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학 교수가 인도하는 

횃불트리니티 <기독교 영성 아카데미> 

2024년 4학기(11-12월, 6주, 온라인) 프로그램 안내

 

 

 

[영성지도자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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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형성 과정] 혹은 이에 준하는 과정을 수료한 분들이 다른 기독교인의 영적 성숙을 돕기 원하는 리더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영성지도 사역을 준비하기 원하는 분들 대상

(11월 4일 월요일 개강,  12월 9일 종강)

 

(1) 강의 : 영성지도 수퍼비전 (등록마감 11월 4일)

. 시간 : 월요일 오전 10시 -12시 (총 6회)

. 장소 : zoom (온라인 수업)

. 수강료 : 15만원 (횃불 동문 및 재학생, WEC, WLF 12만원)

 

(2) 소그룹 실습 : 그룹 수퍼비전 (등록마감 10월 31일)

. 시간 : 월요일 오후 1시 -3시 (총 6회)

. 장소 : zoom (온라인 수업)

. 수강료 : 15만원 (횃불 동문 및 재학생, WEC, WLF 12만원)

 

[영성형성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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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 영성 형성과 영성 훈련을 이해하고 경험하기 원하는 분들 대상

(11월 6일 수요일 개강,  12월 11일 종강 )

 

(1) 강의 : 기독교 영성사2 (등록마감 11월 6일)

. 시간 : 수요일 오전 10시 -12시 (총 6회)

. 장소 : zoom (온라인 수업)

. 수강료 : 15만원 (횃불 동문 및 재학생, WEC, WLF 12만원)

 

(2) 소그룹 실습 : 향심기도 (등록마감 10월 31일)

. 시간 : 수요일 오후 1시 -3시 (총 6회)

. 장소 : zoom (온라인 수업)

. 수강료 : 15만원 (횃불 동문 및 재학생, WEC, WLF 12만원)

 

 

* 강사 및 소그룹 지도자 : 이강학 교수 & 프레즌스 영성지도자

* 문의 : (평생교육원) 02-572-1614

* 아래 사이트에서 가입하시고 수강신청하신 후 입금하시면 됩니다.

* 홈페이지 : https://edu.ttgu.ac.kr/course/course_list.jsp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선교와 전도를 성경적 토대에서 살펴보아, 복음의 매개체로서의,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확립합니다.

edu.ttgu.ac.kr

 

 

이강학 교수가 인도하는 

횃불트리니티 <기독교 영성 아카데미> 

2024년 3학기(9-10월, 6주, 온라인) 프로그램 안내

 

 

 

 

[영성지도자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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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형성 과정] 혹은 이에 준하는 과정을 수료한 분들이 다른 기독교인의 영적 성숙을 돕기 원하는 리더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영성지도 사역을 준비하기 원하는 분들 대상

(9월 2일 월요일 개강, 9월 16일 휴강, 10월 14일 종강)

 

(1) 강의 : 영적 분별 (등록마감 9월 2일)

. 시간 : 월요일 오전 10시 -12시 (총 6회)

. 장소 : zoom (온라인 수업)

. 수강료 : 15만원 (횃불 동문 및 재학생, WEC, WLF 12만원)

 

(2) 소그룹 실습 : 그룹 영성지도 (등록마감 8월 26일)

. 시간 : 월요일 오후 1시 -3시 (총 6회)

. 장소 : zoom (온라인 수업)

. 수강료 : 15만원 (횃불 동문 및 재학생, WEC, WLF 12만원)

 

[영성형성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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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 영성 형성과 영성 훈련을 이해하고 경험하기 원하는 분들 대상

(9월 4일 수요일 개강, 9월 18일&10월 9일 휴강, 10월 23일 종강 )

 

(1) 강의 : 기독교 영성사 (등록마감 9월 4일)

. 시간 : 수요일 오전 10시 -12시 (총 6회)

. 장소 : zoom (온라인 수업)

. 수강료 : 15만원 (횃불 동문 및 재학생, WEC, WLF 12만원)

 

(2) 소그룹 실습 : 복음서 묵상 (등록마감 8월 30일)

. 시간 :

  A. 수요일 오후 1시 -3시 (총 6회, 휴강 : 9월 18일, 10월 9일, 종강 : 10월 23일)

  B. 월요일 오후 7시-9시 (총 6회, 개강 9월 2일, 휴강 : 9월 16일, 종강 : 10월 14일)

. 장소 : zoom (온라인 수업)

. 수강료 : 15만원 (횃불 동문 및 재학생, WEC, WLF 12만원)

 

 

* 강사 및 소그룹 지도자 : 이강학 교수 & 프레즌스 영성지도자

* 문의 : (평생교육원) 02-572-1614

* 홈페이지 : https://edu.ttgu.ac.kr/course/course_list.jsp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선교와 전도를 성경적 토대에서 살펴보아, 복음의 매개체로서의,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확립합니다.

edu.ttgu.ac.kr

 

 

 

 

 

여성리더십포커스

(Women Leadership Focus, WLF)

 

여성리더십에 대한 왜곡과 편견으로부터

하나님의 진리안에 거하려는 노력

 

부르심에 순종하여 생활과 사역의 전 영역에서

전인적 변화와 성숙을 멈추지 않는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자, 여성 리더 입니다.

 

GMF (Global Missionary Fellowship, (사)한국해외선교회)  산하 기관인

GLF(Global Leadership Focus, 원장 박경선) 소속의

여성리더십포커스(이하 WLF, 디렉터 손경화)가 개최하는

제3회 여성리더십컨퍼런스에 여성 사역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여성 사역자의 동반 성장'입니다.

 

여성 사역자들의 지혜와 경륜이 하나로 모아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동행해 주십시오.

 

1. 일시 : 2024년 10월 1일(화)-4일(금)
2. 주제 : 여성 사역자의 동반 성장
3. 장소 : 필그림 하우스

4. 등록기간 : 2024년 8월 5일 ~ 8월 31일 

5. 회비 : 15만원 (국민은행 433401-01-421429, 한국해외선교회) 
*입금시 "참가자이름/WLF등록"이라고 표기해주세요.

6. 참가신청서 : https://forms.gle/tpcpLpvNKUEHv6Wa7

7. 기타 문의 : wlfocus@naver.com

 

★ 3회 여성리더십 컨퍼런스 참가신청서 링크
https://forms.gle/tpcpLpvNKUEHv6Wa7

 

제3회 WLF 컨퍼런스 참가 신청서

제3회 여성리더십포커스 컨퍼런스에 참여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신청서를 작성해서 보내시면 됩니다. 문의사항은 010-4415-3950 (소경혜 선교사)으로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docs.google.com

 

[관련 링크]

GMF 소속 여성 선교사의 리더십에 관한 예비 조사

제1차 GLF 여성리더십포커스 포럼 스케치

 

여디디야 편지(2015. 11)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 시편 119:71 -

 

  안녕하세요.  

이번학기 Y에 들어와서 보내려고 9월부터 준비하던 편지가 있었는데 이제야 보내네요... 다시 1년 만에 보내드리는 편지에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이런 저의 불성실 함에도 불구하고 기억하고 함께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위의 시편 말씀은 지난 안식년 기간의 주제 말씀이었습니다.

 

2013년 만남의 축복 “나 이제 왔으니 복 주시옵소서…”  & 2015년 단국대에서의 안식년

  같은 학과에서 일하던 졸업생 동역자인 리교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박사과정 중에 집안일로 중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좋은 마음을 가지고 학교에서 시간강사로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사람인데 삼년이 넘도록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아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리교수가 2013년에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처음 다녀왔던 주에 저의 집에서 식사를 하던 중에 갑자기 울려고 하더라구요. 처음 교회 간날 나 이제 왔으니 복 주시옵소서.. “곡에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그 곡을 처음 들었는데도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식사하던 중에 또 그 곡이 나와서 울컥 했다고지금 리교수는 천안의 단국대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리교수에게 복 주시길!!!

 

  제게도 만남의 축복이 있었습니다. 안식년으로 Y에서 일년간 강의를 하려고 오신 오교수님 부부를 통해 저를 더 알게 하시고 아버지를 더 알게 하시고 또 위로해 주시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53월 안식학기 동안도 오교수님의 연구실에 머물며 지적으로 심리적으로 영적으로 쉼을 갖고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만남을 주장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영광 올려 드립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 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은 지금도 예전처럼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부활을 신뢰하며 죽은 이들에게 훨씬 불행한 일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무덤 속에 누워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에게서 얻는 것이 이 땅에서 잠시 사는 동안 누리는 작은 감동이 전부라면,

우리야 말로 정말 가엾은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진실은 이렇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셔서,

장차 무덤을 떠날 수많은 사람들의 첫 유산이 되신 것입니다.

(고전 15:16-20, 메시지)

 

  2014116일 오전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마음이 많이 분주했지만 잠잠히 아버지를 바라보는 것에 집중하면서 읽던 말씀을 폈습니다. 구름 위에서 고린도전서 15장의 말씀을 읽으며 위로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에 눈물은 났지만, 평안과 감사가 마음속에서 올라왔습니다. 조용한 장례기간 동안 할머니를 통해 저를 키워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 할 수 있었습니다. 귀한 말씀과 섬김으로 함께 해주신 모교회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그를 위해 하시는 일에 뛰어 들었다.

바로 그것이 전환점이 되었다.

그는 자기 힘으로 바로 서려고 애쓰는 대신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바로 세워 주실 것을 신뢰 했다.”

(롬4:3, 메시지)

 

  20153월 학기를 쉬기로 결정하고 안식학기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가 뭔가 알아봐야 하는지요하나님께 여쭙고 있었습니다. 로마서 4장은 항상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오래 머무르게 되는 곳 인것 같습니다. 이 말씀에 근거해서 제가 안식학기에 머물 곳을 알아보기 보다 하나님께서 저를 바로 세워주실 것을 신뢰 하며 기다렸습니다.

 

  1월에 모교회에서의 네팔 단기 선교에 참여하여 쉼(?)과 사랑을 경험하고 청년들을 알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2월 중에 단국대의 교수님으로 부터 안식년을 연구실에 와서 지내라는 제안을 받고 천안에서 20153월 학기를 보내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 날 마다 우리에게 ♫ 양식을 주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 “

  단국대에서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아서 7월 동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24개월 된 조카와 식사를 할 때 마다 불렀던 식사기도 노래는 지금까지 인도하시고(에벤에셀) 앞으로도 인도하실 하나님(여호와 이레)을 기대하게 하는 매식사의 찬양이 되었습니다. 아가 때문에 부르는 노래가 홀로하는 식사기도 보다 더 깊은 은혜와 묵상이 되었습니다. 겨우 한달 이었지만 조카의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 영혼을 키우시는 하나님의 열심과 은혜를 보게 되었습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편 119:71)

  안식 기간 동안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데 왜 평안이 없을까에 대한 깊은 고민과 묵상가운데 제 생각과 삶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다시 찾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안식학기 기간의 가장 큰 수확은 저의 오래된 상처의 치유를 통한 용서였습니다. 용서 하고 싶은데 용서가 안되서 괴로웠던 몇 년 동안의 고뇌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답을 통해 가벼워 지고 자유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지도학생(졸업생)들과의 특별한 시간

복음통일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대하 7:14)

 

  2005년에 Y오기로 결정하게된 말씀이었습니다. P갈 준비를 하기 위해 꼭 이곳에 와서 일해야 한다는 말에 이곳으로 온지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복음 통일을 마음속으로 구하며 매순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흘렀고 P에서 일하는 졸업생들을 보며 어쩌면 내가 P가는게 아니라 저들을 보내기 위함이었나란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10월말.. 제게 기도하라고 하시는데 제가 못 듣고 있다는 마음이 들어서 아침 금식을 시작하고 3-4주가 지날 무렵.. 이곳을 떠날 시간이 되었는데 제가 이곳이 너무 좋아서 붙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기초에 돌아왔을 때 육체적으로 대단히 피곤해야 하는데 제가 너무 쌩쌩하게 다니는것 같아서 마약을 맞은 것 같다고 표현했었는데 그 효과로 떠날 시기를 모르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고 로마서4장을 일주일 넘게 묵상하며 현재 눈에 보이는 미래가 없지만 아브라함과 같이 ‘믿음의 모험 한발자국을 제가 먼저 떼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학기는 여러가지로 지난 10년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가 너무 좋아서 그 싸인들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제게 아버지께서 잠잠히 기도하며 돌아보라고 알려주시고 말씀으로 확증해 주신것 같습니다. 다행히 11월 말까지도 다음학기 수강신청이 시작되지 않아서 그제서야 사직서를 제출하고 122일까지의 학생들의 방학 학습을 돕고 Y에서 사직을 합니다. 그동안 여러가지로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22일 이후에 일정은 아버지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이 결정되는 대로 다시 편지로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기도제목 보고 캄보디아로 단기 봉사갔던 09학번 졸업생 홍*복이 건강하게 석사를 졸업하고 취직했습니다. 한국으로 유학 온 많은 Y학생들이 여러가지 어려움 가운데 좌절하기 보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부르심도 알게 되어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게 되길 축복해 주세요^^

 

♥ 기도제목

1. 떠나기 전 만나야 할 학생들과의 만남의 인도 & 1C언어 학습 진행의 은혜
2. 하나님과의 깊은 친밀함과 회복(영육), 치유, 풍성한 생명력과 진로와 거처를 인도하심
3. Y 교직원들의 방학 중 회복, 평안과 하나됨, P 교직원들의 평안과 방학 중 회복

 

Y대에서 드리는 마지막 편지가 되겠습니다. 그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된 2016년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 

 

20151230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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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5. 1)

 

나와 함께 걷고 나와 함께 일하여라.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보아라.

자연스런 은혜의 리듬을 배워라 나는 너희에게 무겁거나 맞지 않는 짐을 지우지 않는다.

나와 함께 있으면
자유롭고 가볍게 사는 법을 배울 것이다.

- 마태복음 11:29-30, 메시지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작년에도 마태복음의 말씀으로 인사드렸는데 지난 일년도 “은혜의 리듬”을 계속 묵상했 던것 같습니다. 2014년 첫날을 10학번 지도학생 졸업생들과 하얼빈에서 맞이 하면서 송구영신의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새해의 소원을 이야기 했습니다. 2014년 동안 그 학생들의 소원이 모두 이뤄진 것을 보며 마음의 소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일년 내내 경험했습니다. 새로운 송구영신을 맞이하시는 동역자 여러분들께도 2015년이 하나님께서 마음의 소원 을 이뤄주시는 것을 경험하며 아버지 하나님과 더 친밀해 지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소식을 전합니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시30:2)

  2014년 저의 기도제목은 위 말씀에 근거한 "치유하심" 이었습니다. 지난 13년과 14년에 는 육체적인 제한 사항으로 이전에 비해 많은 일들을 하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달리기 만 했던 저를 돌아보며 아버지를 (아주 조금이지만)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착, 믿음 없음, 넉넉치 않음, 자기 학대, 상처의 원인…등등 제가 저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해서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들을 알게 되는 치유의 시간이었고, 만지시고 알려주시는 아버지를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괜찮다고 하시면 괜찮은 것이다.. (행 10:15, 11:10, 메세지)

  틀을 깸..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보내시기 전에 베드로의 틀을 재정비 해주시는 하나님..2014년 내내 저의 틀이 아닌 하나님의 틀로 정비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순종 한다고 하면서도 항상 저는 제 틀안에 하나님을 넣고 베드로처럼 하나님의 일하심을 제한 하고, 그 은혜의 리듬을 경험하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치유과정 중에 저의 틀을 깨시고 하나님의 시각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 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 133편)   

  바쁜 어느날 대학영어(교양 필수과목)를 담당하는 교수님이 카톡으로 자기 수업에 들어오는 A학과의 남학생 한명이 영적 도움이 필요핛 것 같은데 그 학생을 도울 만핚 A학과의 교수님이 있으신지 문의를 하셨습니다. 곧장 그 학생의 지도교수에게 연락해서 그 학생을 다른 분께 맡겨도 되는지 문의를 하고 A학과의 믿을 만한 사모님께 전화를 드려 학생을 만나보겠다는 허락을 받고 다시 대학영어 교수에게 그 사모님의 연락처를 드려 그학생이 오후에 사모님을 만났습니다. 그 이후로 대학영어 교수도, 사모님도 따로 만날 일 없이 일년이 훌딱 지나, 얼마 전 년말 학부 회식에 서 A학과의 사모님께 년말 인사를 드리던 중에 사모님이 모르는 남학생의 이름을 말씀 하셨습니다. 호와의 율법은 완전해서 영혼을 되살리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해서 어리 석은 사람을 지혜롭게 만들며 (시19:7, 우리말) 저는 얼굴 한 번도 못 보았던 그 남학생, 사모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어두움이 가득했던 그 학생이 이제는 아버지와의 깊은 교제로 영뿐 아니라 육까지도 살아서 자신감 있어지고 밝아지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는 소식 을 전해주셨습니다. 한 학생을 살리기 위 아버지의 열심이 여러사람을 움직이게 하셨 습니다.

 

(좌) 10학번 *화 지도학생. 졸업후 P대 행정직원으로 자원한 지도팀 1호 선교사. 매화가 진로를 결정하자마자 08, 09학번 졸업생들 이 자원해서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P대 1회 졸업식 사진때 *화입니다.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 할찌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 4:7)

  어느 정시기도 때 한 학생을 위해서 대적기도를 구체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좀 의아해 하며 잠들었는데 그 다음 날, 말이 별로 없는 그 학생이 어제 밤 이상하게 일찍 잠이 들었는데 꿈 속에서 너무 무서웠다는 말을 먼저 꺼냈습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쫓아 오는 무서운 것들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자기가 뒤돌아서 다 없앴다구요. 그런데 너무 무서웠다는 겁니다… YUST에 온지 3년이 좀 넘어서 이제야 "하나님이 계신거 같긴 해요‟ 하는 그 학생에게 조심스레 기도시간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자기를 보호하시고 살리시려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 아이가 알길..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시 139편)

  2014년 5-6월경이면 9월학기의 강의과목을 결정합니다. 3월부터 다음학기에 안식을 할것인지에 대해서 계속 아버지께 여쭙던중 자꾸 시편 139편의 말씀이 읽혔습니다. 나의 앞뒤를 둘러싸고 나의 모든것을 아시는 하나님 (시139:1~5) 내가 어디있는게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름 방학을 지내면서 방학동안 몸이 회복되면 안식년 없이 방학을 쉼으로 해서 계속 학교에 남을 것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름 방학때 몸이 많이 아프면서 2015년도 3월학기 휴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 119:71)

  7월 말 H의 총회로 한국에 들어가면서 많은 생각들로 마음이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제 마음이 문제였는데 그 안에 갖혀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괴로워 하던중 총회에서 예배 중에 “왕께 만세”로 답을 얻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뒤로하고 제가 왕이 되어 해결 할 수 없는 것들을 해결하려고, 고민하고 있었다는 것 을 그 찬양중에 알고 왕앞에 두손 들고 모든 것을 항복하고 내어드림. 왕께 만세!! 그리고 내 가 지금 할 것은 감사와 찬양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자유케 되었습니다

 

..내가 너를 뽑았으며, 너를 내친적이 없다. 겁먹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다…내가 너 의 하나님이니 내가 네게 힘을 줄것이다. 너를 도와주리라. 내가 너를 붙들어 줄 것이다. (사 41:8-10, 메세지)

  7월 총회후에 8월 초에 집에 와서 몸이 안좋아서 약속을 했다가 취소하는 등.. 졸업생들과의 만남 외에는 거의 외출을 하지 못하고 집에 누워만 있는 중에 이사야와 시편의 말씀을 통해 신뢰와 안정을 주셨습니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시128:2), 나는 너에게 최고의 것만 줄것이다 (사60:22, 이하 모두 메 세지), 용기를 내라 기운을 내라 하나님께서 오고 계싞다 (사35:3-4), 하나님을 바라보는 이 들은 새힘을 얻는다 (사40:30-31)..

  사실 안식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아픈중에 이러 한 약속의 말씀들로 인해서 2015년 3월학기의 휴직(안식 학기)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의 일정 및 기도제목 ♥

1월 4일 – 1월 22일 14학번 C언어 보충 수업 지도 (12, 13학번 수업 진행)

1월 17일 출국 (한국) / 1월 19 일 – 29일 네팔 모교회 단기팀 합류

 

1. 네팔 단기 선교 참여자 모두 하나님과 친밀하게되고, 하나님이 왕되신 삶을 살게되길

2. 캄보디아로 단기 봉사중인 09학번 졸업생 홍*복의 회복과 치유, 인도하심 경험

3. 2015년도 가정의 왕되신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그에 따른 감사와 찬양이 넘치길!!

4.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깊은 친밀감으로 그 사랑을 마음껏 누리는 2015년이 되기를!!

5. Y대와 P대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총장님과 리더들 보호와 지혜

 

자주 연락드리지 못 함에도 계속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께 항상 감사합니다. 2015년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함을 삶과 가정에서 누리시길 바라며..

 

2015년 1월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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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3. 01)

 

나와 함께 걷고 나와 함께 일하여라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보아라

자연스런 은혜의 리듬을 배워라

나는 너희에게 무겁거나 맞지 않는 짐을 지우지 않는다

나와 함께 있으면 자유롭고 가볍게 사는 법을 배울 것이다.

- 마태복음 11:29-30, 메시지 -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11:30)” 말씀을 항상 비전과 부르심으로만 생각하다가 메시지성경을 통해서 이 말씀을 깊이 생각하게 되고 거의 한달에 걸쳐 예수님과 함께하는 자유롭고 가벼운 삶의 답을 찾은것 같습니다.

신뢰의 문제. 하나님께서 내 삶의 주인되시고 나를 부르셨다는 확신이 있으면서도예수님께서 이미 모든 아픔을 겪으셨고 승리하셨다는 것을 머리로 알면서도 가 하려고 조급했고, 들었 었던것 같습니다.

지도학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카드

 

  지난 2년간의 학과장의 업무의 결과 저의 믿음 없음을 경험한 시간이면서부족한 저를 통해 일하시는 아버지의 은혜를 더 깊이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20121225일 크리스마스

많은 어려움이 있던 지난 학기 여서, 저에겐 메리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고 알게된잊지 못할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119:71)

 

너무 늦은 연락에 죄송한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은혜 & 조급함

v 20127H의 총회에 참석한 이후 한국에서의 일정은 제게 참 큰 은혜였습니다.

모교회의 청년부와 고등부 수련회를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청소년들을 사랑하시는 아버지께서는 아무 준비도 안되고 피곤한 저를 통해 아버지를 알려주시고자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집회 마다의 기도시간아버지께서는 더 말씀하길 원하셨는데 저의 조급함이 항상 아버지보다 앞서서 기도시간을 빨리 끝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리를 빌어 용서를 구합니다….

 

하나님의 열심.. ”나 이제 왔으니 복 주시옵소서..”

v지난 학기중에는 일주일에 일번 학생들과 식사를 하고 저녁 6-9시까지 신입생 밤자습 관리를 했습니다.  정해진 약속대로 지도학생들 3-4명과 항상 함께 식사를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을 만날 시간이 거의 안되어서 학과내의 졸업생 교수(리교수)를 따로 챙길 시간이 없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어느 금요일 점심에 회의가 없어져서 리교수를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떡국을 먹었습니다. 저는 방에 약300곡 미만의 ccm이 있는 mp3를 틀어놓는데 지난주에 처음 교회에 갔던 리교수가 이 곡 알아요하며 연주곡에 가사를 붙였습니다. 마음을 열고 처음으로 교회에 가서 앉아 있는데 찬양팀이 부르는 나 이제 왔으니 복 주시옵소서라는 가사가 맘에 박히면서 오늘 나를 부르셨나보다란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금요일 점심, 200곡이 넘는 제 mp3에서 하필이면 그 곡이 나올까요..

 

 

하나님의 열심..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v교회다니는 친구들을 싫어하던 4학년 *복이는 지난학기에, 졸업프로젝트를 하며 진로문제로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내적인 어려움이 있어 잠을 못 자던 때 기도를 하고 자면 잠을 잘 잤고 언젠가는 요한복음을 본후 포도나무 비유 말씀을 저에게 전해주었습니다말씀을 보고 잘 이해했던 *복이가 설 전날 알려준 소식... *복이의 남자친구가 혼자서 오두막을 읽고 지난 설 연휴동안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ㅠ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열심.. 재생

v 커피숍 수익금의 일부를 P에 내겠다던 박 부부가 18개월된 아들 지*이를 데리고 P 전산처 직원으로 3월학기 부터 일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학교의 여러가지 필요를 채우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소프트웨어 개발 센터
(2)커피숍교수와 학생들이 편히 만날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 커피숍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겨울방학 중에 한국을 방문했는데, 커피숍이 만들어지면 1년치 원두를 커피회사로 부터 후원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비용 일부를 이곳의 지역 교회에서 후원하기로 하셨고(목사님께서 성도들에게 콜링하시는 자리에 저도 있었는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현재 지역 교회에서 2013년까지 사역하기로 한 심 전도사 부부(같은 졸업생)가 커피숍을 섬기러 들어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모금행사를 벌여야 겠다고 생각하지 마라.
너희에게는 많은 준비가 필요없다.
너희 자신을 준비하여라. 
하루 세끼 먹을 것만 있어도  너희는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다.
짐을 가볍게 하고 다녀라. (마 10:9-10, 메시지)

 

 

하나님의 열심.. 치유

v 1년간 안식년으로 오신 교수님 부부가 방학중에 대련으로 여행을 가자고 하셨습니다. 대련은 지난 8월에도 09학번 졸업 여행으로 다녀온 곳이긴 하지만 쉼으로 가본적은 없어서 3일간의 대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충전과 회복을  소원으로 간 여행에서 QT중에, 예수님께서 죄인()를 죄사함의 권세로 치유하신 말씀으로 회복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이번 방학은 저의 지난 39년 삶을 되돌아 보며 상한곳을 치유하시는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묻어두었던 아픔, 내가 모르던 숨겨진 나를 직면하는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미 치유하신 그 은혜를 알아가며 누리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40대를 맞이하는 준비를 시키시는것 같습니다^^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마 9:2) 

 

 

[보고]
Ø H의 총회의 재정이 채워지고, 총회가 치뤄지는 과정을 보며 ‘믿음’(하나님이 하신다^^)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Ø Y지역 60주년 행사와  Y의 20주년 행사가 잘 끝났습니다. 도시가 많이 밝고 깨끗해졌습니다.
Ø 12학번 신입생들이 정말 밝습니다. 공부를 포기 한 몇명을 제외하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Ø 나라와 민족을 위한 100만인 기도운동이 계속 되고, 한국의 교회들이 건강하고, 세계의 경제 또한 아버지께서 다스리시길
Ø Y & P 운영자금이 잘 채워지고, 졸업생들이 학교를 섬기러 돌아올 때 그들의 재정도 채워지도록
Ø 저를 비롯한 Y대(300여명) & P대(60여명)  교직원들이 많이 지쳐있는데 보호하심과 은혜, 영적 집중력이 회복 되도록
    (세계각지에서 온 P교직원들이 모여서 수련회를 할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길..ㅠ)
Ø 수업준비와 학생만남 모든 면에 아버지께서 주시는 힘과 지혜, 지식과 기름부으심 으로 행하도록
Ø 영적, 정서적, 육체적으로 건강하도록, 2숙사 지도교수로 학생들 잘 섬길수 있도록
(2숙사 작은로비에 학생들이 쉴 공간을 만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Ø  컴퓨터 구조 과목을 처음 가르치는데(11학번, 2학년) 재미있고 쉽게 가르칠수 있는 은혜와
Ø 11학번 학생들에게도 열심히 하는 마음 주시길
Ø 09급이 졸업하는데 졸업 전, 3월학기 동안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들이 있도록
Ø 떨어져 있는 가족들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은혜를…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우리의 힘이 되는 2013년이 되기를 기대하며..
여디디야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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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2. 07)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 이사야 40:31 -

 

20121, 완전히 지친 상태로 아버지 앞에 지쳤습니다.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며

2012121~ 23일까지 (혼자하는^^) 금식 수련회 기간동안 연속해서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2012년의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하나님 아버지를 앙망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힘으로 은혜안에서 2012년도 완주 하시길 축복하며 소식 전합니다.

 

영하 30도의 강추위 속 1학년 C언어 1월 자습 - 졸업한 선배들이 사다준 도시락으로 식사 중

 

 

개교 20주년

v2012년은 Y의 개교 20주년 입니다.

 

v많은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Y의 스무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크게 영광받으시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v4월 부터 5월 사이에 총장님의 졸업생 방문이 있었습니다. C국의 대도시, 일본, 한국등 총장님과 교수일행은 하루넘는 길을 이동해서 단 몇시간 졸업생들과 만났습니다. 짧은 만남가운데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졸업생들이 회복되고 다시 아버지와 친밀함을 찾는 일들, 비전을 되 찾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할렐루야!!

 

 

학교의 재정이 부족합니다…???

v졸업생 수입의 1% 학교로 보내기작년에 졸업한 07학번 지도학생 황*관이 일년이 되었다고 학교로 수입의 1%보내고, 설 연휴에 Y에 방문한 졸업생들이 년봉의 1%를 학교에 들고 왔습니다믿음 없는 우리는 밖으로부터 수입이 없다고 울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오병이어처럼 아주 적은 양지만 안으로부터 채우셨습니다….
 

내 생명 주님께 드리리…???

v나는 내 생명 주님께드릴수 있는 줄 알았는데매달 2-3개 이상의 행사들을 준비, 진행하다보니 언제부턴가  저도 모르게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40 다되가는 나이에야 저의 연약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보게 하시고 겸손케 하시는 아버지나를 알아갈수록 혈기는 점점 사라지고 자신감도 점점 사라져 가는데..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완전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1) 제 앞에서 교회 싫어요.. 교회 사람들 싫어요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던 홍*복이가 저에게 먼저 제 마음이 흔들려요..저도 모르겠어요..’ 하며 왜 교회가 싫었는지 자기가 받았던 상처들을 꺼내며 본인이 곧 교회에 갈꺼라고ㅠㅠ

(2) 저 선교하기 힘들죠?’하고 놀리던 08학번 김*화가 9월 한국 유학을 준비하며 한국와서 놀라지 마세요 저 교회 열심히 다니고 있을지도 몰라요하며 제가 준 성경책을 받아가고

 

(3) 늦게 철들어서 미안하다며 직장으로 떠나기 직전에 저에게 와서 위로해주고 성경책 읽겠다며 받아간 최*학이

 

(4) 학기중에 7단계 일대일 공부를 마치고 지난주부터 후배와 양육(재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당^^)을 시작한 조*함이와 최*화….

 

(5) 학교에서 배울꺼 없다고 학교 그만두겠다고 해서 제 속을 썩이던 11학번 김*이가 대학은 자기에게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고백하고….

 

제가 바닥에서 헤매고 있을 때가  아버지께서 일하시기 가장 좋은때 인가 봅니다

 

졸업식(6월), 학부 졸업생사진

 

하나님의 열심 (1) IT교육원

v조선족 학생들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조선족들이 타지역으로 가서 한족학교를 다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청소년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도중에 공부를 많이 포기합니다.  작년에 홍*복이로부터 자기보다 똑똑한 아이들이 학교를 도중에 많이 포기했다는 이야기 들으면서 아버지 제가 시골 중학교로 가는게 맞을까요?’하며 혼자 끙끙
v작년 가을 IT교육원 19기에 이어서 320기에서도 일주일에 4시간씩 수업을 했습니다. 부모 이혼, 혹은 외국행, 때론 아예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두 자매, 건강한 두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도 정서적 불안으로 20대 중반이 되도록 헤메며 살다가 제대로 살아보겠다는 몸부림으로 IT교육원을 온 남학생들.. 중학교도 졸업하지 않고 뛰쳐나온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지난 4월 처음으로 이 친구들과 MT를 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건 소속감이었습니다수업시간 틈틈이, 복도에서 지나치면서 이들의 진로에 관심을 보이고 아직 20대 초반인 친구들에게는 공부해서 대학에 오라고 계속 권유하고 있습니다.
v시골의 중학교로  제가 찾아가지 않고도 공부 못한 조선족 청년들을 만나게 하시는 아버지의 열심….
 

하나님의 열심(2) 치유와 회복

v 08학번 10명의 여학생들을 매달 만나면서 마음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공산당원까지 함께 교회에 가고그동안 교수들에게 화내고, 속이던 학생이  대도시로 떠나면서 아픈 엄마를 교회사람들에게 부탁하는 일까지
 

하나님의 열심…(3) 변화

vP의 대학원 생들이 북경으로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졸업예정자들이 해외 유학까지 준비하게 되었습니다.(형식의 변화^^)  학생들이 공부를 명목으로 교수들과 더 가까이 지낼수 있게되고 교수들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사람, 분위기, 형식까지 변화가 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Ø N의 안정과 한국교회들이 깨어 통일을 준비하도록
Ø 모교회 청년부 단기여행 (72() ~ 77())       : 안전, 하나님과의 친밀함, 개인과 모교회, 지역의 부흥
Ø H의 총회  (79() ~ 714() )   : 재정, 운영, 회복, 새로운 리더쉽, 안전
Ø 93일 Y지역 60주년 행사 준비와 진행에 은혜와 감사, 하나님께 영광 되도록   – 가난한 시민들도 행복한 행사가 되길..
Ø Y20주년 행사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돌리는 도구 / Y & P 재정과 인력의 채우심 / 교직원들 방학중 충전
Ø Y 7월 여름학기동안 안전사고 없이 학생들이 잘 배우고 봉사자들에게 많은 은혜가 있도록
Ø Y8월에 들어오게 되는 12학번 신입생들의 부드러운 마음,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도록
Ø 여름방학 한국의 단기 여행에 참여하는 교회들의 인격적, 영적인 성장이 있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시간되도록
Ø 개인적으로…. 모교회의 단기 팀 잘 돕고/ 한국 있을동안(77-819)의 재정적 여유와 영적, 육적 건강의 충전 / 가족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시간 되도록 / 방학중, 가을 학기 수업준비와 한국에 있는 졸업생 & 학생 & 부모님들 만남중 생명 전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2012년 후반부를 기대하며여디디야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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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2. 01)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 요한계시록 2:10 -


  2012년 새해를 맞이하며 인사드립니다…

지난 여름 한국에 다녀오는 길에 아버지께서 제 마음에 계속 주셨던 말씀이었습니다. “이번학기는 죽어야겠다” 각오를 하고 들어왔습니다. 돌이켜 보니 많은 일이 있었던 지난학기는 아버지의 마음을 더 많이 경험할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한해도 동역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소식을 전합니다…


2011년 9월학기 에는…
.24명의 지도학생과 한학기를 보냈습니다.
.6월에는 졸업식, 8월에는 36명의 11급 신입생을 맞아, 9월부터 12월까지 저녁 6시부터 9시까지의 밤자습을 하며 아이들과 뒹굴었습니다.

. 신입생의 전공과목 수업을 맡아 일주일에 4시간씩 학생들과,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는 수업을 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 160여명의 학생과 10명의 학과 교수님들을 돕는 학과장으로는 부족한점이 정말 많았던거 같습니다. 저에겐 좀 벅찬 업무 같습니다만, 2년씩 순임이라 2012녂도 버벅이며 섬겨야 할것 같습니다.^^

. 학과에서 어리버리 일하느라 P대와 예배팀 섬김에서 주춤할수 밖에 없었는데 저의 빈자리를 자연스럽게 메꿔주신 아버지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의 열심…
.연변과기대에서는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에서 후원을 받아 ‘IT교육원’을 만들어 조선족 청년들에게 3개월간 합숙으로 컴퓨터 디자인 과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벌써 19기 인데 이번학기에 IT교육원 사정으로 한과목을 급하게 맟게 되었습니다. IT교육원에서 지도학생 5명을 맡고 8주 한과목을 수업했습니다. IT 교육원에서 아이들이 변하는 과정, 갑자기 교원의 빈자리가 많이 생긴 교육원에 긴급하게 교원들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열심, C족 선생님(‘C족 교원 정보화 과정’)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보면서도 깜짝놀라며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 정말 열심히 사랑하시는군요…”

. 2-3학년 2명, 4학년 3명, 2-3학년 3명 이렇게 3개팀이 일주일에한번씩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밤늦게 까지 말씀에 붙잡혔던 당원인 4학년 *실이는 크리스마스 전체 지도팀 모임때는 후배들에게 거의 전도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것을 보며 놀랐습니다. 매주 만날때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고백을 하는 3학년 *함이와의 성경공부시간은 제가 아버지하시는 일을 듣는시간 같았습니다. 제가 뭔가를 하는게 아니고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들을 하나씩 구경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치유하심…
.지난 6월, 장신대 목연과정 공부 중이시던 어머니가 결핵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난 4년동안 어머니가 공부하시면서 식사를 제대로 안하신것이 몸을 약하게 했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오랜동안 수입이 없이 지내시는 아버지를 향한 원망이 올라와야 마땅힌것 같은데 어머니의 결핵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동안 아버지를 용서하는 마음이 솟아오르며 어머니의 결핵도 큰 문제가 아니라는 평안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어머니의 결핵을 통해 아버지를 향한 저의 오랜 상처를 치유하셨습니다.
.결혼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과 정의, 자녀를 왜 낳아야 하는가에 대한 하나님의 보편적 정의와 저 개인적인 정의에 대해 머리로 정리가 안되서 계속 하나님께 여쭤보고 있었습니다. 매주 한번씩, 이 지역에 있는 H 모임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나누었을 때 그동안 ‘과거 있는 남자도 안되!’ ‘입양도 안되!’ 하던 마음이 갑자기 녹아지면서 ‘다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딱딱했던 저의 생각이 변한 것.. 이 또한 제안에 상처가 치유된것이 아닐까하며 감사했습니다.

P대를 도우려는 졸업생가족과 만남


다양한 조달 방법

.03학벆 졸업생들이 작은 커피숍을 내었습니다. “교수님 저희 수익금으로 P대 컴퓨터학과를 돕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P대는 학생들의 교과서와 생필품까지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매학기 담당과목 교수님들이 교과서를 구입하는 것도 큰 일입니다. 목적이 있는 졸업생들의 사업, 그들을 위해 절로 손이 모아집니다…

 

.06학번 지도학생인 *석이는 2011년 봄학기에 숭실대학으로 유학가서 두학기를 보냈습니다. 2012년 장학금 책정이 되었는데 좀 넉넉한것 같다며, 여자친구와 함께 한학기에 한국돈 40만원씩을 학과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보내고 싶다고 지난 12월에 메일이 왔습니다. *석이와 여자친구 *월이는 학위를 받고 학교로 다시 돌아오고 싶어합니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 가운데서도 목적이 있는 삶을 사는 두 학생입니다.


.지난 2년동안 살던, 방 4개짜리 집에서 원래 살던 부억이 없는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학과에 할아버지 교수님이 ‘그 방은 냄새가 많이 나던데..’ 하시며 냄새 안나게 공사하라고 공사비를 챙겨주셨습니다. 또 한국으로 이사 나가는 것을 도와드렸던 교수님가정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재정을 챙겨주셨습니다. 지나고 나니.. 저에게 딱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만큼의 재정이 현지에서 곧장 흘러온것 같습니다. (어리버리하게 제 예산도 못 세우는 제게 재정관리해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섬세함…
.300여명의 교직원들이 학교에 있습니다. 저는 교직원들과는 별로 교제가 없는데 어느날 식당에서 지나치며 인사한 분이  하신 말이 저에게 의문이 되었습니다. “아버지 제가 왜 저런 말을 들어야 할까요?” 그날밤 제가 읽은 말씀중에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무릇 사람의 말을 들으려고 마음을 두지 말라..” (전도서 7:21-22)


.주변에서 몇몇 분들이 ‘그렇게 일하면 몸 상한다 좀 살살해라’는 말씀들을 하실때가 있습니다. 매번 일할때 마다 아버지께서 맡기신건지 점검하고 하는데도 불구하고(대부분 미리 마음을 준비시키시는게 많습니다^^) 동역자들에게 ‘살살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주춤하게 됩니다. 어느날 밤도 퇴근하며 ‘아버지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많이 칭얼댔었습니다. 그날밤 읽은 말씀중에 답을 해 주셨습니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잠언 10:4)


.소황제로 자란 신세대 아이들, 4년동안 최선을 다했는데도 전혀 변함없는 몇몇 아이들…행정과 관리를 하다보니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주고 받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졸업프로젝트 심사와 많은 서류 업무들 속에서 지친상태로 예배에 가서 “아버지 저의 정체성은…” 여쭤볼때 찬양팀에서 인도하는 곡이 있었습니다. 모교회에서 침체된 고등부를 바라보며 아버지께 눈물로 약속했던 저의 할일… “메마른 곳 거룩해 지도록 내가 주를 찾게 하소서…”

 

[기도제목]
.장신대 목연과정을 졸업(2012녂 2월 예정)하시는 어머니의 진로, 연로하신 할머니와 부모님의 건강
.겨울방학 한국의 단기 선교 여행에 참여하는 교회들의 인격적, 영적인 성장이 있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시간되도록
.북조선의 안정과 한국교회들이 깨어 통일을 준비하도록
.Y대(C중국 환율과 물가의 상승)와 P대의 재정
.1월 19일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하는 11급 34명과 10급 7명이 전공을 더 재밌어하고 서로 사랑하며 섬길수 있도록
.08급 4학년 (6월 졸업 예정)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1월에 학생들을 돕고, 2월에 조용한 학교에서 강의준비와 영적 재충전을 할수 있길…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담아…

2012년 새해에 여디디야가 드립니다..

 

11월 26일 학과 전체 행사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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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1. 07)

 

하나님 맞죠 날 기억 하시죠

하나님 맞죠 날 사랑 하시죠

하나님 맞죠 날 기대 하시죠

믿어요 하나님 약속을~

하나님 품에 사랑받는 그런 아이되고 싶어요

예수님 품에 사랑받는 그런 사람되고 싶어요

- 어린이 찬양 “하나님 맞죠?”-

 

  학기 시작할 때 편지를 보내고 이제야 보냅니다.

함께 동역해주신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5월 초에 저희 학교소속 유치원 어린이들이 불렀던 이 찬양.. 이번학기 내내 제 입에서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지난 6월초의 ‘H정책회의‘에서 동영상을 만들면서 함께 만드는 선교사님과 계속 이곡을 부르면서 만들었습니다.

 

아직 복음을 제대로 듣지(알지?) 못 한채로 아주 먼 곳에서 회사생활을 하다가 잠시 학교에 들른 06급 졸업생에게 ‘선배들이 뭘 믿으라고 하는지 들었니?’ 했더니 다들 명확히 모르는 것 같다고 했었습니다. 십자가에 담긴 아버지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그 친구가 말하더군요..

 

‘저 경험한 거 같아요..(아버지의 사랑을....)’

 

날 사랑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건히 믿고

기쁘게 순종하며 축복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라며.... 밀린 소식을 전합니다 ^^

 

"하나님의 방법...지고 낮아지는거 같아...."

  이번학기 의외로 성경공부 팀을 많이 붙여주셨습니다. 그동안 말도 못 꺼내고 기도만 했던 친구들이 하나하나 붙기 시작했습니다. 학기 중에 졸업프로젝트를 지도했던 4학년 우등생인 전*화학생과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졸업 후 진로 이야기 할때마다 자연스럽게 아버지 이야기를 했었는데... 진로가 결정되는 과정 가운데 *화가 기도했고, 그 외에도 여러 번의 기도에서 아버지께서 *화에게 응답하셨습니다. 5월초에 졸업프로젝트를 끝내고 두번째 성경공부를 하던 날...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은 이기고 밟는게 아니고, 지고 낮아지는 것 같아..’

 

  *화가 4년동안 우수생이어서 졸업식때 우수졸업생을 하기를 바랬어서 담당자에게 가서 자기가 이번에 우수졸업생이 아닌가 물어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결국 담당자를 못 만났었는데 그날의 성경공부를 하면서 자기가 우수 졸업생을 포기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화는 자기 삶에서 응답하신 아버지를 인정하고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전략회의를 다녀온 후 *화는 우수졸업생에 선정되어 있었습니다.

 

떠나 보내기..

  2월 27일 최*석(06 졸업생)이가 숭실대로 떠났습니다. 5월 6일 김*(06 졸업생)이 니가다대학으로 떠났습니다. 5월 16일 미국에 있는 리*림(06 졸업생)과 문*화(05 졸업생).. *화가 오하이오 주립대에 붙었는데 학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서 같이 *림이가 학부졸업하고 같이 대학원 들어가겠다고 우선 미국에서 식을 올렸다고 합니다.(8년 넘게 사귀었죠^^)

 

내가 한다!!

  6월 13일부터 18일 까지의 ‘H (C국팀) 전략회의‘...학기중에 계속 가야하는지 여쭤보면서 가기로 결정했는데 표를 구입한 이후 부터 갈수 없는 상황들이 생겼었습니다. 결국 북경까지 가는 기차 안에서의 24시간동안 몸이 회복되었고, 전략회의 내내 빌립보서와 요나서를 통해서

 

가만히 있어, 내가 한다..”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학기는 이상하게 많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항상 일이 밀렸었고, 머리가 멍해지는 증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전략회의가서 알았습니다. 제 귀에 들리던 소리가 ‘이명’이었다는 것을^^)

 

  월요일 수업을 앞두고, 주말에는 아무것도 할수 없을 정도로 몸이 녹초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녹초가 되기 전, 주중에 2-3번에 걸쳐 ‘안식일에 일한 자는 죽여라’라는 말씀을 여러 번 본적이 있어서 금요일에 학교의 공식모임에 참석하지 않고 수업준비를 미리 해놨었습니다. 눈도 뜰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서 누워있던 주일 오후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계속 수업준비 했다면 효율도 하나도 없지만, 정말 영도 맘도 죽었겠다.“ 저를 사랑하셔서 미리 알려주시고 조심케 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에 또 감동했습니다~~ (물론 주일에 너무 바쁜 여러분 생각에 죄송한 맘도 있었 답니다^^)

 

교수님 책 주세요

  함께 성경공부 하던 4학년 학생들이 전*화가 저에게 ‘쉬운성경’을 받고 재밌게 말씀보는 것을 알고 자기들도 갖고 싶다 길래 ‘난 이제 쉬운성경이 없으니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쉬운성경가지고 있는 분들로부터 받기로 약속하고선 3주 넘게 못 받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성경공부때 *숙에게 제가 지도팀 마지막 모임 때 주겠다고 했더니 자기는 밥먹을 때 마다 기도했다고 하며 너무 감동스러워했습니다. 지도팀 마지막 모임 때 *숙이가 책 받고 좋아하는 옆에서 리*무(1)가 말하더군요.. “저 저녁마다 읽고 있어요..말이 좀 어렵데요..“ 리*화(입학부터 기독교인이었던 학생)랑 저랑 화들짝 놀랐습니다.

 

  졸업하고 학교 떠나는 학생들이 인사하러 와서 말합니다. ‘교수님 책 주세요. 저 떠나기 전에 쉬운성경 주신다고 했잖아요’ 아이들의 주문이 쇄도합니다. 제가 사들고 온 “꼬꼬마 성경”은 말이 어렵다고 싫다네요^^ 다음부터는 쉬운성경을 사와야 겠습니다.

 

“Transformation”

  P대에서의 변화는 따로 특집으로 보내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현재 학생이 160명이 넘게 들어온 것으로 알고요. 4월에 교수들이 입국해서부터는 외국인 교수들이 학생들과 함께 한상에서 식사하며 밥 먹으면서도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들어왔던 학생들은 이제 밥을 평범하게 떠서 먹어서 신입생 들어오기 전까지, 밥을 하면 남았다고 합니다.

 

기도 제목

1. 학과장 업무 : 제가 학과장 하고 나서 학과에 없던 안좋은 일들이 여러번 생겼었습니다. 제가 학과장 하는 동안 하늘의 평안이 함께하며 학과가 하나 되고 부흥 할 수 있도록 꼭꼭 기도부탁드립니다.

 

2. 여름일정 : 7월은 여름학기(방문 교수님 도우미, 수업관리 등) & 졸업 마무리 행정 & 신입생 OT 강의계획(10주) 등으로 예측할 수 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7/31-8/6 기업방문 및 졸업여행(북경, 상해)을 다녀옵니다.

 

3. 신입생 만남 준비 : 대입점수가 좋은 한 학생은 벌써 지난주부터 제 사무실에 와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뜻하신바 귀한 학생들을 적절하게 보내주시고 저희들이 기도로 잘 준비할 수 있게 파수해 주세요^^

 

4. P대 : 매일의 필요(300명분 식사, 운영비), 가을학기 도서구입 & 교수수급(국적 제한 관계로 교수수급이 가장 어려움) & 운영비 조달 & 실험장비 조달, 7월에 진행하는 여름학기동안 새로 온 외국인 교수들이 북조선 정부에 실수하지 않도록

 

5. 대한민국 교회 (모교회) : 여름 단기 여행 동안 각 사람이 아버지와 깊은 만남이 있고 성숙이 있도록, 안전사고 없도록 / 기도하며 아버지를 기대하는 교회 되도록 / 순종의 축복을 누리며 / 서로 미워하지 않고 사랑으로 하나 되도록

 

6. H 선교회 : 본부의 직원들의 영육의 건강과, 특히 보안 문제에 실수가 없도록... 김 본부장님의 건강을 위해..

 

7. 개인 : 영&육의 건강 / 여름학기 교수님들(손님들) 잘 섬기기 / 학과 행정 실수 없이 은혜로 하도록 / 07학번 아직 떠나지 않은 학생들 만날 때 아버지 사랑 잘 전하도록 / 건강 회복되어서 9월 학기(신입생 실습과목 수업&밤자습)에 지장 없도록 / 결혼을 준비하는 몸과 마음이 되길 ^^

 

8. 가족 : 장신대 목연과정 이신 엄마가 건강히, 기쁘게 잘 마무리 하시고 진로도 평안히 인도 받으시길../ 할머니와 부모님의 건강과 둘째 부부가 행복하고 기쁘게 아버지 안에서 살아가며 인도 받도록, 막내의 건강과 진로

 

한해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반해 보다 더 큰 은혜를 누리는 남은 반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 6:24)

 

2011. 7. 3.

여디디야 드림

 

(1) 2학년때 제가 복음전하며 성경책 건넸을 때 저에게 ‘친하지 않았으면 당에 전화했을 꺼에요.“했던 07급 반장. 이번학기에 제 지도학생이 되어서 매주 만나서 맛나게 밥을 먹었고, 생일날에 지도팀 07학번 학생들과 여자친구 까지 불러서 미역국에 생일파티하고 나서 생일선물로 2년전의 바로 ”그 성경책“을 주었는데 웃으며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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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1. 03)

예수는 인간의 자유를 지배하라는 사탄의 유혹을 뿌리침으로써

사람들로부터 너무도 쉽게 거절당하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예수는 자신의 최대 특권인 믿음을 강요할 수 있는 권력을 유기하고 말았다.

- 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 -

 

  2009년 GMTC에서 부터 붉어져나온 “효율성”의 문제.. ‘내가 알지 못 했던 예수’(필립얀시)에서 우리 하나님은 (내가 생각하기에)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방법들을 선택하셨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효율성과 합리성, 아버지의 비효율성..나는, 효율과 합리의 문제가 아닌 더 중요한 것이 있을 때 그것들을 버릴 수 있는 아버지를 닮은 딸일 수 있을까...

 

"Lord, why me!"

  나이지리아 Jos에서의 종교 충돌 폭탄 테러로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는 크리스천 젊은이의 외침입니다. 지구의 다른 쪽에서는 예수를 믿는 다는 이유로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나이지리아와 인도의 기독교 핍박, 리비아와 태국, 알바니아의 상황, 뉴질랜드의 지진... 바로 현장에 있는 그들의 마음으로 아버지 앞에 나갑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실까...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전도서 11:1)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2일까지 한국에 있는 동안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던 말씀입니다. 한국에 가는 이유 중 하나였던 Y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과의 만남 가운데 아이들에게 계속 퍼주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국에 놀러오는 친구들에게 계속 돈을 써야 했던 서울이 직장이었던 한 졸업생에게는 만남이 위로가 되었고, 서울에 처음 와서 집에서만 지냈던 재학생들에게는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2월 12일에는 중국에서 번돈은 중국에서 쓰고 가겠다고, 자신의 수입을 저희 학과 운영 자금으로 남겨두고 가신 홍콩과기대

교수님의 후원금을 받기위해 북경에 들렀습니다. 03급부터 06급 졸업생까지 같은 동네에 살면서도 서로 만나지 못했던 선후배들을 불러서 함께 저녁시간을 갖고 06급 여학생들과 함께 잤습니다. ‘평균 매일 한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게 해주세요’라는 기도제목을 서울에서 가지고 들어왔는데 그날 밤 김*염에게, 잊혀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이야기 할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염이가 하나님 아버지와 관계를 회복하게 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함께 잤던 최*성과 안*화에게는 교회다니는 선배들과 연락하게 해주고 두 사람이 갖길 원하던 예쁜 한글 성경책을 남겨주고 왔습니다.

 

왜 가는지 모르고 떠나는 길...

한국으로 출국하던 날 Y가 너무 사랑스럽고, 북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빨리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하나님 이번에 왜 가야 하는 건가요?’

 

하나. 교회의 강대상위에서 기도하는 목소리... 바로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목소리를 듣는 순간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직도 남한에서 북을 위해 기도하는 강단이, 기도하는 목사님들이 있다는 것을 제가 잊고 있었습니다. 연평도 사건 이후 남한의 교회 대신 회개하며 아파했는데, 아직도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와 목회자가 남한에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교만하고 믿음 없던, 저를 깨워주시고 알려주신 아버지께 감사!!

 

두울. 회복... GMTC 이후에 그 전과 같은 생활 패턴으로 지낼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새벽시간을 많이 놓치고 있었는데 2주 한국 방문동안 영적 모태인 모교회에서 다시 새벽을 깨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Y에 들어와서는 새벽데이트 덕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복시키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세엣.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이들... 서울 온지 2주가 넘어도 서울구경을 못하고 있던 학생들과, 여학생들은 옷 파는데 데려가고, 시내구경, 영화구경, 외국음식.. 비록 오랜 시간 함께 놀지 못 했지만 유학중인 03, 05 학번, 서울에 설을 지내러온 06, 08, 09, 10학번 아이들을 만나면서 이번 서울행은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출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이들을 섬길수 있게 하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보고

♥ 개인

1. 06지도학생이면서 숭실대 유학을 준비하고 있던 최*석이가 2월 27일에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후배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던 동역자 *석이가 떠나던 새벽엔 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제가 석사공부 할 동안 아버지와 더 친밀해 졌던 것 처럼 *석이도 공부하는 중에 더욱 은혜를 누릴 수 있게 되길, 더 아버지 닮아가길 바랍니다.

 

2. 2월 21일부터 학과 업무, 28일부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번학기는 전업주임(학과장)으로 한 과목 수업(윈도우 프로그래밍)과 학과행정업무를 맡게 됩니다.

 

♥ P대

- 30여명의 외국인 교수가 방학중에 준비되었습니다. 영어로 수업하는 교재들도 중국에서 모두 구입되었습니다. 학생들의 교재를 강의 교수들이 모두 사가지고 들어갑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재정이 필요합니다.

 

기도 제목

1.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2. 대한민국의 교회들이 더 많이 사랑하고 목회자들이 지금보다 더 예수님 닮도록

 

3. 모교회 : 담임 목사님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생명의 말씀으로 채워지고 건강한 성도들이 지역을 변화시키길 기대합니다. 하나님이 더욱 기뻐하시는, 생명 살리는, 사랑으로 하나 되는 교회, 작은 예수 가득한 교회되길..

 

4. H 선교회 : 본부의 많은 업무들을 잘 감당하고 특히 리더쉽의 건강과 기름부으심 위해

 

5. Y대 :

(1) 신입교직원들이 왔습니다. 처음부터 은혜를 누리는 분들이 있고 같은 상황에서 마음이 상하는 분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부르신 곳에서 잘 적응하고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2) 총장님이 방학동안 아주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홍보하셨습니다. 80세가 되가는 할아버지가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총장님과 리더쉽의 건강과 기름부으심 위해

(3) 학교의 부족한 것(매월 경상비, 인건비, 유지보수비, 믿음좋은 졸업생 교수요원 등)들이 은혜로 풍성히 채워지도록

(4) 함께 학기를 시작한 학생들이 영육 건강하게 모두 한 학기를 잘 마무리 하고 마칠 수 있도록 (포기하는 학생들이 생깁니다.)

(5) 교직원들 피곤치 않고 자신의 맡겨진 바를 건강히 잘 감당하고 영향력 끼치며 서로 사랑하고 배려 하며 섬기도록

 

6. P대 : 현재 계획으로는 3월초 입국 예정입니다. C국과 N측의 정권이 안정되어야 할 텐데 아버지의 뜻이 어디있을까 구하게 됩니다. C국과 N측 의 안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아버지의 방법대로 이루시길...

(1) 입국하는 교직원들의 영과 육의 건강, 팀웍 위해

(2) 필요한 운영비가 채워지도록

(3) 양국의 리더쉽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학교를 운영 할수 있도록

(4) 학기 끝까지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7. 개인 :

(1) 수업 : 학생들의 시각에서 잘 이해되는 수업, 전공을 좋아하게 되는 수업이 되도록

(2) 지도학생 29명 : 제가 일이 많다고 아이들이 저를 배려하다가 문제가 커져서, 아무도 도울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제가 분주하지 않고 아이들이 저를 편히 찾아 올 수 있기를..

(3) 전업주임(학과장) : 학생들과 교수들이 수시로 질문하고 찾아옵니다. 수업준비와 한어공부를 꾸준히 잘 할수 있도록 시간을 하나님께서 관리해주시고 공부, 업무, 관계에 지혜 주시길

(4) 영, 육, 정신의 건강

(5) 가족 : 장신대 목연과정 마지막 학년이신 엄마가 건강히, 기쁘게 잘 마무리 하시고 진로도 평안히 인도 받으시길..

(6) 할머니와 부모님의 건강과 둘째 부부, 막내의 건강과 진로

 

3월입니다. 건강하고 감사 가득한 봄, 아버지 안에서 풍성한 축복을 누리는 봄 되시길 바랍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10:10)

 

2011. 3. 2.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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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11. 01)

 

보호하심을 구하며 사무실에 앉던 날

룻기 말씀으로 답변해 주시고,

“어떻게 할까요 도와주세요” 징징대던 날 아침엔

이사야 말씀으로 위로해 주십니다.

매일 매일 말씀으로 저에게 답해주시고 알려주시는

임마누엘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며

동역자 분께도, 대한민국 가운데도 동일한 은혜가 있기를..

 

 

안녕하세요. 한 학기 내내 인사 못 드리다가 이제야 정기 서신을 드립니다.

 

  마음이 바쁘고 몸이 피곤한 만큼 은혜가 컸었던 학기 였습니다. 힘들 때 마다 저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 주시고, 생각지도 못 했던 방법으로 정확하게 채우시는 아버지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10급 신입생들이 8월에 들어와서 벌써 한 학기를 마치고, 지난 1월 24일에 C언어 방학 자습까지 끝내고 이제는 학교가 조용해 졌습니다.

 

다음 학기 학과장(전업주임, 순번제)으로 섬길 차례가 되었습니다. 3월부터 가르칠 과목을 준비하고 학과장 업무 준비로 조용한 방학을 학교에서 보내려고 했는데.. 이번만큼 학기 중에 한국이 생각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자라온 모교회에 담임목사님도 새로 오셨는데 기도할수록 자꾸 뵙고 싶어서 예정에 없이 급히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걸음에 함께 해주시는 동역자님께 감사와 축복을 전하며... 늦은 소식 올립니다^^

 

보고

♥ 개인

1. 지난 학기에는 졸업했지만 아직 학교에 남아서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까지 25명의 지도학생이 있었습니다. 2006년 처음 4명 지도학생을 만났는데 그 처음 4명을 포함해서 25명이 학기 초 지도팀MT 부터 크리스마스 모임까지 풍성한 학기 였습니다. (오른쪽 아래 그림에 오른쪽에 3명이 지도팀 10학번 새내기)

2. 3-4학년에게 처음 가르치는 과목을 학기 중에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녁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까지, 6시-9시 까지 10학번 신입생 밤자습을 함께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영어시험, 교수님들의 밤 간식, 생일파티..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공부하는 습관의 형성, 좋은 마음밭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했습니다.

 

♥ P대 

- 9월 4일 Y대 교직원 모임에서 P대 파송식을 했었습니다.(저는 연구소 MT참석으로 불참). 10월, 한국 국적 아닌 분들 중심으로 강의가 열려 26명의 외국인(관리, 의료, 교학)이 8주간의 수업을 마쳤습니다. 그 사이 연평도 사건도 있었구요.(현장에서는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일하시는 방법은 너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 Y대 

- 2010공정 :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공부하도록 전교적으로 강의시간을 줄여서, 지금까지는 한학기에 21학점이었는데 10학번부터는 최고 16학점만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교무처등 행정라인에서 고생이 많으시고요, 면학분위기를 만들어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도서관은 너무 춥고 일찍 문닫고 숙사는 (6명/1실) 번잡하고 11시면 소등하고.. 저도 원래 3시간짜리를 2시간에 강의하느라고 학생들에게 내내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 한어 학생 증가 : 몇 개의 학과에서는 한족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고 있고요, 저희학과 같은 경우도 조선말을 못하는 조선족 학생들이 많이 와서 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 PAUA (www.paua.kr) 대회 : 1/20 - 22

- 한국인들이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 선교목적으로 만든 대학의 연합 모임입니다. 서로 인력과 정보를 나누는 모임으로 매년 겨울 모이다 이번엔 서울에서 모여서 많은 선교사들을 위로하는 시간도 갖었다고 합니다. 한민족을 통해서 하시는 하나님의 일이 참 크십니다.

 

기도 제목

1. 대한민국 : 생각만 해도 마음 아프고 시린 곳, 대한민국의, 한민족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나 부터 사랑하고, 나 부터 양보하고, 나부터 순종한다면.. 아버지께서 더 기뻐하시는 대한민국, 복음통일이 속히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저부터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징계의 대상이 아니라 축복의 대상이 되는 통일 대한민국을 소망하며 우리나라에 작은 예수가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2. 일정 : 1/29() 서울 도착, 2/15 출국 예정. (228() 개강) 학과에 중국어로 수업할 교수들이 필요합니다. 한국에 놀러 온 재학생과 졸업생 뿐 아니라 유학중인 졸업생들을 만나서 그들의 진로도 함께 이야기 해 볼 계획들을 가지고 출국합니다.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꼭 만나야할 사람들을 만나도록..

 

3. 모교회 : 은퇴하신 원로 목사님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새로 부임하신 목사님께서 예수님 닮은 리더쉽으로 모교회가 하나님이 더욱 기뻐하시는, 생명 살리는, 사랑으로 하나되는 교회로 든든히 서길 간구합니다.

 

4. H 선교회 : 새로 만들 사무실 준비와, 리더들의 건강과 사역의 기름부으심, 재정적 축복을 기대합니다.

 

5. Y대 : (1) 다음 학기 부터는 교직원들이 집세를 학교에 내야 합니다. 저는 6월까지는 안식년이신 교수님의 좋은 집(29명이 모여도 부족함 없는^^)에서 지내게 됩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교직원들의 마음이 상하지 않고 학교와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팀웍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총장님과 리더들이 어려운 결정 가운데 은혜를 누리고 하나님께서 붙여주시는 사람들 만나도록 (3) 학교의 부족한 것들이 은혜로 풍성히 채워지도록 (4) 방학동안 학생들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존재의 이유를 모르던 학생들이 그 이유를 알게 되도록

 

6. P대 : 총장님과 외국 국적의 분들은 아주 분주한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피곤치 않길, 힘내시길...

(1) 학교에 울타리가 없어서 안전상황이 안 좋습니다.(울타리건설 필요)

(2) 3월 학기 개강 위한 인력과 전기 장비등 기본적인 장비 구입이 필요합니다.

(3) 3월에는 학생들이 더 오기로 되어 있습니다. 대량의 음식을 멀리서 운송 할 냉동차량, 교직원들이 시장에 갈수 있는 봉고차 등 여러 부대시설도 필요합니다.

(4) 현장에 들어가는 모든 교직원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서로를 섬기고 이해해야 하는데, 머리로는 알지만 워낙 영적전쟁이 심한터라 분리시키고 이간질 시키는 속임수가 심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들어가시는 분들의 영적, 정서적, 육체적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7. 개인 :

(1) 매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몸에 없던 증상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2주 한국 방문동안 회복을 기대합니다.

(2) 막내동생이 아일랜드로 혼자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습니다. 기도제목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하나 들고 갔습니다. 아버지를 경험하고 다시 강한 군사 되어 보내시는 곳에 설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둘째동생 가정만 부모님 곁에 남아 장남, 장녀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며 참 많이 감사합니다. 둘째 동생 가정에 하늘아버지가 부어주시는 축복이 가득하고 본이 되는 예수님의 가정으로 세워지기를...

 

2011년 12월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 잘했다 칭찬받는 제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후회 없이 충성하는 2011년을 기대하며, 동역자님을 축복합니다 ^^

동역에 감사드리며...

 

2011. 1. 26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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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 (제임스 프레이저 전기, 에일린 크로스만)

 

  ’산비’를 3월 초부터 읽은 것으로 기록이 되어 있다. 3/23일 까지 읽었으니 책 한권을 거의 20일을 읽은 샘이다. 숙제가 발표되자 마자 책들을 훑어 봤고 다른 책들은 (딘 셔만이나 피터와그너 등을 통해서) 약간씩은 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책은 완전 선교현장에서의 실전 내용이 기록된 책일 것이란 기대로 빨리 읽을 것을 기대했는데… 프레이져가 8년동안 힘들었던 것 만큼 나도 그 부분 까지는 진도가 진짜 느리게 진행되다가 8년째에 영접자가 50명으로 갑자기 늘어날 때부터 나도 읽는 속도가 붙기 시작했었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읽는 내내 의문이었다. ‘이렇게 재밌는 책을 이렇게 지루하게 읽다니..’ 평소 나 답지 않은 자세였다. 나름 ‘영적전쟁’이라는 주제로 읽어서 그러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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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리플렉션을 적으려고 보니 어쩌면 그 20일간은 ‘영적전쟁의 실습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원래 감정적으로 기복이 심한 편이 아닌데 ‘아 이건 (사탄이 거는) 시비다’ 싶을 정도의 감정적으로 다운되려고 하던 날들이 있었다. 외형적으로 문제되거나 변화된 것들이 없음에도 내 안에서 일어나려고 하는 전쟁이 나를 괴롭게 했다.

 

  대표적인 날이 지난주 금요일이었는데 튜토리얼의 ‘가정 기상도’에서 처음으로 구름이 조금 보이는 날일 뻔했다. 다행히 이성이 먼저 작용(‘지금 어떤 상태 인가’, ‘이런 생각들과 내가 무슨관련이 있는가’)하여 나를 객관적으로 보면서 ‘속임수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언능 빠져 나올 수(쉽지는 않았지만..) 있었다. 그래서 튜토리얼 때는 약간 구름이 있어보이는 것 같다가 심야기도회 때는 완전 화창한 봄날이 되어 있었다. 그날 하루를 되돌아 보며 (선교지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 같은… 공격중의 하나?) ‘이게 승리인거죠?’하고 감사로 잠자리에 들수 있었다.

 

  또 하나.. 지난주 화요일에 알러지로 수업을 2번이나 (그룹토의 시간이긴 했지만) 참석 못하고 누워있어야 했다. 그리고 금요일에 아스팔트 언덕길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무릎에 살점이 쌀짝 떨어져 나갔다. 한주에 2번 이상의 사건으로 이전 같으면 아주 민감하게 문제분석을 하고 하나님앞으로 가지고 가고 난리를 폈을텐데 내가 스스로 생각해도 이상 할 정도로 평안을 빼앗기지 않고 있었다. 병원에 누워서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말씀이 계속 생각나서 정신을 차리고 나서는 감사하고 있었다.

 

  ‘산비’를 정리하면서.. 닐앤더슨(" 이제 내가 누구인지 알았습니다 ")의 책에 줄쳐진 부분들을, 그리고 강의 자료에 적어 놓은 내용들을 보면서 내가 하나님 안에서 어둠의 권세보다 위에 있는 장소를 점령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수많은 시비들 속에서 상황과 환경에 지배받지 않고 ‘은혜’를 누릴 수 있었던 것 같다.

 

  게다가 ‘산비’의 내용은 지난주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타문화 석의’[1]와 ‘타문화 선교전략’수업의 내용과 계속 해서 같은 부분들이 언급이 되었어서 ‘산비’를 오래도록 읽은 것이 도리어 많이 씹어 먹는 효과가 된 것 같다.

  

  평소에 가장 강조하고, 스스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예방신학”이다. 의학계의 ‘예방의학’처럼 (신학이라고 붙이는게 말이 안되긴 하는데 “예방 영성??”) 평소에 아버지와 관계, 경건의 생활을 해야 비상시에 영적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는 나 나름의 이론인데 ‘산비’, 강의자료, 닐 앤더슨의 책의 앞부분에서도 계속 강조되고 있는 것이었다. 

 

  강의자료에도 ‘선교사들을 위한 적용’에서 “개인적 경건/예배 생활 및 연합된 예배생활의 지속”에 별표가 쳐져 있다. 프레이져도 “예방접종”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었다.

 

  현지에 있을 때 새벽기도, 큐티, 저녁정시기도를 기본으로 하려고 최대한 노력했었다. 도리어 훈련원 들어와서는 ‘육적 건강의 충전’이라는 이유로 새벽시간 확보를 양보했던거 같다. 허드슨테일러의 영성관리(튜토리얼), 프레이져의 영&생활 관리를 보면서 아버지 앞에서 다시 나를 추스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타협하는 과정에서 대적의 문이 열림을 인지하며…

  

  Y에서 학생들과의 만남에서도 그랬고 한국에 교회의 후배들을 만나서의 경우를 들어봐도(임상실험 결과^^) 가장 많이 ‘평안’을 빼앗기는 경우가 ‘정체성’을 잃었을 때 온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자기비하, 원망, 자신감 상실, 무기력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 ‘복음을 소유한 자의 정체성’을 생각나게 해 주었을 때 모두들 제자리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를 봤었고 닐 앤더슨의 책에서도 많은 예화가 나오고 있다.

 

  프레이져의 이 책이 나오기 까지 가장 많은 자료가 ‘기도편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프레이저 처럼 나도 후방의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지에 가서는 더더욱 그렇게 되었다. 내가 복음을 전한다고 모두 듣는 것이 아니고 내가 안 전한다고 안 듣는 것이 아니었다. Y대 같은 공동체에서는 한 학생을 향한 자연스런 팀웍이 가능하기도 하고, 그 와중에 사각지대가 생기기도 한다. 특별히 한학생에게 여러 교직원이 몰리기도 하고 2-3년이 지나도록 한교직원도 접근 하지 않는-사각지대-학생들이 있다. 또 어떨 때는 전혀 생각지 않은 학생들이 너무 쉽게 변화되는 것을 보기도 하면서 ‘기도 외에는 이런 류가’ 없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미리미리 기도를 쌓아놓고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를 기다리는게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한영혼 한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우선시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나뿐 아니라 관심있는 기도 동역자들이 매일 매일 학생들을 위해 기도 할 수 있도록 매일 한명씩 학과의 학생들의 사진과 근황을 홈페이지에 공유한다. (물론 나는 이메일로 보내고 중간에 도우미가 한국의 보안된 싸이트에 게시하고, 계속 기도 하는 몇 사람들만 찾아온다) 이번학기는 내가 한명도 만날수 없지만 기도로 06학번(3학년) 학생들을 매일 만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께서 불모지인 06학번 가운데 역사하실 것들이 기대가 되고 있다.

 

  프레이저 처럼 나도 낮시간에는 사무실로 계속 해서 찾아오는 학생들과 잔무들로 중요한 수업준비며 양육준비를 전혀 할 수 없었다. ‘복음 전하는 사람이 너무 바빠서 복음을 전할 수 없다’는 프레이저와 리수 여인과의 대화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무실에 있는 시간 내내(심지어 밤 11시넘은 시간까지도) 학생들이 약속하고 혹은 불식간에 찾아온다. 어느 시점인가부터 ‘아이들에게 바쁜 티를 내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레이저가 말한 것 처럼 “어떤 경우든 누가 찾아오면 환영을 해야 합니다. 어느 때에라도 손님이 오는 것을 마음으로부터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태도를 길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지혜를 아버지께서 내게도 주셨었다. 그래서 아무리 바쁜일이 있어도 힘든 일이 있어도 사무실로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학생들이 좋아하는 한국 노란맥심) 커피와 차와 (학생들이 언제와도 먹을 수 있도록) 맛난 과자를 권하며 편안히 이야기 할수 있도록 사무실 분위기를 조성해 두었다. 그럴때 내가 의도 하지 않았던 아이들의 반응들과 친밀함, 사각지대 학생들이 생기를 얻는 것을 보았다.

 

  ‘나에게 책이라도 읽을 시간이 좀더 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것’ 혹은 case study에서 처럼 ‘이러한 열매’를 바라는 것 등은 프레이저의 말처럼 ‘육신적인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바쁘고 힘들 때 도리어 지금 이 시간을 주장해 주시는 아버지를 기대하며 그 주권을 인정하고 순종하는 것이 나에게도 유익이고 아버지의 사업(^^)에도 유익인 것들을 경험했고, ‘산비’를 읽으며 다시 생각하게 했다.

 

  아무리 해도 내가 따라 갈수 없는 것. 프레이저의 헌신(환경을 초월한 삶), 그리고 엄청난 기도의 시간은 예수님을 대면하는 그날까지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1] 프레이저의 리수 족에게 접근하는 여러 방법들과 기다림이 타문화 석의의 적용 같았다. 그들에게 맞게 들어갈 메시지(리수족 같은 경우 정령숭배 관련..)와 그들에게 맞춘 삶의 전반이, 평안과 안일을 추구하는 내 욕심 차리는 선교사인 나를 부끄럽게 했다.

‘타문화 선교전략’의 연구(프레이저 같은 경우 계속 관찰하고 기다리던.. 물론 초반의 조급함과 실수도 있었지만..)와 수업시간에 말씀하신 선교사의 본부와의 자세(진로)등에 대해서도 쉽게 적용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순종’하는 모습은 영적전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하는 부분이었다.

 

 

 

족자비안 나이트 (손창남)

 

일자 : 2009. 3. 4

 

 

밀리의 서재

 

1. 현지 언어 습득

  이번학기에 한국에 나와 있으면서 C국어를 공부해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선족 사역이었고 들어가자마자 사역해야 했기에 언어공부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었다. 최근 2년동안 신입생들 수업, 1:1면담을 하다보니 아직 조선말이 어눌하고 중국어가 편한 그 학생들을 위해서 단어라도 더 많이 알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가능하면 평소에 학생들 만나서 대화할 때 모르는 단어들을 알아가려고 생활속에서 직접 배우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학생들도 너무 좋아한다^^) 밥먹으면서 배우는 단어는 아주 많은 반복이 필요했다.(-.-)  이미 시작된 사역에서 현지에서 시간을 내서 공부한다는 건 그 만큼 사역을 포기해야 하는데 현지에서의 시간을 미리 계획 할 자신이 없다. 그래도 일이 좀 없다는 방학때도 시간이 안되서 아침에 7:30분에 출근해서 학생으로부터 과외를 받았던 때가 있다. (그 학생의 여행경비 마련을 위해서...)

 

  손선생님처럼 언어 습득의 기간이 따로 있었던 것이 아니고 현지어로 수업하는게 아니라서 부담은 덜하지만 P로 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 Y에서 수업하게 된다면 C국어로 수업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세워야 겠다.

 

2. 초문화적 가치의 추구 & 외국인에게 거는 기대

  학생들이 외국인인 교수들에게 거는 기대가 보일 때가 많다.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나는 누구인가”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 배경은 학생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 지켜보고 있을 때가 여러 번 있었던 후였다. 대화중에도, 시내에서 길을 갈 때도, 식당에서 점원들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학생들은 항상 지나고 나면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태도가 나를 따라서 변하는 것을 본다. 그러다 보니 이런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면 C국사회에(혹은 본인 직장의 사람들에게) 또 다른 본보기가 될 수 있겠단 생각을 해봤다.

 

  내가 있는 곳에 있는 사람들은 길에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다. 시내에 나가면 바람따라 쓰레기가 날라다니지만 학교에서는 CIM(Campus Integrity Movement)을 하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거리에도 쓰레기통들이 비치되어 있다. 학교에서 워낙 눈에 보이는 쓰레기들을 줍고 다녀서 한국 와서도 자꾸 길에 큰 쓰레기가 있으면 주으려고 한다. (사실 한국에 길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걸 볼 때마다 실망스런 맘이 생겨서 적응하는데 고생중이다.) 학생들이 나를 지켜보고 점점 변하는 모습이 초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본성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되었다.

 

3. 관련기초 지식 소유 : 현지 관련 정보 (공산주의 이론, 관련 국가 등..)

  내가 있는 곳은 공산권이다. 아이들과 이야기 하는 중에 공산주의 역사나 기본 이론, 현재 법령이나 공산주의에서 추구하는 가치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사실 공산주의 이야기가 나와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학생들이 많다. – 당원학생들) 지난 학기도 아는 것 하나도 없이 은혜로 당원학생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우선 ‘하나님이 계시다’(무신론에서 유신론으로)라는 이야기가 되었던 것 같다.

 

4. 현지화 : 녹아들어가기

  나는 아직도 C국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향이 강한 쑥 같은 야채를 못 먹는다. 숨을 못 쉬겠다. 그래서 아이들과 식사할 때 마다 많이 미안하다. 손선생님에게서 바왕메라의 냄새가 베어있다는 이야기에  나는 창피했다. 여러가지로 까칠하고 쪼잔한 나를 현지에 보내시고 쓰시는 아버지께 항상 감사해서 현지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동역자들 중에 나를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 야채는 힘들다. 그 야채는 못 먹더라도 손선생님 처럼 좀더 학생들안에 더욱 스며들어갈 수 있는 은혜를 구해야겠다.

 

  평소에도 필요하다고 느꼈던 어학학습과 현지 관련 정보에 대한 학습이(지난 3년 동안도 필요함을 느꼈지만^^) 이번 Case study를 통해 더 구체적인 필요를 갖게 되었다. 이제 조금씩 어학학습부터 실제적으로 실천해 갈수 있길 바란다.

 

** 실제적인 교훈 **

1. 현지 언어 완벽할수록 좋다.

  - 족자에 있는 학원에서는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는 외국인

2.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 – 낮은자세

  - 학생들에게 교정 받기

3. 전문성 : 교수로서 학생 실력 관리의 전문성 - 와완짜라

  - 대강주의 배격, 전체 성적 관리와 1:1 면담

4. 외국인에게 거는 기대에 부응하라 (아웃사이더의 역할)

  - 교수회의에 바른말 하기

5. 초문화적 가치(진실..)의 추구

  - 원로회의 부총장 선임

6. 전문성 : 맡겨진 분야의 전문성

  - 학생사역의 전문성 : 베끼고 싶은 사람들 되기

7. 관련기초 지식 소유 : 현지 관련 정보 (공산주의 이론, 관련 국가 등..)

  - 인도네시아, 이슬람, 코란, 이데올로기…

8. 현지 문화 습득, 이해, 배려, 노력

  - 바시바시(사라의 한국포기 사건), 웃으면서 화내기

9. 현지에서 제 3 국인과의 문제해결 방법 : 오해풀기

  - ‘졸라’의 뜻 풀이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10. 시간내어 드리기 : 나의 바쁜 일정에 쫓기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필요 채워주기

  - 유도와 아셉과의 아침식사

11. 하나님을 기대하기 :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하시길 기대

  - 유도의 요가

12. 현지화 : 녹아들어가기

  - 바왕메라의 냄새

“우리 사이를 거닐던 사랑”(폴 밀러)을 읽고..

 

일자 : 2009. 2. 24

 

“문화적 갈등과 사역”이 필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읽고 싶었던 “복음 전달의 원리와 적용”다음으로 손이 가는 책은 “우리 사이를 거닐던 사랑”이었다.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내 인격에 하실 말씀이 있으셨구나… 저자는 성경을 근거로한 예수님의 예에서도 많이 분석했지만 완전 솔직하게 자신과 가족의 경험속에서의 심리전을 묘사하므로 내가 했던 동일한 ‘의도된 잘못’들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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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시몬)의 집에서 눈물로 발을 씻긴 여인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심으로 여인안에 평화와 자신의 존엄성을 찾게 하셨다.

 

여인을 그렇게 놔둠으로써 본인이 처하게 되는 시선의 문제와 사회적인 평가 등 희생 할 것이 많다.

내가 그 입장이라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많은 경우에 있어서 우리는 ‘장기사역’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다른 사역지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내가 있던 곳에서는 그랬다)  ‘장기사역 하려면 평판 조심해야지.. 예수님은 3년밖에 안 하셨잖아.. 조심해 여기 공산권이야’ ‘장기사역하려면 몸 사려야지. 일이년 하고 말꺼야? 몸 좀 챙겨’ 1-2년차 때 나를 혼돈스럽게 했던, 많이 들었던 이야기이다.

 

  예수님은 한 사람을 위해 설교를 보류하셨다.(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실 동안 회중을 기다리게 하심) “사랑은 효율성이 아니다”(선교훈련에 들어 와서 계속 다시 생각해 보는 단어이다 “효율성”) 그렇다면 내가 현지에서 예수님과 같은 상황일 때 선교사로써의 삶이 이 사건으로 ‘완료’되더라도 한 사람의 가치를 되돌릴 수 있다면 과연 내가 예수님처럼 행할 수 있을까….

 

예수님께서는 자신과 함께 한 무리들의 식사를 생각하셨다. 그들의 상황이 되셔서 그들의 입장이 되셨다.

 

선교일반, 마태복음 성경공부와 선교문화인류학 시간 등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는 바로 ‘성육신’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오셨을 뿐 아니라 나의 정서적인 상태까지 보시고 나의 입장이 되어 주신다는 것이, (이 ‘성육신’의 상황화가) 우리의 본보기라는 이야기를 계속 들었고 책에서 보았더라도 실제 상황에서 적용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생각해 본다.

 

  폴 밀러는 가족안에서의 있었던 예들을 계속 해서 솔직하게 보인다. 대화 속에, 작은 몸짓 속에, 눈빛 속에 실제적으로 의미하고 있는 것들은 전해지기 마련이다.(폴은 너무 솔직하게 썼다. 사실 책 읽는 내내 배우자를 만나게 되면 꼭 읽어보라고 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

 

  너무나 자동적으로 나의 입장에서 행하게 되는 그런 눈빛, 단어 선택, 화술, 행동… 예수님께서는 자신에게 몰두하는 나의 성향과는 반대로 상대의 필요를 생각하셨고 그에 따라 행동하셨다. 이 부분에 대해 남목사님의 사도행전 시간에 해주셨던 해석이 아직까지 맘에 깊이 남아 있다.(책에도 일부 소개됨)

  예수님은 요한의 죽음 소식을 듣자마자 본인의 맘을 추스릴 시간도 없이 제자들의 승전 보고를 받아야 했고, 치하해 주셔야 했고, 그 제자들을 쉬게 해주시려 하다가 또 무리에게 말씀을 전해주셔야 했고, 그리고 (본인의 정서도 참 힘든 상황이셨을 텐데) 그들의 배고픔 까지 챙겨주시고, 집에 가는 것까지 챙겨주셨다. 그리고 나서야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었다. (누가 예수님께 일중독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폴과 그의 가족들의 몇몇 실수들이 내 삶에도 똑같이 있어지는 것을 되돌아 보며 ‘이제는 정말 조심해야 겠다’고 몇번이나 다짐 했는지 모른다.(이런 식으로 현지에서도 했을꺼 아닌가 그리고 그들은 나의 의도를 느꼈을게 아닌가… 아찔 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제 점심시간 식사당번 동료가 식사당번인거 모르고 늦게 와서 밥먹는데 ‘아직 안먹었어요?’하고 너무나 ‘자동적으로’ 물어본 내가 그 순간 얼마나 창피했는지 모른다. (아 이거 맨날 다짐하면 모해요~~~ ㅠ) 꼭 책안에 나와있는 내용을 내가 재현한것 같았다.

 

  예수님은 자신의 필요보다 사람들의 필요를 먼저 생각하시고 그들을 배려해 주셨는데.. 그냥 내가 좀 빨리 움직이면서 준비하면 될 것을.. 늦게 와서 미안해 하며 밥먹을 사람 체하게 내가 무슨 말을 한 것이란 말인가!! 아무리 책을 읽고 다짐을 해도 완악한 나를 다시 보게 되었다.

 

  나인성의 과부를 통해서 예수님은 사랑은 “보고, 느끼고, 도와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셨다. 나는 현지 있을 때 아이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았다. 예수님은 내게 도와주는 것 까지 하라고 하신다.

 

  하지만 ‘어떻게 그 많은 시간을 내야 할까..‘ 생각할 때 스펄전의 예가 나왔다. “예수님은 한 사람을 위해 설교를 보류하셨고 스펄전은 설교를 위해 한 사람을 도외시 했다.” 과연 현지에서 한 학생(사람)을 위해 (다른 건 다 보류한다고 하더라도) 수업준비를 보류할 수 있을까…싶다. 역시 예수님처럼 잠을 줄이는 수 밖에 없겠다… (이후 답을 찾게됨. 마태복음 11:28)

 

  예수님께서는 먼저 삭개오의 짐을 덜어 주셨다. “먼저”… 예수님은 “간섭”하셨다. 사람들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지 않으시고 간섭하셨다. 내가 있는 곳에는 많은 선교사들이 모여있다보니 때론 의도하지 않게 ‘영역’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지도교수가 자신의 지도학생(영역?)과 수업으로 자주 만나지 않을 경우, 학생의 깊은 필요를 알려면 개인적으로 자주 만나야 하는데 대부분의 교수들이 학생들을 1:1로 자주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 지도교수가 아닌 수업하는 교수가 우연하게 학생의 깊은 내면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아버지의 인도하심으로 알고 그 학생에게 ‘간섭’을 하게 되는 경우를 봤는데 간섭한 교수와 지도교수 사이에 뭔가 있었던 것 같다. (방법의 문제도 있었겠지만..)

 

  베드로가 세계선교를 꿈꾸시는 하늘 아버지의 뜻을 도리어 제한했던 것처럼, 어쩌면 우리도 예수님이 만들지 않으셨던 ‘영역’을 만들어 ‘먼저 간섭’해야 할 상황들을 제한 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도리어 아버지가 일하시기 힘들게 하는 게 아닐까 되돌아 본다.

 

  예수님의 의사전달 법… 을 중심으로 읽었어야 했지만 솔직히 이 책은 꼭 나에게 “결혼 준비 지침서”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예수님의 의사전달 법이라기 보다 “예수님의 사랑 법”(?)같았기에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가정을 이루기 위해 준비해야 할 마음을 미리 알려주는 책 같았다.

 

  예수님은 사랑하셨기에 낮은 자세를 취하셨고, 더러움을 묻히셨다.(나인성 과부의 관에 손을 댐, 삭개오, 죄많은 여인, 사마리아 여인을 상대하심) 폴은 부족함을 보면 볼수록 더 겸손하게(과연??) 정직해야 한다고 하고 루이스는 사랑하는 것은 약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랑하면 아플테지만 아프고 싶지 않으면 아무에게도 마음을 주지 말라는게 꼭 지금의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맞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셔서 그 많은 대가를 치르셨다. 예수님을 닮겠다고 그렇게 큰 소리 치면서도 아직 예수님과 함께 죽는 것을 나도 모르게 피하고 있나 보다.

 

일자 : 2009. 2. 18

 

  사역 철학 과제물에 나열된 책들은 많은 흥미를 주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말고는 읽어본 책이 없었어서 비저니어링을 결정하기 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평소에 ‘전방향 리더쉽’을 생각하고  주장하던 터라 ‘CEO도 반한 평사원 리더’라는 제목도 유혹되었었다. 훈련한지 한달인데 그동안 내가 겪거나 생각해 보지 못했던 좋은 책들을 많이 알게 된 것 같아 자주 감사가 된다.

 

  내가 섬기고 있는 Y대의 학생들은 한국어 책을 읽을 수 있다. 특히 기독 서적은 일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책을 구입할 때는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것들을 위주로 사게 된다. ‘소명’ (오스 기니스) 같은 경우는 나에게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클 것 같아 우선 구입했다. 이번 과제물로는 평소 느헤미야의 사역과 기도에 관심이 많았어서 비저니어링을 선택하게 되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634584

 

  의외의 문제가 발생했다. 평소 하나님께서 내 인격, 성품, 습관, 심지어 목소리 톤과 말의 속도, 걸음걸이 까지 세심하게 하나씩 고치고 계시는 것을 느끼고 있었는데 훈련에 들어온 후에 잔잔한 폭풍이 일고 있다. Y에서 고치시던 사소하고 작은 것들이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고질적으로 깊이 뿌리내려 나도 인식하지 못 할 정도의 나의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들을 드러내서 수면위로 떠오르게 하신다.

 

  지난 주중엔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정한 – 내 나름 매우 성경적이고 예수님 닮은 생각이라고 생각하고 오랫동안 기도하고 기다리던 – 것들이 ‘틀렷어’라고 문제 제기가 되었다. ‘바꿔야 하나? 하나님 이게 제 고집이에요? 저는 경외함인 줄 알았는게 그게 자유하지 못한 건가요? 진정한 가치의 기준을 어디에 둬야 할까요?’ 연이은 질문이 지난 목요일부터 계속되었고 난 계속 답을 구하고 있었다. ‘이미 확정한 것 들인데 이렇게 칼이 대어진다면 –세상으로부터 온 화두 였다면 큰 고민이 안 되었을텐데..- 이거 고치라는 싸인이신가요?’ 정말 이렇게 편협하게(고쳐야 하는건가라는 생각)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생각을 다 뜯어 고쳐야 하는구나… 근데 어려운 거 아시죠?’

 

  문제(? 답?)는 비저니어링을 읽은 것이다. 특히 11장 ‘비판에 대응하기’에서는 ‘나의 예’들이 있었다. 주변의 말들에 비전을 품었던 사람들은 하나하나 포기했다. “스테파니는 그녀의 비전을 포기했다”, “크리스는 그의 비전을 포기했다. 그러나 그는 바로 그 순간에 제니의 비전도 함께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책 읽은 것 만으로는 부족했을까?

 

  교수님과의 점심 식사자리에서 본인과 가족의 ‘부르심’을 따라 (세상의 기준기준 봤을 때) 멋져 보이고 많은 재정이 지원되는 안락하고 대우 받는 여러 자리들을 버리고 이곳 목동으로 오신 이야기를 들었다. ‘부르심’을 따른 교수님 가정의 이야기는 목록에서 사라지려는 내 기도의 제목들을 다시 생각나게 했다.(아직까지 교수님 가정의 결정에 대한 의문을 계속 하나님께 제시하고 있지만..). ” 교수와 그 가족은 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비판에 대한 느헤미야의 반응은 기도하고, 비전의 원천이 어디인지 다시 기억하고, 계획을 보완했다. 계획이 실패할 때 비전을 재고해 보라고 했는데 나의 지난 한 주는 여러가지 상황과 대화속에서 ‘비전을 재고 해 봐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주신 것 같다. ‘비저니어링’이라는 가이드 북과 함께…^^

 

  스테파니 같이 가정을 영적으로 이끌어갈 책임감 있고 성실한, 성숙한 인격의 그리스도인을 만나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 이루길 원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가정의 샘플이 되고 싶다.(물론 나또한 지금 책임감있고 성실한, 성숙한 인격으로 만들어 지고 있는 중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라면, 성령님의 도우심과 지혜로, 육체적 뿐 아니라 정신적 영적 도덕적 성적 순결을 지켜갈 수 있다는 것을 – 이 것이 나의 상처에 기인한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내 상처는 치유하시고 - 이 세상의 젊은이들에게 (작게는 내가 속한 Y의 청년들에게, 내 주변의 외로워 하는 영혼들에게) 샘플로 보여주고 도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예수님을 대면하여 만나러 가는 그때 “여디디야는 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말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행한다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다면 ‘도덕적 권위’와 ‘불가해한 삶’은 자동적으로 따라 오게 되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물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생각 못하고 본능적으로 부도덕하고 가해한 삶을 여전히 살고 있지만 계속 훈련 중) “방해물”들이다.

 

  교수님과 그 가족이 잘 뚫고 나온 ‘기회’라는 방해물과 ‘밝혀 지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이런 두려움은 정말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에 기인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안 된다. 이 부분도 곧 손을 봐주실 것을 기대한다.)은 정말 내 안에서 믿음을 서서히 몰아내는 것 같다. 스테파니나 크리스 같이 눈에 보이는 상황은 없지만 나도 이 맛없는 ‘기회’들과, 가까이 할 가치가 없는 ‘두려움’들에게 “나는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고 의지적으로 큰 소리 치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지난주에 문제로 떠올랐지만 아직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남아 있다. 하지만 ‘비저니어링’을 보면서 위의 2가지 비전을 다시 확인 한 것 처럼 그 남아 있는 부분도 답이 어렴풋이 보이는 것 같다.

 

  선교훈련에 1월에 들어오게 된 것, 이 책을 결정 하게 인도하신 것, 지난 주에 문제제기를 확실하게 하신 것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아래서 된 것이라는 것을 느끼며 계속 감사하게 된다. 앞으로도 계속 하나님의 열심을 보며 내게 맡기신 비전들을 느헤미야처럼 일궈 갈 수 있기를 바란다.

 

 

“현대선교의 이해”(이현모)를 읽고.. 

일자 : 2009. 2. 12 ()

 

  370여 페이지의 책이 약 30장의 a4 워드로 정리되었다. 어쩌면 이 자료가 내가 혼돈(혹은 어떤 방법이 필요할 때)에 빠졌을 때 도움이 될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며.. 가능하면 그런 나쁜 이유료 이 자료를 찾지 않기를 기대한다.

 

참고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386016

 

 

  “왜”가 정리되지 않으면 행동하기 힘든 나에게 ‘선교학 총론‘의 강의와 ’현대 선교의 이해‘는 선교학과 선교신학을 왜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을 깨우쳐 주었다. (여기까지 들은 강의와 책으로 만족한다^^ 더 깊이 들어가게 되면 비본질(학문을 숭배)에 빠질 우려가 된다^^)

 

  어쩌면 그래서 더 수업 후에 책을 부리나케 대여했는지도 모르겠다. 네 분의 강의자에게서 들었던 강의들은 책 읽는데 속도와 이해를 더 하여 주었었다.

 

또, 몇 가지 어렴풋하던 용어들과 상식으로 알고 있지만 명확하지 않았던 주요 선교 역사들도 선교 전략, 정책, 방법론 등에서 다시 분석되고 활용되면서 진정 하나님의 섭리 아래 이뤄지는 모든 것들이 버릴 것이 없음을 깨달았다. 역사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실패 혹은 문제(예루살렘교회의 핍박)라고 생각되었던 것들이나 부적당하다고 생각되었던 것들이 하나님의 다스리심 아래서 열매 맺는 경우들을 보며 상황을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회의 강제 철수등의 사건은... 선교지의 상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어서 과연 그렇게 끝난 걸까란 의문도 제기하게 되었다.(예수회가 철수한 그 자리에서 아직도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

 

  하나님과 인간의 동역차원에서 볼 때 인간의 고의적 범죄와 욕심(예수회 내부 문제들과 타 단체의 시기)들로 인한 결과일 것이란 생각도 해보았다. 하나님의 동역자인 나,

더욱 나를 비우고 예수님으로 채우지 않는다면

예수회와 같은 결과는 누구에게든 나타날 것이다.

 

  선교계에서 많이 들어봤던 ‘상황화’가 기독교 역사에서는 토착화, 상황화등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결국 예수님께서 본을 보이신 것을 중세에 수도사들이 '문화수용'이라는 이름으로 적용 했던 것 들 이었고 어쩌면 이제 와서 새로운 것 인 것처럼 봤던 것이라는 이해도 갖게 되면서 최선의 답은 성경에 있고 우리가 고민하는 대부분은 이미 예수님이 보이신 본에 있었다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결국 선교지로 나가는 내가 먼저 성경을 바로 알아야 하고 매순간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너무도 기초적인 자극이 남았다.

 

  현재 사역하는 곳은 300여명의 선교사라 이름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다. (물론 본교회로부터 후원받는 것 말고는 선교사라는 감이 없는 사람들도 많다.) 책에서는 윌리엄 캐리의 공헌을 크게 4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그 부분을 읽으면서 캐리의 그 노선을 따라 사역을 준비하고 사역을 일으켰을 사람들을 생각해 본다.

 

  내가 있는 곳 에서도 많은 일들이 요구되고 또 그 일들을 할 때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주어진 모든 일들을 열심히 할수 있는 이유는 ‘왜’라는 질문에 예수님의 명령을 이루기 위한 infrastructure라는 답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학교(선교지)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지 않는다면 전혀 예수님을 모르던 학생들이 4년 후에 견고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 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가장 best의 예^^)

 

  밤새워 수업준비를 철저히 해서 들어가지 않으면 학생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없고, 호감도 받을 수 없다. 당연히 학생들은 나에게 관심도 없어지고, 수업외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할 기회도, 전하더라도 둘 사이의 믿음과 사랑이 유통되어 지지도 않는다. 그저 단방향의 메시지만 될 뿐, 학생의 삶이나 사고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결국 Y대를 통한 사역이 캐리와 같은 결과가 되려면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사람 한사람들이 사역의 infrastructure를 구성해야 한다.

 

바로 지금 내가 하는 일로 인해 직접 한영혼이 구원받지 못한다 해도,

지금 당장 열매를 볼 수 없다고 해도

한알의 밀알이 썩어져야 생명이 잉태되듯이

주어진 자리(HERE & NOW)에서

한알의 밀알이 되기를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탁발 수도회_아시시의 성 프란시스 개관

일자 : 2009. 4. 30 (목)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이탈리아어: San Francesco d'Assisi, 1181년~1226년)

- 로마 가톨릭의 수도사

- 성 프란치스코, 성 프란치스꼬, 프란시스(영어식 표현) 등으로도 음역

- 13세기 초에 프란체스코회(프란체스코 수도회) 설립으로 세속화된 로마 가톨릭교회의 개혁 운동을 이끈 교회개혁가

- 로마 가톨릭, 그리스도교 교파들에서도 존경, 대한 성공회의 수도원 중에도 성 프란시스 수도회라는 성공회수도원이 있다.

- 로마 가톨릭의 성인. 축일은 10월 4일.

- 갈색 수도복에 밧줄 허리띠를 맨 모습

- 상징물은 비둘기·5개의 성흔·프란체스코회 수도복·십자가·해골

 

 

- 1181년 이탈리아의 아시시 출생

- 아버지는 부유한 상인 피에트로 디 베르나르도네

- 어머니 피카

- 아버지가 사업상 프랑스로 간 사이 태어나서 산 루피노 대성당에서 조반니라는 이름을 받게 되었으나 프랑스에서 유래한 프란체스코라고 다시 지어줌

 

교회사핸드북, 생명의 말씀사 (앗시시의 프란시스, 로버트 클라우즈)

  1219년 중동으로 여행하여 이집트의 회교군주(술탄)을 개종시키려 애썼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의 생애의 여러 장면이 묘사되어 있는 그림의 왼쪽 맨아래 그림에서 그는 술탄에게 설교하고 있고 그 위의 그림에서 그는 새들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

‘작은 형제들’에서 본래의 이상을 고수하던 프란시스는 그의 지도권을 버리고 몬테 알베르니아의 은둔지로 물러갔고 거기서 성흔(stigmata,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상처와 같은 모양의 것이 몸에 나타나는 것)을 받았다고 한다.

 

  세상의 도피처로서 자연으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창조된 사물들 가운데서 창조주를 가리키는 사랑의 대상들을 보았다. 이러한 이유로 고독한 삶을 즐겼고 새들과 동물들도 그의 설교를 즐겼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주요한 관심사는 성장하는 도시들이었다. 거기서 그는 보통 사람들 중에서 철저한 청빈을 실천하며 복음을 전파하면서 그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생존했던 가장숭고하고 그리스도를 닮은 인물들 가운데 한사람으로 존경을 받고있다.

 

 == 천년의 불확실의 시대(AD500-1500) 인물연구 ==

탁발 수도회_아시시의 성 프란시스  (2/2)

일자 : 2009. 4. 30 (목)

 

 

3. 인물중심의 역사적 배경과 역사적 사실 [13]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San Francesco d'Assisi, 1181년~1226년) : 로마가톨릭 수도사

- 성 프란치스코, 성 프란치스꼬, 프란시스(영어식 표현) 등으로도 음역

- 13세기 초에 프란체스코회(프란체스코 수도회) 설립으로 세속화된 로마 가톨릭교회의 개혁 운동을 이끈 교회개혁가[14]

- 1181년 이탈리아의 아시시 출생 (아버지는 부유한 상인)

- 1202년 페루지아 전쟁에서 포로로 1년 생활

- 1204년 아풀리아 군사 원정 참전

- 1207년 아버지와 결별, 빈민 & 교회 재건 시작

- 1208년 마태복음 10:7-10절 말씀으로 정비

- 1209년 수도회 승인 (교황 이노센트 3세)

- 1212년 프란시스 시리아 선교시작, 클레어 수녀회 시작   

- 1216년 도미니크 수도회 시작

- 1219년 이집트의 회교군주(술탄)을 개종시도

- 1219년 프란시스회 북아프리카에 파송   

- 1220년 수도회 지도자 자리 사임           

- 1221년 ~ 기도와 찬송과 명상에 몰두 [15]

- 1226년 10월 3일 사망

- 1228년 성인 칭호 받음

- 1245년 프란시스 수도회 재산 소유 시작

  (엄수파(Rigorists, 스스로 성령파라 부름)들 리더쉽에서 제외되기 시작)

- 1255년 클레어 성인 칭호 받음

- 1256년 어거스틴 수도회 (교황 알렉산더 4세)

- 1540년 예수회 (이그나티우스 로욜라)

 

4. 동시대 다른 인물과 대조, 비교, 종합

  프란시스와 동시대에 ‘도미니쿠스회’를 창립한 도미니쿠스가 있다. 도미니쿠스회와 프란시스회는 거의 무한한 대중적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그들의 사역으로 평신도들의 신앙이 크게 강화 되었고 동시에 주교와 일반 성직자들의 영향력이 축소 되었다. 도미니쿠스는 프란시스에 비해서 조직력은 뛰어났으나 프란시스회의 급속한 성장은 따를 수 없었다. 프란시스회는 대학 도시들에 자리를 잡아 저명한 학자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쳤으나 도미니쿠스보다 더 가난한 자들의 수도회로 남았다.[16]

(클라라는 2.2에서 거론됨)

 

5. 선교적, 개인적 적용

  여러 책이나 웹싸이트에서 보아온 프란시스의 유명한 시[17]나 어록들이 있다. 최근 어떤 책[18]에서 “언제나 복음을 전하되 필요하면 말을 사용하라”는 프란시스의 글을 인용한 것을 보았다. 짧지만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이었다.  4년 전부터 자주 들으면서 ‘자아’를 죽이는데 도움이 되던 CCM이 있다. 강명식의 ‘승리’

 

승리가 무엇인 줄 아는가. 

하고싶은 말 그 많고 많은 말 힘겹게 잠재우고

오직 주님만 말씀하게 하는 것 바로 승리라네

 

라는 곡이다. 프란시스가 사용한 말과는 약간 차원이 다르지만 바로 이 곡으로 나의 급하고 불 같은 성격이 조금씩 사그라 들고 하나님께서 직접 하실것에 대한 믿음을 키워나갔다. 어쩌면 그렇게 조금씩 주인되신 하나님께 자리를 내어드리는게 예수님을 닮아가는 한걸음이 되고, 삶에서 복음을 드러내는 (=’언제나 복음을 전하는’) 작은 시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도 내 방법, 내가 급한데로 ‘논쟁’으로 ‘내’가 뭔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기대하고 자리를 내어드리는 것이 많이 필요함을 느꼈고, 프란시스의 말에 많은 동감이 되었다.

 

십자가의 예수님께서도, 그리고 십자가에 오르시기 까지 예수님도 결코 논쟁하지 않으셨고 단지 ‘진리를 증거’(요한복음 18:37) 하기 위해서 오셨다는 말씀만 하셨다. 나의 삶에서도 많은 말이 아닌 나의 삶으로 ‘진리를 증거’할 수 있기를 이번 과제를 하면서 다시 한번 간절히 바래본다.

 

처음에 의도하지 않았던 수확이 있었다.

  프란시스의 경건 생활과 그 경험에 대해 자주 접하게 되면서, 그에게 경건의 모양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faith mission을 하겠다고 하지만 그럴수록 내 안에 믿음이 없음을 보게 된다. ‘탁발 수도승’으로서, 아주 작은 것 조차 소유할 때 생기게 되는 인간의 욕심을 싹부터 잘라버리려던 그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본다. 나의 연약함을 알기에 싹부터 잘라버리려는 나의 각오와는 달리, 세상과 비교하면서 나의 각오를 조금씩 타협하면서도 내 안에 거룩한 하나님의 형상을 기대했었다. 이런 아이러니 속에 있던 나를 프란시스의 삶과 얼마전의 큐티(롬12:3-8)말씀과 더불어 다시 세상과 비교하지 말고 타협하지 말기를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디모데후서 3장과 같이 경건으로 인하여 박해를 받더라도 프란시스와 같이 경건의 능력이 삶에서 드러나는 한 사람, 그런 선교사가 되고 싶다.

 

 



[1] 세계선교역사, J. 허버트 케인, 기독교 문서 선교회

[3] 기독교 선교 역사 개관, 남전우, (web site download)

[4] 예언자적 대화의 선교, 스티븐 B. 베반스 & 로저 P. 슈레더, 크리스천헤럴드

[5] 영화를 찾아서 보고 과제를 하려고 찾다가 결국 웹에 있는 일부 만 볼 수 있었다.

[6] 교회사핸드북, 생명의 말씀사

[7] 예언자적 대화의 선교, 스티븐 B. 베반스 & 로저 P. 슈레더, 크리스천헤럴드

[8] 중세교회사, 유스토 L. 곤잘레스, 은성출판사

[9] 영화에서는 인노센트 3세가 프란시스의 발에 입맞추며 부와 권력의 횡포를 부린 우리를 용서해달라고 회개하는 내용으로 전개되었다.

[10] 당시 교황 인노센트3세의 고백과 프란시스 수도회가 승인되는 과정, 그리고 이후의 돈과 명예를 멀리하려는 프란시스의 삶과 그의 흔적들, 당시 대중이 프란시스 개인과 수도회에 보인 존경,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작품에서 프란시스의 신비한 경험들을 많이 다룬 것 등.

[11] 영화(Brother Sun, Sister Moon)에서는 클레어가 원래 프란시스의 약혼녀였다고 표현되어 있고 ‘예언자적대화의 선교(크리스천헤럴드)’에서는 클레어가 어릴 때부터 영적은사가 있었고, 클레어의 수녀원이 지역공동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12] http://www.francis.or.kr : 성공회 프란시스 수도회 홈페이지

[13] 동시대의 주요한 수도회의 설립 연도 함께 표기 (볼드체)

[14] ‘프란시스 본인은 그런 생각이 있었을까’란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는 후대가 내린 평가가 아닌가 한다.

[15] 이 기간 중 성흔(예수님의 십자가 상처)를 받았고 죽을때 까지 그 상처의 통증이 컸다고 한다.

[16] 기독교회사, 윌리스턴 워커, 크리스찬다이제스트

[17] “평화의 기도”는 모 교회에서 몇 년간 예배의 마지막에 부르기도 했다.

[18] 21세기 제자도 사역핸드북, 스티브&로이스 레이비, 복있는 사람

 

 == 천년의 불확실의 시대(AD500-1500) 인물연구 ==

탁발 수도회_아시시의 성 프란시스  (1/2)

일자 : 2009. 4. 30 (목)

 

1. 인물 선택 이유

  선교 역사 과목에서 맡게 되었던 500-1500년대는 갓 로마제국이 기독교화 되고 교황권이 확립된 시기에 이어져 있다.

로마제국 내부에서 기독교가 살아 남기만도 힘들다가[1] 500년도 초반(529년)에야 초대교회의 영성과 열정을 되찾고자 베네딕트에 의해서 수도원이 시작되었다. 몽트카지노(Mount Cassino)에서 시작된 베네딕트 수도원에서는 엄격한 훈련과 경건생활을 실천하며 자발적 선교 훈련으로 개인영성훈련과 복음전도 활동을 했다.[2] 선교 역사에서 거론되는 콜럼바, 콜럼반, 어거스틴 등 18세기 윌리엄캐리에 의해서 본격 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3] 선교는 대부분 카톨릭의 사제 들에 의해서 이루어 졌다. 그래서 시대를 바꾸어 개신교의 선교사들을 연구 할까 하다가 ‘타문화 선교 전략’과목에서 이슬람 수업 중, 십자군 전쟁 당시 많은 카톨릭 사제들과 다른 방향을 제시했던 ‘사랑의 사제’인 프란시스와 레이몬드 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선교지에서 뿐 아니라 이 땅에 사는 가운데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살면서 삶에서 복음을 드러내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수님을 닮은 ‘사랑’의 삶을 사는 것은 ‘나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님을 점점 더 알아 가는 것 같다. 몇 년 전에 담임목사님이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를 자주 언급하셨던 것과 ‘사랑의 사도’라는 그의 명칭이 이번 선교역사에서 인물 탐구로 프란시스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2. 역사적 의의

  프란시스의 삶은 여러 다른 각도에서 많은 의미가 있겠으나 본인은 크게 사랑을 기반으로 한 선교방식(그 당시 이슬람을 대하는 방식)과 탁발수도회(Friars Minor, 겸허한 형제단)의 시작에 의의를 두었다.

 

2.1 사랑의 사도 (이슬람 술탄과의 만남)

대부분의 사람들이 십자군 정신에 사로잡혀 있을 시대에 프란시스는 무슬림에게 다가서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그의 최초의 두 시도인 시리아와 모로코로 가려는 시도는 실패했으나 1219년 ‘성령강림헌장(Whitsun Chapter)’을 재정한 이후로 프란시스는 좀 더 평화적인 선교 방법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그리고는 일부 수도사들을 튀니지와 모로코로 파송하고 자신은 이집트로 가서 십자군의 전선을 뚫고 술탄 알 말릭 알 카밀(Al-Malik al-Kamil)에게 갔다. 술탄은 프란시스가 십자군으로서가 아닌 종교인으로서 자기에게 왔다는 것을 알고 무슬림식으로 예의바르게 영접하고 며칠 동안 기독교 신앙에 대한 프란시스의 자상한 이야기를 들은 뒤 그를 십자군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냈다. 프란시스는 술탄을 개종시키거나 전쟁을 종식시키지는 못 했다. 그러나 적대 관계에 속한 두 사람의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만남에서 두 사람은 우정을 나누었다고 한다.[4] 이 경험으로 그는 선교사의 태도에 대한 모범과 규훈을 구체화 했는데, 나에게 감명 깊었던 것은 ‘기독교인의 현존(presence)과 증거(witness)는 “논쟁”으로 시작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섬긴다는 것”에 기초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타문화 선교전략’에서 엄목사님이 실제로 무슬림과 경험했던 이야기에서도 그렇고, 또 내가 섬기고 있는 공산권에서도 “논쟁”이 결코 복음의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경험한 바이기도 하다.

 

2.2 탁발 수도회 (Friars Minor)

  조사를 하던 중 “Brother Sun, Sister Moon”이라는 영화가 프란시스의 청년시절 인간적인 모습에 초점을 두어서 제작되었고, 수도회와 그 사역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프란시스”라는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5]

프란시스는 젊은 시절 부자 아버지 아래서 풍족한 가운데 즐기는 삶을 살았다. 또한 기사로서의 삶이 보장되어 있던 중 이웃도시에 전쟁포로 잡혀갔다가 거의 죽은 몸을 끌고 다시 아시시로 돌아와서는 (여러자료에서 프란시스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것에 문둥이와의 만남, 전쟁 참석, 포로생활 등이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가난을 칭송하고 자연과 벗삼게 된다.[6] 부자인 아버지는 프란시스가 재산을 관리할 능력이 없게 되자 성직자들에게 문제의 해결을 요청하고 아시시의 주교는 유산을 포기해야 한다고 결정한다. 이에 프란시스는 자기가 입고 있던 옷과 신발까지 벗고 성밖으로 나간다. 그는 초기에는 자발적 빈곤과 이를 통해 발견한 기쁨을 추구했다.

  “프란시스, 가서 내 교회를 수리해라!” 프란시스가 성 다미아노의 교회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다가 들은 음성이다. 그는 그 음성을 문자적으로 이해하고 아시시 근교의 예배당을 수리했었다.[7] 그러던 중 마태복음 10장 7-10절의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는 가난과 설교를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 한 후에 자기가 처할 곳이 조용한 고독의 장소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법석대는 곳으로 들어가 이들을 교훈하고 빈자와 병자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8] 그와 뜻을 같이 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해서 결국은 본인이 의도하지 않게 새로운 수도회가 창설되게 되었다.

탁발 수도회가 프란시스가 처음은 아니었다. 탁발 수도회의 선구자는 리용 출신의 상인으로서 극도로 청빈한 생활을 실행하였던 수도사의 이야기를 듣고 이에 감동하여 스스로 가난과 설교의 길에 나섰던 Peter waldo 라고 한다. 그 주위에 여러 추종자들이 모여들었으나 대주교는 이들의 활동을 금지시키고 신학자들은 그들의 무식을 조롱하여 이들은 결국 계곡 속으로 들어가고 이후에는 개신교가 되었다. 이러한 초기 분위기에서 프란시스 수도회는 왈도파와 흡사하여 교황 인노센트 3세는 처음에는 반대하다가 프란시스와의 면담에서 그의 요청을 수락하게 된다. [9]

프란시스의 역사적 의의 중의 하나를 탁발 수도승으로 택한 이유는 두 가지 이다. 첫째, 여러 자료들에서 중세의 경건의 대표자[10] 그를 뽑는 것과 둘째, 동일한 지역 아시시에서 클레어 (Clare)[11]라는 여성의 대표적인 수도승이 나타난 것이다.(현재 : Poor Clares, 청빈한 클레어회) 프란시스와 동시대 인물로 알려진 클레어는 프란시스의 가장 충실한 제자라는 의미로 “작은 식물”로 불리기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에 대한 평가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많은 탁발 수도회들이 생겨났지만 프란시스회는 아직까지도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12] 프란시스의 많은 어록들이 개신교 설교와 책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다. 당대에 선교 활동은 프란시스 수도회와 도미니크 수도회의 활동이 주축이었다.

 

 



[1] 세계선교역사, J. 허버트 케인, 기독교 문서 선교회

[3] 기독교 선교 역사 개관, 남전우, (web site download)

[4] 예언자적 대화의 선교, 스티븐 B. 베반스 & 로저 P. 슈레더, 크리스천헤럴드

[5] 영화를 찾아서 보고 과제를 하려고 찾다가 결국 웹에 있는 일부 만 볼 수 있었다.

[6] 교회사핸드북, 생명의 말씀사

[7] 예언자적 대화의 선교, 스티븐 B. 베반스 & 로저 P. 슈레더, 크리스천헤럴드

[8] 중세교회사, 유스토 L. 곤잘레스, 은성출판사

[9] 영화에서는 인노센트 3세가 프란시스의 발에 입맞추며 부와 권력의 횡포를 부린 우리를 용서해달라고 회개하는 내용으로 전개되었다.

[10] 당시 교황 인노센트3세의 고백과 프란시스 수도회가 승인되는 과정, 그리고 이후의 돈과 명예를 멀리하려는 프란시스의 삶과 그의 흔적들, 당시 대중이 프란시스 개인과 수도회에 보인 존경,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작품에서 프란시스의 신비한 경험들을 많이 다룬 것 등.

[11] 영화(Brother Sun, Sister Moon)에서는 클레어가 원래 프란시스의 약혼녀였다고 표현되어 있고 ‘예언자적대화의 선교(크리스천헤럴드)’에서는 클레어가 어릴 때부터 영적은사가 있었고, 클레어의 수녀원이 지역공동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12] http://www.francis.or.kr : 성공회 프란시스 수도회 홈페이지

[13] 동시대의 주요한 수도회의 설립 연도 함께 표기 (볼드체)

[14] ‘프란시스 본인은 그런 생각이 있었을까’란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는 후대가 내린 평가가 아닌가 한다.

[15] 이 기간 중 성흔(예수님의 십자가 상처)를 받았고 죽을때 까지 그 상처의 통증이 컸다고 한다.

[16] 기독교회사, 윌리스턴 워커, 크리스찬다이제스트

[17] “평화의 기도”는 모 교회에서 몇 년간 예배의 마지막에 부르기도 했다.

[18] 21세기 제자도 사역핸드북, 스티브&로이스 레이비, 복있는 사람

 

(빅터 프랭클) 영혼을 치유하는 의사_A. 일반 실존 분석 

 

Ⅱ. 정신분석에서 실존분석으로 A. 일반 실존 분석

 

빅터 프랭클. <영혼을 치유하는 의사>. 유영미 역. 청아출판사 by 밀리의 서재

 

1. 삶의 의미에 대하여

. 정신분석과 로고테라피(의미치료)의 차이점 : 영적인 것을 의식하게 하고자 함

. 로고테라피 : 실존적 본질상 (의미에 대한) 책임을 지는 존재라는 것을 인간에게 의식시키고자 함

. “삶의 의미”

 

존재 의미 묻기

. 인간만 실존을 의문하고 존재적 의심을 경험

. 영적 곤궁과 정신질환 사이에 배타적인 관계의 증거 :

내분비성 우울증이 발현할때는 우울하지 않다가 건강한 시기에만 삶의 의미에 대해 고민했던 환자

. 촛불은 연소과정으로 보아도 되지만 인간은 본질적으로 그와 다른 “역사적 존재” - 의미에 의해 좌우됨

개미무리의 움직임과는 다른 목적 지향적(의미 있는) 인간 ∴ 역사적

.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이 올라오는 시기 : 병적이라고 할수 없음

  (1) 사춘기

  (2) 충격적 경험을 할 때 운명적으로 생김 : 충만한 삶을 갈구하는 정신적 곤궁과 영적 투쟁

  ∴ 로고테라피의 대상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지만 임상적으로 병들었다고 볼수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함

    ‘영성에서 출발하는 심리치료’

    .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에게 불안의 상쇄를 위해 영적 뒷받침 제공이 필요

    . 영적 문제를 ‘증상’으로 취급하지 말고 함께 이루어야 하는 ‘성취’로 해석 (오스발트 슈바르츠)

    → 외적인 이유로 정신적 균형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움

    . 삶을 긍정하는 세계관의 중요성 : 장수 노인들의 특징 등..

 

초의미

. super-meaning : 세계의 목적은 세계외부에 놓여있으므로 초월적이다. 세계전체의 의미는 파악 할 수 있는 것을 넘어서므로, 한정적으로 만 파악 할 수 있다. (신앙으로만 해결 가능 : “동물이 자신의 환경으로부터 인간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신앙 안에서 영감으로 뻗어 나가지 않는 이상 인간도 초세계를 파악할수 없다.”)

. 초인간적 차원으로 나가는 것은 사랑을 통해 이루어짐 (ex) 치료받는 강아지, 모성애 등..

∴ “초의미에 대한 믿음이 심리치료와 정신건강에 효과를 발휘한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헛되게 보이지 않으며, ”예정되지 않은 일이 없다“(빌트간스, Wildgans)”

. 인간(삶)의 유한성인 ‘시간’은 과거와 미래를 현재로 해석하므로 삶의 의미와 가치에 손상을 입히지 못한다.

(해석!! 과거에 이미 행한 현실, 미래는 ‘책임’앞에 열려 있는 지금)

 

쾌락 원리와 상쇄 원리

. 개인적인 삶의 의미

. 정신분석에서는 인간의 쾌락을 중요하게 보지만 로고테라피에서는 쾌락 원리는 심리학의 인위적 산물

. 인간이 원하는 것은 서로 다른데 쾌락원리를 인정하는 것은 인간의 목표를 평준화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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