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디디야 편지(2011. 07)
하나님 맞죠 날 기억 하시죠
하나님 맞죠 날 사랑 하시죠
하나님 맞죠 날 기대 하시죠
믿어요 하나님 약속을~
하나님 품에 사랑받는 그런 아이되고 싶어요
예수님 품에 사랑받는 그런 사람되고 싶어요
- 어린이 찬양 “하나님 맞죠?”-
학기 시작할 때 편지를 보내고 이제야 보냅니다.
함께 동역해주신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5월 초에 저희 학교소속 유치원 어린이들이 불렀던 이 찬양.. 이번학기 내내 제 입에서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지난 6월초의 ‘H정책회의‘에서 동영상을 만들면서 함께 만드는 선교사님과 계속 이곡을 부르면서 만들었습니다.
아직 복음을 제대로 듣지(알지?) 못 한채로 아주 먼 곳에서 회사생활을 하다가 잠시 학교에 들른 06급 졸업생에게 ‘선배들이 뭘 믿으라고 하는지 들었니?’ 했더니 다들 명확히 모르는 것 같다고 했었습니다. 십자가에 담긴 아버지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그 친구가 말하더군요..
‘저 경험한 거 같아요..(아버지의 사랑을....)’
날 사랑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건히 믿고
기쁘게 순종하며 축복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라며.... 밀린 소식을 전합니다 ^^
"하나님의 방법...지고 낮아지는거 같아...."
이번학기 의외로 성경공부 팀을 많이 붙여주셨습니다. 그동안 말도 못 꺼내고 기도만 했던 친구들이 하나하나 붙기 시작했습니다. 학기 중에 졸업프로젝트를 지도했던 4학년 우등생인 전*화학생과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졸업 후 진로 이야기 할때마다 자연스럽게 아버지 이야기를 했었는데... 진로가 결정되는 과정 가운데 *화가 기도했고, 그 외에도 여러 번의 기도에서 아버지께서 *화에게 응답하셨습니다. 5월초에 졸업프로젝트를 끝내고 두번째 성경공부를 하던 날...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은 이기고 밟는게 아니고, 지고 낮아지는 것 같아..’
*화가 4년동안 우수생이어서 졸업식때 우수졸업생을 하기를 바랬어서 담당자에게 가서 자기가 이번에 우수졸업생이 아닌가 물어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결국 담당자를 못 만났었는데 그날의 성경공부를 하면서 자기가 우수 졸업생을 포기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화는 자기 삶에서 응답하신 아버지를 인정하고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전략회의를 다녀온 후 *화는 우수졸업생에 선정되어 있었습니다.
떠나 보내기..
2월 27일 최*석(06 졸업생)이가 숭실대로 떠났습니다. 5월 6일 김*(06 졸업생)이 니가다대학으로 떠났습니다. 5월 16일 미국에 있는 리*림(06 졸업생)과 문*화(05 졸업생).. *화가 오하이오 주립대에 붙었는데 학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서 같이 *림이가 학부졸업하고 같이 대학원 들어가겠다고 우선 미국에서 식을 올렸다고 합니다.(8년 넘게 사귀었죠^^)
내가 한다!!
6월 13일부터 18일 까지의 ‘H (C국팀) 전략회의‘...학기중에 계속 가야하는지 여쭤보면서 가기로 결정했는데 표를 구입한 이후 부터 갈수 없는 상황들이 생겼었습니다. 결국 북경까지 가는 기차 안에서의 24시간동안 몸이 회복되었고, 전략회의 내내 빌립보서와 요나서를 통해서
“가만히 있어, 내가 한다..”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학기는 이상하게 많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항상 일이 밀렸었고, 머리가 멍해지는 증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전략회의가서 알았습니다. 제 귀에 들리던 소리가 ‘이명’이었다는 것을^^)
월요일 수업을 앞두고, 주말에는 아무것도 할수 없을 정도로 몸이 녹초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녹초가 되기 전, 주중에 2-3번에 걸쳐 ‘안식일에 일한 자는 죽여라’라는 말씀을 여러 번 본적이 있어서 금요일에 학교의 공식모임에 참석하지 않고 수업준비를 미리 해놨었습니다. 눈도 뜰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서 누워있던 주일 오후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계속 수업준비 했다면 효율도 하나도 없지만, 정말 영도 맘도 죽었겠다.“ 저를 사랑하셔서 미리 알려주시고 조심케 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에 또 감동했습니다~~ (물론 주일에 너무 바쁜 여러분 생각에 죄송한 맘도 있었 답니다^^)
“교수님 책 주세요”
함께 성경공부 하던 4학년 학생들이 전*화가 저에게 ‘쉬운성경’을 받고 재밌게 말씀보는 것을 알고 자기들도 갖고 싶다 길래 ‘난 이제 쉬운성경이 없으니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쉬운성경가지고 있는 분들로부터 받기로 약속하고선 3주 넘게 못 받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성경공부때 *숙에게 제가 지도팀 마지막 모임 때 주겠다고 했더니 자기는 밥먹을 때 마다 기도했다고 하며 너무 감동스러워했습니다. 지도팀 마지막 모임 때 *숙이가 책 받고 좋아하는 옆에서 리*무(1)가 말하더군요.. “저 저녁마다 읽고 있어요..말이 좀 어렵데요..“ 리*화(입학부터 기독교인이었던 학생)랑 저랑 화들짝 놀랐습니다.
졸업하고 학교 떠나는 학생들이 인사하러 와서 말합니다. ‘교수님 책 주세요. 저 떠나기 전에 쉬운성경 주신다고 했잖아요’ 아이들의 주문이 쇄도합니다. 제가 사들고 온 “꼬꼬마 성경”은 말이 어렵다고 싫다네요^^ 다음부터는 쉬운성경을 사와야 겠습니다.
“Transformation”
P대에서의 변화는 따로 특집으로 보내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현재 학생이 160명이 넘게 들어온 것으로 알고요. 4월에 교수들이 입국해서부터는 외국인 교수들이 학생들과 함께 한상에서 식사하며 밥 먹으면서도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들어왔던 학생들은 이제 밥을 평범하게 떠서 먹어서 신입생 들어오기 전까지, 밥을 하면 남았다고 합니다.
기도 제목
1. 학과장 업무 : 제가 학과장 하고 나서 학과에 없던 안좋은 일들이 여러번 생겼었습니다. 제가 학과장 하는 동안 하늘의 평안이 함께하며 학과가 하나 되고 부흥 할 수 있도록 꼭꼭 기도부탁드립니다.
2. 여름일정 : 7월은 여름학기(방문 교수님 도우미, 수업관리 등) & 졸업 마무리 행정 & 신입생 OT 강의계획(10주) 등으로 예측할 수 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7/31-8/6 기업방문 및 졸업여행(북경, 상해)을 다녀옵니다.
3. 신입생 만남 준비 : 대입점수가 좋은 한 학생은 벌써 지난주부터 제 사무실에 와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뜻하신바 귀한 학생들을 적절하게 보내주시고 저희들이 기도로 잘 준비할 수 있게 파수해 주세요^^
4. P대 : 매일의 필요(300명분 식사, 운영비), 가을학기 도서구입 & 교수수급(국적 제한 관계로 교수수급이 가장 어려움) & 운영비 조달 & 실험장비 조달, 7월에 진행하는 여름학기동안 새로 온 외국인 교수들이 북조선 정부에 실수하지 않도록
5. 대한민국 교회 (모교회) : 여름 단기 여행 동안 각 사람이 아버지와 깊은 만남이 있고 성숙이 있도록, 안전사고 없도록 / 기도하며 아버지를 기대하는 교회 되도록 / 순종의 축복을 누리며 / 서로 미워하지 않고 사랑으로 하나 되도록
6. H 선교회 : 본부의 직원들의 영육의 건강과, 특히 보안 문제에 실수가 없도록... 김 본부장님의 건강을 위해..
7. 개인 : 영&육의 건강 / 여름학기 교수님들(손님들) 잘 섬기기 / 학과 행정 실수 없이 은혜로 하도록 / 07학번 아직 떠나지 않은 학생들 만날 때 아버지 사랑 잘 전하도록 / 건강 회복되어서 9월 학기(신입생 실습과목 수업&밤자습)에 지장 없도록 / 결혼을 준비하는 몸과 마음이 되길 ^^
8. 가족 : 장신대 목연과정 이신 엄마가 건강히, 기쁘게 잘 마무리 하시고 진로도 평안히 인도 받으시길../ 할머니와 부모님의 건강과 둘째 부부가 행복하고 기쁘게 아버지 안에서 살아가며 인도 받도록, 막내의 건강과 진로
한해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반해 보다 더 큰 은혜를 누리는 남은 반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 6:24)
2011. 7. 3.
여디디야 드림
(1) 2학년때 제가 복음전하며 성경책 건넸을 때 저에게 ‘친하지 않았으면 당에 전화했을 꺼에요.“했던 07급 반장. 이번학기에 제 지도학생이 되어서 매주 만나서 맛나게 밥을 먹었고, 생일날에 지도팀 07학번 학생들과 여자친구 까지 불러서 미역국에 생일파티하고 나서 생일선물로 2년전의 바로 ”그 성경책“을 주었는데 웃으며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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