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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여디디야 편지(2015. 1)

by 말씀묵상과 영성지도 2024. 3. 28.

여디디야 편지(2015. 1)

 

나와 함께 걷고 나와 함께 일하여라.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보아라.

자연스런 은혜의 리듬을 배워라 나는 너희에게 무겁거나 맞지 않는 짐을 지우지 않는다.

나와 함께 있으면
자유롭고 가볍게 사는 법을 배울 것이다.

- 마태복음 11:29-30, 메시지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작년에도 마태복음의 말씀으로 인사드렸는데 지난 일년도 “은혜의 리듬”을 계속 묵상했 던것 같습니다. 2014년 첫날을 10학번 지도학생 졸업생들과 하얼빈에서 맞이 하면서 송구영신의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새해의 소원을 이야기 했습니다. 2014년 동안 그 학생들의 소원이 모두 이뤄진 것을 보며 마음의 소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일년 내내 경험했습니다. 새로운 송구영신을 맞이하시는 동역자 여러분들께도 2015년이 하나님께서 마음의 소원 을 이뤄주시는 것을 경험하며 아버지 하나님과 더 친밀해 지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소식을 전합니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시30:2)

  2014년 저의 기도제목은 위 말씀에 근거한 "치유하심" 이었습니다. 지난 13년과 14년에 는 육체적인 제한 사항으로 이전에 비해 많은 일들을 하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달리기 만 했던 저를 돌아보며 아버지를 (아주 조금이지만)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착, 믿음 없음, 넉넉치 않음, 자기 학대, 상처의 원인…등등 제가 저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해서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들을 알게 되는 치유의 시간이었고, 만지시고 알려주시는 아버지를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괜찮다고 하시면 괜찮은 것이다.. (행 10:15, 11:10, 메세지)

  틀을 깸..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보내시기 전에 베드로의 틀을 재정비 해주시는 하나님..2014년 내내 저의 틀이 아닌 하나님의 틀로 정비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순종 한다고 하면서도 항상 저는 제 틀안에 하나님을 넣고 베드로처럼 하나님의 일하심을 제한 하고, 그 은혜의 리듬을 경험하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치유과정 중에 저의 틀을 깨시고 하나님의 시각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 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 133편)   

  바쁜 어느날 대학영어(교양 필수과목)를 담당하는 교수님이 카톡으로 자기 수업에 들어오는 A학과의 남학생 한명이 영적 도움이 필요핛 것 같은데 그 학생을 도울 만핚 A학과의 교수님이 있으신지 문의를 하셨습니다. 곧장 그 학생의 지도교수에게 연락해서 그 학생을 다른 분께 맡겨도 되는지 문의를 하고 A학과의 믿을 만한 사모님께 전화를 드려 학생을 만나보겠다는 허락을 받고 다시 대학영어 교수에게 그 사모님의 연락처를 드려 그학생이 오후에 사모님을 만났습니다. 그 이후로 대학영어 교수도, 사모님도 따로 만날 일 없이 일년이 훌딱 지나, 얼마 전 년말 학부 회식에 서 A학과의 사모님께 년말 인사를 드리던 중에 사모님이 모르는 남학생의 이름을 말씀 하셨습니다. 호와의 율법은 완전해서 영혼을 되살리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해서 어리 석은 사람을 지혜롭게 만들며 (시19:7, 우리말) 저는 얼굴 한 번도 못 보았던 그 남학생, 사모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어두움이 가득했던 그 학생이 이제는 아버지와의 깊은 교제로 영뿐 아니라 육까지도 살아서 자신감 있어지고 밝아지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는 소식 을 전해주셨습니다. 한 학생을 살리기 위 아버지의 열심이 여러사람을 움직이게 하셨 습니다.

 

(좌) 10학번 *화 지도학생. 졸업후 P대 행정직원으로 자원한 지도팀 1호 선교사. 매화가 진로를 결정하자마자 08, 09학번 졸업생들 이 자원해서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P대 1회 졸업식 사진때 *화입니다.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 할찌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 4:7)

  어느 정시기도 때 한 학생을 위해서 대적기도를 구체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좀 의아해 하며 잠들었는데 그 다음 날, 말이 별로 없는 그 학생이 어제 밤 이상하게 일찍 잠이 들었는데 꿈 속에서 너무 무서웠다는 말을 먼저 꺼냈습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쫓아 오는 무서운 것들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자기가 뒤돌아서 다 없앴다구요. 그런데 너무 무서웠다는 겁니다… YUST에 온지 3년이 좀 넘어서 이제야 "하나님이 계신거 같긴 해요‟ 하는 그 학생에게 조심스레 기도시간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자기를 보호하시고 살리시려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 아이가 알길..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시 139편)

  2014년 5-6월경이면 9월학기의 강의과목을 결정합니다. 3월부터 다음학기에 안식을 할것인지에 대해서 계속 아버지께 여쭙던중 자꾸 시편 139편의 말씀이 읽혔습니다. 나의 앞뒤를 둘러싸고 나의 모든것을 아시는 하나님 (시139:1~5) 내가 어디있는게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름 방학을 지내면서 방학동안 몸이 회복되면 안식년 없이 방학을 쉼으로 해서 계속 학교에 남을 것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름 방학때 몸이 많이 아프면서 2015년도 3월학기 휴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 119:71)

  7월 말 H의 총회로 한국에 들어가면서 많은 생각들로 마음이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제 마음이 문제였는데 그 안에 갖혀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괴로워 하던중 총회에서 예배 중에 “왕께 만세”로 답을 얻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뒤로하고 제가 왕이 되어 해결 할 수 없는 것들을 해결하려고, 고민하고 있었다는 것 을 그 찬양중에 알고 왕앞에 두손 들고 모든 것을 항복하고 내어드림. 왕께 만세!! 그리고 내 가 지금 할 것은 감사와 찬양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자유케 되었습니다

 

..내가 너를 뽑았으며, 너를 내친적이 없다. 겁먹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다…내가 너 의 하나님이니 내가 네게 힘을 줄것이다. 너를 도와주리라. 내가 너를 붙들어 줄 것이다. (사 41:8-10, 메세지)

  7월 총회후에 8월 초에 집에 와서 몸이 안좋아서 약속을 했다가 취소하는 등.. 졸업생들과의 만남 외에는 거의 외출을 하지 못하고 집에 누워만 있는 중에 이사야와 시편의 말씀을 통해 신뢰와 안정을 주셨습니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시128:2), 나는 너에게 최고의 것만 줄것이다 (사60:22, 이하 모두 메 세지), 용기를 내라 기운을 내라 하나님께서 오고 계싞다 (사35:3-4), 하나님을 바라보는 이 들은 새힘을 얻는다 (사40:30-31)..

  사실 안식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아픈중에 이러 한 약속의 말씀들로 인해서 2015년 3월학기의 휴직(안식 학기)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의 일정 및 기도제목 ♥

1월 4일 – 1월 22일 14학번 C언어 보충 수업 지도 (12, 13학번 수업 진행)

1월 17일 출국 (한국) / 1월 19 일 – 29일 네팔 모교회 단기팀 합류

 

1. 네팔 단기 선교 참여자 모두 하나님과 친밀하게되고, 하나님이 왕되신 삶을 살게되길

2. 캄보디아로 단기 봉사중인 09학번 졸업생 홍*복의 회복과 치유, 인도하심 경험

3. 2015년도 가정의 왕되신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그에 따른 감사와 찬양이 넘치길!!

4.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깊은 친밀감으로 그 사랑을 마음껏 누리는 2015년이 되기를!!

5. Y대와 P대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총장님과 리더들 보호와 지혜

 

자주 연락드리지 못 함에도 계속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께 항상 감사합니다. 2015년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함을 삶과 가정에서 누리시길 바라며..

 

2015년 1월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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