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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여디디야 편지(2010. 03)

by 말씀묵상과 영성지도 2023. 12. 7.

여디디야 편지(2010. 03)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온전히 나를 주장하사 주님과 함께 동거함을 만민이 알게 하옵소서

(찬송가 2174)

 

C국의 9월학기는 신입생이 입학하는 학기입니다. 신입생 과목을 수업 하고, 밤자습(저녁 6시-9시 자습관리)을 돕는 저에게는 신입생을 만나 재밌기도 하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치열한 학기이기도 합니다. 그 치열한 학기 동안 아버지께서는 GMTC 훈련에 이어 저를 열심히 고치고 계셨습니다.

 

“아버지 정말 아프긴 한데요, 저의 내적(內的)인 병(病)들을 늙을 때 까지 안가지고 가게 하시고

30대에 알게 하시고 고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다른 병들도 드러나게하시고 고쳐주세요.

아프지만 감사해요..”

 

저를 치유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에 너무 감동한 2009년 이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Y로 복귀한 지난 9월학기는 한학기 내내 힘이 없이, 주변분들이 걱정할 정도의 컨디션이어서 저 스스로 일을 많이 포기했습니다.

 

일을 많이 포기하고 내려 놓으면서,

살아 있는 저 때문에 예수님이 가려지는 것을 알게 하셨고,

조급한 저 때문에 아버지께서 일하지 못 하시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연이어, Y에서 학생들과 보낸 2개월의 방학은, 십자가에 달리시는 예수님을 보게 하시므로, 살아 있는 저의 숨을 쬐금 죽이게 하시고(내가 죽어야 예수가 산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아버지를 다시 왕의 자리에 오시도록 훈련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속해서 저의 왕의 자리에 계셔서 저를 통치하시길!!

 

보고

♥ Y대 계산기 학과

- 34명의 09학번이 입학했습니다. 지금까지의 1학년들과는 정말 달랐습니다. (힘들었어요 ^^) 이 학생들이 4년동안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됩니다.^^

- 사모님들과 여학생들이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학년별로 여학생들과 여교수, 사모님들이 만나는 자리가 만들어 졌습니다. 우선 09급 1학년 , 06급 4학년모임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사모님들을 통해서 아버지께서 하실 일 들을 기대합니다.

 

♥ 수업

- 1학년 프로그래밍 실습 과목과 4학년 이론 과목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 만큼 준비하지 못 했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기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수업 들었던 아이들의 전공(공부)을 바라보는 시각이 제가 열심히 했던 때 보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힘 빼고 기도하기 ^^’

 

♥ 개인

- 밤이 되면 눈이 침침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수업 중에 안경 없이도 학생들과 eye contact 하고 눈으로 대화 할 수 있다는 것에 항상 놀랍니다. 기회를 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 방학 중에 남아있던 2명의 학생과 2주 동안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2주 동안에 아이들이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이번학기도 계속 함께 공부 할 텐데 아버지의 깊은 만남과 치유를 기대합니다.

 

기도 제목

1. 남북의 상황 : 불안한 북한의 정치, 경제 상황을 볼 때 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남한의 정치, 경제 안정과 북한의 평안을 위해, 양측의 교회가 살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기도해주세요.

 

2. P대 : 3월 3일 수요일 높은뜻숭의 교회에서 P대 파송식이 있습니다. 현재 약 46명의 교직원을 파송하는 것으로 준비 중입니다. 현재 부족한 것도 가득하고 막혀 있는 것도 가득합니다. 믿음의 한발을 떼기 전에 모세의 기도를 따라해 봅니다...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보내지 마옵소서..(33:15)”

 

3. Y대 : (1)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P대 때문에 술렁이지 않고 이곳을 향한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도록 (2) Y대의 동역자들이 더 세워지길 (3) 점점 늘어나고 있는 한국학생들(유학생들)이 자기 정체성을 찾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후회 없이 지내고 C국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만 끼치도록

 

4. 수업준비 : 1학년의 C 언어 프로그래밍 1과목의 수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전공과 프로그래밍을 재미있어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25명 짜리 수업인데 40명을 수업하게 됩니다. 기름부으심과 아버지의 지혜를 구하며, 수업가운데 아버지의 영광이 함께하길..

 

5. 가족의 건강과 가정이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 엄마가 장신대 신대원 목회연구과정에 입학하셨습니다. 뒤늦게 공부의 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모든 필요도 채우시기를 구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진로와 두 동생의 진로와 결혼도 하나님께서 다스려 주시길 기도해 주세요^^

 

6. HOPE 선교회 사무실이 앞으로 2년 후면 있을 장소가 없어집니다. 2년후에 사무실뿐 아니라 선교사들이 머물 수 있는 안식관까지 준비하는 계획이 세워졌습니다. 기도하는 분들의 작은 순종을 구합니다.

 

7. 수*교회 : 교역자분(특히 담임목사님의 건강)들과 모든 성도들의 영과 육이 건강하길, 교회학교들이 든든히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우리의 미래입니다^^

 

8. 개인 : 지난 12월 말부터 방4개 짜리 다른 교수님의 집에서 몇 개월 살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아들인 08학번 유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제게 맡겨주신 집과 그 학생을 아버지 뜻대로 잘 돕고, 5명 지도학생을 추가로 맡는데 그들에게 생명을 전할 은혜를 구합니다.

 

2010. 3. 1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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