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디디야 편지(2010. 06)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도느니라

(잠언 26:14)

 

 

성화를 위한거듭난 성품을 향한 노력이 내재 되어 있는 부지런함이 아닌 그저 바쁜 일상의 반복은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 도는 것과 같은 영적 게으름이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한학기 내내 머리에서 맴돌았습니다... 매일 아침 아버지를 향해 집중하는 시간보다 바쁘게 뛰어다니는 시간이 많았던그래서 더 뛰어다니는 시간동안 한편으로는 괴로워하고 한편으로는 은혜를 누리는 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6월 24일 목요일 06급, 저에게는 첫 졸업생이 졸업을 하였습니다. 사은회때도 졸업식때도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 이 아이들 어디서든지 아버지의 자녀로서 누리면서 살게 해 주세요...’

 

보고

♥ Y대 컴퓨터전자통신학부 계산기학과 (Y CECOM)

- P껀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이번학기는 1학년의 ‘C언어‘ 한과목이 맡겨졌었습니다. 작년 9월 화면에 글씨 하나 출력하는 것도 어렵다던 학생들이, 6월에는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아이들이 전공을 좋아하게 되고 포기하지 않도록 기도해주신 여러분께, 이들에게 지혜주시고 열정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Y에서 배운 전공 지식이 아버지께 영광돌리는 귀한 도구되길 기대합니다!!

 

- 이번학기는 ‘MT 학기‘!!

한달에 두번씩 MT를 가기도 하고, 여학생 모임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졸업을 앞둔 06 여학생들에게는 마음을 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06여학생의 마지막 모임은 세족식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발을 씻기고 십자가에 달리신 그 사랑이 아이들에게 느껴지기를...

 

♥ P

- ‘엎치락 뒤치락‘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던 한학기 였습니다. 당장 이번주에 강의팀이 들어간다 했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팀원들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외부로 정보가 나갈 경우 또 총장님이 거짓말쟁이가 되기 때문에 그 모든 변화의 정보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조심에 조심을 더 했습니다. 게다가 PM 이셨던 부총장님이 갑작스런 3차신경통 증상으로 팀 전체가 숙연해 지기도 했었습니다. 모든 것의 주인되신 분이 아버지이시기에

하나님.. 모든 상황 속 에서 당신만을 기대합니다.

 

♥ 개인

- 학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도중에 한국에 나갈수도 있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계속 들었습니다. 이곳 저곳 건강의 이상신호가 계속 왔어서 어쩔수 없이 수면과 휴식과 운동을 최대한 하려고 노력하며 지냈습니다. 마지막 수업 때는 저절로 ‘감사합니다!!’가 나왔습니다...또 필요에 따라 약을 공급하신 아버지의 신실한 손길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방학중에 성경공부하던 2명 학생이 완주하고 계속 아버지와 인격적인 관계를 갖으려고 노력하며 학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한*은 오늘(25일)에 상* 직장으로 떠났고요, 최*석이는 다음학기 한국유학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아버지를 인격적으로 경험하고 인도하심을 누리며, 예수의 강한군사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

1. 남북의 상황 : 상황을 보면 사랑할 수 없지만, 서로 용납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남북관계 뿐 아니라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사랑하기^^)

 

2. P대 :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보내지 마옵소서..(33:15)”

매번 바뀌는 상황속에 휘둘리지 않고 아버지께 기쁘게 순종하며, 서로 사랑하는 팀원, 대한민국 되도록..

3. Y대 :

  (1) 재정 부족현상이 점점 심해지는 가운데 사람을 의지 하지 않고 더욱 하나님께서 하실일 기대 하길!!

  (2) 10학번 신입생들 8월 입학 예정, 아버지께서 보내신 학생들이 꼭 오고(학교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음), 학교를 가득 채우도록^^

  (3) 점점 늘어나고 있는 한국학생들(유학생들)이 자기 정체성을 찾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후회 없이 지내고 중국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만 끼치도록..

 

4. 수업준비 : 1학년의 ‘컴퓨터과학개론’, 3-4학년의 ‘Data Mining'을 맡게 되었습니다. 두 과목 모두 새로 만들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기름부심으로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수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5. 할머니, 부모님, 동생들 건강, 동생 결혼식: 동생이 결혼을 합니다. 처음부터 예수께서 주인되시고 다스리시는 결혼식, 그리고 그 가정이 되길 축복해 주세요^^

 

6. HOPE 선교회

  (1) 앞으로 2년 후에 만들어질 사무실을 위한 재정과 계획

  (2) 8월 8 - 14일 까지의 총회의 준비와 총회기간동안 더욱 큰 은혜와 발전이 있도록

 

7. 수*교회 : 교역자분(특히 담임목사님의 건강)들과 모든 성도들의 영과 육이 건강하고 더욱 하나님과 깊이 만남을 갖을 수 있도록..

 

8. 개인 : 이번방학은 동생결혼식과 수업준비, 그리고 건강 회복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인도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2010. 6. 26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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