간동안 연속해서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2012년의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하나님 아버지를 앙망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힘으로 은혜안에서 2012년도 완주 하시길 축복하며 소식 전합니다.

 

영하 30도의 강추위 속 1학년 C언어 1월 자습 - 졸업한 선배들이 사다준 도시락으로 식사 중

 

 

개교 20주년

v2012년은 Y의 개교 20주년 입니다.

 

v많은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Y의 스무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크게 영광받으시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v4월 부터 5월 사이에 총장님의 졸업생 방문이 있었습니다. C국의 대도시, 일본, 한국등 총장님과 교수일행은 하루넘는 길을 이동해서 단 몇시간 졸업생들과 만났습니다. 짧은 만남가운데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졸업생들이 회복되고 다시 아버지와 친밀함을 찾는 일들, 비전을 되 찾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할렐루야!!

 

 

학교의 재정이 부족합니다…???

v졸업생 수입의 1% 학교로 보내기작년에 졸업한 07학번 지도학생 황*관이 일년이 되었다고 학교로 수입의 1%보내고, 설 연휴에 Y에 방문한 졸업생들이 년봉의 1%를 학교에 들고 왔습니다믿음 없는 우리는 밖으로부터 수입이 없다고 울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오병이어처럼 아주 적은 양지만 안으로부터 채우셨습니다….
 

내 생명 주님께 드리리…???

v나는 내 생명 주님께드릴수 있는 줄 알았는데매달 2-3개 이상의 행사들을 준비, 진행하다보니 언제부턴가  저도 모르게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40 다되가는 나이에야 저의 연약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보게 하시고 겸손케 하시는 아버지나를 알아갈수록 혈기는 점점 사라지고 자신감도 점점 사라져 가는데..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완전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1) 제 앞에서 교회 싫어요.. 교회 사람들 싫어요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던 홍*복이가 저에게 먼저 제 마음이 흔들려요..저도 모르겠어요..’ 하며 왜 교회가 싫었는지 자기가 받았던 상처들을 꺼내며 본인이 곧 교회에 갈꺼라고ㅠㅠ

(2) 저 선교하기 힘들죠?’하고 놀리던 08학번 김*화가 9월 한국 유학을 준비하며 한국와서 놀라지 마세요 저 교회 열심히 다니고 있을지도 몰라요하며 제가 준 성경책을 받아가고

 

(3) 늦게 철들어서 미안하다며 직장으로 떠나기 직전에 저에게 와서 위로해주고 성경책 읽겠다며 받아간 최*학이

 

(4) 학기중에 7단계 일대일 공부를 마치고 지난주부터 후배와 양육(재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당^^)을 시작한 조*함이와 최*화….

 

(5) 학교에서 배울꺼 없다고 학교 그만두겠다고 해서 제 속을 썩이던 11학번 김*이가 대학은 자기에게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고백하고….

 

제가 바닥에서 헤매고 있을 때가  아버지께서 일하시기 가장 좋은때 인가 봅니다

 

졸업식(6월), 학부 졸업생사진

 

하나님의 열심 (1) IT교육원

v조선족 학생들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조선족들이 타지역으로 가서 한족학교를 다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청소년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도중에 공부를 많이 포기합니다.  작년에 홍*복이로부터 자기보다 똑똑한 아이들이 학교를 도중에 많이 포기했다는 이야기 들으면서 아버지 제가 시골 중학교로 가는게 맞을까요?’하며 혼자 끙끙
v작년 가을 IT교육원 19기에 이어서 320기에서도 일주일에 4시간씩 수업을 했습니다. 부모 이혼, 혹은 외국행, 때론 아예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두 자매, 건강한 두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도 정서적 불안으로 20대 중반이 되도록 헤메며 살다가 제대로 살아보겠다는 몸부림으로 IT교육원을 온 남학생들.. 중학교도 졸업하지 않고 뛰쳐나온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지난 4월 처음으로 이 친구들과 MT를 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건 소속감이었습니다수업시간 틈틈이, 복도에서 지나치면서 이들의 진로에 관심을 보이고 아직 20대 초반인 친구들에게는 공부해서 대학에 오라고 계속 권유하고 있습니다.
v시골의 중학교로  제가 찾아가지 않고도 공부 못한 조선족 청년들을 만나게 하시는 아버지의 열심….
 

하나님의 열심(2) 치유와 회복

v 08학번 10명의 여학생들을 매달 만나면서 마음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공산당원까지 함께 교회에 가고그동안 교수들에게 화내고, 속이던 학생이  대도시로 떠나면서 아픈 엄마를 교회사람들에게 부탁하는 일까지
 

하나님의 열심…(3) 변화

vP의 대학원 생들이 북경으로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졸업예정자들이 해외 유학까지 준비하게 되었습니다.(형식의 변화^^)  학생들이 공부를 명목으로 교수들과 더 가까이 지낼수 있게되고 교수들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사람, 분위기, 형식까지 변화가 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Ø N의 안정과 한국교회들이 깨어 통일을 준비하도록
Ø 모교회 청년부 단기여행 (72() ~ 77())       : 안전, 하나님과의 친밀함, 개인과 모교회, 지역의 부흥
Ø H의 총회  (79() ~ 714() )   : 재정, 운영, 회복, 새로운 리더쉽, 안전
Ø 93일 Y지역 60주년 행사 준비와 진행에 은혜와 감사, 하나님께 영광 되도록   – 가난한 시민들도 행복한 행사가 되길..
Ø Y20주년 행사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돌리는 도구 / Y & P 재정과 인력의 채우심 / 교직원들 방학중 충전
Ø Y 7월 여름학기동안 안전사고 없이 학생들이 잘 배우고 봉사자들에게 많은 은혜가 있도록
Ø Y8월에 들어오게 되는 12학번 신입생들의 부드러운 마음,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도록
Ø 여름방학 한국의 단기 여행에 참여하는 교회들의 인격적, 영적인 성장이 있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시간되도록
Ø 개인적으로…. 모교회의 단기 팀 잘 돕고/ 한국 있을동안(77-819)의 재정적 여유와 영적, 육적 건강의 충전 / 가족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시간 되도록 / 방학중, 가을 학기 수업준비와 한국에 있는 졸업생 & 학생 & 부모님들 만남중 생명 전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2012년 후반부를 기대하며여디디야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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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2. 01)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 요한계시록 2:10 -


  2012년 새해를 맞이하며 인사드립니다…

지난 여름 한국에 다녀오는 길에 아버지께서 제 마음에 계속 주셨던 말씀이었습니다. “이번학기는 죽어야겠다” 각오를 하고 들어왔습니다. 돌이켜 보니 많은 일이 있었던 지난학기는 아버지의 마음을 더 많이 경험할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한해도 동역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소식을 전합니다…


2011년 9월학기 에는…
.24명의 지도학생과 한학기를 보냈습니다.
.6월에는 졸업식, 8월에는 36명의 11급 신입생을 맞아, 9월부터 12월까지 저녁 6시부터 9시까지의 밤자습을 하며 아이들과 뒹굴었습니다.

. 신입생의 전공과목 수업을 맡아 일주일에 4시간씩 학생들과,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는 수업을 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 160여명의 학생과 10명의 학과 교수님들을 돕는 학과장으로는 부족한점이 정말 많았던거 같습니다. 저에겐 좀 벅찬 업무 같습니다만, 2년씩 순임이라 2012녂도 버벅이며 섬겨야 할것 같습니다.^^

. 학과에서 어리버리 일하느라 P대와 예배팀 섬김에서 주춤할수 밖에 없었는데 저의 빈자리를 자연스럽게 메꿔주신 아버지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의 열심…
.연변과기대에서는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에서 후원을 받아 ‘IT교육원’을 만들어 조선족 청년들에게 3개월간 합숙으로 컴퓨터 디자인 과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벌써 19기 인데 이번학기에 IT교육원 사정으로 한과목을 급하게 맟게 되었습니다. IT교육원에서 지도학생 5명을 맡고 8주 한과목을 수업했습니다. IT 교육원에서 아이들이 변하는 과정, 갑자기 교원의 빈자리가 많이 생긴 교육원에 긴급하게 교원들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열심, C족 선생님(‘C족 교원 정보화 과정’)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보면서도 깜짝놀라며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 정말 열심히 사랑하시는군요…”

. 2-3학년 2명, 4학년 3명, 2-3학년 3명 이렇게 3개팀이 일주일에한번씩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밤늦게 까지 말씀에 붙잡혔던 당원인 4학년 *실이는 크리스마스 전체 지도팀 모임때는 후배들에게 거의 전도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것을 보며 놀랐습니다. 매주 만날때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고백을 하는 3학년 *함이와의 성경공부시간은 제가 아버지하시는 일을 듣는시간 같았습니다. 제가 뭔가를 하는게 아니고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들을 하나씩 구경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치유하심…
.지난 6월, 장신대 목연과정 공부 중이시던 어머니가 결핵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난 4년동안 어머니가 공부하시면서 식사를 제대로 안하신것이 몸을 약하게 했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오랜동안 수입이 없이 지내시는 아버지를 향한 원망이 올라와야 마땅힌것 같은데 어머니의 결핵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동안 아버지를 용서하는 마음이 솟아오르며 어머니의 결핵도 큰 문제가 아니라는 평안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어머니의 결핵을 통해 아버지를 향한 저의 오랜 상처를 치유하셨습니다.
.결혼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과 정의, 자녀를 왜 낳아야 하는가에 대한 하나님의 보편적 정의와 저 개인적인 정의에 대해 머리로 정리가 안되서 계속 하나님께 여쭤보고 있었습니다. 매주 한번씩, 이 지역에 있는 H 모임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나누었을 때 그동안 ‘과거 있는 남자도 안되!’ ‘입양도 안되!’ 하던 마음이 갑자기 녹아지면서 ‘다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딱딱했던 저의 생각이 변한 것.. 이 또한 제안에 상처가 치유된것이 아닐까하며 감사했습니다.

P대를 도우려는 졸업생가족과 만남


다양한 조달 방법

.03학벆 졸업생들이 작은 커피숍을 내었습니다. “교수님 저희 수익금으로 P대 컴퓨터학과를 돕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P대는 학생들의 교과서와 생필품까지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매학기 담당과목 교수님들이 교과서를 구입하는 것도 큰 일입니다. 목적이 있는 졸업생들의 사업, 그들을 위해 절로 손이 모아집니다…

 

.06학번 지도학생인 *석이는 2011년 봄학기에 숭실대학으로 유학가서 두학기를 보냈습니다. 2012년 장학금 책정이 되었는데 좀 넉넉한것 같다며, 여자친구와 함께 한학기에 한국돈 40만원씩을 학과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보내고 싶다고 지난 12월에 메일이 왔습니다. *석이와 여자친구 *월이는 학위를 받고 학교로 다시 돌아오고 싶어합니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 가운데서도 목적이 있는 삶을 사는 두 학생입니다.


.지난 2년동안 살던, 방 4개짜리 집에서 원래 살던 부억이 없는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학과에 할아버지 교수님이 ‘그 방은 냄새가 많이 나던데..’ 하시며 냄새 안나게 공사하라고 공사비를 챙겨주셨습니다. 또 한국으로 이사 나가는 것을 도와드렸던 교수님가정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재정을 챙겨주셨습니다. 지나고 나니.. 저에게 딱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만큼의 재정이 현지에서 곧장 흘러온것 같습니다. (어리버리하게 제 예산도 못 세우는 제게 재정관리해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섬세함…
.300여명의 교직원들이 학교에 있습니다. 저는 교직원들과는 별로 교제가 없는데 어느날 식당에서 지나치며 인사한 분이  하신 말이 저에게 의문이 되었습니다. “아버지 제가 왜 저런 말을 들어야 할까요?” 그날밤 제가 읽은 말씀중에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무릇 사람의 말을 들으려고 마음을 두지 말라..” (전도서 7:21-22)


.주변에서 몇몇 분들이 ‘그렇게 일하면 몸 상한다 좀 살살해라’는 말씀들을 하실때가 있습니다. 매번 일할때 마다 아버지께서 맡기신건지 점검하고 하는데도 불구하고(대부분 미리 마음을 준비시키시는게 많습니다^^) 동역자들에게 ‘살살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주춤하게 됩니다. 어느날 밤도 퇴근하며 ‘아버지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많이 칭얼댔었습니다. 그날밤 읽은 말씀중에 답을 해 주셨습니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잠언 10:4)


.소황제로 자란 신세대 아이들, 4년동안 최선을 다했는데도 전혀 변함없는 몇몇 아이들…행정과 관리를 하다보니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주고 받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졸업프로젝트 심사와 많은 서류 업무들 속에서 지친상태로 예배에 가서 “아버지 저의 정체성은…” 여쭤볼때 찬양팀에서 인도하는 곡이 있었습니다. 모교회에서 침체된 고등부를 바라보며 아버지께 눈물로 약속했던 저의 할일… “메마른 곳 거룩해 지도록 내가 주를 찾게 하소서…”

 

[기도제목]
.장신대 목연과정을 졸업(2012녂 2월 예정)하시는 어머니의 진로, 연로하신 할머니와 부모님의 건강
.겨울방학 한국의 단기 선교 여행에 참여하는 교회들의 인격적, 영적인 성장이 있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시간되도록
.북조선의 안정과 한국교회들이 깨어 통일을 준비하도록
.Y대(C중국 환율과 물가의 상승)와 P대의 재정
.1월 19일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하는 11급 34명과 10급 7명이 전공을 더 재밌어하고 서로 사랑하며 섬길수 있도록
.08급 4학년 (6월 졸업 예정)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1월에 학생들을 돕고, 2월에 조용한 학교에서 강의준비와 영적 재충전을 할수 있길…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담아…

2012년 새해에 여디디야가 드립니다..

 

11월 26일 학과 전체 행사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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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1. 07)

 

하나님 맞죠 날 기억 하시죠

하나님 맞죠 날 사랑 하시죠

하나님 맞죠 날 기대 하시죠

믿어요 하나님 약속을~

하나님 품에 사랑받는 그런 아이되고 싶어요

예수님 품에 사랑받는 그런 사람되고 싶어요

- 어린이 찬양 “하나님 맞죠?”-

 

  학기 시작할 때 편지를 보내고 이제야 보냅니다.

함께 동역해주신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5월 초에 저희 학교소속 유치원 어린이들이 불렀던 이 찬양.. 이번학기 내내 제 입에서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지난 6월초의 ‘H정책회의‘에서 동영상을 만들면서 함께 만드는 선교사님과 계속 이곡을 부르면서 만들었습니다.

 

아직 복음을 제대로 듣지(알지?) 못 한채로 아주 먼 곳에서 회사생활을 하다가 잠시 학교에 들른 06급 졸업생에게 ‘선배들이 뭘 믿으라고 하는지 들었니?’ 했더니 다들 명확히 모르는 것 같다고 했었습니다. 십자가에 담긴 아버지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그 친구가 말하더군요..

 

‘저 경험한 거 같아요..(아버지의 사랑을....)’

 

날 사랑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건히 믿고

기쁘게 순종하며 축복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라며.... 밀린 소식을 전합니다 ^^

 

"하나님의 방법...지고 낮아지는거 같아...."

  이번학기 의외로 성경공부 팀을 많이 붙여주셨습니다. 그동안 말도 못 꺼내고 기도만 했던 친구들이 하나하나 붙기 시작했습니다. 학기 중에 졸업프로젝트를 지도했던 4학년 우등생인 전*화학생과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졸업 후 진로 이야기 할때마다 자연스럽게 아버지 이야기를 했었는데... 진로가 결정되는 과정 가운데 *화가 기도했고, 그 외에도 여러 번의 기도에서 아버지께서 *화에게 응답하셨습니다. 5월초에 졸업프로젝트를 끝내고 두번째 성경공부를 하던 날...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은 이기고 밟는게 아니고, 지고 낮아지는 것 같아..’

 

  *화가 4년동안 우수생이어서 졸업식때 우수졸업생을 하기를 바랬어서 담당자에게 가서 자기가 이번에 우수졸업생이 아닌가 물어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결국 담당자를 못 만났었는데 그날의 성경공부를 하면서 자기가 우수 졸업생을 포기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화는 자기 삶에서 응답하신 아버지를 인정하고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전략회의를 다녀온 후 *화는 우수졸업생에 선정되어 있었습니다.

 

떠나 보내기..

  2월 27일 최*석(06 졸업생)이가 숭실대로 떠났습니다. 5월 6일 김*(06 졸업생)이 니가다대학으로 떠났습니다. 5월 16일 미국에 있는 리*림(06 졸업생)과 문*화(05 졸업생).. *화가 오하이오 주립대에 붙었는데 학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서 같이 *림이가 학부졸업하고 같이 대학원 들어가겠다고 우선 미국에서 식을 올렸다고 합니다.(8년 넘게 사귀었죠^^)

 

내가 한다!!

  6월 13일부터 18일 까지의 ‘H (C국팀) 전략회의‘...학기중에 계속 가야하는지 여쭤보면서 가기로 결정했는데 표를 구입한 이후 부터 갈수 없는 상황들이 생겼었습니다. 결국 북경까지 가는 기차 안에서의 24시간동안 몸이 회복되었고, 전략회의 내내 빌립보서와 요나서를 통해서

 

가만히 있어, 내가 한다..”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학기는 이상하게 많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항상 일이 밀렸었고, 머리가 멍해지는 증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전략회의가서 알았습니다. 제 귀에 들리던 소리가 ‘이명’이었다는 것을^^)

 

  월요일 수업을 앞두고, 주말에는 아무것도 할수 없을 정도로 몸이 녹초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녹초가 되기 전, 주중에 2-3번에 걸쳐 ‘안식일에 일한 자는 죽여라’라는 말씀을 여러 번 본적이 있어서 금요일에 학교의 공식모임에 참석하지 않고 수업준비를 미리 해놨었습니다. 눈도 뜰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서 누워있던 주일 오후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계속 수업준비 했다면 효율도 하나도 없지만, 정말 영도 맘도 죽었겠다.“ 저를 사랑하셔서 미리 알려주시고 조심케 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에 또 감동했습니다~~ (물론 주일에 너무 바쁜 여러분 생각에 죄송한 맘도 있었 답니다^^)

 

교수님 책 주세요

  함께 성경공부 하던 4학년 학생들이 전*화가 저에게 ‘쉬운성경’을 받고 재밌게 말씀보는 것을 알고 자기들도 갖고 싶다 길래 ‘난 이제 쉬운성경이 없으니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쉬운성경가지고 있는 분들로부터 받기로 약속하고선 3주 넘게 못 받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성경공부때 *숙에게 제가 지도팀 마지막 모임 때 주겠다고 했더니 자기는 밥먹을 때 마다 기도했다고 하며 너무 감동스러워했습니다. 지도팀 마지막 모임 때 *숙이가 책 받고 좋아하는 옆에서 리*무(1)가 말하더군요.. “저 저녁마다 읽고 있어요..말이 좀 어렵데요..“ 리*화(입학부터 기독교인이었던 학생)랑 저랑 화들짝 놀랐습니다.

 

  졸업하고 학교 떠나는 학생들이 인사하러 와서 말합니다. ‘교수님 책 주세요. 저 떠나기 전에 쉬운성경 주신다고 했잖아요’ 아이들의 주문이 쇄도합니다. 제가 사들고 온 “꼬꼬마 성경”은 말이 어렵다고 싫다네요^^ 다음부터는 쉬운성경을 사와야 겠습니다.

 

“Transformation”

  P대에서의 변화는 따로 특집으로 보내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현재 학생이 160명이 넘게 들어온 것으로 알고요. 4월에 교수들이 입국해서부터는 외국인 교수들이 학생들과 함께 한상에서 식사하며 밥 먹으면서도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들어왔던 학생들은 이제 밥을 평범하게 떠서 먹어서 신입생 들어오기 전까지, 밥을 하면 남았다고 합니다.

 

기도 제목

1. 학과장 업무 : 제가 학과장 하고 나서 학과에 없던 안좋은 일들이 여러번 생겼었습니다. 제가 학과장 하는 동안 하늘의 평안이 함께하며 학과가 하나 되고 부흥 할 수 있도록 꼭꼭 기도부탁드립니다.

 

2. 여름일정 : 7월은 여름학기(방문 교수님 도우미, 수업관리 등) & 졸업 마무리 행정 & 신입생 OT 강의계획(10주) 등으로 예측할 수 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7/31-8/6 기업방문 및 졸업여행(북경, 상해)을 다녀옵니다.

 

3. 신입생 만남 준비 : 대입점수가 좋은 한 학생은 벌써 지난주부터 제 사무실에 와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뜻하신바 귀한 학생들을 적절하게 보내주시고 저희들이 기도로 잘 준비할 수 있게 파수해 주세요^^

 

4. P대 : 매일의 필요(300명분 식사, 운영비), 가을학기 도서구입 & 교수수급(국적 제한 관계로 교수수급이 가장 어려움) & 운영비 조달 & 실험장비 조달, 7월에 진행하는 여름학기동안 새로 온 외국인 교수들이 북조선 정부에 실수하지 않도록

 

5. 대한민국 교회 (모교회) : 여름 단기 여행 동안 각 사람이 아버지와 깊은 만남이 있고 성숙이 있도록, 안전사고 없도록 / 기도하며 아버지를 기대하는 교회 되도록 / 순종의 축복을 누리며 / 서로 미워하지 않고 사랑으로 하나 되도록

 

6. H 선교회 : 본부의 직원들의 영육의 건강과, 특히 보안 문제에 실수가 없도록... 김 본부장님의 건강을 위해..

 

7. 개인 : 영&육의 건강 / 여름학기 교수님들(손님들) 잘 섬기기 / 학과 행정 실수 없이 은혜로 하도록 / 07학번 아직 떠나지 않은 학생들 만날 때 아버지 사랑 잘 전하도록 / 건강 회복되어서 9월 학기(신입생 실습과목 수업&밤자습)에 지장 없도록 / 결혼을 준비하는 몸과 마음이 되길 ^^

 

8. 가족 : 장신대 목연과정 이신 엄마가 건강히, 기쁘게 잘 마무리 하시고 진로도 평안히 인도 받으시길../ 할머니와 부모님의 건강과 둘째 부부가 행복하고 기쁘게 아버지 안에서 살아가며 인도 받도록, 막내의 건강과 진로

 

한해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반해 보다 더 큰 은혜를 누리는 남은 반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 6:24)

 

2011. 7. 3.

여디디야 드림

 

(1) 2학년때 제가 복음전하며 성경책 건넸을 때 저에게 ‘친하지 않았으면 당에 전화했을 꺼에요.“했던 07급 반장. 이번학기에 제 지도학생이 되어서 매주 만나서 맛나게 밥을 먹었고, 생일날에 지도팀 07학번 학생들과 여자친구 까지 불러서 미역국에 생일파티하고 나서 생일선물로 2년전의 바로 ”그 성경책“을 주었는데 웃으며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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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1. 03)

예수는 인간의 자유를 지배하라는 사탄의 유혹을 뿌리침으로써

사람들로부터 너무도 쉽게 거절당하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예수는 자신의 최대 특권인 믿음을 강요할 수 있는 권력을 유기하고 말았다.

- 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 -

 

  2009년 GMTC에서 부터 붉어져나온 “효율성”의 문제.. ‘내가 알지 못 했던 예수’(필립얀시)에서 우리 하나님은 (내가 생각하기에)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방법들을 선택하셨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효율성과 합리성, 아버지의 비효율성..나는, 효율과 합리의 문제가 아닌 더 중요한 것이 있을 때 그것들을 버릴 수 있는 아버지를 닮은 딸일 수 있을까...

 

"Lord, why me!"

  나이지리아 Jos에서의 종교 충돌 폭탄 테러로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는 크리스천 젊은이의 외침입니다. 지구의 다른 쪽에서는 예수를 믿는 다는 이유로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나이지리아와 인도의 기독교 핍박, 리비아와 태국, 알바니아의 상황, 뉴질랜드의 지진... 바로 현장에 있는 그들의 마음으로 아버지 앞에 나갑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실까...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전도서 11:1)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2일까지 한국에 있는 동안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던 말씀입니다. 한국에 가는 이유 중 하나였던 Y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과의 만남 가운데 아이들에게 계속 퍼주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국에 놀러오는 친구들에게 계속 돈을 써야 했던 서울이 직장이었던 한 졸업생에게는 만남이 위로가 되었고, 서울에 처음 와서 집에서만 지냈던 재학생들에게는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2월 12일에는 중국에서 번돈은 중국에서 쓰고 가겠다고, 자신의 수입을 저희 학과 운영 자금으로 남겨두고 가신 홍콩과기대

교수님의 후원금을 받기위해 북경에 들렀습니다. 03급부터 06급 졸업생까지 같은 동네에 살면서도 서로 만나지 못했던 선후배들을 불러서 함께 저녁시간을 갖고 06급 여학생들과 함께 잤습니다. ‘평균 매일 한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게 해주세요’라는 기도제목을 서울에서 가지고 들어왔는데 그날 밤 김*염에게, 잊혀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이야기 할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염이가 하나님 아버지와 관계를 회복하게 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함께 잤던 최*성과 안*화에게는 교회다니는 선배들과 연락하게 해주고 두 사람이 갖길 원하던 예쁜 한글 성경책을 남겨주고 왔습니다.

 

왜 가는지 모르고 떠나는 길...

한국으로 출국하던 날 Y가 너무 사랑스럽고, 북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빨리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하나님 이번에 왜 가야 하는 건가요?’

 

하나. 교회의 강대상위에서 기도하는 목소리... 바로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목소리를 듣는 순간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직도 남한에서 북을 위해 기도하는 강단이, 기도하는 목사님들이 있다는 것을 제가 잊고 있었습니다. 연평도 사건 이후 남한의 교회 대신 회개하며 아파했는데, 아직도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와 목회자가 남한에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교만하고 믿음 없던, 저를 깨워주시고 알려주신 아버지께 감사!!

 

두울. 회복... GMTC 이후에 그 전과 같은 생활 패턴으로 지낼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새벽시간을 많이 놓치고 있었는데 2주 한국 방문동안 영적 모태인 모교회에서 다시 새벽을 깨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Y에 들어와서는 새벽데이트 덕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복시키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세엣.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이들... 서울 온지 2주가 넘어도 서울구경을 못하고 있던 학생들과, 여학생들은 옷 파는데 데려가고, 시내구경, 영화구경, 외국음식.. 비록 오랜 시간 함께 놀지 못 했지만 유학중인 03, 05 학번, 서울에 설을 지내러온 06, 08, 09, 10학번 아이들을 만나면서 이번 서울행은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출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이들을 섬길수 있게 하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보고

♥ 개인

1. 06지도학생이면서 숭실대 유학을 준비하고 있던 최*석이가 2월 27일에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후배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던 동역자 *석이가 떠나던 새벽엔 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제가 석사공부 할 동안 아버지와 더 친밀해 졌던 것 처럼 *석이도 공부하는 중에 더욱 은혜를 누릴 수 있게 되길, 더 아버지 닮아가길 바랍니다.

 

2. 2월 21일부터 학과 업무, 28일부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번학기는 전업주임(학과장)으로 한 과목 수업(윈도우 프로그래밍)과 학과행정업무를 맡게 됩니다.

 

♥ P대

- 30여명의 외국인 교수가 방학중에 준비되었습니다. 영어로 수업하는 교재들도 중국에서 모두 구입되었습니다. 학생들의 교재를 강의 교수들이 모두 사가지고 들어갑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재정이 필요합니다.

 

기도 제목

1.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2. 대한민국의 교회들이 더 많이 사랑하고 목회자들이 지금보다 더 예수님 닮도록

 

3. 모교회 : 담임 목사님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생명의 말씀으로 채워지고 건강한 성도들이 지역을 변화시키길 기대합니다. 하나님이 더욱 기뻐하시는, 생명 살리는, 사랑으로 하나 되는 교회, 작은 예수 가득한 교회되길..

 

4. H 선교회 : 본부의 많은 업무들을 잘 감당하고 특히 리더쉽의 건강과 기름부으심 위해

 

5. Y대 :

(1) 신입교직원들이 왔습니다. 처음부터 은혜를 누리는 분들이 있고 같은 상황에서 마음이 상하는 분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부르신 곳에서 잘 적응하고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2) 총장님이 방학동안 아주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홍보하셨습니다. 80세가 되가는 할아버지가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총장님과 리더쉽의 건강과 기름부으심 위해

(3) 학교의 부족한 것(매월 경상비, 인건비, 유지보수비, 믿음좋은 졸업생 교수요원 등)들이 은혜로 풍성히 채워지도록

(4) 함께 학기를 시작한 학생들이 영육 건강하게 모두 한 학기를 잘 마무리 하고 마칠 수 있도록 (포기하는 학생들이 생깁니다.)

(5) 교직원들 피곤치 않고 자신의 맡겨진 바를 건강히 잘 감당하고 영향력 끼치며 서로 사랑하고 배려 하며 섬기도록

 

6. P대 : 현재 계획으로는 3월초 입국 예정입니다. C국과 N측의 정권이 안정되어야 할 텐데 아버지의 뜻이 어디있을까 구하게 됩니다. C국과 N측 의 안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아버지의 방법대로 이루시길...

(1) 입국하는 교직원들의 영과 육의 건강, 팀웍 위해

(2) 필요한 운영비가 채워지도록

(3) 양국의 리더쉽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학교를 운영 할수 있도록

(4) 학기 끝까지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7. 개인 :

(1) 수업 : 학생들의 시각에서 잘 이해되는 수업, 전공을 좋아하게 되는 수업이 되도록

(2) 지도학생 29명 : 제가 일이 많다고 아이들이 저를 배려하다가 문제가 커져서, 아무도 도울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제가 분주하지 않고 아이들이 저를 편히 찾아 올 수 있기를..

(3) 전업주임(학과장) : 학생들과 교수들이 수시로 질문하고 찾아옵니다. 수업준비와 한어공부를 꾸준히 잘 할수 있도록 시간을 하나님께서 관리해주시고 공부, 업무, 관계에 지혜 주시길

(4) 영, 육, 정신의 건강

(5) 가족 : 장신대 목연과정 마지막 학년이신 엄마가 건강히, 기쁘게 잘 마무리 하시고 진로도 평안히 인도 받으시길..

(6) 할머니와 부모님의 건강과 둘째 부부, 막내의 건강과 진로

 

3월입니다. 건강하고 감사 가득한 봄, 아버지 안에서 풍성한 축복을 누리는 봄 되시길 바랍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10:10)

 

2011. 3. 2.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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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1. 01)

 

보호하심을 구하며 사무실에 앉던 날

룻기 말씀으로 답변해 주시고,

“어떻게 할까요 도와주세요” 징징대던 날 아침엔

이사야 말씀으로 위로해 주십니다.

매일 매일 말씀으로 저에게 답해주시고 알려주시는

임마누엘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며

동역자 분께도, 대한민국 가운데도 동일한 은혜가 있기를..

 

 

안녕하세요. 한 학기 내내 인사 못 드리다가 이제야 정기 서신을 드립니다.

 

  마음이 바쁘고 몸이 피곤한 만큼 은혜가 컸었던 학기 였습니다. 힘들 때 마다 저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 주시고, 생각지도 못 했던 방법으로 정확하게 채우시는 아버지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10급 신입생들이 8월에 들어와서 벌써 한 학기를 마치고, 지난 1월 24일에 C언어 방학 자습까지 끝내고 이제는 학교가 조용해 졌습니다.

 

다음 학기 학과장(전업주임, 순번제)으로 섬길 차례가 되었습니다. 3월부터 가르칠 과목을 준비하고 학과장 업무 준비로 조용한 방학을 학교에서 보내려고 했는데.. 이번만큼 학기 중에 한국이 생각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자라온 모교회에 담임목사님도 새로 오셨는데 기도할수록 자꾸 뵙고 싶어서 예정에 없이 급히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걸음에 함께 해주시는 동역자님께 감사와 축복을 전하며... 늦은 소식 올립니다^^

 

보고

♥ 개인

1. 지난 학기에는 졸업했지만 아직 학교에 남아서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까지 25명의 지도학생이 있었습니다. 2006년 처음 4명 지도학생을 만났는데 그 처음 4명을 포함해서 25명이 학기 초 지도팀MT 부터 크리스마스 모임까지 풍성한 학기 였습니다. (오른쪽 아래 그림에 오른쪽에 3명이 지도팀 10학번 새내기)

2. 3-4학년에게 처음 가르치는 과목을 학기 중에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녁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까지, 6시-9시 까지 10학번 신입생 밤자습을 함께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영어시험, 교수님들의 밤 간식, 생일파티..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공부하는 습관의 형성, 좋은 마음밭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했습니다.

 

♥ P대 

- 9월 4일 Y대 교직원 모임에서 P대 파송식을 했었습니다.(저는 연구소 MT참석으로 불참). 10월, 한국 국적 아닌 분들 중심으로 강의가 열려 26명의 외국인(관리, 의료, 교학)이 8주간의 수업을 마쳤습니다. 그 사이 연평도 사건도 있었구요.(현장에서는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일하시는 방법은 너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 Y대 

- 2010공정 :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공부하도록 전교적으로 강의시간을 줄여서, 지금까지는 한학기에 21학점이었는데 10학번부터는 최고 16학점만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교무처등 행정라인에서 고생이 많으시고요, 면학분위기를 만들어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도서관은 너무 춥고 일찍 문닫고 숙사는 (6명/1실) 번잡하고 11시면 소등하고.. 저도 원래 3시간짜리를 2시간에 강의하느라고 학생들에게 내내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 한어 학생 증가 : 몇 개의 학과에서는 한족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고 있고요, 저희학과 같은 경우도 조선말을 못하는 조선족 학생들이 많이 와서 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 PAUA (www.paua.kr) 대회 : 1/20 - 22

- 한국인들이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 선교목적으로 만든 대학의 연합 모임입니다. 서로 인력과 정보를 나누는 모임으로 매년 겨울 모이다 이번엔 서울에서 모여서 많은 선교사들을 위로하는 시간도 갖었다고 합니다. 한민족을 통해서 하시는 하나님의 일이 참 크십니다.

 

기도 제목

1. 대한민국 : 생각만 해도 마음 아프고 시린 곳, 대한민국의, 한민족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나 부터 사랑하고, 나 부터 양보하고, 나부터 순종한다면.. 아버지께서 더 기뻐하시는 대한민국, 복음통일이 속히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저부터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징계의 대상이 아니라 축복의 대상이 되는 통일 대한민국을 소망하며 우리나라에 작은 예수가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2. 일정 : 1/29() 서울 도착, 2/15 출국 예정. (228() 개강) 학과에 중국어로 수업할 교수들이 필요합니다. 한국에 놀러 온 재학생과 졸업생 뿐 아니라 유학중인 졸업생들을 만나서 그들의 진로도 함께 이야기 해 볼 계획들을 가지고 출국합니다.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꼭 만나야할 사람들을 만나도록..

 

3. 모교회 : 은퇴하신 원로 목사님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새로 부임하신 목사님께서 예수님 닮은 리더쉽으로 모교회가 하나님이 더욱 기뻐하시는, 생명 살리는, 사랑으로 하나되는 교회로 든든히 서길 간구합니다.

 

4. H 선교회 : 새로 만들 사무실 준비와, 리더들의 건강과 사역의 기름부으심, 재정적 축복을 기대합니다.

 

5. Y대 : (1) 다음 학기 부터는 교직원들이 집세를 학교에 내야 합니다. 저는 6월까지는 안식년이신 교수님의 좋은 집(29명이 모여도 부족함 없는^^)에서 지내게 됩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교직원들의 마음이 상하지 않고 학교와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팀웍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총장님과 리더들이 어려운 결정 가운데 은혜를 누리고 하나님께서 붙여주시는 사람들 만나도록 (3) 학교의 부족한 것들이 은혜로 풍성히 채워지도록 (4) 방학동안 학생들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존재의 이유를 모르던 학생들이 그 이유를 알게 되도록

 

6. P대 : 총장님과 외국 국적의 분들은 아주 분주한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피곤치 않길, 힘내시길...

(1) 학교에 울타리가 없어서 안전상황이 안 좋습니다.(울타리건설 필요)

(2) 3월 학기 개강 위한 인력과 전기 장비등 기본적인 장비 구입이 필요합니다.

(3) 3월에는 학생들이 더 오기로 되어 있습니다. 대량의 음식을 멀리서 운송 할 냉동차량, 교직원들이 시장에 갈수 있는 봉고차 등 여러 부대시설도 필요합니다.

(4) 현장에 들어가는 모든 교직원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서로를 섬기고 이해해야 하는데, 머리로는 알지만 워낙 영적전쟁이 심한터라 분리시키고 이간질 시키는 속임수가 심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들어가시는 분들의 영적, 정서적, 육체적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7. 개인 :

(1) 매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몸에 없던 증상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2주 한국 방문동안 회복을 기대합니다.

(2) 막내동생이 아일랜드로 혼자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습니다. 기도제목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하나 들고 갔습니다. 아버지를 경험하고 다시 강한 군사 되어 보내시는 곳에 설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둘째동생 가정만 부모님 곁에 남아 장남, 장녀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며 참 많이 감사합니다. 둘째 동생 가정에 하늘아버지가 부어주시는 축복이 가득하고 본이 되는 예수님의 가정으로 세워지기를...

 

2011년 12월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 잘했다 칭찬받는 제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후회 없이 충성하는 2011년을 기대하며, 동역자님을 축복합니다 ^^

동역에 감사드리며...

 

2011. 1. 26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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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0. 08)

 

안녕하세요. 한국에서의 한달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갑니다.

지난 한달간의 소식과 개학전 까지의 일정을 전해드립니다.

 

보고

♥ 개인

1. 지난 7월 10일에 동생이 결혼을 했습니다. 귀한 보금자리를 허락하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 한 달 동안 모 교회(수*교회)에서 많은 충전을 하고 돌아갑니다. 특히 고등부 수련회에 참석한 것이 가장 큰 은혜였습니다. 한국에서도 하나님께서 열심히 일하시는 현장에 함께 하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3. 건강검진 결과 약간의 골다공증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종합영양제를 섭취하고 운동을 하면 다시 정상 수치가 될수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나이에 비해 좀 빨리 왔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많이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견된 것에 감사합니다. 지난학기 손과 발의 통증의 이유를 알게 된 것도 감사합니다.

4. 생각지 못 했던 노트북을 주셨습니다. 사양이 낮아서 강의 준비에 약간 지장이 있었지만 아버지께서 필요하시면 주실 것 이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출국 전날에 새 컴퓨터를 주셨습니다. 큰 금액을 선뜻 내어주신 손길과 수고하며 컴퓨터를 구입해주신 모든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 P

- 저는 방학동안 아무일도 못하고 지냈는데 학교에서는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셨습니다. 아버지의 때에 아버지의 방법으로 이룰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부르신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손모음 부탁드립니다.

 

♥ Y

- 10학번 신입생들이 원서 접수를 했습니다. 8월부터는 신입생들의 군사훈련이 시작됩니다.

 

기도 제목

1. 일정

8/2 - 8/7 : Y 계산기 학과 07학번 졸업여행 (대*)

8/8 - 8/14 : HOPE 권역별 총회 (말레이지아)

8/30 (월) : 개강

 

여행 일정가운데 피곤치 않고 안전사고 없도록 손모아 주세요.

개강을 앞두고 아직 수업준비가 안 되었는데 짧은 기간동안 수업준비의 기름부으심을 구합니다...

(1학년의 ‘컴퓨터과학개론’, 3-4학년의 ‘Data Mining')

 

2. 수*교회 : 20년간 시무하시던 담임목사님께서 안식년 후 은퇴를 하시고, 하반기 중에 새로운 담임목사님이 오시게 됩니다. 준비하시는 장로님들 위해, 그리고 온 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하나되어 준비 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 대로 준비된 목사님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8/11-14일 동안 청년부의 수련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시간되고 깊은 인격적인 만남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3. HOPE 선교회

  (1) 앞으로 2년 후에 만들어질 사무실을 위한 재정과 계획

  (2) 8월 8 - 14일 까지의 총회의 준비와 총회기간동안 더욱 큰 은혜와 발전이 있도록

 

4. Y : 10학번 학생들이 8월 군사훈련기간동안 건강하도록, 신입생들의 수가 부족하지 않고 넉넉히 입학생들이 들어올수 있도록 손모음 부탁드립니다.

 

5. P : 제가 지금 함부로 자세히 나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람의 열심히 아닌 아버지의 열심히 모든일들이 진행되고 하나님만 영광받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6. 개인 : 2주간의 여행일정 동안 더욱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마음을 정하고 기도하고 있는 가정의 문제를 하나님께서 답변해 주시고 해결해 주시길 구하고 있습니다...

 

9월 학기 수업할 2과목을 모두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기름부으심과 지혜를 구합니다. 또 충분히 준비할수 있는 체력과 시간이 주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위에나 추위에나 한결같이 하나님 앞에 선 한사람으로

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동역자님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동역에 감사드리며...

 

2010. 8. 2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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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디디야 편지(2010. 06)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도느니라

(잠언 26:14)

 

 

성화를 위한거듭난 성품을 향한 노력이 내재 되어 있는 부지런함이 아닌 그저 바쁜 일상의 반복은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 도는 것과 같은 영적 게으름이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한학기 내내 머리에서 맴돌았습니다... 매일 아침 아버지를 향해 집중하는 시간보다 바쁘게 뛰어다니는 시간이 많았던그래서 더 뛰어다니는 시간동안 한편으로는 괴로워하고 한편으로는 은혜를 누리는 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6월 24일 목요일 06급, 저에게는 첫 졸업생이 졸업을 하였습니다. 사은회때도 졸업식때도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 이 아이들 어디서든지 아버지의 자녀로서 누리면서 살게 해 주세요...’

 

보고

♥ Y대 컴퓨터전자통신학부 계산기학과 (Y CECOM)

- P껀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이번학기는 1학년의 ‘C언어‘ 한과목이 맡겨졌었습니다. 작년 9월 화면에 글씨 하나 출력하는 것도 어렵다던 학생들이, 6월에는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아이들이 전공을 좋아하게 되고 포기하지 않도록 기도해주신 여러분께, 이들에게 지혜주시고 열정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Y에서 배운 전공 지식이 아버지께 영광돌리는 귀한 도구되길 기대합니다!!

 

- 이번학기는 ‘MT 학기‘!!

한달에 두번씩 MT를 가기도 하고, 여학생 모임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졸업을 앞둔 06 여학생들에게는 마음을 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06여학생의 마지막 모임은 세족식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발을 씻기고 십자가에 달리신 그 사랑이 아이들에게 느껴지기를...

 

♥ P

- ‘엎치락 뒤치락‘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던 한학기 였습니다. 당장 이번주에 강의팀이 들어간다 했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팀원들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외부로 정보가 나갈 경우 또 총장님이 거짓말쟁이가 되기 때문에 그 모든 변화의 정보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조심에 조심을 더 했습니다. 게다가 PM 이셨던 부총장님이 갑작스런 3차신경통 증상으로 팀 전체가 숙연해 지기도 했었습니다. 모든 것의 주인되신 분이 아버지이시기에

하나님.. 모든 상황 속 에서 당신만을 기대합니다.

 

♥ 개인

- 학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도중에 한국에 나갈수도 있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계속 들었습니다. 이곳 저곳 건강의 이상신호가 계속 왔어서 어쩔수 없이 수면과 휴식과 운동을 최대한 하려고 노력하며 지냈습니다. 마지막 수업 때는 저절로 ‘감사합니다!!’가 나왔습니다...또 필요에 따라 약을 공급하신 아버지의 신실한 손길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방학중에 성경공부하던 2명 학생이 완주하고 계속 아버지와 인격적인 관계를 갖으려고 노력하며 학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한*은 오늘(25일)에 상* 직장으로 떠났고요, 최*석이는 다음학기 한국유학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아버지를 인격적으로 경험하고 인도하심을 누리며, 예수의 강한군사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

1. 남북의 상황 : 상황을 보면 사랑할 수 없지만, 서로 용납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남북관계 뿐 아니라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사랑하기^^)

 

2. P대 :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보내지 마옵소서..(33:15)”

매번 바뀌는 상황속에 휘둘리지 않고 아버지께 기쁘게 순종하며, 서로 사랑하는 팀원, 대한민국 되도록..

3. Y대 :

  (1) 재정 부족현상이 점점 심해지는 가운데 사람을 의지 하지 않고 더욱 하나님께서 하실일 기대 하길!!

  (2) 10학번 신입생들 8월 입학 예정, 아버지께서 보내신 학생들이 꼭 오고(학교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음), 학교를 가득 채우도록^^

  (3) 점점 늘어나고 있는 한국학생들(유학생들)이 자기 정체성을 찾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후회 없이 지내고 중국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만 끼치도록..

 

4. 수업준비 : 1학년의 ‘컴퓨터과학개론’, 3-4학년의 ‘Data Mining'을 맡게 되었습니다. 두 과목 모두 새로 만들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기름부심으로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수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5. 할머니, 부모님, 동생들 건강, 동생 결혼식: 동생이 결혼을 합니다. 처음부터 예수께서 주인되시고 다스리시는 결혼식, 그리고 그 가정이 되길 축복해 주세요^^

 

6. HOPE 선교회

  (1) 앞으로 2년 후에 만들어질 사무실을 위한 재정과 계획

  (2) 8월 8 - 14일 까지의 총회의 준비와 총회기간동안 더욱 큰 은혜와 발전이 있도록

 

7. 수*교회 : 교역자분(특히 담임목사님의 건강)들과 모든 성도들의 영과 육이 건강하고 더욱 하나님과 깊이 만남을 갖을 수 있도록..

 

8. 개인 : 이번방학은 동생결혼식과 수업준비, 그리고 건강 회복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인도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2010. 6. 26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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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0. 03)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온전히 나를 주장하사 주님과 함께 동거함을 만민이 알게 하옵소서

(찬송가 2174)

 

C국의 9월학기는 신입생이 입학하는 학기입니다. 신입생 과목을 수업 하고, 밤자습(저녁 6시-9시 자습관리)을 돕는 저에게는 신입생을 만나 재밌기도 하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치열한 학기이기도 합니다. 그 치열한 학기 동안 아버지께서는 GMTC 훈련에 이어 저를 열심히 고치고 계셨습니다.

 

“아버지 정말 아프긴 한데요, 저의 내적(內的)인 병(病)들을 늙을 때 까지 안가지고 가게 하시고

30대에 알게 하시고 고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다른 병들도 드러나게하시고 고쳐주세요.

아프지만 감사해요..”

 

저를 치유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에 너무 감동한 2009년 이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Y로 복귀한 지난 9월학기는 한학기 내내 힘이 없이, 주변분들이 걱정할 정도의 컨디션이어서 저 스스로 일을 많이 포기했습니다.

 

일을 많이 포기하고 내려 놓으면서,

살아 있는 저 때문에 예수님이 가려지는 것을 알게 하셨고,

조급한 저 때문에 아버지께서 일하지 못 하시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연이어, Y에서 학생들과 보낸 2개월의 방학은, 십자가에 달리시는 예수님을 보게 하시므로, 살아 있는 저의 숨을 쬐금 죽이게 하시고(내가 죽어야 예수가 산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아버지를 다시 왕의 자리에 오시도록 훈련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속해서 저의 왕의 자리에 계셔서 저를 통치하시길!!

 

보고

♥ Y대 계산기 학과

- 34명의 09학번이 입학했습니다. 지금까지의 1학년들과는 정말 달랐습니다. (힘들었어요 ^^) 이 학생들이 4년동안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됩니다.^^

- 사모님들과 여학생들이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학년별로 여학생들과 여교수, 사모님들이 만나는 자리가 만들어 졌습니다. 우선 09급 1학년 , 06급 4학년모임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사모님들을 통해서 아버지께서 하실 일 들을 기대합니다.

 

♥ 수업

- 1학년 프로그래밍 실습 과목과 4학년 이론 과목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 만큼 준비하지 못 했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기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수업 들었던 아이들의 전공(공부)을 바라보는 시각이 제가 열심히 했던 때 보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힘 빼고 기도하기 ^^’

 

♥ 개인

- 밤이 되면 눈이 침침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수업 중에 안경 없이도 학생들과 eye contact 하고 눈으로 대화 할 수 있다는 것에 항상 놀랍니다. 기회를 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 방학 중에 남아있던 2명의 학생과 2주 동안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2주 동안에 아이들이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이번학기도 계속 함께 공부 할 텐데 아버지의 깊은 만남과 치유를 기대합니다.

 

기도 제목

1. 남북의 상황 : 불안한 북한의 정치, 경제 상황을 볼 때 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남한의 정치, 경제 안정과 북한의 평안을 위해, 양측의 교회가 살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기도해주세요.

 

2. P대 : 3월 3일 수요일 높은뜻숭의 교회에서 P대 파송식이 있습니다. 현재 약 46명의 교직원을 파송하는 것으로 준비 중입니다. 현재 부족한 것도 가득하고 막혀 있는 것도 가득합니다. 믿음의 한발을 떼기 전에 모세의 기도를 따라해 봅니다...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보내지 마옵소서..(33:15)”

 

3. Y대 : (1)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P대 때문에 술렁이지 않고 이곳을 향한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도록 (2) Y대의 동역자들이 더 세워지길 (3) 점점 늘어나고 있는 한국학생들(유학생들)이 자기 정체성을 찾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후회 없이 지내고 C국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만 끼치도록

 

4. 수업준비 : 1학년의 C 언어 프로그래밍 1과목의 수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전공과 프로그래밍을 재미있어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25명 짜리 수업인데 40명을 수업하게 됩니다. 기름부으심과 아버지의 지혜를 구하며, 수업가운데 아버지의 영광이 함께하길..

 

5. 가족의 건강과 가정이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 엄마가 장신대 신대원 목회연구과정에 입학하셨습니다. 뒤늦게 공부의 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모든 필요도 채우시기를 구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진로와 두 동생의 진로와 결혼도 하나님께서 다스려 주시길 기도해 주세요^^

 

6. HOPE 선교회 사무실이 앞으로 2년 후면 있을 장소가 없어집니다. 2년후에 사무실뿐 아니라 선교사들이 머물 수 있는 안식관까지 준비하는 계획이 세워졌습니다. 기도하는 분들의 작은 순종을 구합니다.

 

7. 수*교회 : 교역자분(특히 담임목사님의 건강)들과 모든 성도들의 영과 육이 건강하길, 교회학교들이 든든히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우리의 미래입니다^^

 

8. 개인 : 지난 12월 말부터 방4개 짜리 다른 교수님의 집에서 몇 개월 살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아들인 08학번 유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제게 맡겨주신 집과 그 학생을 아버지 뜻대로 잘 돕고, 5명 지도학생을 추가로 맡는데 그들에게 생명을 전할 은혜를 구합니다.

 

2010. 3. 1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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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9. 08)

 

 

자기 깨어짐이란

신자 안에 있는 부패한 자기 사랑이 파괴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죄에 대한 사랑과 거기에 기반을 둔 자기의에 대한 신뢰가 깨어지는 것입니다.

....결과는 하나님을 향한 지순한 사랑의 회복입니다.“

(자기깨어짐 / 김남준)

 

“결과는 하나님을 향한 지순한 사랑의 회복입니다....”

지난 목동(GMTC훈련)에서부터 시작된 직면하기 훈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고 있던 ‘부패한 자기사랑’을 보게 하시고 내가 못 느끼던 ‘자기 의’를 이곳에서도 보게 하십니다. 좋은 책을 통해 어떻게 직면하고 치료해야 하는지 길을 알려주시는 아버지께 감사하며..

 

안녕하세요.

지난 7/10일에 북*으로 출국하여 북*에서 졸업생들과 감동의 주말을 보냈습니다.

청년당원 수*이 옆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수*이의 찬양소리를 들으며 ‘아버지 수*이가 찬양해요..’감동의 시간을 갖고,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예배 후에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그 사진을 제손으로 날렸습니다.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한 장씩 다 지우고 나서야 ‘헛 지웠다!!!!’ 아마도 아버지께서 지우게 하신게 아닐까.. 하며 함께 못 나누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사진을 지우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했습니다.

 

13(월)에 이곳에 오는 기차에 올랐습니다. 무지 덥고 답답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에어컨이 달린 기차에서 조용히 존 비비어의 ‘관계’를 읽고 묵상하며 돌아왔습니다. 기차역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지도학생들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어서 오자마자 학생들과 만남과 위로의 시간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그동안 미국 유학을 준비하던 06급 리*림이가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해서 선물로 모두의 사진이 있는 티셔츠를 나눠입었습니다. 녕하로 봉사갔던 리*화가 건강히 돌아왔고, 티벳으로 땅밟기 갔던 박*는 8일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1학년때 자기에게 전도하지 말라던 06급 최*석이는 열심히 성경공부하면서 믿지 않는 친구들에 대한 부담감을 가진 청지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일정 & 기도제목

♥ 8/1-8/4 06급 졸업여행 (대*)

- 이번달에 매일 한명씩 기도 하고 있는(club.cyworld.com/JedidiahO) 06급 학생들 중 29명과 졸업여행을 함께 갑니다. 오가는 길,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들과 나눌 때, 함께 있을 때,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직접 은혜를 베푸셔서, 아이들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입을 크게 벌려 기도해 봅니다. 또한 저를 포함해서 2명의 여자교수만 가게 되는데 모두 더위에 지치지 않고 영과 육이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 8/4-8/5 여권 연장 신청 (심*)

- 8/4일 오후에 일정이 끝나면 심* 대사관에 가서 여권연장을 신청하고 돌아오게 될 것 같습니다. 기차타고 하루밤이 걸려서 5일에 신청하고 6일에 돌아오게 됩니다. 심*에서는 일본유학을 준비하는 04졸업생 장*화와 하루밤을 보낼텐데 그 시간에 아버지께서 주인되어주시길 바랍니다.

 

♥ 8/2 - 8/6 SCC (Summer College Camp) 2009

- 2006년 여름부터 진행하던 SCC가 벌써 4살이 되었습니다. 12명의 08학번부터 06학번까지의 학생들이 수고하여 준비를 마쳐가고 있습니다. 각지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인데 (대부분이 길*성 주변 학생) 그들의 사고방식이 변하고 삶이 변하여 그들의 삶이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되고, C국이 더욱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나라가 되기를 잠잠히 기대합니다.

 

기도 제목

1. 한국교회 : 이곳엔 200-300여명의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한국(혹은 한인)기독교인들의 후원으로 지냅니다. 그것을 생각할 때 참 한국교회로 인해 감사하게 됩니다. 더욱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한국교회, 더 건강한 한국교회가 되길 손모읍니다.

 

2. P : 8/26 (?) -> 9/15 (?) ??? : P 의 준공식 날짜가 통보되고, 초청자 명단과 초청장, 입국 서류 등을 분주하게 준비하는 가운데 다시 날짜가 연기되고... 분주하게 뭔가 하고 있지만 사실 아버지께서 하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음을 알게 하는 P  프로젝트입니다. 아버지께서 맘껏 펼치실 수 있도록 아버지의 자리를 내어드리는 프로젝트가 되고, 내가 되길...또 수고 하시는 모든 분께 하나님의 위로와 채움이 함께하길..

 

3. Y 09학번 : 8월에 학생들이 학교에와서 군사훈련을 받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한 영과 육을 갖도록, 부드러운 마음밭과 진리에 갈급함이 있기를, 공부에 흥미가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4. 수업준비 : 2과목의 수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1학년의 프로그래밍 이해와 3-4학년의 프로그래밍 언어론.

(1) 제가 강의준비를 잘하고(강의안 작성)

(2) 한어로 번역하고 매주 시험의 채점(한어채점)을 도울 조교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3) 학생들에게 쓸만한 지식이 전달되고

(4) 수업가운데 기름부으심과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하는 수업이 되길..

 

5. 가족의 건강과 가정이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 매주 가정 예배가운데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길, 가족모두의 진로를 하나님께서 주장하시길 기도해 주세요.

 

6. 모교회가 영적으로 더욱 풍성하고 생명을 살리는 귀한 축복의 통로 되도록. 교역자분들과 모든 성도들의 영과 육이 건강하길, 청년부의 여름수련회 가운데 인격적 만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2009. 8. 1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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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9. 07)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아모스 5:4)

 

출국전 기도편지 제작

 

안녕하세요.

지난 112일부터 69일까지 GMTC(한국선교훈련원, 서울 목동 소재, http://www.gmtc.or.kr)에서 훈련을 마치고 출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훈련의 시간이 하나님께서 주신 쉼과 채움의 시간이었습니다. 내외적인 변화가 있었고, 저 스스로를 직면하는 훈련을 할 수 있었고, 또 이제 더 저를 직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준비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과, 훈련을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국 에 있었던 시간 동안 있었던 소식을 간단히 전합니다.

 

1/2 - 6/9 GMTC 38기 훈련

6/13 라섹수술

- 진주에서 진료하시는 어떤 의사 선생님께서 HOPE선교회를 통해 선교사들을 수술해주시는데 이번에 제가 받게 되었습니다. 1주 동안 핸드폰도 안 되는 상황에서 눈도 보이지 않고 계속 누워만 있어야 했는데 이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더 신뢰하는 훈련을 시키신 것 같습니다.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6/19 HOPE 허입 면접

- HOPE의 장기선교사 허입을 위한 면접이 있었습니다. 이번 GMTC훈련은 HOPE에서 장기선교사 신청자들에게 요청되는 훈련이었었습니다. 훈련을 마치면 심사를 받고 허입심사를 받게 되는데요, 이날 면접위원들의 배려로 선글라스를 끼고 면접을 보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라색수술로 약 1년간은 선글라스 끼고 다녀야 안전하다고 합니다.. HOPE의 가족같은 분위기를 다시 한번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6/25 - 6/26 HOPE 신임선교사 OT

 

[졸업생] 6/25일은 Y의 졸업식이었습니다. 어려운 마음을 거두고 HOPE OT에 집중하려고 했습니다만 이제 학교로 돌아가도 볼 수 없는 05학번 아이들을 생각할 때 그저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선교훈련이 끝난 후 한국에 있는 졸업생들을 개인적으로 만나면서 직장을 다니고 있고,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그 아이들이 한국에서 하나님을 더 인격적으로 만나고 하나님을 갈망하고 자신의 삶을 드리려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기쁘고 감사한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역시 눈물 없이는 Y도 없는 것 같습니다.^^

 

[기도모임] 매월 있는 기도하는 여자들의 기도 모임에 참여했던 것은 제게 참 많은 안정감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10년가까운 시간, 이제는 거의 가정이 있고, 아가들이 있는데도 매월 모여서 기도하는 동역자들을 보면서 저를 다시 다지게 되었습니다.

 

[건강검진] 검진전에 정말 많은 기도 부탁을 하고 갔었습니다. 검사 중에 눈에 보여지는 새로생긴 변화들도 있었는데 역시 미리 기도하고 가서 그런지 없던 것들이 더 생긴것에 대해서 별로 요동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부족할수록 더 엎드려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입니다.

7/10 - 7/13 북*

- 이메일로 영적, 정서적인 변화들을 연락하던 북*의 졸업생들과 약속을 잡고 있습니다. 숙소도 여자 졸업생들의 집에서 함께 머무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줄 책 선물을 기도하며 고르는 설레임, 또 아버지께서 선물들을 직접 채워주심을 보며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7/14 Y도착

 

 

기도 제목

1. 대한민국 & 한국교회 : 국민들이 모든 상황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고, 특별히 기독교인들이 아버지의 시각으로 바라보고(디모데전서 2:1-2)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도록 기도부터 하도록 기도해주세요. 더 이상 사탄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기를 간구합니다.

2. P대 : 밖은 어렵지만 작은 변화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며 계속 손모아 주세요. 특히 총장님과 관계자들이 영육간에 건강하고 깨어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Y대 09학번 : 9월에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학교에 잘 입학할수 있도록, 또 입학하는 학생들의 마음 밭이 부드러워 좋은 토양으로 준비되도록...

4. 졸업한 05급 학생들의 신앙 : 학교를 떠나 이제 사회로 나간 그들이 믿음의 동역자들이 없는 곳에서 더욱더 아버지를 삶으로 예배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 07급 지도학생 리*화의 신강봉사활동 : 사실 한국의 비전트립과 같은 과정입니다. 안전과 보호하심을 구합니다. (7/8일부터 4주간)

6. 안전한 귀국길이 되도록 : 비행기와 기차여행 그리고 졸업생들과의 만남 중에 하나님께서 은혜주시길..

7. 앞으로 사역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도록 (보호하심, 인도하심, 다스리심)

8. 가족의 건강과 가정이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 하나님께서 친히 채우시고 영광받으시도록

9. 수*교회 영아부부터 당회 까지 모든 성도가 영육간에 건강하고, 교회의 건축 준비에 은혜를 구합니다.

 

   

2009. 7. 1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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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9. 04)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태복음 6:9-10)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지난 1월 12일부터 GMTC(한국선교훈련원, 서울 목동 소재, http://www.gmtc.or.kr)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벌써 중반을 훌쩍 지나왔습니다. 동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 [보고] 2월 20일까지 집중수업을 받던 리*화도 건강히 마치고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유학(편입)을 위해 건축과 수업을 미리 듣는 박*이도 건축과 교수님들의 사랑을 받으며 실력을 잘 쌓고 있다고 합니다. 휴학했던 오*룡이는 다시 복학하여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08학번 학생들 34명중 12명이 지난 12월의 영어 4급 시험(졸업조건)에서 통과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08학번 학생들이 이번학기에 복잡할 수 있는 전공수업들을 탄탄히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 지난 1월 3일 Y에서 06-07급(2-3학년) 학생들과 함께 기업방문차 북*으로 출발했습니다. 기차에서 하루, 북*에서 하루를 묵으면서 학생들과 한학기 이별을 고하고, 믿음의 졸업생들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되었었습니다.

 

♥ 류*준이(부모님안계시고 형만 있습니다)는 취업하여 북*으로 떠나기 전 만성위염으로 병원에 가서 급히 검사하게 되었는데 아플 때 제가 우연히 연락해서 함께 죽을 먹었습니다. 과로하게되면 발생하는 증상인데 졸업작품관계로 무리했었습니다. 학교를 떠나고 거의 일년이 지난 11월경 어느 날 류*준이 생각이 났습니다. ‘12월에 기업방문 때 북*가니깐 꼭 보자고 연락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북*에서 류*준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갑자기 보고 싶어서 전화했었다고 했습니다. 류*준이는 북* LG에서 일하는 프로그래머입니다. 책임감도 강하고 착하고 착실합니다. 그래서 입사하고도 몇 번 쓰러지면서 일했고 한번은 너무 심해서 응급실에 실려가서 한달동안 입원도 했었다고 합니다. C국에서는 병원에 한번 가면 일년치 모은돈이 날라갑니다. 창준이는 일한지 일년이 넘었는데 빚이 많습니다. 연약한 믿음이지만 교회 친구들을 돌보고, 피곤한 업무 중에도 주일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류*준이를 만나고 왔습니다.

 

♥ 장*청이는 후배 당원 학생들에게 자랑스런 공산당원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던 장*청이가 북* 삼성에 입사를 포기하고 작은 중소기업으로 갔습니다. 떠나기 전 장*청의 지도교수님이 한 시간동안 장*청 손을 잡고 눈물로 기도했다고, 장*청이가 놀라서 저에게 와서 그동안 지도교수님께 받은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성경 한 장씩 읽기로 약속하고 북*으로 갔습니다. 북*의 사장님이 장*청이를 데리고 ‘기독기업인 모임’, ‘매주 회사 예배’, ‘주일예배’등 인격적인 모임에 계속 데리고 다녔습니다. 12월 어느 날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되여 Y에 간다면 Baptism 해주세요...’ 라는 메일이 왔습니다. 너무 놀라서 제대로 답장을 못하고 1월에 만나자고 했었는데.. 북*에서 장*청이 와의 만남은 매일 말씀을 통해 장*청이를 만지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길..’

 

♥ 1월 12일 부터의 선교훈련원에서의 적응기간을 지낸 후에 한국의 졸업생들과 만나려고 했는데 졸업생들이 먼저 만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한국에 계신 저희 학과 교수님 몇 분과 함께 만나고자, 졸업생들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졸업생들의 섬김과 배려에 잠시 Y에 왔나 하고 착각할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부 졸업생들은 한국에서의 오랜 출장을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Y에서는 가끔 교회를 가던 학생들이 한국에 있으면서 많은 업무에 치이고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모시면서 야근과 술과 친하게 지내고 있기도 했습니다. 선후배들을 전도하고 C국인 예배에 초대하는 등 Y에서보다 더 적극적이 된 졸업생도 있었습니다. 한국 장기 출장 온 졸업생 뿐 아니라 석사, 박사로 재학중인 졸업생들도 함께 했습니다.

 

♥ 3월 초에는 저희 학과에서 인하대로 유학 온 06학번 심*과 종로에서 만나서 서울 구경을 시켜주었습니다. 인사동 쌈지길에서 뭔가 사주고 싶었는데 못 사주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혹시 심*이에게 선물을 주시겠어요?’ 기도했을 때 보물찾기 행사 중인 종이가 눈에 들어와서 심*이가 작은 수공 열쇠고리를 선물로 받아갔습니다.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 2월 21일(토)에는 P 학사모임이 있었습니다. 학사진행상황을 학과별로 점검하기도 했지만 주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집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간구합니다.

 

기도 제목

1. P대의 준비와 개교의 모든 과정에 하나님께서 주인되시고 영광받으시도록 : 관계자들의 영육건강

2. Y대의 필요(재정, 기도)를 아버지께서 직접 채워주시고 교직원들의 영육의 건강을 위해

3. Y대 학생들의 신앙이 견고하고 진실하여 아버지와의 교제 가운데 많은 열매가 있도록

4. 4/4()건강검진시 섬유종, 방광, 허리(, 발가락 통증), 자궁, 호흡기, 알러지 치유됨을 확인시켜주세요.

5. 6/9()까지 훈련동안 아버지와 더욱 친밀해지고 깊은 만남가운데 영육이 더욱 건강해지도록

- ‘통찰력’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말씀가운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간구합니다.

6. 학교로 떠나야 할 시간을 알려주시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직접 보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지난 학기를 되돌아 봤을 때 하나님께서 직접 채우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환율이 2배가 되어 그동안의 후원금으로 08년 가을학기를 지내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평소대로 사역하기로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그때를 되돌아보니 부족한 재정을 하나님께서 직접 채우셨습니다.(재밌죠?^^) 6월 훈련이 끝나자마자 들어가고 싶습니다만 부르심을 따라 움직이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는 일정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7. 가족의 건강(특히 동생들의 과로)과 가정의 필요를 하나님께서 친히 채우시고 영광받으시도록

8. 수*교회 영아부부터 당회 까지 모든 성도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득찬 부흥을 더욱 경험하도록

9. C국 안정과 P의 평안 (김** 위원장과 P수뇌부 위해 예수님의 마음으로 기도부탁합니다.)

- 현재 C국 비자가 15일짜리밖에 안 나오는 상황이고 환율인상으로 많은 선교사님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저는 취업 비자로 되어 있습니다.)

 

♥ 모두들 어렵다고 하는 시기 이지만 시대가 어려울수록 더욱 은혜를 누리고, 예수님이 주신 평안을 누리시는 동역자 분들 되시길 바라며 축복합니다.

   

2009. 4. 1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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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9. 01)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난 참 좋습니다.

오 나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난 참 다행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강명식)

 

지난 한해도 동역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P, Y, 계산기학과, 지도학생 팀 그리고 저..
하나님의 열심과 여러분의 동역으로
함께 할수 있었습니다.
기쁘게 순종함으로, 순종하는 자가 누리는 축복을 마음껏 누리는
2009년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2009년 1월 5일

 

윗쪽두줄 08년 가을학기 지도팀 모임, 두 번째줄 맨 오른쪽 & 맨아래줄 : 08학번 저녁자습&기말실기시험

 

안녕하세요.

2008년 9월 학기를 마치고 2009년 1월 12일 – 6월 9일 까지 서울 목동에 있는 GMTC(gmtc.or.kr) 훈련원에서 선교훈련을 6개월 동안 받게됩니다.

 

2006년 2월에 HOPE의 단기 선교사, 수*교회가 모교회로 파송하면서 선교회와 교회가 모두 3년 파송을 말씀하셨습니다. 2009년 2월이 3년이 됩니다. P가 2009년 4월 개교될 것을 고려하여 지난 2008년 9월에 2009년 9월의 GMTC 훈련을 받는 것으로 선교회와 교회의 구두 승인을 받고 지난 9월에 GMTC에 원서를 내었습니다.

 

10월말이 되가면서 P의 개교가 우리의 조급함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다시 깨닿게 되었습니다. Y가 신입생을 받는 9월학기에 Y에 있으면서 P 개교를 준비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중 GMTC에서 1월 훈련을 받을 수 있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주권을 올려드리고 기다리고 있을 때 온 연락이라 이번 1월의 훈련이 아버지께서 직접 준비하신 것이라 믿고 훈련에 들어갑니다.

 

지난학기 내내 입에서 흥얼 거렸던 곡.. ‘오 나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난 참 다행입니다. 오 나의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난 참 좋습니다.’ 이 고백이 저에게 참 큰힘이 되었던 한학기 였습니다.

비록 한 학기 떨어져 있는것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들 보다 제가 더 이별을 어려워했고 두려워했습니다. 학생들의 위로를 받으며 졸업생들의 믿음의 열매를 보며 한국으로 들어갑니다.

 

기도 제목

1. P의 준비와 개교의 모든 과정에 하나님께서 주인되시고 영광받으시도록

2. Y의 필요를 아버지께서 직접 채워주시고 교직원들의 영육의 건강을 위해

3. Y대 학생들의 신앙이 견고하고 진실하여 아버지와의 교제 가운데 많은 열매가 있도록

4. 1/12-6/9 훈련 기간동안 아버지와 더욱 친밀해지고 깊은 만남가운데 기쁘게 순종하고, 영육이 더욱 건강해지도록

5.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필요를 하나님께서 친히 채우시고 영광받으시도록

6. 수*교회 영아부부터 당회 까지 모든 성도들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득찬 부흥을 더욱 경험하도록

7. 지도학생

- 리*림(06) : 2009년 목표하나님과 친해지기, 진로 인도하시도록 (미국 편입 유학 준비 중 비자 거절 2번 경험)

- 리*화(07) : 많은 섬김과 아버지를 향한 열심가운데 공부할 때 집중이 안되서 고뇌하고 있는 상황

(1/5-2/20 프로그램단기 집중 훈련 중)

- 박*(07) : 믿음의 성장 가운데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중 – 성령님의 은혜와 도우심, 진로(편입유학 가야함)

- 오*룡(07) : 3학기동안 2학기 휴학중, 현재 집에서 요양 중인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집중력, 공동체 생활 문제)

 

2009. 1. 6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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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8. 07)

 

메마른 곳 거룩해 지도록 내가 주를 찾게 하소서

나의 사랑 고백 하리라 나의 구주 나의 친구..

 

 

이제야... 정말 내가 해야 할 한 가지, 잊고 있던 한 가지를 알고 행하려고 하는데...

아버지께서는 이제야 “쬐금” 알게 되고 적응된 저에게 언제든, 어디든 아버지 인도하시는 곳으로 아브람처럼 떠나는 ‘순종’을 기억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한학기는 ‘아버지의 영광’을 구하는 학기, ‘정체성’, ‘부르심과 순종’ 에 대해서 계속 묵상하는 한학기 였습니다. 그 가운데 지난 2년동안 힘들었던 몸의 증상들은 하나도 못 느끼는 학기였습니다. 아무래도 답은 ‘아버지의 영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도로 동역해 주신 여러분께도 동일한 은혜가 가득하길 바라며..

 

1. P 프로젝트... 내일은... 다음 달은.. 다음 학기는..

건물 하나가 아니고 13개나 되는 건물이, 입출국이 자유롭지 못 한 곳에서 모두 외국의 원자재가 들어가서 지어졌습니다. 건물들이 지어져도 전기와 물등의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그곳... 어렵게 들어간 한국의 전기 장비하나를 통해 총장님을 비롯한 팀원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수세식 변소에서 물이 나오더라구!!’ 예배후 광고시간에 총장님의 외침이었습니다.

 

월요일 회의에서 총장님과 함께 현장에 있던 교수님 말씀에 의하면 한국에서 들어간 전기 장비(IVR)설치 후에 전압이 고르게 되면서 발전기가 제대로 돌아가서 물통에 있던 물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변기에 물이 공급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지금도 많은 장비와 시설들, 시스템과 관련해서 많은 일들이 진행 중이지만 아버지께서 언제 이루실까요.. 그때를 기름을 준비하고 기다렸던 다섯 처녀와 같이 준비하며 잠잠히 기다립니다.

 

항상 ‘다음달엔 바쁘겠다.’ ’이번 방학은 정신없겠다.‘ ’다음 학기는 Y에서 수업 못할지도 모르겠다‘ 라는 예견의 말들을 하지만 항상 저희의 생각과 말대로 되어 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방학은 순식간에 사태가 뒤집혀서 긴급하게 움직여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다른 방학보다 더 비상연락을 단단히 하고 헤어 졌습니다. 하지만 일을 이루시는 분은 아버지..기름을 준비하고 기다렸던 다섯 처녀와 같이... 항상 깨어있어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준비할 수 있길 바랍니다.

 

2. Y

지난 4년간 Y에서 한국어과는 학생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4월 국가의 발표에서 저희 학교 신입생 정원 410명중에 한국어과 입학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감사) 허락하신 아버지께서 영광 받으시길!!

C국에 합작대학법이 없다가 생겨서 저희학교도 그 법에 따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동안 최고 점수나 최고점수학생들이 2차 지원할 수 있는 학교로 분류되었었는데 이번에 저희 학과는 3번째 레벨 학생들이 지원할수 있게 되어서 학과의 재학생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재정이 P로 몰려서 등록금이 오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학생들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제가 얼핏계산해도 약 30% 등록금이 인상되었고 체감하는 인상금액은 아주 큽니다.) 학교 운영비의 부족으로 등록금이 올랐다는 소문입니다. Y의 경상비를 지원하는 후원자들이 늘어나길, 아버지께 부탁받은 분들이 순종하기를 항상 기도하게 됩니다.

 

3. Y 계산기 학과

개인적인 아버지와의 만남을 위해서 5/26-6/26(졸업식)동안 저녁 금식을 했습니다. “오직 아버지의 뜻이 이뤄지길..”저를 위한 금식이었는데...

금식을 시작하면서 기왕하는거 이번에 졸업하는 아이들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 사진 보면서 손모으는것도 병행하자고 했는데 하다보니 이번 금식은 그들을 위한 금식이 되었습니다. 이제야 제가 했어야 할 한 가지 일을 알았습니다. 매일 아이들 한명씩 손모으기...그렇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손모으게 하시고 졸업하기전 아이들과의 1:1 만남을 사모하게 하시고 만나서 말씀책을 나눠주게 하셨습니다. 아이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고]

- 수업 (E1 & E2)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1학년들의 전공 필수과목과 3-4학년의 전공 선택 과목을 맡았습니다. ‘아버지의 영광’이 함께하는 수업, ‘아버지께서 영광 받으시는 수업‘이길 기도하며 임했는데 이번학기 큰 은혜를 누린것 같습니다. 제가 누린 그 은혜가 수업을 들은 모든 아이들에게 있어지기를 구합니다.

 

1년동안 말씀 양육을 하던 향이가 졸업을 했습니다. 여전히 여리지만 이젠 하루라도 말씀 없이 안 지내려고 하고 말씀에 재미가 붙고 QT적용을 기대하는 향이가 북*에 가서도 아버지와 더 친밀해 지기를 바랍니다. 향이의 시간표에 저도 껴주신 아버지께 감사 합니다.

 

- 가정 상황 : 동생이 주경야독의 첫학기를 마쳤습니다. 학기중에 아프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한학기를 잘 마치고, 꿈을 가질수 있게 해주신 아버지.. 소망을 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막내동생이 TESOL을 수료하고 4월말에 한국에 건강히 돌아오고 취업전선에 나섰습니다. 걸음마다 인도하시는 아버지의 배려를 봅니다. 두분 부모님과 가족을 건강히 지켜주시는 것에 수시로 감사가 됩니다.

 

[기도제목]

1. 08학번 신입생 (9월 학기 08학번 신입생 수업 3과목 예정)

- 07학번은 마음밭이 참 좋았습니다. 이번에도 아버지께서 준비하시고 보내신 아이들을 기대해 봅니다.

 

2. 3주의 한국 방문 : 아버지와의 깊은 교제

- 7/14(월) 입국, 8/4(월) 출국 예정

- 7/21-26 H 총회 참석, 28-29 트레이닝 (약130unit의 선교사들이 모입니다 재정의 채워짐을 기도해주세요)

 

3. Y SCC (Summer College Camp , 8/1-8/5)

- 2006년부터 여름에 하던 캠프로써 전국에 흩어져 있는 대학생들이 모여서 사회이슈를 논의합니다. 이번이 3차 인데 오프닝에는 제가 참석 못하고 마지막 프로젝트 발표때는 고문으로 참석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변화를 구하며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이번엔 주일을 껴서 캠프를 하게 되니 맘이 아픕니다.

 

4. Y CECOM (8/6-12) 졸업 여행

- 8/5일 Y에 도착해서 다시 8/6일 05학번 학생들과 대*으로 가는 일정입니다. 05학번 졸업예정자들과 함께 가게 됩니다. 함께하는 여정 가운데 그리스도의 빛이 그 아이들에게도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졸업하기 전에 예수께 순종하는 아이들의 삶이 되길 기대하며...

 

5. 지도학생 10명

- 07학번 오*룡(한국어못하는 학생)의 거짓말 행각(?)이 드러났습니다. 다시 한번 더 거짓말 하면 제가 지도교수를 안하겠다고 했습니다. 거짓말의 기준이 틀린것 같습니다. 이후에 *룡이가 거짓말을 해서 인지시켯더니 그게 거짓말인줄 몰랐다고 합니다. 7/19일에 있는 한국어3급 시험을 붙으면 다시 지도학생 시켜주겠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룡이에겐 어려운 한국어 3급시험..아버지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길 기도합니다.

- 07학번 *호는 중국역사과목에서 컨닝한것이 걸려서 학사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호를 만나주시길, 빼앗긴 지혜를 되찾아 주시길.. 총명함을 되찾길 기도합니다.

 

6. 한국체류중 아버지께서 준비하신 모든 것을 누리고, 채우고, 영육간에 충전, 가족과의 귀한 시간을 기대합니다.

 

2008. 7. 10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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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8. 03)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린도전서 4:2)

 

안녕하세요. 새 학기가 시작된 시점에 인사드립니다.^^

 

학기 전에 꼭 연락드리려고 했는데 교직원 수련회를 앞둔 오늘에야 조용히 컴퓨터 앞에 앉아 봅니다.

 

지난 1월초 홍콩의 회의에 가 있는 동안 '부르심'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학기중 보다 더 바쁠것이 예상되는 1월과, 2월 행사 준비 등 방학중 업무에 대한 두려움(?)과, H의 장기 선교사로 분류되는 많은 분들속에서 정식훈련을 받지 않은 단기 선교사로의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제안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너무도 잘 알지만 '내가 꼭 그 일을 해야 만 하는가?'란 작은 것에 충성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아시고 '부르심'에 대해서 계속 묵상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한국나가기 전인 1월 동안에 하나님께서는 제가 2월에 한국에 나가서 열심히, 적극적으로 순종 할 마음의 자세와 준비를 시키신 것 같습니다.

"주님 다시오실 때까지 나는 이 길을 가리라. 좁은 문 좁은 길 나의 십자가 지고,

나의 가는 이 길 끝에서 나는 주님을 보리라. 영광의 내 주님 나를 맞아 주시리. 주님 다시 오실 때 까지~"

 

1. P 프로젝트...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방법

개교일자를 계속 번복하고 변경하고... 엄청난 기대와 벅참으로 함께 일하시던 혹은 후원하시던 분들이 기다림에 마음상하며 떠나기도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부르심을 따라서 프로젝트에 새로이 투입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언제 개교다'라는 것보다 하나님의 때에 하신다는 말이 마음속에 가득합니다.

 

개교 일정이 맞지 않아 생기게 되는 여러 가지 사건들... 그래서 단체로 사기꾼으로 몰리기도 하고 거짓말쟁이가 되기도 하지만 믿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들을 바라보며 갑니다.

 

2. Y

Y가 세워질 당시는 C국내에서 외국투자로 세워지는 대학에 대한 법이 없었습니다. 1994년 당시 행정적으로 Y의 ‘Y대학의 과학기술학교로 등록되었고 운영은 자치적으로 하지만 교육행정은 C국의 법을 따라야 했기에 ‘Y대학소속으로 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004년에 합작조례법이 C국에 만들어졌고 저희는 Y대학의 건의에 따라 그 법에 따라 저희 대학이 합작조례법이 적용될 수 있는 기관인지 인증 받는 신청을 2006년에 했습니다. 지난 1월에 합작대학으로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통과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합작대학으로 인정받으려면 여러 가지 법적인 절차와 문제들이 많지만 상황과 환경에 제한되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의 Y가 되기를 바랍니다.

 

[보고]

- Y 계산기학과 기업연수 (12/31-1/6) : 북*-상*-북*으로 기업방문 연수를 학생들과 함께 했습니다. 약 35명의 학생과 6명의 교직원(교수, 홍보실)이 함께 움직이며 기업을 방문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동안 수업시간에 만나보지 못했던 계산기학과의 많은 학생들을 알게되고 친하게 되는 시간이었고 아이들이 진로에 대해서 더 민감하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H 홍콩 회의 (1/7-10) : H의 C국 회의가 홍콩에서 있었습니다. 북*에서 학생들을 보내고 그 다음날 심*을 통해서 걸어서 홍콩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내 회의여서 회의장소에서 벗어난것은 잠시 시내를 구경한것 뿐이었지만 일년에 한번씩(공식적으로)있는 H의 모임은 개인적으로 정체성을 다시한번 정리하고 쉼을 갖는 시간이 됩니다. 2년이 지난 지금에야, 사역지를 벗어난 H에서의 시간이 아버지께서 제게 주시는 '쉼과 충전'의 시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Y 계산기학과 겨울방학 C언어 학습 (1/7~27) : 학과내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방학동안 학습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모아서 자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06학번 학생들이 C언어에 약하고 07학생들에 비해 학업에 자신감이 없어서 06학생들의 자신감도 갖게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배우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06학생들이 행정과 수업진행을 하고 타학과 05학번들과 계산기 07학생들이 수강을 했습니다. 12월 중순부터 준비해서 31일에 제가 떠나기 전에 2번째 강의까지 검토를 마치고 갔었습니다. 스터디에 참석한 19명 학생이 설문조사 결과 만족한 강의였고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하였고, 학교의 많은 과외 활동으로 그동안 공부에 몰두해 보지 못 했던 몇 06학생들이-수업준비를 위해 저와 함께 새벽 1시까지 씨름하고 준비하면서-교수님들의 노고를 알게 되었고 어떻게 공부하면 될지 알겠다는 결말을 맺었습니다.

 

- P 학사 Workshop (2/15-16) : 12월 중에 급히 조직된 2월의 웍샵을 위해서 1월 홍콩에서 돌아와서 계속 한국의 팀원들과 회의를 했습니다. 가능한 한국에 빨리 나와서 함께 일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학과 학생들의 스터디와 일정이 겹쳐서 결국 저는 2/2일에 출국을 했습니다. 2/14일의 내부 웍샵과 15-16일의 학사 웍샵을 통해 많은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Y를 홀로 시작하셨던 총장님은 P의 시작전부터 많은 인재들이 함께 하는 것에 많이 감동하신듯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시고,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기에 묵묵히 잠잠히 맡겨진 일에 감사하며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을 맺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 치과치료 (2/18-19) : 17일까지는 따로 시간을 낼수 없었기에 12월 말경부터 통증이 오던 치아를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교회후배의 도움으로 웍샵이 끝난 다음 주 월요일 아침부터 치과 예약을 했는데 결국은 이틀동안 약 6-7시간의 투자로 치료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 가정 상황 : 둘째동생이 직장을 다니며 야간에 대학원을 다닐 수 있게 되었고, 어머니께서 갑작스럽게 신학대학의 야간 3학년 학생이 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스스로 벌어서 공부하려고 여러번 하셨던 어머니의 소원과 동생의 잠잠한 고백을 들어주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막내에게 뉴질랜드에서 가장 싸게 TESOL수료를 받을 수 있는 학원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4월 초 한국으로 들어오는 길까지도 은혜로 채워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기대하며 철저하게 순종 할 수 있도록

2. 매일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으로 풍성함을 누리도록 (체력, 영적, 지혜, 지식)

3. 뼈(치아포함), 근육(특히 목과 다리 근육), 장기, 혈관 모두 혈액순환 잘되고 제대로 작동하고 온전하도록

4.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하루종일 느끼며 그 뜻에 순종하는 매일 매일(하나님 아버지의 시각으로 바라보기)

5.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6. 수업에 기름 부으심

-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잘 이해 하고 (전공, E1)

- 수업을 통해서 인생의 목적을 생각하고 삶의 방향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수업이 되도록 (E2)

7. 맡기신 아이들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섬기도록

8. 지도학생 10명

- 학사경고 2명 (06 김*호, 07 오*룡) : 둘다 똑똑한 아이들이고 입학성적도 좋았습니다.

- 빼앗긴 지혜를 되찾고, 공부에 흥미&자신감(07 김*호) 갖도록

- 학생들을 어떻게 돕고, 말해야 할지 주장하시길

9. Y & P 학교 재정의 채우심

10. 가족

- 아버지 : 즐겁게 감사하며 일하실수 있는 직장을 주시고, 하나님 아버지와 더욱 친해지시도록, 영육 건강

- 어머니 : 영육을 보호하시고 공부에 은혜와 지혜, 재정을 풍성히 채우시도록, 좋은 동역자들

- 할머니 : 기도가 끊이지 않고 영과 육이 건강하시도록

- 둘째 동생 : 직장과 학업 & 예배의 거룩한 통로, 기름부으심과 은혜, 건강

- 막내 동생 : 뉴질랜드 TESOL 잘 마무리 하고 돌아오고 아버지의 예비하심 기대, 하나님 신뢰 가득하도록

11. 교회 : 모교회와 한국 교회가 영육으로 항상 건강하고, 기쁘게 순종하고, 영적으로 부흥하도록

12. 기도 동역자들

- 2월 말부터 기도 동역자들이 하루에 30분 이상씩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풍성한 동역자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08. 3. 7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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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7. 12)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내가 받을 수 있는 유산의 전부이시니 내게 희망이 있다”고 하였다

주께서 힘든 일을 맡기셨으므로 홀로 앉아서 조용히 있어야 한다.

(예레미야애가 3:24, 28)

 

흰 눈으로 덮힌 아름다운 Y에서 인사드립니다...

이번 학기는 학기가 마무리되는 것도 모르고 바쁘게 지낸 학기였습니다. Y에서는 분명히 학기말이라 분주함이 마무리되어 가는데 P는 매순간 새로이 해야 하는 일들이 있어서 학기말의 개념이 없었습니다. 동역자들의 분주함이 종료되는 시점에 여전히 분주하고 긴장을 늦출 수 없어 ‘언제까지 저만 이렇게 바쁜척 하고 살까요?’라고 조용히 불평이 머리를 들려하던 날... 그날 밤에 주신 말씀...

“주께서 힘든 일을 맡기셨으므로 홀로 앉아서 조용히 있어야 한다”

교직원들과 어울리기보다 나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 곁에 머물러 있고...

모여서 웃고 떠들기 보다 홀로 앉아서 답이 없는, 혼자 하기에 부담이 되는 일들을 정리해야 하는...

고독하지만 아버지가 직접 기쁨이 되어 주시고 직접 만져주시는 하나님이 기업되신 삶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1. P 프로젝트...

with ..... 삼위일체 하나님, 세분이 함께 하심.. 지난학기까지는 “하나”에 대해서 계속 기도하게 하시고 묵상하게 하셨습니다. 이번학기 부터는 “함께 함”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흩어져 있는 한국인들이 하나되어 “함께” 기도하며 세우길 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봅니다. 그래서 P를 세워 복음통일의 준비를 하기도 원하시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많은 은혜들을 잃어버린 한국의 교인들이 기도의 응답을 목도하고 아버지께서 일하심을 “함께”경험하길 바라신다는 마음도 주십니다.

 

매번 급한 일 들이 터질 때 마다 함께 회의하는 자리에서 주책맞게 눈물이 나는 때가 여러 번 있습니다. P에서 동역하는 분들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누구에게도 드러나지 않고 묵묵히 조용히 맡겨지는 일들을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일’로 받아들이고 섬기는 손길들... Y의 많은 업무로도 고생스러울 만 한데 더불어 주어지는 P의 일들을 입술 꾹 다물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볼 때 조용히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부정적인 말 .....

어느 공동체에서든지 열심히 하면서도 열심히 부정적인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학기 특별히 함께 일하는 팀내에서 부정적인 말들을 들으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신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한사람의 부정적인 말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상황과 환경에 상관없이 아버지의 뜻이 이뤄지기를 깨어 기도하려고 노력했던 한학기 였습니다.

 

2. Y

사랑주는 아이들...

Y의 학생들이 사랑을 참 많이 받는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번학기는 아이들을 통해 주시는 사랑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여러상황에서 마음이 어려워지고 지쳐있을때 하나님께서는 (주시는 말씀과) 아이들을 통해 위로하시고,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부담이 될까봐 아무에게도 제 생일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또 생일은 조용히 하나님 말씀 들으며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바로 그 생일날 수업시간에 1학년 반장이 가족사진 무료촬영권을 ‘선물’이라고 주었습니다. (1학년들이 댄스파티 가서 2등상 받은 선물이었습니다^^) 그 학생의 ‘교수님 선물이요’하는 소리가 하나님이 ‘딸아 이거~’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학생에게 받은 가족사진 촬영권으로 지도학생들과 함께 한복입고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가족입니다^^

 

수업..

‘교수님 사랑합니다~’이번학기는 안식년을 가신 교수님 덕에 1학년 과목만 2과목을 맡았습니다. 이곳은 9월이 신입생을 받는 새학기입니다. 1학년 1학기 전공을 2과목이나 맡으니 아이들은 일주일에 6시간 이상 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신입생들은 이상합니다. 저보다 더 사랑표현을 많이 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아이들과 한학기를 보내면서 이번학기가 유난히 짧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

학기 말이 되면 좀 날카로와 지는 것 같습니다. 기말시험 첫 과목을 본 날 저 모르게 부정행위를 한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무감독 시험으로 치르기 위해 유혹의 요소를 열심히 없애주려고 노력한 저의 노력과 기대를 벗어난 것에 참 많이 실망이 되었었습니다.-하나님이 아니고 제가 주인이 되어 있었지요- 그날 부정행위 한 학생들이 스스로 와서 사실을 밝히고 갔습니다. 그 다음날 다른 과목 시험은 감독시험으로 치르면서 차마 눈물이 나서 아이들 얼굴을 볼수 가 없었고 제 신경도 날카로와져 있었습니다. 시험지를 나눠주다가 손을 비었는데 상처가 깊게 생겼습니다.

그 다음날은 실기 타자시험을 보기로 했는데 아이들이 약속시간을 안 지켰습니다. 5분 여유를 주고 다시 시험장소로 가면서 ‘시간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서 어떻게 화를 낼까..‘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지난 겨울에 다쳤던 그 발목이 고스란히 꺽였습니다. 두 번의 경고에 이어서야 하나님께서 아이들에게 화내지 말라고 알려주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귀한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아라~“ ^^

발목을 다친 날 밤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1학년 지도학생 중 교회 다니는 학생들에게 밤 9시 넘은 시간에 전화로 손모아달라(기도)고 요청을 했는데 지도학생들이 약을 사가지고 제 숙소로 왔습니다. 밤 10시에...학기 초에 중국 파스를 바르고 나서 온몸에 반응이 일어나서 한달동안 내내 괴로웠다는 어느 여교수의 이야기가 생각났지만 아이들에게 그 이야기도 알려주고 그 자리에서 파스를 붙였는데 그 사랑의 파스 덕에 거의 나았습니다.

 

[보고]

- 8/23-25일 곤명에서 3일을 H 회의로 머무르면서 일(P, Y)에 대한 압박 없이 이렇게도 지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회의 위해 준비하신 분들의 섬김에 더욱 감사가 되었었습니다.

- P의 개교 : 아버지의 때를 기대하며 사람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준비하는 마음으로 모두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로 준비함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 Y : 맡겨주시고 만나게 하시는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으나 그 결과는 아버지께 있음을 기대합니다. 눈물로 뿌린 씨앗들이 건강하고 풍성한 열매들을 맺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뉴질랜드에서 공부하는 막내동생이 좋은 아르바이트를 얻어서 다음학기 학비를 열심히 벌면서 공부중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만남의 축복을 기대합니다.

 

[기도제목]

1. 함께함....

'반대정신' - N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을 생각할 때 그에 반대하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마음입니다. '하나', '믿음', '신뢰', '나눔', '섬김', '사랑', '퍼주기', '돕기', '웃기'....우리 모두가 지금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이런 마음들이 끊이지 않을 때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복음통일이 활짝 열려지게 되지 않을까..

 

2. 기도자들을 일으켜 주시길...

P, Y, 그리고 개인 기도 후원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기도하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께 민감하고, 기쁘게 순종하는 분들이 되기를 저 또한 기도하고 있습니다.

 

3. Y, P 재정&인력...

100% 후원으로 운영되는 Y, 그리고 그렇게 지어지고 있는 P, 많은 분들이 순종하여 섬길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Y 재정을 위해 산학협동연구등 여러 가지 사업을 준비 중 이긴 하지만, 아이들의 등록금을 2배로 올려 재정을 충당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긴장이 감돕니다. 또한 아버지께서 기름부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섬길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P workshop....

2/15-16일쯤 학사와 관련된 분들이 함께 모여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1월 2월의 스케줄은 많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확실한 출국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웍샵 준비도 필요하고 이곳에서의 업무도 누군가는 지원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이뤄지는 시간들이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5. 방학 스터디....

1월은 학생들이 부족한 공부를 하는 달입니다. 저희 과에서는 1-2학년위주로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를 하는데 2학년 아이들로 1학년을 가르치는 시스템으로 준비중입니다. 워낙 공부안하던 2학년 아이들이 열심히 하는 1학년을 가르쳐야 해서 아이들도 저도 부담이 되지만 2학년 아이들의 자신감이 회복되고 전공이 탄탄해 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특히 1학년 지도학생중 오*룡이라는 한국어를 모르는 학생이 방학중에 한국어에 진보가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6. 가족.....

현재 뉴질랜드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학원 안가고 혼자 공부하는 막내가 아버지이 뜻을 이룰수 있도록, 할머니와 부모님, 두 동생의 영과 육의 건강과 재정의 채워짐, 부모님과 동생들의 진로가운데 아버지의 뜻이 이뤄지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2007. 12. 30 (2007년 마지막 주일 밤)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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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7. 08)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

(이사야 44:3)

 

“2007 올해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 작년 이곳에 온 후로 이곳의 기도모임에 기도제목을 내놓을 때 항상 1번이 ‘맡겨주신 모든 것에 기름부으심’이었습니다. 그런데 2007년 약속의 말씀으로 뽑은 말씀이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이 말씀에 어찌나 놀랐는지요... 힘든 상황마다, 어려울 때마다 ‘아버지 약속해 주셨잖아요..’하면서 평안함으로 상황을 대면합니다. 힘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7월 2주간의 업무를 마치고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 은혜가 컸습니다. 7월 18일에 들어와서 또다시 바쁘게 돌아가는 이곳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1. P 프로젝트...

7천명.....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왕상 19:18)” 방학중에 대전에서 그리고 Y에서, 아버지께서 이곳 저곳에 두신 칠천인을 만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나라를 위하여, 그리고 특별히 소명을 주신 곳을 향하여 섬기는 보이지 않는 손길들..어쩌면 현지에 나와 있는 저희들 보다 더 귀하고 눈물겨운 분들이었습니다. 이번 방학은 보이지 않는 동역자들을 만남으로 많은 눈물을 흘린 방학이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기는 개교가 계속 미뤄지고 있지만 아버지께서는 계속 해서 동역자를 일으키고 계셨습니다. ‘아버지의 열심’을 보았고 또 계속 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열심히 하시니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2. Y

사랑받는 아이들...7월은 여름학기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봉사를 오신 분들이 수업을 하시는데 매일 2-3시간씩 일주일 내내 수업을 해서 5주동안 한학기 분량을 마칩니다. 좀 스케줄이 쎈데도 불구하고 이분들의 열정과 사랑을 보면서 우리 학생들이 정말 복받은 아이들이란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저희도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여름학기 오신 교수님들의 열정과 성의는 교회의 단기팀이 봉사하는 것과 흡사합니다. “5주”동안 자신들 안에 있는것을 모두 쏟아놓고 가시는 것 같습니다.

 

신입생 훈련...8월부터는 신입생(400여명)들이 군사훈련을 받습니다. 찌는 햇볓에 군복입고 운동장에서 훈련을 받습니다. 다행히 이번 8월 동안은 비가 많이 와서 아이들이 비를 맞으며 훈련받고 있습니다. 감기 걸릴까 봐 걱정하는 저에게 선배 학생들이 하나같이 더운 것 보다는 비 오는게 나은 거라고 합니다. 특별히 복받은(선배들 표현^^) 07신입생들... 그들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공사...학교앞에 8차선 도로가 생긴다고 작년부터 땅을 파헤쳐 놔서 길이 없습니다. 학교에 살지 않는 많은 교직원들이 어렵게 출퇴근을 하고 기숙사에 살지 않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8월은 방학이라 출근하는 교직원이 몇 명 없지만, 방학동안 계속해서 오시는 손님들 접대도 항상 택시로 다녀야 해서 문제가 됩니다. 게다가 계속 오는 비로 땅이 질어서 택시들이 학교에 안 오려고 하고요. 공사가 제대로 빠른 시간에 마무리 되어서 개학후에 학생들이 택시비로 생활비를 많이 쓰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어떤 학생은 울면서 학교에 왔습니다..)

 

[보고]

- 7/6-7일의 P ICT Workshop을 위해 7/4일에 입국해서 workshop을 마치고 대전의 학교들과 고려대를 둘러보며 e-learning에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고, 학사행정 자료들을 모아가지고 왔습니다.

 

- 7/17일에는 모교회의 수련회에도 잠시 있으면서 짧지만 예전 교회에서의 평안함을 누리고 왔습니다.

 

- 8/6-10일까지 Summer College Camp(SCC, 대학생 여름캠프 - 학생 자치)를 잘 마쳤습니다. 복*대, 길*대, 절*대, 연*대, 장*대, 강*대, 대**공대, 북**정대, 하*대, Y 의 대학생들 30명이 모여서 ‘올림픽, 중국, 지구촌’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듣고 토론도 하면서 자신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학생들이 ‘문제’만 지적한 것 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발견된 문제를 보고 ‘자신부터’ 고쳐 나가는 살아있는 젊은이 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Y를 부러워 하며 떠났습니다. ^^

 

- 7월동안은 여름학기 교수님과 손님들 접대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SCC가 끝난 후로는 밀린 P 서류와 Y수업준비 중입니다.

 

- 7/20일부터 토플준비학생 매일 아침 단어 시험, 전공부진학생(한어 사용학생) 전공 공부 관리를 하면서 매일 월요일은 ‘시험의 날’이 되었습니다. 월요일 오전 내내 시험만 봅니다.^^

 

- SCC에 참석한 한 학생의 재정문제를 도우려다 보니 그 학생에게 한어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7시-8:30까지 한 시간 반씩 한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학기 시작하면 아침에 회의가 많아서 우선 8월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짧은기간이지만 언어의 은혜를 구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됨....

P의 모든 관련자들이 기도함으로 한마음, 하나됨의 기름부으심을 누리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정치 할 수 있도록, 코리안 디아스포라들이 아버지의 마음으로 하나 될 수 있도록.. 아프칸과 세계 곳곳에서 외교하는 모든 관련자들이 아버지의 마음과 동일한 마음으로 일 하도록

 

2. 기도자들을 일으켜 주시길...

함께 기도하는 기도 동역자들이 절실히 요구 됩니다. 지쳐 잠들때면 ‘기도가 끊이지 않게 해 주세요.. 기름부어주세요...’를 외칩니다....

 

3. 학교재정...

SCC의 강의자 중에 한국의 인터넷 관련기업인 D기업의 중국법인장(대표)이 다녀가셨습니다. 여름학기 수업중 D기업의 팀장(본사)도 한학기를 수업하고 가셨는데 그 팀장님을 통해서 SCC와 연결이 된것 이었습니다. D기업의 중국대표를 통해서 현재 저희 학부의 연수, 취업관련 업무가 진행중이고 또 감사 한 것은 기업차원의 학교 재정후원에 대해서도 이분이 본사와 이야기 중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숨겨두신 7천인... 한국의 교회들 뿐 아니라 이러한 기업들을 통해서 Y가 그리고 P가 아버지의 꿈을 이루는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학교의 재정을 위해서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학교가 있어야 학과가 있고 학과가 있어야 학생이 있습니다.

 

4. 수업준비....

다음 학기 수업할 책을 결정하고 교안을 준비 중입니다. 07 전산과 1학년학생들에게 필요한 전공지식을 잘 정리해서 가르칠 수 있는 기름부으심을 구합니다.

 

5. 만남....

전산과 신입생중에서 4-5명의 학생이 지도학생으로 배정되게됩니다. 저 보다 지금 저희 지도학생들(06급 학생들)이 만나게 될 신입생을 더 궁금해 합니다. 아버지가 준비하신 만남이, 아버지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기를 기도합니다.

 

6. 곤명(8/23-25)...

H에서 훈련이 있어서 가게됩니다. 학기 시작직전이라 어려운 시간이지만 아버지께서 제게 필요하셔서 허락하신 시간이라 생각하며 아버지와의 깊은 교제로 또 힘을 얻기를 기대해 봅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비행기가 없어서 북경에서 하루 머무르는데 가게되는 곳마다 있는 시간마다 아버지와의 깊은 만남을 기대하며 그 시간을 기대합니다. 28일에 이곳에 도착합니다.

 

7. 가족.....

뉴질랜드에서 아르바이트 하며 공부하는 막내와는 전화통화를 거의 못합니다. 저와 전화하지 못 하더라도 아버지와의 풍성한 교재로 동생의 영과 육과 정신이 건강하기를 기도해주세요. 현재 직장 6개월차인 둘째동생의 진로와 배우자, 이루게 될 가정을 기대합니다. 외할머니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시길.. 엄마, 아빠가 건강히 맡겨진 사역을 감사히 잘 감당하시고 아버지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하심으로 영과 육의 축복을 누리실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007. 8. 17 (금)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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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7. 07)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엇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출애굽기 20:2)

 

 

“왕” .... 겨울 방학동안 수업준비를 못 한 관계로 학기의 시작인 3월이 저에겐 참 힘든 시기였습니다. 전쟁과 같은 개강 2주를 보내고... 3월 셋째주에 새벽예배를 인도하시는 분이 십계명을 2주 동안 하시겠다며 출애굽기 20:1-3절을 가지고 말씀하시는데.. 아버지께서 저에게 질책하시는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염려“함은 하나님께서 첫 번째 되시지 않음이라고 강하게 말씀하시는 설교자의 말씀이 학기 내내 제 맘을 울려 하나님 아버지를 항상 저의 ”왕“의 자리로 모시는 훈련을 하는 한 학기였습니다...

 

" 내가 앉아있던 그 자리 그곳에 이제는 당신이 계시네

나의 왕 나의 안에 계시니 이제는 당신의 자리에 앉으소서

나의 왕 내안에 계시니 이제는 당신만 옳습니다."

(CCM, 동방현주 “왕” 중에서..)

 

 

안녕하세요..

지난 2월 P workshop을 잘 마치고 2월 24일에 학교로 되돌아 왔습니다. 처음타는 비행기도 아니고 Y에 처음오는 것도 아닌데..이륙하는 비행기안에서 바퀴가 들려올려지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 눈물이 핑 돌며 주주룩 쏟아졌습니다..

 

“하나님..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하나님 그래서 아버지께 순종하며 떠납니다..

저의 작은 순종을 기쁘게 받아주시고 대한민국을 살려주세요....

제가 순종하여 떠나겠습니다. 이 나라를 살려주세요..“

 

생각할수록 가슴아픈 S과 N이 하나됨을 아버지께 소원하며 가족과 헤어질때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을 주루룩 주루룩 흘리며 창 아래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떠났습니다...

 

새벽마다 예배를 마친후에 정문(때론 본관)까지 갔다가 다시 숙사로 옵니다. 본관앞에서 바라보는 Y시내, 숙사에서 공학관 가는 길 창밖으로 보이는 Y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버지.. 저 C국 사랑하는가 봐요....”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예수님이 우릴 향한 사랑은 자기 몸을 내어주기까지 했는데.. 과연 내가 C국을 사랑한다고 하면 C국을 위해서 내 목숨도, 시간도, 삶도 내놓을 수 있다는 걸까... 저도 모르게 “C국을 사랑합니다..‘하고 고백을 했습니다...

 

저는 양다리 인가 봅니다.. 대한민국도 사랑하고 C국도 사랑하고... 목숨이 여러개 여야 겠어요^^

  

1. P 프로젝트...

사랑, 기다림.. 하나...또 다시 미뤄졌습니다. P Project 팀은 “양치기 소년”이 되었습니다. 한학기씩 미루던 학교 개교가 또 미뤄졌습니다. 학교건물은 9월이면 완공이 될 예정이지만 산 넘어 산입니다. 대외적으로 말 못 할 상황들, 고려해야 할 상황들이 점점 더 생기고 있습니다. 그 반면에 점점 더 학교를 만드는데 필요한 사람들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 그 반면에 재정이 채워지지 않아 공사현장에서 놀고 있는 외국인 노임자(이들 입장에서 P현장은 해외출장)들이 생기고 있습니다....“이유가 뭘까요...”

 

학교가 또 미뤄진 아버지의 뜻은 무엇인가요?.. 매순간 깊이 묵상하면서 “사랑없는 나, 헌신없는 크리스찬, 순종없는 교회, 준비되지 않은 남한...” 아버지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순종하길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용서는 아버지가 하시고 사람은 무조건 사랑만 하기...”

 

S과 N이 하나되기 위해 준비되는 P...

기도부담을 받은 우리가 먼저, 바로 옆사람을 사랑하고 섬길 때 이해되지 않는 N도, N의 동족도....이기적인 것 같은 탈N들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사랑하고 섬기는 훈련 열심히 해요^^

 

2. Y

E1, E2...교육은 E1과 E2로 나뉘어 집니다. 대학에서 당연히 해야 할 E와 Y 교직원이 추가로 추구하는 E가 있습니다.

Infrastructure...현재 학교의 재정이 많이 부족합니다. P의 공사현장에 재정이 없는 관계로 모든 재정이 공사현장으로 보내지기도 해서 Y담당직원들이 아주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기획실과 재무과의 분위기는 여전히 가볍지 않습니다.) 총장님은 열심히 뛰어다니십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 만나시고, 외국인들에게 정보주시고 관리해야 할 사람들을 한움큼씩 넘겨 주시고, 매달 학교로 불러들이십니다.(물론 여행경비는 본인들이 알아서 하는겁니다^^) 하지만 손님들 초대하고, 정보주고, 영접하고... 참 많은 Y교수(P Prj. 팀 위주)들이 뒷 감당을 합니다. 그 “잡일”들이 만만치 않지만 이들을 통해 아버지께서 두 학교의 재정을 채우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합니다. 어떤 교수님들은 E2에만 집중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분이 E2사역에 신경쓰지 않으면 후원금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다른일 줄이라고 언질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후원자들에게 열매를 보여줘야 한다고요...(사실상 매학기 3-5명의 학생에게 영접시키고 계십니다. 제가 항상 부러워하는 분^^) 하지만 학교 재정이 없어서 학교가 운영되지 못한다면(infra) E1도 E2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단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심기워 져야 하고 누군가는 열심히 E2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눈에 보여지는 것, 드러나는 것과 상관없이 열심히 맡겨진 것에 충성하고자 다짐했습니다. 그러던 중 졸업을 앞둔 크리스찬 학생과 몇 차례에 걸쳐 깊은 만남을 갖게 하시고 필요한 나눔을 하게 하셨습니다. 교회의 리더이면서도 큐티도 말씀도 기도도 생활화 되지 않았던 그 친구가 지난 반학기 동안 자기 스스로 훈련하는 것을 시작하였고 7월에 마지막 만날 때 까지도 잘 훈련하고 있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C국전역으로 퍼져가는 많은 크리스찬 학생들이 진정한 하나님나라의 리더가 되어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C국인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보고]

- 2월의 P Workshop을 감사히 마치고 그 진행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협력하기로 하셔서 각 학부에 필요한 사람들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 7/6-7일의 P ICT Workshop을 위해 7/4일에 입국해서 현재 대전에 와있습니다. 다음주는 e-learning에 필요한 정보를 ICU(정보통신대학)에서 배우기 위해 계속 대전에 머물러 있습니다.

- Y에서 2과목의 수업을 은혜로 마쳤습니다. 항상 학기말엔 아이들에게 미안합니다. 아이들에게 좀더 좋은 질의 수업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음식알러지가 있었는데 지난 4월 어느날 지도학생들과 학생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몸이 이상해서 집으로 들어왔는데 그때부터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서 그날 밤 ‘순교’에 대해 많이 기도했었습니다.(^^) 모두 토해내고 다음날 살았는데 1.5일정도 아무일도 못 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위쪽에 통증이 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 지난 겨울방학 동안 지도학생들 중 제 요구에 따라 공부했던 학생들이 전공에 자신감을 갖게 되어 이번 여름방학도 제 요구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신뢰가 쌓일 때 복음은 저절로 전해지겠지요?

 

[기도제목]

1. 여름방학....다음학기 수업준비와 9월에 있을 Y 15주년 기념행사 관련된 관련자료와 문서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수업준비도 자료 준비도 아버지의 은혜와 도우심 없이는 할수 없습니다.

 

2. 학생....많은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많습니다. “교수님 우리학교 왜 왔어요?”란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아직 성급히 이야기 안하게 됩니다. 아이들과 깊은 만남가운데 아버지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 또한 순종하며 아버지가 주시는 말씀들을 나눌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지도학생들이 7월엔 영어와 여름학기, 8월엔 전공공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잘 할수 있도록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해주세요^^(여학생 려, 남학생 관*, 권*, 성*, 관*의 여자친구 예*)

 

3. 신입생과의 만남...9월이 새학기이고 신입생들이 옵니다. 입시기간동안 교직원들이 많은 기도를 합니다. 아버지께서 보내신 학생들...꼭 오도록...

 

4 수업준비....9월학기 수업준비를 생가하면 가슴이 뜁니다. 수업결정에 변수가 많았는데(신입, 안식년, 교환교수...등) 결국 최종결정은 1학년이 듣는 전공 2과목을 모두 수업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전공의 기초(3개 언어-중, 한, 영-의 전공용어)와 마음밭의 기초를 공부와 기도로 한학기동안 잘 섬겨야 겠습니다. 아버지가 부어주시는 지혜로 잘 준비하고 감당하고 체력이 지치지 않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5. 가족.....막내동생이 4학년1학기동안 재정을 준비해서 지난 6/29일에 뉴질랜드에 백만원정도를 들고 어학연수를 갔습니다. 이미 학원비를 내고 재정이 없어서 이번주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막내가 더 영적으로 성숙하고 아버지를 깊이 만나는 시간되고 영어도 제대로 배워 올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만남의 축복(하나님과 깊은 교제 포함^^)을 누리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정의 많은 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둘째 동생과 할머니, 부모님의 영육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2007. 7. 8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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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7. 01)

 

선지자 나단을 보내사 그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심을 인함이더라.

(사무엘하 12:25,

여디디야 : 여호와께 사랑을 입음)

 

 

지난 12월 11일..

기말고사를 앞두고 지도학생들과 저녁식사 하러 오랜만에 밖으로 나가는 중에 버스에 핸드폰을 흘리고 내렸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좀 떨어진 식당이었는데 식당의자에 앉으면서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나 핸폰 버스에 떨어뜨렸나봐..’하며 웃었는데 그 말을 듣자 마자 두 남학생이 버스 종점에 가서 찾아오겠다고 뛰어 나갔습니다. 아이들을 잡을 겨를도 없었습니다.

 

남아있는 여학생들의 전화로 저의 핸드폰이 꺼진 것을 확인하고 뛰어나갔던 학생들을 다시 불렀습니다. 그 순간... 핸드폰을 잃어버린 것 보다도 이런 놀라운 사랑을 받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 놀랐습니다.

 

저의 mission name은 ‘여디디야’입니다. 그날 식사하면서 계속 저에게 여디디야라는 이름을 주신 하나님을 묵상했습니다..... “여호와께 사랑을 입음...”

 

안녕하세요..

지난 9월에 편지를 보내고 이제야 보내드립니다. 매일 동역자 분들을 생각하지만 정말 순간순간 알려드릴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메모만 해놓고 이제야 편지를 씁니다. 게으르고 연약한 저를 용서해 주시고...

그럼에도 계속 기도해주시고 섬겨주시며, 저와 함께 이곳에 계셔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가 밝아 옵니다. 저에게 은혜 부어주시는 아버지께서 동일하게 동역자 분들께도 매순간 순간 은혜로 인도하시길 매일 기도합니다.

2007년도에도 아버지께 기쁘게 순종함으로 자녀의 축복을 누리시는 해 되시길 바랍니다.

 

1. P 프로젝트...

실수.. 은혜...지난 12월 13일에는 총장님과 P Project Manager가 N측에 P를 설명하는 자료를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11월말에 N에 다녀오신 총장님의 갑작스런 요구에 2주만에 모든 문서들이 만들어졌습니다.

 

N측에 P운영에 대해서 설명하는 자료로서 예산, 조직도, 학사안, 시설, 설비.. 등의 자료를 종합해야 하는 자료였습니다. 약 2주 동안의 작업으로 많은 분들이 잠도 못자고, 심지어 설비를 담당하신 교수님은 어린 딸들과 사모님을 먼저 한국으로 출국시키고 혼자 남아서 일에 집중하셨습니다.

12월 12일 완성된 자료를 들고 13일에 N에 입국하셨는데 13일에 저희가 만든 문서에 커다란 오류가 발견되었습니다. 만들당시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집중도 안되서 최대한 틀리지 않게 정신차리고 만든다는 것이 여러번의 수정과정에 파일들이 겹쳐지면서 내용이 틀려졌고 함께 일하시던 교수님들도 당연히 맞을 꺼라 생각하고 점검하지 않은 부분에서 오류가 생겼던 것입니다.

14일에 발표였는데 13일에 발견되어 PM과 건설관련 직원이 함께 수작업으로 20권의 책에 오류를 고치고 발표시에 구두로 다시 설명을 해서 오해를 면했다고 합니다. 가장 민감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실수가 저질러 졌습니다.

 

P Project Team은 모두 Y의 교직원입니다. Y에서 모든 교직원이 하는 일들을 하면서 추가로 P에 필요한 일들을 해야 합니다. 모든 프로젝트 팀원들이 건강히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하나의 도시가 생기고 있다....

N측에는 P를 지지하는 리더들도 있고 반대하는 리더들도 있습니다. 그와중에 총장님께서 N측에서 듣고 온 이야기 중에는 P의 공사현장이 하나의 도시를 만드는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한번에 12개의 건물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N측에서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건물들이 올라간 것을 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과연 저 건물들이 다 지어질까 의구하던 사람들이 건물들이 점차 완성되어져 가는 것을 보며 P를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S와 N의 차이를 좁혀줄 작은 도구 P가 복음통일의 귀한 도구가 되어지길 간절히 기도하며..

제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모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조율....

지난 9월에 보내드린 편지에서 내년 4월에 개교일 꺼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사실 저희 안에서는 N측과 계속 조율 중이었습니다. N측에서는 4월을 선호하고 있고, 저희도 4월로 광고를 했었는데 4월 5일은 태양절입니다. 즉 N쪽의 명절입니다.그래서 4월의 개교는 명절 축하행사의 하나로 오해되어 질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국제적인 개학일인 9월을 학기의 시작으로 하기로 결정하고 개교식과 맞추어 많은 행사들이 준비되어 질 것 같습니다. 2007년 9월의 개교.. 그 시간을 위해 함께 준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하나....P 프로젝트 팀이 생긴지 4년만에 3명에서 시작한 팀이 현재는 공식적으로는 30명이 넘어갑니다. 영어권 수업을 준비하는 드러나지 않은 교수님들 까지 하면 정말 많은 수의 Y 교직원들이 P 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2월 22-23일에는 팀원 전체 리트릿이 있습니다. 2월 중순에 연길로 입국하시는 많은 영어권 교직원들은 참석을 못할 것 같지만 대부분의 팀원과 한국측 관계자들이 함께 하게되는 리트릿입니다. S와 N이 하나되기 위해.. P를 준비하는 우리가 먼저 하나되자는 마음으로 리트릿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P위한 학사, 행정적인 사항들도 논의되고요.. 그동안 웹을 통한 회의만 했었어서 실제로 한국, Y팀이 만나서 하는 회의가 될 것입니다.) 특별히 리트릿 준비팀이 기획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준비팀에서는 성령님이 주장하시는 리트릿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Y 사역현장...

P에 처음 원서를 제출 하겠다고 했을 때 Y에 먼저 와서 일해야 한다는 소식을 받고 Y의 원서를 받아서 제출하기 까지 2개월이 걸렸었습니다. 2개월 동안 원서를 쓰면서 ‘과연 Y가 P를 가기위해 거쳐가는 곳인가?’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한번도 와보지 못했던 Y였지만 제 안에는 Y에 와서 제가 해야 할 것들이 하나씩 정리가 되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때 생각했던 것들이 이곳에서 그대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은혜 아니면.....

매일 매일이 은혜입니다... 은혜로 왔는데 또 매일 매일 은혜로 지내게 하시니 그 은혜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작은 배려, 선물.. 그럴 수록 저와 함께 이곳에 보내신 여러분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여러분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비밀....

“예수 그 이름 나는 말할 수 없네..” 06년 가을학기 9월 신입생 입학. 그에 따라 4명의 지도학생을 배정받았습니다. 여학생 1명“김”, 남학생 3명“림, 석, 호”, 그중 특수입학 한 한살 많은 남학생 “림”이의 여자친구가 우리과에 2학년으로 있는데 그 친구“화”도 저의 지도학생 모임에 항상 불러서 5명.

지난 가을 학기동안에 매일 점심시간에 4명을 월요일부터 목요일 까지 1:1로 만나서 함께 밥먹고, 월요일 저녁식사는 함께 모여서 학생카페에서 식사하면서 전공과 영어공부 점검을 했습니다.

매일 점심... 식사를 거르고 다른 일을 하고 싶어도 이 아이들 덕에 거를 수가 없었습니다.(저의 밥줄 이었습니다 ^^) 1:1로 식사하며 아이들의 숨겨진 가정사를 알게 되기도하고.. 남학생들은 함께 있을때 말하지 않았던 내용들도 이야기 했습니다. 학생과 헤어져 돌아오면서 “내가 이곳에 온 이유”를 항상 생각합니다. 제가 정말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제가 Y에 온 이유인 “그 이름”은 정작 아이들에게 한마디도 못합니다.... “예수”

 

위로하심...

1학년인 지도학생들에게는 “그 이름”을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있는 수업은 주로 3-4학년들이 듣고 있어서 그 아이들과 식사하거나 만날 때는 아이들이 먼저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리고 이곳에 온지 얼마 안된 저를 “긍휼”히 여기고 많이 도와주려고 합니다.^^

저는 제가 이곳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삶으로 전하러 온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곳에서 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역원칙 : 3M...많이 만나고, 많이 얘기하고, 많이 먹이기

어떤 교수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1학년 때부터 너무 자주 외식하면 안될 것 같아서 거의 학기중에는 지도학생들과 학교 안에서 만나서 먹였는데.. 기말고사 전에 외식 나갈 때는 핸드폰을 잃어버렸고, 기말고사가 다 끝나는 날을 계산해 보니 12월 25일 이었습니다. 그날 시험을 마치고 크리스마스겸 연말 모임으로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직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로 그 의미를 이야기 할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벤트 1. 아이들도 모두 선물과 카드를 준비해 왔었습니다. 아이들이 선물과 카드를 준비해온 것에 놀랐었는데

이벤트 2. 림과 화가 Y교회에서 다른 영어교수와 약속이 있어서 7시경에 가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다른 아이들에게 “우리도 갈까?”했더니.. 아이들이 다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Y교회의 12월 25일 저녁 집회는 큰 행사였습니다. 말씀에서, 드라마에서 복음이 전해졌습니다.....(아이들이 인지하고 있지 못한 순간에 복음은 아이들에게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이벤트 3. Y교회서 공연한 드라마 도중에 영화 Passion의 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김 이가 ‘저 저거 못봤어요’하길래 ‘우리 같이 볼까?’ 했더니 좋다고 합니다....그래서 출국하기 전 마지막 모임으로 1월 14일 저녁.. 봉사활동간 석이만 못보고 4명의 학생과 함께 Passion을 봤습니다. 정작 보자던 김이는 졸면서 본 것 같고.. 남학생 2명은 집중해서 보면서 여러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더욱 은혜를 구합니다...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작은거인..총장님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길게 쓰려 했는데 지면 관계상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예배....

Y 교직원 예배당은 공동묘지의 화장터를 단장한 곳입니다. 매주 예배 찬양팀 PPT로 섬기고 있어서 주변의 다른 교회에는 한번도 못 갔었는데, 25일 저녁에는 지도학생들과 Y교회에, 31일은 교직원들과 Y교회에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방학으로 찬양팀이 없이 예배를 드리게 되어 2주 주일동안 학생들과 함께 현지의 HN교회, HS교회에 갔었습니다.

 

[보고]

- 2과목의 수업을 은혜로 마쳤습니다. 아이들의 강의 평가가 좋긴 한데 스스로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졸업식이 6월이라서 6월에 졸업한 여학생이 취업해서 대련으로 가기 전까지 저의 조교로 있으면서 수업자료 제작을 도와주고, 숙제검사를 도와주어서 첫학기 보다는 수업준비와 검사가 수월했습니다.

 

- 지난 1월초에 큰동생의 임용고시 결과가 나왔습니다. 동생에게도 저에게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대하는 말씀을 주셨기에 결과보다는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불합격되었지만 결과를 주장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대합니다. 기쁘게 순종하는 동생을 함께 축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지난주에 캄보디아로 단기선교를 떠나서 1월 20일에 돌아옵니다.

 

- 1학기에 불편하던 목, 여름을 지나며 아프던 발목.. 매일 아침 그 불편하던 목이 어디갔나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연결루를 뛰어다니다가 아프던 발목이 어디갔나 생각하며 또 감사합니다.

 

- 지난 여름학기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봉사왔던 김희정 학생이 12월말에 출국했습니다. (앞에 사진에 머리묶은 여학생) 돕는자를 보내주시고 동역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희정이의 가정과 앞날을 축복합니다.

 

- 첫해를 마무리하며 12월부터 쓰던 기도편지를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마무리 합니다. 인천공항의 안개 때문에 공항에서 5시간을 기다렸는데 (좀 추웠지만^^)그동안 못 읽던 책을 읽는 감사한 휴식시간이었습니다.

 

[기도제목]

1. 겨울방학....

2/22-23 PUST 리트릿 관계로 연길에는 2/26일에 들어가게 됩니다. 온통 방학을 한국에 있으면서 수업준비와 P 리트릿과 P 진행 작업은 계속 됩니다. 기름부으심과 은혜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정말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방학 중에 계속 P관계로 대전에 자주 오갈 것 같습니다.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고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들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쓰기를 바랍니다. 은혜, 보호하심, 기름부으심, 지혜.. 시도때도 없이 구합니다..

 

2. 지도학생....

아이들과 어려운 헤어짐을 하고 왔습니다. 아이들 때문에라도 Y을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아이들을 만나주시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인지하지 못하는 가운데 복음도 들었고 Passion도 봤습니다. 이번 방학동안 인격적인 하나님의 직접적인 만지심이 아이들에게 있어지기를 간절히 구합니다.(여학생 김, 남학생 림, 석, 호, 림의 여자친구 화)

 

3. 수업준비....

3월 학기에도 2과목 수업을 하는데 한과목이 많은 준비를 요구하는 과목입니다. 부어주시는 기름부으심과 은혜, 지혜가 전적으로 필요합니다. 수업준비도 잘하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쉽게 전달할수 있는지 하나님께서 친히 알려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한 과목은 지난 3월학기에 했던 과목인데 그때의 부족했던 부분을 잘 절충할 수 있는 방학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4. 가족.....

방학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학원에 강사로 일하면서 어학연수 비용을 벌고 있는 막내의 건강과 만남의 축복, 지혜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새로운 길을 기다리고 있는 큰동생의 영육이 건강하고 큰동생을 향한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이루어 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항상 미안해 하시는 아빠와 엄마, 헌신적인 할머니.. 가족들의 영육의 건강과 필요한 재정을 하나님께서 친히 채우시길 기도 합니다.

 

5. 2/22-23 P Retreat.....

P 관계자들이 모입니다. 첫날은 헌신다짐 등 영적인 부분이 이야기 되고 둘째날은 실무적인 부분이 이야기 됩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기대하며 순종하길 원합니다. 두날이 모두 중요합니다. 와야 할 사람들이 꼭 오고 준비하는 준비위원들에게 기름부어 주시기를 구합니다.

 

십분후에 인천공항 도착입니다. 저와 함께 귀국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7. 1. 17 

한국오는 길에서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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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6. 08)

 

로렌스 형제는 만성 통풍을 앓았기 때문에

항상 절룩거리며 걸을 수밖에 없었다.

언젠가 그가 통 몇 개를 옮겨야 했다. 그는 통을 굴려서 옮겼다.

그의 신체적인 상태 때문에 통을 들어서 옮길 수 없었다.

그는 이 일로 인해 겸손해 졌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육체적 상태에 관해 글을 쓰는 데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그에게 정말 힘든 것은 영적 전쟁이기 때문이었다.

(“뿌리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 중에서..)

 

평소 학교 복도를 마구 뛰어 다니던 제가 17일에 다시 연길에 온 이후로는 거북이처럼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층계가 힘들어서 건물사이에 층계복도를 이용하지 않고 가능하면 건물 밖의 땅을 밟으며 돌아서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천천히 걷는 시간이 아까워서 책을 읽으며 걸었습니다. 아침에 회의를 마치고 본관에서 사무실로 오는 길에서 윗 부분을 읽었습니다.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저도 다리를 절며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본관에서 나오면서도 다리가 아픈 것 때문에 계속 왜 아픔을 허락 하셨을까에 대한 것만 묵상을 하던 저를 떠올리며 이 부분을 읽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P 프로젝트...

갑작스럽게 7/29일부터 8/5일까지 N측에서 P회의를 위해 Y에 오는 날짜가 잡혔습니다.

원래는 5월에 잡혀있던 계획이 양측의 일정관계로 밀리고 밀리다가 갑자기 날짜가 결정되었습니다.

그래서 7/30일에 한국으로 출국하기로 했던 저의 일정을 8/3일에 출국하는 것으로 옮겼습니다.

회의는 7/31일부터 8/2일 까지였고 4일에 정리하고 끝나는게 공식일정이었습니다.

8/2일 오전 까지의 회의 (실제 회의 종료) 후에 점심 식사를 야외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전날까지는 회의자료 정리로 식사 모임에 함께 가지 않았습니다.

8/2일은 그분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이어서 N측 분들께(6명 방문) 작별인사도 드릴겸 함께 참석하고 마지막이라 다들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저는 내일 출국해서 오늘 인사 드립니다. N에서 뵐 수 있길 바랍니다....”

 

은혜의 여름학기....

지난 5월 31일.. 한국에서 대학교 3학년을 휴학하고 중국어 어학연수를 준비하던 희정이라는 학생이 연길에 도착했습니다. 어학연수를 등록하려는 날... 학기초에 저의 아침식사를 꼬박 꼬박 챙겨주시고 매일 기도로 동역하셨던 건축과의 김 교수님께 붙들려서 Y 기획실을 돕는 명목으로 온 것입니다.(김 교수님은 제가 일하느라 밥을 못먹을 까봐 매 끼니를 챙겨주시던 분입니다. 지금은 카네기멜론 교환교수로 가셨습니다. P 멤버입니다.) 사실상 기획실에 한국인 직원이 휴직인 관계로 새로 발령을 낼 수도 없는 상황(사실은 온다는 사람도 없죠^^)에서 제가 기획실(여름학기)를 돕기로 되어 있던 것 인데, 제가 교학(수업)을 하는 관계로 기획실에 상주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여름학기 일까지도 제대로 조율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기획실에 상주하게된 희정이가 저의 눈과 손이 되어 주어 여름학기를 잘 준비 할수 있었습니다. 6월 26일부터 여름학기 진행본부를 오픈하고 그 외의 일은 아무것도 못하면서 7월 중순을 향하여 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지난 3년간 여름학기 업무를 맡았었던 교직원(곽샘)이 복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 많은 교직원이 방학을 맞아 학교를 떠나는 시간에 - 곽샘은 7/15일에 배타고 급히 학교로 들어오셨습니다. 약 일주일동안은 좀 정리하시고 그 다음 일주일동안은 함께 여름학기 진행본부를 섬기다가 7월 마지막 주 부터는 제가 P 회의준비 등을 해야 하는 관계로 곽샘과 희정이가 진행본부를 끝까지 지켰고 마무리 까지 했습니다.

여호와이레 하나님.... 지금 곽샘은 재무과로 발령이 나서 그쪽 업무를 보고 계시고 저는 희정이의 도움으로 여름학기 마무리 업무를 하면서 수업준비와 P를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8/3일 입국하자마자 종로에 가서 사업비자 신청을 하고 8/4일 건강검진을 하고 8/6일에 태국으로 출국했습니다.(미리 연락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이번에 한국 가서 느낀 것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 자주 가지 말아야 겠다...만나는 동역자 분들께 재정의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았습니다. 카드 긁어서 후원하시는 분, 용돈 다 털어서 밥 사주는 후배들... 태국가는 비행기 안에서 여러분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갚아주세요...

둘. 우리나라 좋은 나라.... 선교에 살아있는 백성들... 그래서 아무리 우리나라가 “많은“ 죄악 중에 있다할 지라도 이렇게 하나님의 일에 자기를 포기하는 ”많은“ 한국인 들이 있기에 우리나라가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기도편지 받으시는 모든 분들~~ “축복합니다 ♡”

 

10일간의 파타야 감금...

이런 제목이니 정말 기도 편지 같은 분위기지만 태국 파타야에 감금된 것이 아니고 HOPE 회의가 있었습니다. 여유가 많을 것이라는 정보를 받고 한국에서 다음학기 수업할 책과 참고서적을 여러권 사가지고 갔는데.. 책만 헐었습니다... 중국의 각지역, 이슬람권, 아랍... 여러나라에서 오신 선교사님과 가족들 150여명이 오전 세미나, 오후 회의, 저녁 집회로 밥먹고 앉아있고의 연속이었습니다. 타지역에서 선교하시는 많은 선배님들을 보면서 저를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께 감사했고(그분들의 고생에 비하면 저는...) 이러한 숨겨진 베테랑들 사이에 저를 보내주신 그 은혜 때문에 마음으로 잠잠히 엎드릴 수 밖에 없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많은 잔상이 있었지만 선교사님들의 간증을 통해 받은 감동은 “겸손한 자를 쓰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간증하시는 한분한분 참 잘났고(정말로 박수치고 싶고 싸인 받고 싶을 정도로) 잘했는데 가슴 저리도록 겸손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제가 수업 준비하는 것을 즐거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유제필 소장님의 “창의적 교수법” 수업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쓰는 것이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수업준비”밖에는...

 

진짜로 준비하기...

왼쪽의 사진(사진 미첨부)은 지난 8월 20일의 P의 건물 사진입니다. 겉은 거의 다 되었죠^^

12월까지 모든 설비가 다 구입이 되고 1월에 들어가서 셋팅, 4월 개교입니다.

아직 난방공사도 해야 하고 겨울전에 빠르게 준비되어야 할 것 들이 많습니다.

많은 설비도 들어가야 하고 훌륭한 교수님들도 들어가야 합니다. 가지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제 채워야 합니다. P의 자세한 현황을 알고 싶으신 분은 매월 뉴스레터가 이메일로 나가고 있습니다. p@...  (메일 미첨부)으로 메일을 보내시면 뉴스레터를 보시고 따끈한 소식들을 아실 수 있습니다.

 

[보고]

- 7/4 - 7/8 모교회 청년들이 감사히 다녀갔고 Y졸업생이 신학공부 위해 수산교회로 갔습니다.

- 한국에서 하루만에 사업비자(전문가증 발급위한)를 받았고 건강검진 이상없이 나왔습니다. 감사...불편하던 목도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가끔 무거울 때마다 기도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 8/7 - 16일 까지 HOPE 회의 잘 마치고 17일에 돌아왔습니다. 집에온 안정감이 있습니다 ^^

- 그동안 사기를 망설이던 프린터기를 샀습니다. 너무 감동 됩니다 ^^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수업준비....

9월 학기에는 2과목 수업을 하게됩니다. 아직 많이 준비 못 했는데 다음주 개강입니다. 지난학기에는 수업준비를 제대로 못해서 밤을 많이 새웠는데 이번학기는 HOPE에서 ‘창의적 교수법’을 배운 것 잘 활용해서 도태되는 아이들 없이 수업준비를 미리 하고 효과적으로 수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가족.....

학원 안다니고 혼자 공부하며 임용고시 준비 중인 큰동생, 먼 학교를 다니며 열심히 공부, 과외, 고등부와 청년부의 예배를 섬기는 막내동생, 미국에서 아프신 친할머니를 돌보시다가 피폐해지신 아버지, 항상 미안해하시는 어머니, 국가지원생활금을 쪼개서 매월 저를 위해 저금하시는 외할머니...이번에 만나고 오니 더욱 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가족의 영육의 건강과 가정의 재정의 풍성함을 구합니다.

 

3. 건강&기름부으심.....

Y산학연구센터의 사무장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대외적으로는 Y산학연의 결과를 보여야 하고 대내적(음지)으로는 P를 진행하는 업무입니다. 수업은 2과목, 졸업논문지도, 학과 행정(잡일)을 돕게 됩니다. 당연히 해야 할 바를 기쁨으로 잘 감당하도록, 건강과 기름부으심, 은혜로 시간을 잘 사용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년도 들어 산학연구센터 결과물이 없었습니다. 은혜로 일이 진행되어 Y와 P가 모두 잘 준비될 수 있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으로 1초라도 마음을 모아 주실 때 제게 참 큰 힘으로 다가 옵니다. 이곳에서 경험하는 동역자 분들의 기도의 힘 때문에 웃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게 됩니다..... 쑥스럽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사랑합니다.

 

2006. 8. 29일 화요일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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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 (2006. 06)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시편 1편)

 

 

위의 말씀을 5월 31에 적고 이제야 다시 파일을 열었습니다.

동역자들을 생각하지 않기에 연락을 못 드린게 아님을 변명하며...^^

 

P 프로젝트...쓰는 순간부터 눈물이 나는 단어입니다.

내년 4월 개교입니다. 그래서 Y에서 수업을 도울 교수들이 필요합니다.

P팀원들은 거의 Y에서도 많은 행정을 담당하고 교학과 아이들 관리를(교학과 지도교수, 성경공부등은 장기 교수면 다하는 것 이구요..)하는 교수들로써 다들 잠이 부족합니다.

 

이제 4월 개교를 앞두고 할일이 너무 많은데 일꾼이 없습니다. 교수님들이 P일을 잘 준비 할수 있도록 다음학기에 단기 교수들의 많은 지원이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다음학기에 전공 2과목, 지도학생 열 댓명, 졸업프로젝트 2-3명이 배정될 예정이어서 P팀에서 - 저 처럼 P에서 잡일 하는 사람이 수업 많으면 쓰러진다고.. - 일부러 행정처 쪽으로 발령을 내려고 서류를 내 놓은 상태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 이름으로 개설되기로 한 과목을 누군가 맡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간표에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이 올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여름학기 시작...

6월 26일부터 여름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6월 20일에 여름학기 진행본부가 오픈하였고 현재 그 사무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행정업무를 맡던 직원이 휴직을 한 관계로 신입교직원인 제가 그 자리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지난 3월부터 여름학기를 준비했고 7월 말까지 90여명의 외부 교수진과 120여명의 봉사자들의 입출국과 간단한 관리로 섬기고 있습니다.

 

학기종강...

6월 13일로 첫학기의 마지막 시간 수업을 마쳤습니다. 학기말로 가면 갈수록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행정과 교학을 같이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참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어쨋거나 부족한 저를 통해서 훌륭한 아이들을 한학기동안 무사히 섬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사은회...

6월 10일 졸업생 사은회가 있었습니다. 이런 사은회가 어느 학교에 또 있을 까요.. 화요일 새벽의 학과교수 기도모임에 이어서 사은회에 참석하면서 저를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과 여러 동역자 분들께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4년간 품안에 키웠던 자식을 떠나 보내는 부모의 마음..자신의 영적 육적 성장을 4년간 물심양면으로 돕던 부모와 같은 교수님과 사모님의 품을 떠나는 자식들의 마음이 느껴지며.. 한학기 밖에 함께 하지 못했던 - 그것도 행정으로 제대로 섬기지도 못한 - 제가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너무 미안할 정도 였습니다.

 

벌써 이별...

저와 함께 신입교직원으로 한학기를 섬기다가 한학기가 마무리되고 벌써 떠나신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저희 과에 2명이 있는데 저에게 참 많은 도움과 도전을 주신 그 두분은 세상의 기준으로 볼때 크리스찬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용하시는 것을... 계속 기도합니다.

 

교회의 기준으로는 크리스찬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기준으로 볼때 예수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자로 인격적으로 고백한 진정한 하나님의 자랑스런 아들들일 것을.. 그리고 하나님의 귀한 축복의 통로이며 도구로 계속 귀하게 사용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자들일 것을...

 

이별을 준비하는 아이들...

죄송하게도 이곳에 와서 하루도 눈에 눈물이 마를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날은 교직원들의 삶을 보고.. 어떤날은 총장님을 바라보고.. 어떤날은 교직원 자녀들을 바라보고.. 어떤날들은... 새벽에 손 모았던 것의 응답을 구하지도 않았는데 저에게 알려주시는 그 은혜 때문에...

또 아이들을 만날 때면 겨우 한 학기 만난 저를 보고 벌써부터 이별을 준비하는 그 아이들을 보고...

워낙 교수들이 단기로 있다가 떠나는 것을 경험했던 아이들인지라 새로운 교수가 오고 관계가 형성되면 빠지지 않고 물어보는 것이 “언제 떠나십니까“ 혹은 ”저희 학교에 언제까지 계십니까?“입니다. 이곳 학생들은 대부분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내고(한국으로 돈벌러 가시거나 일하시다가 다쳐서 함께 살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혹은 아픈 부모님에 대한 여러 가지 부담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부족한 2%가 풍성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지기를 ....

 

경상비가 되는 연구비...

학교의 재정이 항상 아슬아슬 한 관계로 월급때만 되면 행정실들은 긴장을 합니다.

외방(현지인이 아닌 직원)직원들은 저와 같이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월급을 받지만 현지 채용 직원들은 정식적으로 월급이 지급됩니다. 학교의 수입또한 저와 같이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관계로 학교의 예산과 집행은 “그때 그때” 다릅니다.

저희 과의 한 학구파 교수님은 학교 초반에 한국의 기업과 함께 연구하여 연구비를 타러 기획실에 갔다가 바로 그날 학교에 돈이 똑! 떨어진 날이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연구비를 포기하고 기획실에서 나오시며 만감이 교차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은혜의 하루살이...

“노후 보장은 없지만

사후보장은 확실히 되어있는 우리”

 

라는 총장님의 자랑처럼 학교의 재정 또한 매일의 은혜를 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늘로부터 채워지는 재정...항상 재정으로 후원하시는 분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으로 오래 고민하고 구입하고, 최대한 나를 위해 보다 아이들과 다른 교직원들을 섬기는데 쓰려고 아끼며 살려고 하던중..

 

세탁소 아저씨에게 8원을 깎아 달라고 조르다가 헤어졌습니다. 하루가 지나며.. 회개가 되었습니다.

물론 저희 외국인들 때문에 연길의 물가가 오르기에 가능한 소비를 줄이고 물가가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하지만

내돈이 아닌데 내가 왜 이렇게 이땅의 사람들에게 궁색하게 굴까하는 생각이 들어

아저씨에게도 미안한 마음..

재정의 주인이신 하나님께도 죄송한 맘이 들어서

2원을 더 얹어서 드렸습니다.

아저씨가 도리어 미안하다며 5원을 거슬러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재정을 사용하길 원합니다.

 

햇볕드는 방 211호...

2월에 제가 들어간 기숙사는 햇볕이 들지 않아서 겨울에 추울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5.1절이라는 명절에 일주일 정도 쉬는데 저희 학교는 금요일부터 월요일 까지 쉬었습니다. 많은 교직원들이 여행을 떠나고 저는 밀린 숙제검사를 하려고 남았는데 제 건너방이 5.1절 기간에 이사를 간다고 알게 되었고 행정까지 깨끗이 처리되어 제가 5.1절 기간동안 햇볕드는 방 211호로 이사를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다른방에서 살동안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잡다한 것들이 갖춰져 있는 방이어서 많이 놀랐습니다. 이사는 학교에 공부하려고 남았던 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도와주었습니다. 이곳엔 천사가 많습니다.

 

[보고]

- 지난 편지의 카이스트의 유명한 전산과 교수님이 P에 관심이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그분이 거의 학교 셋팅 작업을 정리해 주시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 예배 : 그동안 회중석에 앉아서 PPT를 했는데 2주전부터 방송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후임자를 기다립니다.

 

- P와 여름행정 업무 도움을 위해 한국의 대학교3학년 휴학한 여학생이 와서 저를 많이 돕고 있습니다. 중국어 연수를 가려다가 이곳에 오게 되었는데 그 친구가 더욱 총명하고 건강하게 이곳을 잘 섬기고 은혜로 중국어도 연수 간 것 못지 않은 실력으로 준비되기를 바랍니다.

 

- 전문가증(장기비자) 신청을 위한 건강검진을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 7월 4일 - 7월 8일 모교회 청년들이 잠시 들릅니다.

 

- 8월 7일 - 16일 까지 HOPE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기도제목]

1. 건강 (목) & 기름부으심.....

4-5월부터(기도편지를 못 보내기 시작한 시기네요^^) 숨쉬는데 불편하기 시작해서 소화가 안되는줄 알고 소화제를 2-3주간 복용했었습니다. 요즘은 그게 소화기가 아니고 목 쪽이 답답 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계속 기도하며 점검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온전한 치유를 구하고 있으며 증상이 계속 되면 7월 초쯤에 병원에 가볼 예정입니다 병원에 가게 되더라도 비밀이 없으신 하나님의 계획을 알길 원합니다. ^^

-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힘으로 주신것들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가족근황.....

미국에 계신 친할머니께서 수술을 하셔야 해서 아버지께서 무리해서 미국에 가셨습니다. 가족들의 영과 육의 건강을 기도합니다. 특히 혼자 계시는 외할머니와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큰동생이 건강하고, 평안과 감사로 2006년의 귀한 열매를 맺기를 기도합니다.

 

3. 공부.....

어학(영어-P 업무와 들어갈 준비)이 필요하고 다음학기 수업준비를 해야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잘 가르칠수 있기를 바랍니다.

 

4. P.....

재정과 인력(교수진)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준비된 사람들의 기쁜 순종을 기다립니다.

 

5. 만남.....

7월 초에 모교회 청년들을 잘 섬기고, HOPE 컨퍼런스에서의 충전을 기대합니다. 현재는 비행기표가 없다고 합니다. 비자 신청등을 위해 한국 경유 태국행을 타야 하는데 정확하신 하나님의 준비하심을 기대합니다.

 

모두들 영육 건강하시고 더운 여름 더욱 하나님과 찐한 교제 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2006. 6. 27일 화요일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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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 (2006. 03)

꿈을 혼자서 꾸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꿈을 모두 함께 나누어 꾸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

 

꿈을 머리나 입으로만 꾼다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몸으로 자기 몫의 고통으로 받아 나가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

 

꿈을 젊어서 한때 반짝 꾸고 말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생을 두고 끝까지 꾸어 나간다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

 

 

꿈을 혼자서 꾸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꿈을 모두 함께 나누어 꾸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

 

.. 항상 동역자 분들을 떠올립니다. 함께 하기에 이루어 지는 꿈.

나 혼자서는 절대로 되어 질수 없는 일들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아래 함께 하는 동역자님을 기억하며 매일 축복합니다.....

 

이곳에서의 한달.. 너무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아래의 일들이 진행될 때 마다 동역자님들을 생각했습니다. “기도 들으시는 하나님~”

 

2월 24-25(토) 교직원 수련회.........(강사 : 오 목사님)

‘자기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라’,

‘약속을 소유한 것은 여행의 시작이다’...

토요일 마무리때 총장님의 한마디 말씀..

“이제는 총장 혼자 재정 담당하라고 하지 말고 같이 합시다.. 주변에 부자들 많잖아요....”

70넘은 할아버지가 우스겟 소리처럼 하시는 말씀이 제 가슴속에 눈물을 불렀고 월요일 새벽까지 ‘하나님의 눈을 돌리시고, 하나님의 손’을 움직여 달라고 울부짖었습니다.....

 

제 주변엔 대단한 부자가 많지 않기에

기도하는 사람들 밖에는 기억나지 않았고 서울에 기도 요청을 하려고 할즈음에

이곳의 예산담당 과장님이 저를 찾으셨습니다.

 

서울에 제가 기도 요청하려고 했던 기도모임의 인도자와

예산 담당 과장님은 오랜 친구사이였습니다.

학교의 예산을 뻔히 알고 있는 과장님 조차도

학교의 자세한 상황들을 드러내고 노출 시킬 수 없기에

자세한 상황들을 한국에 알릴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마 저의 기도 편지에도 어쩌면 자세히 나눌 수 없을 내용들이 많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3월 1일 개강. 3월 6일 첫수업.........

제가 맡게된 과목이 아이들에게 어려운 과목이라 정말 하고 싶은 아이들만 모여진 과목이어서 아이들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4주가 지났습니다. 때로는 아주 기본적인 개념이나 단어를 몰라서 기본적인 것을 설명하느라고 많은 시간을 쓸경우도 있지만.... 아이들 생각이 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가슴이 뛰고... 수업준비 하다가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이런 마음인데 아이들 앞에서는 너무 강해 보이나 봅니다.-.-

 

식권카드에 돈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얻어먹기도 했습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구요^^ 식권카드에 돈 넣는 시간을 제가 잘 못 맞춰서 그래요^^)

 

학과....................................................

카이스트의 유명한 교수님께서 한학기 이곳에 오셨습니다. 그분이 오신김에 커리큘럼 작업한다고 코어팀을 만들었는데 저도 그 팀에 끼어서 한국에 있으면 만나기 힘든 분과 참 많은 시간을 지내며 많은 이야기도 듣고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 그분과 일을 많이 하기 전이었던 어느 날인가 그 교수님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게 되었고,

그분이 아프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크리스찬이 아니신대도 불구하고 학교에 많은 공헌을 하신 분이었고,

제가 P에 관심있는거 아시고 응근 슬쩍 P를 도우실 아이디어들을 나눠주십니다.

 

본인은 Y는 흥미있지만 P는 흥미가 없다고 하십니다.

정확히 나누지는 못하지만 그 노교수님이 저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참 큽니다.....ㅠㅠ


학교 행정팀......................................

3월 초 ‘순종’에 대해서 계속 말씀을 묵상하게 되다가,

계속해서 ‘일은 하나님이 질르신다’라는 말이 되뇌어 졌습니다.

 

기획처의 한국 직원이 한국으로 되돌아갔는데

여름에 외국에서 오셔서 수업하는 ‘여름학기 행사’ 준비&진행을 함께 할 한국사람이 필요하시다며

기획실에서 저를 부르셨습니다.

 

익히 그 일이 어렵다는 것을 들었는데 이곳에서 예배를 총괄하시는 교수님께 상의 드린 후 그 업무를 맡기로 했습니다.

 

예배..................................................

3월 19일, 이곳에 온지 딱 한달이 지난 주부터 예배 ppt를 맡았고 바로 그 날....

화장터에서 성찬식이 있었습니다.

(저희 예배당이 화장터 건물입니다. Y가 속한 국가에서 종교 건축 허가를 안내줘서 화장터를 예배당으로 쓰고 있습니다)

화장터에서의 성찬식.. 그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사는 삶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팀....................................

학교에서 새로 시작한(그동안 진행되었지만 구체적이지 않았던) 프로젝트의 메일이 자꾸 저에게 왔었습니다.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회의에 들어갔고 계속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팀에 필요하기에 넣으셨을 것이라는 신뢰를 가지고 지금은 보잘 것 없지만

잠잠히 (누가 적으라고 시키지 않았지만 -.-) 회의를 잘 받아 적고 있습니다.^^

 

P팀...............................................

화장터에서의 성찬식이 있던 날.. 총장님이 P에 마음있는 사람들은 K교수에게 말하라고 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그 K교수님이 저에게 오시길래, “저 일번으로 신청이요!”했습니다. -.-

교수님은 저에게 현재 P프로젝트팀에서 일할 의향을 물어보려고 오셨던 거 였습니다.

필요한 일의 설명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저에게 주신 것들을 사용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이력서 중에서의 직장경력과 산학연으로 썼던 논문이 바로 P팀에서 저에게 지금 함께 하자고 한 이유였습니다.ㅠ

 

그리고..

3월 26일 공식적으로 P에 교수요원으로, 지원하는 과목과 함께 원서가 제출되었고,

3월 29일 수요일.... P팀 전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그 전날은 가슴이 콩당콩당 뛰고 막 자랑하고 싶었지만

회의 참석한 후에 동역자님들께 알려드리고 싶어서 일부러 참았습니다.

 

29일 새벽기도의 찬송이 408장 이었습니다.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너 곧 닻줄을 끌러 깊은데로 한가운데 가보라

언덕을 떠나서...

내 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네 맘껏 저어가라~

 

하나님의 ‘화이팅’같았습니다... 이른 아침의 P프로젝트 팀 회의..

역시나 박사가 아니거나 영어로 말 못하는 사람은 저 뿐인 듯 했습니다.....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시 8)’

 

이번 편지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자세히 말씀 드렸지만 앞으로는 그렇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다음 편지에는 제가 이곳에서 느낀 것들과 간단한 상황들만 나눌 수 있을 것 같고 특히 P팀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씀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이곳에서도 그 팀은 보안이 철저한 팀입니다....)

 

 

[보고]

- 잘 몰랐는데.. 도착해서 약 3주간 몸이 안 좋았던것 같습니다. 제 컨디션대로 생활하지 못 하고있는 것을 인지한 후론 계속 기도했고 이후로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약 3주간은 속은 느낌이었습니다. 그저 잔 감기 인줄 알았는데 저의 시간 전체를 잡고 있었다는 것을 이후에야 알았습니다.

- 컨테이너 짐 도착 : ‘2월중에 보내주세요’하는 간절한 맘이 있었는데 3월 1일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27일에 들어왔는데 저에게 연락이 안되었었다는 말에 또 감동이... ‘기도 들으시는 하나님..’

 

[기도제목]

1. 기름부으심의 풍성함을 누리도록

- 제가 여러 가지 일을 맡게 되면서 멘토 처럼 생각하는 교수님과 이야기 도중 ‘나이가 어리고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당하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분이기에 해주실 수 있던 말이었고 그분이 해주신 조언이기에 저를 되돌아보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론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보내신 자리라면 기름부으심을 풍성히 누리길 바라는 기도를 쉬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권위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기름부으심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매일 고백합니다. ^^

 

2. 영과 육의 건강

- 하나님께서 이곳에 동역자를 붙여주셔서 새벽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주십니다.

- 회의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고, 수업준비도 할 게 많고 시간이 부족합니다. 건강과 지혜의 은혜를 구합니다.

- 바람이 많이 부는데 바람 맞은 후에 몸이 간지럽고 때론 얼굴에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건강한 피부, 체질이 되길 바랍니다.

 

3. 관계

만남의 축복을 누리고 있다는 마음이 듭니다. 더욱 그 은혜를 누리고 계속 그 가운데 있기를 바랍니다.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닌 주기도 하고 나누기도 하는 축복의 통로로 쓰이길 바랍니다. 같은학과에 아픈 교수님들이 여러분 계세요. 계속 기도하게 됩니다.

 

4. 수업

과목맡은 19명과 졸업프로젝트 지도학생 2명, 한국 교환학생 등

만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고무하고,

수업준비도 철저하게 하고,

목 안아프고,

아이들에게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수업하길 바랍니다.

시간활용 & 지혜 & 집중력

 

5. 어학

학교에서 첫학기 오전에 어학공부를 하도록 배려해 주시는데 오전에 회의와 수업준비로 일주일에 3일은 빠지고 있습니다.

여러모양으로(자세히 나눌 수 없는.. -.-) 계속 영어에 대한 압박이 오고 있습니다.

어학공부 할 시간과 지혜와 능력이 필요합니다.^^

 

6. 재정

학기 시작하고는 시내에 내려가질 않아서 학교 내에서 모든 필요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연구실로 학생들이 자주 와서 항상 음료수와 먹을 것을 준비하다 보니 매주 지출이 생각 외로 들어갑니다. 지혜롭게 잘 사용하고 잘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필요한 물품들이 있는데(의자, 주방용품, 침구(원래 있던 침구가 총무부꺼라서 반납해야 한데요.. )등과.. 마음에 간절히 바라는 것^^ 등) 사러갈 시간도 없고 워낙 박아지 요금이라 중국인과 함께 가야하는데 시간을 못 내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안 쓰는 것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은혜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7. 가족

할머니와 부모님, 동생들의 건강과, 동생들에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가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참.. 이곳엔 멋찐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소속한 과의 교수님들은 매주 화요일 새벽에 함께 모여서 학교와 학과와 아이들을 위해서 매주 기도하십니다. 첫날 모임 때 그 팀에 저를 끼워주심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멋찐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2006. 3. 31일 금요일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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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6. 02)

 

날 만나라 날 만나라

그룹날개 사이에서 날만나라

 

 

오늘 Y에서의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의 첫 찬양으로 부른 곡 이었습니다.

 

그룹날개 사이에서 날 만나라...

목요일 오전 Y공항 도착.........학교에서는 학과의 김 교수님이 이름표를 들고 마중나오셨고, 샤라터(Y졸업생으로 서울에서 알게 되었던 동생입니다.)도 저의 입국 날짜를 기억하고 이미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편하게 봉고로 준비되어 있는 기숙사에 들어왔습니다.

 

기숙사 도착..................................

이전 사람이 쓰던 작은 테이블 둘, 침대하나, 이불, 목욕탕의 온수기와 원래 부속물인 옷장, 신발장.. 이 있는 방이었습니다. 임시 숙사라고 했습니다.

 

마중나오셨던 김교수님 말씀으로는 부총장님이시던 원장님께서 미리 제 방을 섭외해 놓으셨기에 아마 이방이 제방이 될 꺼라고 하셨습니다. 공항에도 원래는 택시로 움직이는데 원장님께서 차를 보내주셔서 봉고가 나왔던 것도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인사과장님으로부터 그 방을 쓰라는 최종 통보를 받았습니다. 더 이상 방을 옮길 준비를 하지 않고 처음 들어온 방이 제 숙소가 되게 되었습니다. 다른방에 비해 좀 춥긴한데 제 방이 여름에도 춥다는 말에 감사히 쓰기로 했습니다.(여기 여름은 아주 덥거든요^^)

 

첫날 점심은 원장님께서 시내에서 사주셨고, 저녁은 P 관련 교수님으로 저와 계속 연락을 취하셨던 조교수님께서 초대해 주셨습니다. 목요일 저녁부터 오늘까지 매일 저녁은 계속 초대되어 식사를 했습니다.

 

그룹 날개 사이에서 날 만나라

정말 하나님께서 천사들 사이에서 저로 하나님을 더욱 알게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매 식사 때마다 만난 많은 분들은 하나같이 ‘나의 계획’, ‘나의 학력’, ‘나의 성과’가 없는 분들이셨습니다.

 

한동안 ‘상황에 상관없이 하나님 신뢰’, ‘마음 비우기’의 훈련을 했던 이유는 아마도 이곳의 분위기 때문이었나 봅니다.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모든 분들은 (아직 까지 제가 본 바로는..^^) 자기 나름의 계획을 고집하지 않았고, 모든 상황과 환경의 주권을 내려 놓고 계신 분들이셨습니다....

 

매일의 만남 중에 ‘하나님 제가 어떻게 이들 중에 있습니까..’라고 여쭤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어린 제가 이런 곳에 왔기에 더욱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근황...............................................

첫날 샤라터와 김교수님의 도움으로 당장 필요한 것들을 급히 구입했습니다. 금요일엔 몇가지 가전 제품등을 샀습니다.  온수기가 목욕탕에 있긴 한데 씼을 때 마다 약간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

 

이곳은 오후 5:30분이면 식사를 하고 아이들은 7시면 취침, 어른들도 대개 9시면 잠들고 8:30분이 넘으면 전화도 잘 안한다고 합니다. 그 분위기 덕에 매일 집에 9시 전에 집에 들어와서 여러 가지 정리를 하고 11시경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8시 수업 시작, 학교식당 아침식사는 7시 - 7:40분 입니다. 지난주 까지는 교직원들이 없어서 행정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20일 부터는 8시 출근으로 근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남은 방학동안 중요한 몇가지들(밥솥, 책상, 커텐, 버너, 주방용품 등..)을 구입하고 연구실(아마 몇 분 교수님과 함께 쓰게 될 것 같다고 하십니다.)도 배정받고 정리를 계속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못 다한 수업준비를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많은 기도 동역자 분들이 생각납니다. 이제는 쉽게 연락도 못해서 생각날 때 마다 기도하게 됩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감사가 가득한 가정과 삶 되시길 바랍니다.

 

[보고]

- 매주 드리던 가정예배에 아빠도 함께 드리기로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감사...

 

[기도제목]

1. 영과 육의 건강

- 매일 아침 저녁(저녁 8시면 졸려오더군요)말씀과 기도 시간 사수

- 아침에 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운동복을 안 가져와서 방에서 스트레칭만 하고 있습니다.

2. 관계..................

하나님과 교수님들과 직원들과 학생들과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관계

 

3. 수업..................

과목 잘 이해하고 큰 그림을 그리고 학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시간활용과 지혜&집중력

 

4. 어학..................

제가 있는 방이 외국어학교 교사들과 영어과목 교수님들이 주로 계신 곳 입니다. 영어와 한어가 생활하는데 필요합니다. 한어를 못하면 현재는 차비도 2배로 비싸게 타고 물건도 많이 비싸게 사게 됩니다.

 

5. 재정..................

최대한 안 사려고 하고 싸게 사려고 하는 것을 보고 김교수님께서는 필요한 것은 좋은 것으로 사라고 권유해 주셨습니다. 재정의 부족과 궁핍함이 없이 지혜롭게 살 사용하고 또 적절하게 살수 있도록 인도해주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6. 컨테이너 짐 도착....

1월 19일에 보냈던 컨테이너에 전기난로와 커피포트등이 있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은혜로 관세가 많이 안 붙고 2월 중에 들어올 수 있기를 잠잠히 기다립니다.

 

7. 가족........................

할머니와 부모님, 동생들의 건강과, 큰동생이 2월 20일 - 28일 까지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다녀오게 됩니다. 특별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8. 앞으로의 일정........ 교직원 수련회(2/2-25). 신입교직원 OT(27일로 변동), 개강(3/1)

 

2006. 2. 19 (첫 주일 저녁)

Y 에서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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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5. 09)

 

너희는 두려워 말며 겁내지 말라

내가 예로부터 너희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느냐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라 나 외에 신이 있겠느냐

과연 반석이 없나니 다른신이 있음을 알지 못하노라

(사44:8)

 

하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

함께 이루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저에게도 동일하게 “함께”하라고 하신 동역자 한분 한분 생각할 때 마다 마음이 벅찹니다.

 

안녕하세요.

P대학을 기대하며 그 첫걸음으로 Y대학에서의 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여디디야입니다.

 

매일 Y지역을 생각하다 보면,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기도하시는 동역자분들 생각이 납니다. 

그럴때마다

저의 존재의 이유를 다시 점검하고, 존재의 이유에 대한 답으로 주신 위의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되고 기대가 됩니다.

게다가 함께 하라고 보내주신 여러분들로 인하여도 매일 감사하고 저도 동역자님들 기도를 매일 하고 있습니다.

 

2005년 9월 15일 - Y로 서류가 보내졌습니다.

잠잠히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는 저와 여러분들께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선하신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길 지길 기대하며 저의 근황을 알려드립니다.

 

[Y지역 준비]

1. HOPE 훈련(매주 월요일 저녁)

- 말씀과 전문인 선교의 실제 상황들을 공부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 필독도서를 통하여 생각지 못 했던 알지 못 했던 부분들을 기대하며 다양한 간접 경험으로 시야가 넓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세계 각지의 선교사님들의 소식을 통해 간절한 마음의 기도가 절실해 지고 있습니다.

 

2. 어학준비 (영어, 중국어)

- 영어는 컴퓨터의 상태 이상으로 3주간 진행 중지 상태이고 중국어는 주변의 돕는 분들 통해서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 시간활용과 언어의 지혜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3. 개인 훈련

- 항상 제안에 성령님께서 기쁘게 거하시길 바랍니다.

- 시간과 재정의 관리와 다스림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권세를 누리길 원합니다.

- 언어 학습과 전공공부와 말씀을 보는 하나님의 지혜의 기름부으심을 기대합니다.

- 에스더서의 큐티를 통해 하나님께 민감함과 하나님이 주시는 용기, 지혜, 건강, 부지런함을 계속 해서 구하고 있습니다.

- 해야 할 것과 놔야 할 것, 준비할 것과 정리할 것들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고 저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자연스럽게 되어지기를 계속 기도합니다.

 

4. Y 지역 

- P과 Y가 하나님의 뜻이라면 계속해서 돕는 자들을 붙여주시고 상황을 열어주시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맘껏 일하시길 기대합니다.

- 심사위원들이 하나님의 마음과 시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가족]

1. 막내동생 건강(대학생)

- 가슴에서 뭔가 잡혀서 지난주에 산부인과가서 초음파 검사받고 다음주(10월 8일)에 조직검사 할 예정입니다. 동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선포하며 그 다스리심에 감사합니다.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께서 동생몸 안의 종양 뿐 아니라 마음의 종양들도 없애주시길 기대합니다.

- 학교가 멀어서 식사를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빈혈에 기초체력이 약합니다. 동생이 하나님께서 주신 건강을 잘 관리하고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경희대 편입(06년 1월)을 준비하며 열심히 영어공부 중입니다.

 

2. 큰동생 (임용고시 수학, 12월 4일 준비중)

- 임용고시 준비 중이며 현재 요한 청년부 회장인데 9월부터 요한 콜링(예배팀)의 인도자를 맡았습니다.(예배준비는 1회/1개월)

- 고시 준비 중 9월이 되면서 체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열정과 체력을 기도합니다.

- 성령님께 사로잡힘을 기도합니다. 공부하는 시간이나 회장의 직무수행이나, 예배자로써 어디서나 성령님께 사로잡혀 누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3. 부모님과 할머니

- 주인되신 하나님으로 인하여 마음이 항상 평안하시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인정하시고 영과 육이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엄마가 일하시느라 살이 많이 빠지셨는데 그럴 수록 더욱 건강하시고 일하시는 중 선한 영향력을 기대하고 쉼없이 기도하셔서 기도시간을 뺏기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 하나님께서 아빠에게 보여주신 새로운 직장에서 형통하시고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으시고 빚도 해결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하나님께서 엄마에게 보여주신 비전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뤄지시도록 상황을 인도하시고 돕는자들을 붙여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4. 막내동생의 상황을 통하여 가족모두가 하나되어 하나님앞에 엎드리고 인정하며, 개인을 점검하는 믿음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합니다. ^^

 

2006. 8. 29

Y 에서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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