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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여디디야 편지(2007. 08)

by 말씀묵상과 영성지도 2023. 11. 28.

여디디야 편지(2007. 08)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

(이사야 44:3)

 

“2007 올해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 작년 이곳에 온 후로 이곳의 기도모임에 기도제목을 내놓을 때 항상 1번이 ‘맡겨주신 모든 것에 기름부으심’이었습니다. 그런데 2007년 약속의 말씀으로 뽑은 말씀이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이 말씀에 어찌나 놀랐는지요... 힘든 상황마다, 어려울 때마다 ‘아버지 약속해 주셨잖아요..’하면서 평안함으로 상황을 대면합니다. 힘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7월 2주간의 업무를 마치고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 은혜가 컸습니다. 7월 18일에 들어와서 또다시 바쁘게 돌아가는 이곳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1. P 프로젝트...

7천명.....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왕상 19:18)” 방학중에 대전에서 그리고 Y에서, 아버지께서 이곳 저곳에 두신 칠천인을 만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나라를 위하여, 그리고 특별히 소명을 주신 곳을 향하여 섬기는 보이지 않는 손길들..어쩌면 현지에 나와 있는 저희들 보다 더 귀하고 눈물겨운 분들이었습니다. 이번 방학은 보이지 않는 동역자들을 만남으로 많은 눈물을 흘린 방학이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기는 개교가 계속 미뤄지고 있지만 아버지께서는 계속 해서 동역자를 일으키고 계셨습니다. ‘아버지의 열심’을 보았고 또 계속 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열심히 하시니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2. Y

사랑받는 아이들...7월은 여름학기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봉사를 오신 분들이 수업을 하시는데 매일 2-3시간씩 일주일 내내 수업을 해서 5주동안 한학기 분량을 마칩니다. 좀 스케줄이 쎈데도 불구하고 이분들의 열정과 사랑을 보면서 우리 학생들이 정말 복받은 아이들이란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저희도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여름학기 오신 교수님들의 열정과 성의는 교회의 단기팀이 봉사하는 것과 흡사합니다. “5주”동안 자신들 안에 있는것을 모두 쏟아놓고 가시는 것 같습니다.

 

신입생 훈련...8월부터는 신입생(400여명)들이 군사훈련을 받습니다. 찌는 햇볓에 군복입고 운동장에서 훈련을 받습니다. 다행히 이번 8월 동안은 비가 많이 와서 아이들이 비를 맞으며 훈련받고 있습니다. 감기 걸릴까 봐 걱정하는 저에게 선배 학생들이 하나같이 더운 것 보다는 비 오는게 나은 거라고 합니다. 특별히 복받은(선배들 표현^^) 07신입생들... 그들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공사...학교앞에 8차선 도로가 생긴다고 작년부터 땅을 파헤쳐 놔서 길이 없습니다. 학교에 살지 않는 많은 교직원들이 어렵게 출퇴근을 하고 기숙사에 살지 않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8월은 방학이라 출근하는 교직원이 몇 명 없지만, 방학동안 계속해서 오시는 손님들 접대도 항상 택시로 다녀야 해서 문제가 됩니다. 게다가 계속 오는 비로 땅이 질어서 택시들이 학교에 안 오려고 하고요. 공사가 제대로 빠른 시간에 마무리 되어서 개학후에 학생들이 택시비로 생활비를 많이 쓰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어떤 학생은 울면서 학교에 왔습니다..)

 

[보고]

- 7/6-7일의 P ICT Workshop을 위해 7/4일에 입국해서 workshop을 마치고 대전의 학교들과 고려대를 둘러보며 e-learning에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고, 학사행정 자료들을 모아가지고 왔습니다.

 

- 7/17일에는 모교회의 수련회에도 잠시 있으면서 짧지만 예전 교회에서의 평안함을 누리고 왔습니다.

 

- 8/6-10일까지 Summer College Camp(SCC, 대학생 여름캠프 - 학생 자치)를 잘 마쳤습니다. 복*대, 길*대, 절*대, 연*대, 장*대, 강*대, 대**공대, 북**정대, 하*대, Y 의 대학생들 30명이 모여서 ‘올림픽, 중국, 지구촌’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듣고 토론도 하면서 자신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학생들이 ‘문제’만 지적한 것 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발견된 문제를 보고 ‘자신부터’ 고쳐 나가는 살아있는 젊은이 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Y를 부러워 하며 떠났습니다. ^^

 

- 7월동안은 여름학기 교수님과 손님들 접대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SCC가 끝난 후로는 밀린 P 서류와 Y수업준비 중입니다.

 

- 7/20일부터 토플준비학생 매일 아침 단어 시험, 전공부진학생(한어 사용학생) 전공 공부 관리를 하면서 매일 월요일은 ‘시험의 날’이 되었습니다. 월요일 오전 내내 시험만 봅니다.^^

 

- SCC에 참석한 한 학생의 재정문제를 도우려다 보니 그 학생에게 한어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7시-8:30까지 한 시간 반씩 한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학기 시작하면 아침에 회의가 많아서 우선 8월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짧은기간이지만 언어의 은혜를 구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됨....

P의 모든 관련자들이 기도함으로 한마음, 하나됨의 기름부으심을 누리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정치 할 수 있도록, 코리안 디아스포라들이 아버지의 마음으로 하나 될 수 있도록.. 아프칸과 세계 곳곳에서 외교하는 모든 관련자들이 아버지의 마음과 동일한 마음으로 일 하도록

 

2. 기도자들을 일으켜 주시길...

함께 기도하는 기도 동역자들이 절실히 요구 됩니다. 지쳐 잠들때면 ‘기도가 끊이지 않게 해 주세요.. 기름부어주세요...’를 외칩니다....

 

3. 학교재정...

SCC의 강의자 중에 한국의 인터넷 관련기업인 D기업의 중국법인장(대표)이 다녀가셨습니다. 여름학기 수업중 D기업의 팀장(본사)도 한학기를 수업하고 가셨는데 그 팀장님을 통해서 SCC와 연결이 된것 이었습니다. D기업의 중국대표를 통해서 현재 저희 학부의 연수, 취업관련 업무가 진행중이고 또 감사 한 것은 기업차원의 학교 재정후원에 대해서도 이분이 본사와 이야기 중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숨겨두신 7천인... 한국의 교회들 뿐 아니라 이러한 기업들을 통해서 Y가 그리고 P가 아버지의 꿈을 이루는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학교의 재정을 위해서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학교가 있어야 학과가 있고 학과가 있어야 학생이 있습니다.

 

4. 수업준비....

다음 학기 수업할 책을 결정하고 교안을 준비 중입니다. 07 전산과 1학년학생들에게 필요한 전공지식을 잘 정리해서 가르칠 수 있는 기름부으심을 구합니다.

 

5. 만남....

전산과 신입생중에서 4-5명의 학생이 지도학생으로 배정되게됩니다. 저 보다 지금 저희 지도학생들(06급 학생들)이 만나게 될 신입생을 더 궁금해 합니다. 아버지가 준비하신 만남이, 아버지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기를 기도합니다.

 

6. 곤명(8/23-25)...

H에서 훈련이 있어서 가게됩니다. 학기 시작직전이라 어려운 시간이지만 아버지께서 제게 필요하셔서 허락하신 시간이라 생각하며 아버지와의 깊은 교제로 또 힘을 얻기를 기대해 봅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비행기가 없어서 북경에서 하루 머무르는데 가게되는 곳마다 있는 시간마다 아버지와의 깊은 만남을 기대하며 그 시간을 기대합니다. 28일에 이곳에 도착합니다.

 

7. 가족.....

뉴질랜드에서 아르바이트 하며 공부하는 막내와는 전화통화를 거의 못합니다. 저와 전화하지 못 하더라도 아버지와의 풍성한 교재로 동생의 영과 육과 정신이 건강하기를 기도해주세요. 현재 직장 6개월차인 둘째동생의 진로와 배우자, 이루게 될 가정을 기대합니다. 외할머니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시길.. 엄마, 아빠가 건강히 맡겨진 사역을 감사히 잘 감당하시고 아버지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하심으로 영과 육의 축복을 누리실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007. 8. 17 (금)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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