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17장. 포스트휴머니즘과 기독교 신앙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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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포스트휴먼, 포스트휴머니즘

Ⅲ. 레이 커즈와일이 전망하는 포스트휴먼 시대

Ⅳ. 인공지능

Ⅴ.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 : 브라이도티를 중심으로

Ⅵ.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비판

Ⅶ. 포스트휴먼 시대에 대한 대책

   1. 과거에 대한 반성

   2. 미래를 위한 제안

Ⅷ. 결론: 포스트휴먼 시대의 기독교 신앙

   1.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섭리

   2. 인간의 존엄성: 하나님의 형상

   3. 유한성과 은혜의 원리

 

윤철호 저.  <인간>.  새물결플러스 . 2017.

Ⅳ. 인공지능

  인공지능은 인간이 규칙을 가지고 정보를 주어서 결과물을 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처럼 다양한 상황에서 반응 할 수 있도록(예 : 자율주행) 하는 자율성과 빠른 계산 뿐 아니라 추론 및 전략적 사고(알파고)까지 가능하다.(머신러닝, 클라우드, 빅데이터) 2017년 EU에서는 지능형 자율 로봇이 인간에게 해를 가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킬 스위치(kill switch)’를 작동하는 것과 함께, ‘전자 인간’의 지위를 부여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021년 4월에 일론 머스크는 pager 라는 원숭이가 조이스틱 게임을 하는 동안 뇌의 정보를 학습해서 조이스틱 없이도 게임이 가능한 실험을 했다.* 이것으로 신체 마비 장애인이 뇌파만으로 핸드폰을 사용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후에는 하반신 마비 환자들도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양자 컴퓨터는 슈퍼컴퓨터가 1만년이 걸리는 것을 200초 안에 해낼 수 있다. 양자 컴퓨터와 일론 머스크의 센서 칩이 연결되면 앞으로 공부도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있다.

증기기관으로 인한 1차 산업혁명, 전기로 인한 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인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인공지능에 의한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다. 4차 산업혁명의 초기에는 모두가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했지만, 코딩보다 생각하는 법(“컴퓨팅 사고력”)을 배워야 하는 시대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일자리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을 예측한다.

 

* https://twitter.com/khbae/status/1382196330630582281,

일론 머스크의 원숭이 영상 리트윗, 2021. 5. 26일 접속 (1:33초에 신경망 학습 기록)

Ⅴ.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 : 브라이도티를 중심으로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은 비이원론, 지역 주체적 보편주의를 주장한다. 대표적으로 로지 브라이도티(Rosi Braidotti), 캐서린 헤일즈(Katherine Hayles) 등이 있다.

 

  브라이도티가 말하는 포스트휴머니즘은 휴머니즘과 반휴머니즘에 대한 대안으로 포스트모더니즘과 함께 시작되었다. 한편 그녀는 포스트휴머니즘이 과학 기술의 발달 등의 휴머니즘의 가치들을 도입하면서 그 문제들을 해결할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을 지적한다. 기계들이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 그것에 대한 기계 윤리와 법적인 문제들은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이라고 한다.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은 “자아와 타자들 사이의 상호연관성에 대한 확장된 의식을 제안”하는데 개인은 타자들과의 상호 흐름 안에서 자신을 위치시키는 유대관계를 제안하면서 “세계시민적 유대”를 갖기 위해 각 주체들의 자리를 명확히 알도록 하는 것을 비판적 포스트휴먼 이론의 과제로 보고 있다.

 

Ⅵ.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비판

  포스트휴머니즘은 사람의 의지에 따라 자연과 인간의 본성을 마음대로 변화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이 인간의 존엄성을 마음대로 변화시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또한 현대 과학기술의 발달로 노화와 질병과 죽음으로부터 인간이 자유로울 수 있는 미래가 머지 않았다. 건강하게 오래 산다면야 좋겠지만 죽음으로 부터의 자유는 피조물의 유한성과 관계된다.

 

  포스트 휴머니스트들은 “컴퓨터의 인간화 또는 인간의 컴퓨터화를 정당화”한다. 인간의 뇌를 컴퓨터 같은 지적 장치로 이해하며 정신과 뇌의 관계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관계로 인식하는 이원론적 접근법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인간의 노화와 질병은 “존중되어야 할 운명이 아니라 극복되어야 할 불행”으로 간주된다. 또한 이들은 인간의 몸을 컴퓨터의 2진 코드의 정보로 환원하고자 하는 환원론적이다.

 

  2004년의 신경학 연구는 인간 정신이 몸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인간 정신은 육체, 환경, 타자와의 상호작용으로 작동하는데 컴퓨터에게 이것이 있을까를 문제로 제기한다. (2021년까지의 발달 상황을 본다면 저자가 제시하는 ‘타자의 고통에 대한 공감, 사랑’등의 감정이 능력으로 나타날 수 있지는 모르겠지만 학습을 통해서 표현될 수는 있을 것 같다는 것이 발제자의 입장이다. 지난 2016년 MS의 챗봇 ‘테이’(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스스로 학습하는 채팅 프로그램)가 미국의 극우주의자들에 의해 여성비하와 유색인종 비하등의 내용이 학습되면서 문제가 되었다. 인공지능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양자 컴퓨터 기술이 적용된다면 기계학습의 결과는 상상 할 수 없을 정도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Ⅶ. 포스트휴먼 시대에 대한 대책

1. 과거에 대한 반성

  의학과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이 얼마나 행복해 졌는가 측정은 불가능하다. 기술발달로 혜택을 누리지만 인간의 고통의 총량이 줄었다고 할 수 있는가? 소득 대비 우울증과 자살률은 어떤가? 도덕, 사회, 정치적으로도 점점 살기가 좋아졌는지? 이에 비해 눈에 보이는 빈부격차, 생태계 오염 등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다면 포스트휴머니티가 꿈꾸는 유토피아는 디스토피아가 될 수 있다.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릴 것이 아니라, ‘세상을 존중’하고 ‘윤리적 자세를 생각’하며, 현재의 과학기술의 발전이 과연 인간의 삶을 존중하는 윤리적 가치가 잘 지켜질 것인지를 고민이 필요하다.

 

2. 미래를 위한 제안

  저자는 인간의 행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통제하는 것이 현실의 과제라고 표현한다.(과연 가능할지.. 기준이 '행복'이라는 것에 발제자는 동의되지 않는 내용이다.) 헤일즈는 인류의 지속적 생존을 위해 포스트휴먼의 창조에는 '제한'이 있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예를 들어 생명공학이 육제척 고통으로부터 인간을 도와줄 수 있지만 인류 전체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으므로 어디까지 허용 할 것인지*,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경제적 이유로 기술이 필요한 사람들이 수혜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규범을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것은 인간이 과학기술의 발달로 불멸을 획득할 수 있더라도 인간의 유한성에 동의하므로 기술의 사용을 스스로 제어 하는 것이다. 저자는 종교의 영역에서 대안을 제안해야 한다고 마무리한다. 과연 가능할까?**

 

*영화 '승리호'에서 "악마의 거래"

**영화 '블랙머니'(론스타 펀드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에서 김나리 변호사는 외환은행 헐값 매각이 불법임을 밝힐 자료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가족의 돈도 외환은행 헐값 매각에 투자된 사실을 아는 순간 사실을 덮어버린다. 김나리 변호사는 외환은행 헐값 매각으로 인한 투자수익으로 국제통상업계에서 한국을 도울 로펌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Ⅷ. 결론: 포스트휴먼 시대의 기독교 신앙

1.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섭리

  저자는 창조질서 내에서의 과학의 발전은 선한 것이지만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르는 원칙이 필요하므로, 과학 철학과 기술 윤리에 이 원칙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성경에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말하므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다.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오버하는 바리새인이나 포스트휴먼을 막으려 하는 자세나 마찬가지 아닌가.)

"확신 하는 순간부터 왜곡이 발생한다.“

 

2. 인간의 존엄성: 하나님의 형상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과 진화과정 중 창발되었다는 주장은 모순이 없다는 저자의 주장이다. 12장에서 언급되었던 '공감적 사랑'이 하나님의 형상의 핵심이므로 이것이 인간의 참된 존엄성의 원천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포스트휴먼은 이러한 인간의 존엄성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한다. (그러나 기독교 인으로서 주어진 분야에서 먼저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공격적인 포스트휴머니스트들을, 혹은 나를 공격하는 사람들을 어디까지 '공감적 사랑'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혹은 받아들일수 있을까가 발제자의 고민이다.)

 

3. 유한성과 은혜의 원리

  피조물로서 인간은 유한하다. 인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악한 것이 아니라 유한성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악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고통을 당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니버도 그렇게 말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창조질서 안에서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학 기술의 발전은 좋은 것이지만 인간이 인간의 본성을 변화시켜 포스트휴먼을 만든다면 문제가 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경계가 아주 모호하다. 생명연장의 기술이 있음을 알면서도, 생명이 위급한 자신의 자녀에게 그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기독교인 부모가 몇이나 될까? 이 기술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쓸 것 같다.) 그러므로 저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른 인생을 삶으로 자신의 존재 목적을 성취하는데 인생의 의미를 두라고 제안한다.

 

  종교개혁자들의 "오직 은혜"와 "오직 믿음"으로 글을 마무리 한다. 인간이 자신의 유한성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영원에 참여하라고 부른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처럼 자신의 기술이 어려운 사람들 도울 수 있다면 기술자는 열심히 기술을 개발 할 것이고(side effect 때문에 만들지 말라고 할 수 있을까? 고쳐서 살릴 수 있는데 그 기술을 쓰지 말라고 할 수 있을까?), 누군가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에게는 만들어진 기술이 하나님의 "은혜"일수 도 있다. 기술이 발전하고 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물물교환에서 돈으로, 돈에서 카드로 카드에서 가상화폐로 변하는 문화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보다 너무 빨리 변해서 (앞으로 변화의 속도는 지금까지의 변화보다 더 빠를 것이라고 예측된다.)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 상황에서 하나님의 섭리에 집중하며 사는 삶이 지금 그리스도인들의 부르심이 아닐까... 미국의 극우주의자들이 쳇봇을 학습시켰던 것처럼 포스트휴먼 사회가 된다면 깨어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해야 할 공감적 사랑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인간> 17장. 포스트휴머니즘과 기독교 신앙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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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포스트휴먼, 포스트휴머니즘

Ⅲ. 레이 커즈와일이 전망하는 포스트휴먼 시대

Ⅳ. 인공지능

Ⅴ.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 : 브라이도티를 중심으로

Ⅵ.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비판

Ⅶ. 포스트휴먼 시대에 대한 대책

   1. 과거에 대한 반성

   2. 미래를 위한 제안

Ⅷ. 결론: 포스트휴먼 시대의 기독교 신앙

   1.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섭리

   2. 인간의 존엄성: 하나님의 형상

   3. 유한성과 은혜의 원리

 

  내가 컴퓨터를 전공한 이유는 컴퓨터를 통해서 세계 종말이 올 것이라는 말을 듣고 그것을 막아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앞뒤 안보고 전공을 정했다.(내가 원더우먼인줄 알았나보다.)

 

컴퓨터학과에 입학하고 엄청 후회했다. 수학을 제대로 안 배운 상고 출신이라 죽을 뻔 했다. 문과적 소양을 하나도 안 키우고 살다가 신학교 와서 또 죽을 뻔했다. 그런데 신학을 하면서 알았다. 죽어야 산다. 그래서 컴퓨터를 통한 종말을 막으려고 발버둥 치는 것이 아니라(누군가에게 그것이 사명이면 해야겠지만.) 현재 내게 주어진 장소와 시간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그곳이 비록 오해의 소굴이고 십자가이고 죽음일지라도) 그게 성육신이 내게 말씀해주신 것임을 알았다.

 

그래서 논문의 마지막 부분에서 포스트휴먼의 기술을 제한(이 과정에 얼마나 많은 싸움과 유혈이 낭자할까.. 십자군 전쟁일 것이다.)해야 한다는 의미의 글들에 동의가 안 되서 끝부분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썻다. 내 생각이 너무 쎄서 쏀 주장 앞에서 죽지 않는 것 같다.

 

윤철호 저.  <인간>.  새물결플러스 . 2017.

Ⅰ. 서론

  과학 발전으로 인한 인간의 미래에 기독교는 어떻게 상황을 읽어가야 하는지를 논하고자 한다. 기독교의 인간론은 성경에 근거한다. 창세기에서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창 1:27) 창조되었으며 최초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는 뱀의 유혹에 따라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에서 쫓겨났다. 신약에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된다고 선언했으며(롬3:8-9, 엡 2:8), 개신교회는 종교개혁의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계승했다. 이제 기독교 신앙은 과학혁명으로 인한 인간 미래의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 나갈 것인가.

 

  유발 하라리는 약 7만년 전에 인지혁명, 500년 전에 과학혁명, 250년 전에 산업혁명, 50년 전에 정보혁명이 일어났다고 한다. 정보혁명으로 인해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고, 다른 학문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생명공학 혁명이 진행 중이다. 직립 보행, 뇌 용적의 확대, 도구와 언어사용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생물학에서 현생 인류를 가리키는 말인 호모 사피엔스(라틴어,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 한국어 '슬기사람')는 자신의 뇌를 활용하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현재의 속도로 발달한다면 인류는 과학기술의 힘으로 한계를 초월하며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존재로 대체 될 것을 예측하며 포스트휴먼으로의 진화를 말하고 있다. 포스트휴머니스트들이 말하는 포스트 휴먼 시대를 알아보고,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해 기독교 신앙의 응답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이유이다.

 

Ⅱ. 포스트휴먼, 포스트휴머니즘

  ‘포스트휴먼’(posthuman)이란 호모 사피엔스가 변화되어 다른 상태가 된 존재를 말한다. 포스트휴먼을 지향하는 사조나 운동을 포스트휴머니즘이라고 말한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과학기술의 발전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세상 뿐 아니라 인간도 변화 시킬 수 (외모와 내면의 변화가 아니라 인간 본성을 인간의 욕망에 따라) 있는 도구가 되었다. 이들이 그리는 포스트휴먼은 인간이 자신의 삶을 지배할 수 있는 정도로 능력을 키우고, 생물학적 제약을 넘도록 재설계 하는 것이다. 포스트휴먼의 경계선은 계속 새롭게 그려진다. (by. 캐더린 헤일즈 )

 

  인간의 자발적 진화 과정은 생명공학, 사이보그 공학(유기, 무기물의 결합), 비유기물 공학 기술에 의존하는데 이에 따라 미래의 포스트휴먼의 유형을 추론해 볼 수 있다.

 

1. 생명공학 기술에 의한 복제인간      (ex) 캡틴 아메리카

  유전자 이식과 조작 등으로 불치병 치료와 수명연장 뿐 아니라 인간 복제까지 기대한다. 염색체 구성 변경으로 우등한 형질을 만들어 출생 시킬 수 있다. 나노기술의 발전은 원자나 분자 수준에서 물질의 변형과 목제가 가능할 것을 예측하므로 생물학적으로 인간이지만 인간에 의해 의도적으로 창조 될수 있다는 것이 포스트휴먼에 포함된다.

 

2. 사이보그 공학에 의존한 기계화된 인간 (ex) 아이언맨

  생체 일부가 기계로 만들어지거나, 기계와 결합된 인조인간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뇌와 컴퓨터의 연결함으로 둘 사이 송수신이 가능한 것이 최종 목표이다. 인간이 창조한 인공물로 자신이 대체되지 않기 위해 자신을 기계와 결합시킴으로 포스트휴먼을 창조한다. 여기서 인공두뇌 기계와 생물학적 유기체, 인간과 로봇의 경계는 찾을 수 없다. “2050년이 되면 인간은 중앙 컴퓨터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서로 연결된 사이보그가 될 것”이라고 케빈 위웍이 예언했다. (이렇게 되면 ‘중앙 컴퓨터’, ‘모두 서로 연결’로 인한 많은 문제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정보를 장악한 ‘중앙 컴퓨터’(빅 브라더)의 정보 조작 뿐 아니라 전 인류의 리모트 컨트롤(‘맨인블랙’에서 기억을 지우듯이..)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3. 인간화된 기계 (ex) 울트론, 비전, 트랜센던스(Transcendence, 2014)

  가상현실에서의 포스트휴먼의 출현을 말한다, 인간의 모든 것 (뇌 의식, 기억, 인성, 정신)이 복사되어 컴퓨터에 존재한다.

 

Ⅲ. 레이 커즈와일이 전망하는 포스트휴먼 시대

1. 레이 커즈와일 (1948~ )

: “끝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천재발명가”(월스트리트저널), “최상의 생각기계”, “토머스 에디슨의 부활”

지휘자 아버지와 음악 선생님인 어머니인 유대인 부모가 오스트리아에서 뉴욕으로 이주한 가정에서 태어나 15살에 클래식 음악을 분석하여 그와 비슷한 스타일로 합성하는 패턴인식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든 것으로 시작해, 16세에 국제과학박람회(International Science Fair)에서 발명가로 상을 받았다. MIT에서 컴퓨터와 문학 학사를 받으면서도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회사를 설립했따. 장애인을 위한 책읽어주는 프로그램인 Kurzweil Reading Machine, 그랜드 피아노같은 소리를 내는 신디사이저를 만드는 회사인 Kurzweil Music Systems, 맹인, 난독증, ADHD 등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기술을 적용한 Kurzweil Educational Systems 등을 설립하였다. 2012년에는 구글의 ‘머신러닝과 언어처리 프로젝트’ 책임자가 되었다. 저서로는 ⌜마음의 탄생⌟, ⌜특이점이 온다⌟, ⌜영원히 사는 법⌟, ⌜노화와 질병⌟, ⌜21세기 호모 사피엔스⌟ 등이 있다. (생물학적 진화와 기술적 진화를 포함하는 진화의 역사를 다음과 같이 여섯 시기로 구분한다. 5시기에 특이점 발생)

 

2. 특이점 (Singularity)

  레이 커즈와일이 말하는 특이점은 기술이 인간을 초월하는 시점으로 이를 통해 인간은 육체(몸, 뇌)의 한계를 극복할 것을 말한다. 현재는 10년에 두 배씩 발전하는 기술혁신이 가속화 되고, 1년에 두 배씩 증가하는 정보기술이 빠르게 증가하고, 뇌 스캔 기술이 발전하여 뇌의 작동 법을 알게 되고, 2020년대 말에는 컴퓨터와 인간 지능을 구별할 수 없게 되는데, 컴퓨터의 지능은 스스로 빠른 속도로 진화(기계학습)한다. 또한 나노 기술의 발전으로 분자 수준의 물리적 실체를 만들고 그렇게 되면 분자크기의 나노봇 제작이 가능하고, 이 나노봇을 뇌의 모세혈관으로 이식함으로 인간의 지능이 확장 될수 있다. 인간 뇌 속의 나노봇으로 인해 기계 지능이 가능해 진다.

 

3.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커즈와일은 유전학, 나노 기술, 로봇공학이 단계적으로 혁명이 발생할 것을 예측한다. 유전학은 생명을 연장하고, 장기를 교체하고 유적자 복제로 인간 복제까지도 가능하게 한다. 나노기술은 세상을 분자 단위로 조립 가능하게 하고 그렇게 되면, 나노봇을 통한 치료와 노화 방지가 가능함을 예측한다. 나노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지능을 뛰어 넘는 인공지능이 포스트휴먼 시대를 만들어 갈 것다. 또한 인간 몸에 생물학적 부분보다 생물학이 아닌 부분(비생물)이 많게 되면서 죽음을 제어 할수 있게 되면서 인간의 불멸을 예측한다. 커즈와일은 이 비생물적 존재가 지능은 물론 감정적 반응*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영화 'Her' (2013, 스파이크 존즈 감독) : ‘사만다라는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 남자 이야기

 

4. 희망적이기만 할까..

  인간들안에 들어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네트웍으로 연결된, 프로그래밍된 나노봇, 비생물) 생물학 바이러스 무기의 가능성을 인공지능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인간 수준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위험한 존재가 될 수도 있음을 예측 할 수 있다. 인간에게서 만들어진 비생물학적 지능은 작자의 가치를 반영할 것 이므로 이를 막을 수 있는 최대의 방법은 인간 사회에서 미리 인간적 가치(자유, 관용, 인간 존중 등)를 극대화 하는 것과 한편으로는 인류가 방어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대단히 걱정된다. 내 주변의 천재 프로그래머들은 좀 마음들이 이상하다...)

 

<인간> 1장. 성서와 기독교 전통에 나타난 인간론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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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성서에 나타난 인간이해

Ⅱ. 기독교 역사 속에 나타난 인간론

Ⅲ. 고대 그리스 철학과 초기 교회의 인간론

Ⅳ. 중세의 인간론 : 토마스 아퀴나스

Ⅴ. 종교개혁자들의 인간론 : 인간론 보다 “중간기” 에 대한 논쟁

Ⅵ. 16-17세기 개혁교회의 인간론

Ⅶ. 근대 이후의 인간론 : 이원론적 인간론에 대한 도전

윤철호 저.  <인간>.  새물결플러스 . 2017.

Ⅳ. 중세의 인간론 : 토마스 아퀴나스 (중세 가톨릭 신학의 대부, 1225-1274)

. 아퀴나스의 인간론 = 아우구스티누스의 플라톤적 인간론 +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론

. 아리스토텔레스 인간론 : 형상(form)과 질료(matter) 두 형이상학적 원리의 연합으로 실체구성

  - 형상과 질료는 홀로 존재 불가능

  - 질료를 조직하여 인간을 생성하는 원리, 인간 기 인간은 질료(흙, 공기, 불, 물)로 만들어짐

  - 형상(영혼)은 능과 능력을 현실화 함

 

(1) 아리스토텔레스 이론 : 질료-형상론에 의해 영혼을 몸의 형상으로 봄

  . 몸(동물, 인간본성의 부분) + 영혼(자연의 한 부분) = 완전한 인격체 (실체적 통일성)

(2) 아우구스티누스 이론 : 영혼은 독자적 실체로 몸의 사후에 영혼은 생존 가능

  . 영혼 : 몸의 형상, 지성적 실체, 영혼은 몸 없이 존재 가능

 

. 가톨릭 교회 인간론 : 아퀴나스의 견해 따름+몸과 영혼의 연합 강조

  - 영혼은 몸의 형상이지만 영과 물질은 하나의 본성을 형성

  -  사후에 몸과 분리된 영혼은 생존함 (이원론)

  -  “죽음, 즉 몸으로부터 영혼이 분리될 때, 인간의 몸은 썩고, 영혼은 하나님을 만나러 간다. 그리고 영광스럽게 된 자신의 몸과의 재연합을 기다린다.”

 

Ⅴ. 종교개혁자들의 인간론 : 인간론 보다 “중간기”에 대한 논쟁

. 몸과 영혼이 따로 존재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중간기에 영혼은 하나님을 향한 의식을 갖고 있는가 : 루터(잠잔다.), 칼뱅(깨어있다.), 가톨릭(깨어있다.)

 

1. 마르틴 루터의 인간론

: 철학적으로 숙고하는 인간

: 작용인(하나님)과 목적인(영생) 관계에서 신학적으로 숙고하는 인간 사이의 구별 중요

. 교회전통 인간론 정의 수용 : 인간은 이성, 감각, 몸을 가진 동물이다.

  - 이성 : 인간 구성 요소 중 가장 중요함, 인간과 다른 동물을 구별하는 요소

.“인간은 육체와 살아 있는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애초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 졌고 죄가 없으며, 따라서 번성하고 창조세계를 지배하며 죽음을 당하지 않는다.”

인간의 두 영역 : 죽음이 예정되어 있고, 하나님과의 삶이 예정되어 있다.

 

1) “하나님의 형상”

. 영원한 생명을 향한 삶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사는 삶을 위해 창조됨)

. “영원한 생명, 두려움으로부터의 영원한 자유, 모든 선한 것을 포함하는 가장 탁월한 어떤 것”

. 죄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이 상실되므로 지성, 의지, 기억, 육체적 능력의 기형화와 죽음에 이름

. 죄는 인간의 근원인 하나님과 자신의 운명인 영원한 생명으로부터 단절된 표시

. 복음 :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원래 인간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열심.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롬3:28, 인간의 정의) →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칭의로 믿음 안에서 하나님과의 영원한 삶이 가능해 진다.

 

2) “칭의” : 교부들의 성육신 기독론을 적용

. 이레나이우스 : “그리스도를 우리처럼 되게 하신 것은 우리를 그분처럼 되도록 하기 위함“

→ 그리스도가 우리처럼 된 것은 우리도 예수님 처럼 의롭고 거룩하게 살게 하기 위함

. 그리스도는 (인격에 있어서) 참 하나님이다. : “하나님의 진노를 그 자신 안에서 정복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어떤 피조물의사역이 아니라 신적 능력의 사역이어야 한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을 자신 안에서 정복하는 그리스도는 본성상 참 하나님이어야 한다.... 그리스도 자신이... 본성과 본질에 있어서 하나님이다.”

. 루터의 칭의 “행복한 교환” :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신성을 붙듦으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다.

 

2. 칼뱅의 인간론

. 모든 지혜는 두 부분으로 나뉨 : 하나님에 대한 지식 & 자신에 대한 지식

. “우리 자신에 대한 지식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찾도록 일깨울 뿐만 아니라 우리의 손을 잡아 끌어 그분에게로 인도한다.” 그러나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자신에 대한 정확한 지식에 이를 수 있다. : 이 두 지식은 서로 뒤얽혀 있으나 칼뱅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먼저 요구 한다.

 

a. 두 가지 계약 아래 있는 인간 →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율법과 복음은 하나가 된다.

. 이중적 지식 : 인간에 대한 성서의 지식은 율법과 복음을 통한 이중적 지식

  - 율법 : 인간 본래 모습(율법)과 비교하여 자신의 실제 모습을 보게 함 → 영생의 필수 전제조건

  - 복음 : 인간 실제 모습 뿐 아니라 마땅히 되어야 할 존재가 되도록 거듭나게 함

b. 영혼과 몸, 하나님의 형상

. 아우구스티누스 이원론적 인간론 계승

. 영혼(형체 없는 실체로, 몸 안에서 인간의 삶을 지배, 불멸)과 몸은 형이상학적으로 구별

. 영혼은 죽음 후 즉시 안식, “그리스도와 교제”(중간기)하며 그리스도의 재림과 몸의 부활을 기다림

. 인간의 본성 : 하나님의 형상이므로 온전함. 인간의 악은 본성이 아니라 ‘본성의 부패’로 발생

. 하나님의 형상 : 영혼이 가장 적절한 자리이나, 영혼에 제한하지 않고 전체 인격→죄로 파괴

인간 안에, 심지어 몸 자체 안에, 불꽃이 빛나지 않는 부분이 없었다.

. 타락한 인간의 상태 (모호) : 하나님의 형상이 미미하게 남아있다? or 남아 있지 않다?

. 회복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 회복 (“그리스도가 가장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임을 본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라 그와 같이 되면, 우리는 우리의 참된 경건, 의, 순수함, 지성이 회복되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게 된다.”

 

Ⅵ. 16-17세기 개혁교회의 인간론

1. 두 가지 계약 아래 있는 인간

. 개혁교회 전통은 칼뱅의 이중적 이해에 기초하여 두 가지 계약 관점에서 이중적인 인간 이해

(1) 창조계약(율법계약, 행위계약)

. 완전한 순종을 조건으로 생명이 약속됨, 율법과 행위로 존재

. 자연으로부터 알려짐

. 이스라엘의 존재는 행위계약으로 발생함

. 조건적(지키면.. 안지키면.., 8), 지상에서의 문제가 아니고 의와 영원한 하늘의 기쁨과 관계

 

(2) 은혜계약

. 타락 때문에 창조계약이 성립 안 되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구원(생명)

. 복음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됨

 

(3) 율법 : 창조계약 안에서 만족되어야 한다. ∴인간에게 단순히 무죄 선고 할 수 없다.→JC의 순종

. 율법은 하나님 자신의 본질적 의를 반영한다.

. 하나님의 형상 : 하나님을 반영하는 인간 내면의 의, 거룩함, 순종 포함

 

(4) 예수 그리스도 : JC의 순종(인간 JC, 둘째 아담)

→ 아담과 인간의 모든 불순종을 총괄 갱신 하고 은혜계약 성취

. 예수는 행위계약 성취한 신실한 이스라엘이며 우리는 그 승리로 은혜계약의 약속을 상속받음

. (호튼) “둘째 아담에 의해 창조계약이 성취되어야만 인간 안의 하나님의 형상이 실현되며, 은혜계약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에게 주어진다.”

 

2. 인간 안의 하나님의 형상

(1) “하나님의 형상” 정의

.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아담이 창조될 때 부여받은 “참된 의와 거룩함”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하나님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식, 의, 참된 거룩함을 부여받은 인간이며, 자신의 마음에 새겨진 하나님의 율법을 가진 인간이며, 그 율법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간이다. 그러나 또한 이 인간은 자유의지에 따라 율법을 위반 할 수 있는 인간이다...“

 

(2) 타락 이후 하나님의 형상은?

. (우르시누스) 일부 상실, 일부 잔여

. (존 머레이, 칼뱅주의) 인간은 몸을 가진 것이 아니라, 몸이다.

. (튜레틴, 칼뱅주의) “영혼이 하나님의 형상의 자리이지만 몸에도 하나님의 형상이 있으며 몸도 불멸에 참여한다.” 하나님의 형상인 남자는 여자 위에 있다고 주장.(고전 11:7)

. (루터파) 협의의 하나님의 형상 : 타락으로 형상(본질, 의지, 지성) 상실

. (개혁파) 광의의 하나님의 형상 : 타락 후에도 일부가 남아 스스로 결정력을 지닌 이성적 존재

. (베르카워) 중간입장 : 인간의 본질, 의지, 지성은 상실되지 않았지만, 초자연적 의와 거룩함은 완전히 상실되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상의 회복은 하나님의 형상이 상실 되었음을 전제 한다.

 

Ⅶ. 근대 이후의 인간론 : 이원론적 인간론에 대한 도전

1) 데카르트 : 이원론적 상호주의 또는 통일주의

. (전통적 이원론적 인간론) “몸과 참으로 구별되며 몸 없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 확실하다”

. : 물질 (연장된 실체?)

. 영혼 : 자아의 본질을 구성하는 형체 없는 (의식적, 사고적) 실체, 몸의 사후에도 생존

. 살아 있는 동안 몸과 영혼은 상호작용하며 통일된 전체를 형성한다.

 

2) 전통적 이원론에 대한 도전

. 신경생물학 : 정신 능력이 뇌와 유기체에 의존하므로 뇌의 특정 부분의 손상은 정신 능력의 장애, 손실 초래한다. ∴ 정신 현상이 뇌의 결과물이라면 영혼을 형이상학적으로 정의할 수 없음.

. 성서학 : 영, 혼 개념들은 몸 없이 존재 불가능하다고 주장. 이원론은 헬레니즘의 산물로 간주

  . 히브리인들에게는 (루아흐), (프쉬케)이 피조물에게 나타나는 호흡, 생명의 힘과 연관됨

  . (오스카 쿨만) 성경에서 이원론을 가르치지 않음. 기독교의 사후 희망은 예수와 같은 몸의 부활

  → 비이원론적 기독교 인간론의 성서적 근거 제공

 

<인간> 1장. 성서와 기독교 전통에 나타난 인간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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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성서에 나타난 인간이해

Ⅱ. 기독교 역사 속에 나타난 인간론

Ⅲ. 고대 그리스 철학과 초기 교회의 인간론

Ⅳ. 중세의 인간론 : 토마스 아퀴나스

Ⅴ. 종교개혁자들의 인간론 : 인간론 보다 “중간기” 에 대한 논쟁

Ⅵ. 16-17세기 개혁교회의 인간론

Ⅶ. 근대 이후의 인간론 : 이원론적 인간론에 대한 도전

Ⅰ. 성서에 나타난 인간이해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1:26-27)

 

성서에서 인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로 표현된다.(시 8:4-5) 그 이유는 구약에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image)과 모양(likeness)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하기 때문이다.(창 1:26-27) 이러한 구절은 기독교 인간론을 위한 토대를 제공하며,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하게 한다.

 

윤철호 저.&nbsp; <인간>.&nbsp; 새물결플러스 . 2017.

1. 초기 교회 교부

. 창조자가 직접 주신 인간의 영혼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네샤마,the breath of life)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네페쉬 하야, living soul)이 되니라 )

. 영혼과 몸의 분리 (플라톤의 이분법)

. 유스티누스 :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구성된 이성적 동물

. 고전적 기독교 인간론에서의 하나님의 형상 : 플라톤적 개념인 ‘이성적 영혼’과 동일시 함.

. 플라톤적 인간 개념 : 영혼만이 참된 자아

. (중세) 토마스 아퀴나스

  - 하나님의 형상은 영혼이며, 생명의 원리가 된다. (=아리스토텔레스)

  - 정신-육체의 통일체로 이해했으나, 인간의 영혼은 스스로 존재, 육체는 죽어도 영혼은 죽지 않음

 

2. 구약성서

. 네페쉬 하야(생령, 살아있는 영혼) : 몸과 분리될 수 없는 몸의 생명 원리

. 네페쉬 : 영혼, (해부학적)목구멍, 목, 위장 / 활력, 생명력 / 비물질적 부분이 아닌, “전체 인격” 나타냄 ∴ 비물질적 실체인 ‘영혼’보다 인격, 자아, , 나 자신 등으로 해석되는 것이 적합

. 영혼(네페쉬)은 하나님의 영을 필요로 함

. 하나님의 영은 은유적으로 숨(생기, 네샤마) 이나 바람(루아흐)로 표현

  : 영혼(네페쉬)를 생기(animate)있게 하므로 몸을 생기 있게 ∴ 생명의 기원은 신적 영에 있다.

  : ‘생령’(살아 있는 영혼(존재))이 되는 것은 오직 영을 통해서 이다.

.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 : 다른 동물들도 네페쉬를 지니고 있으나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속에 존재하고, 다른 피조물에 대해 ‘창조주를 나타내도록 부름 받았다’

 

3. 지속적 창조와 진화 (창발적 진화*)

*창발적진화 : (네이버 국어사전) 진화는 각 단계마다 그 전 단계를 기초로 하여 이루어지면서도, 그 전 단계에 있었던 요인들의 단순한 총합이 아니라 이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성질이 나타나며 발전한다는 학설 

 

. 창 1장의 창조기록은 BC 6, 바빌로니아의 지혜로 하나님을 세계의 창조자로 증언 한다.
  ∴ 현대의 자연과학으로 하나님을 창조자로 증언 할 것이 요구됨

. “성서는 진화의 전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창조적인 활동을 배제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인간이 진화를 통해 출현하면 안 될 이유가 없다. 진화 개념이 성서에 나오는 하나님의 지속적 창조(사48:6 ) 개념과 양립되기 위해서는 진화 과정에서의 새로움과 우연성의 요소를 인정해야 한다.”(p24)

. 생물학자 로이드 모건의 “창발적(emergent, 유기적 organic) 진화“ 개념 : 진화 단계에서 과거 조건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무언가가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 ‘창발’, 진화 과정의 변이 보다 유기 조직의 새로운 설계필요

. 판넨베르크(1928.10-2014.9, 독일 개신교 루터교회 신학자)는 진화론을 생명이 새로운 것을 산출하는 창발 과정으로 이해할 경우 신학적 해석의 대상이 된다고 주장. 창발적 진화 개념에서 발생하는 우연적 요소가 진화 과정에서 하나님의 창조활동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나타낸다.

→ 창발적 진화론은 다윈의 기계, 환원주의적 진화론의 방식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창조 개념과도 양립 가능 (인간 영혼의 유신론적 창발론, 후성적 진화 개념 )

 

 

Ⅱ. 기독교 역사 속에 나타난 인간론

. 구약성서 : 히브리적 일원론적 인간론 (통일체)

. 신약성서 : 헬레니즘의 이원론적 영향 존재 (플라톤)

∴ 서구 기독교 역사는 이원론과 비이원론이 공존하므로 통일적이지 않다. (아우구스티누스)

 

기독교 역사 속 이원론적 영혼 불멸사상

(1) 이원론적 영혼 불멸사상 : 몸이 죽으면 영혼은 몸을 떠나 하나님께 간다.

(2) 몸이 부활한다.

→ (종합) 몸이 죽으면 영혼은 몸을 떠나며 마지막 날에 영혼은 부활한 (혹은 변화된) 몸을 받는다.

 

1. 낸시 머피 (Nancey Murphy) : 기독교에서 인격 구성에 대한 3시기

(1) 히브리에서 주변 지중해로 퍼져가는 시기 : 비이원론 (통일체)

(2) 아리스토텔레스 부흥기 : 이원론, 영혼 중심 이지만 육체와 밀접한 관계

(3) 성서 비평학과 비판적 교회 역사학에 대한 응답의 시기

  (예) 18-19C 성서에 대한 역사 비평적 연구 (계몽주의 확산 시기) : 기적의 역사성이 의심받고 사후 영혼 불멸만이 기독교의 유일한 희망 (영혼-몸 이원론에서 영혼의 가치 )

 

2. 로빈슨 (Wheeler Robinson) - 20C 초

(1) 구약(히브리적) 인격 이해 : 영혼이 아니고 생기 있는 몸(animated body)

(2) 신약 인격 이해 : 일원론적 (통일적) - 몸이 죽은 후에도 영혼(psyche, pneuma)은 존재한다는 믿음. 영혼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몸 없이 일시적 존재(완전하지 않음)

 

3. 신정통주의자(칼 바르트) & 성서신학 운동가 (20C 중반) : 히브리적 사고지지

4. 불트만 : 인격을 가리키기 위해 바울이 몸(soma)을 사용

 

5. 쿨만 : 성서에서는 전체적 죽음과 전체적 부활을 말함

 

 

Ⅲ. 고대 그리스 철학과 초기 교회의 인간론

1. 히브리의 인간 이해

. 긍정적, 통전적 인간 이해

. 인간의 몸과 영혼이 모두 하나님에 의해 지음 받았다고 믿음

. 영혼은 몸과 분리 할 수 없는 관계 (생명의 원리로 이해)

 

2. 그리스-로마의 인간 이해

. 이원론 : 몸과 영혼을 대조적이며, 역설적으로 결합된 존재로 이해 (구원 : 영혼의 해방)
. 플라톤 : “불멸의 영혼이 사멸하는 몸에 갇혀있다“ 영혼의 3계층이 조화 될 때 인간은 행복함
   (1) 이성 (지배 계급) : 이성적 영혼은 죽음 후에 이데아(형상, 영원한 실재)로 돌아감
   (2) 영 (군인 계급) : 동물도 소유
   (3) 욕구 (소비자 계급)
. 아리스토텔레스 : 영혼은 인간의 속성을 제공해 주는 생명의 원리 (형상>영혼>이성>누스)
    . 영혼 : 영양적(성장, 번식의 힘), 감각적(운동과 지각의 힘), 이성적(인간만이 가진)힘이 있음 (p31)
    . 누스(nous, 이성의 한 부분) : 사후에도 존재, 비인격적, 이성적 능력이므로 불멸과 관계없음
    . 영혼과 몸은 시력과 눈의 관계이므로 영혼(몸의 기능을 위한 원리)은 몸과 함께 죽음
    . 모든 물질은 물질(몸)과 형상(영혼)으로 구성
    . 형상 : 물질적 존재의 본질적 성격, 힘을 부여하는 내재적 원리 (영혼은 형상의 하나)

 

3. 초기 교회 교부 : 신구약 중간기에 헬레니즘의 영향이 커짐 → 신약성서, 초대교회에 이원론 영향

A. 교부들은 기독교인이 되기 전에 플라톤 주의자들 (몸은 죽고 썩지만 영혼은 불멸한다는 믿음)
B. 초기교회 : 삼분설과 이분설


(1) 삼분설(삼원론) : 몸, 혼(영과 몸 중재하고 연결), 영(하나님과 관계 갖는 본질적 자아)

. 그리스, 알렉산드리아 교회 (클레멘스, 오리게네스, 니사의 그레고리오스)
. 니사의 그레고리오스 이론 : 현대 신학적 인간론 수립에 중요한 방법론적 함의 제공
  - 인간에 대한 진리가 모든 이성적 인간을 위한 진리가 되야 하므로 하나님 형상의 기독교 인간 이해를 그리스-로마 철학과 과학, 의학에서의 인간 이해와 연결시키고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 이해(식물적, 동물적, 지성적 힘으로 구분)를 받아들임
  - 바울이 몸, 혼, 영으로 구별한다고 주장(살전 5:23)

(2) 이분설(이원론) : 서로 다른 형이상학적 실체인 영혼과 몸으로 구성
. 라틴 교부들 (아우구스티누스가 정립), 서방 교회의 표준적 인간론
. 아우구스티누스 이론 : 별개의 두 실체인 영혼(참된 인간의 자리)과 몸(도구)으로 구성
  - 인간의 자아는 영혼과 동일(플라톤), 몸에 갇혀 있지 않은 영혼은 불멸한다.

  - 영혼 : 의지, 지성, 욕구의 계층적 질서를 이루며, 몸 전체에 영향을 미쳐서 몸을 움직일수 있게 하며, 영혼이 하나님의 형상, 구원의 수단으로 몸에 갖혀 있는 영혼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관계 가질 수 있도록 계발. 몸은 영혼에 의존하지만 영혼은 의존하지 않으며, 영적 실체로 영혼은 몸의 사후에도 불멸한다.

 

C. 인간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다. 인간 존재, 삶의 의미와 목적이 하나님께 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을 위해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은 당신 안에서 안식을 얻기 까지는 안식이 없습니다.”(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중)

 

D. 교부들의 인간 이해는 ‘하나님의 형상’ 개념이 중심 (다른 피조물과 구별/그레고리오스)

 

E. ‘하나님의 형상‘의 의미 : 여러 관점에서 이해

(1) 하나님과 관계 맺을 수 있는 정신적, 영적 존재 (자연의 일부이지만 다른 피조물과 구별)

- 인간을 인간 답게 만드는 정신(영혼)의 활동 : 하나님 알고 사랑 하기

- 아우구스티누스 : 영혼만 하나님의 형상. 정신이 자신의 내면으로 향할 때 하나님께 이끌림

(2) 하나님을 유비적으로 나타냄 : 인간의 정신에 하나님을 나타내는 존재론적 동일성이 있음

- 아우구스티누스 : 삼위일체와 동일성을 인간 정신 안에서 발견(인간의 기억, 이해, 사랑(의지))

- 모든 교부들이 하나님의 형상이 인간 정신에만 있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몸을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하지는 않았음.

(3) 인간의 자유 : 신적 본성이 인간의 본성에 각인된 것 (그레고리오스)

- 자유의 본질 : 인간이 되어야 할 것이 되는데 있음. 의지에 의해 자유가 행사된다. 의지는 삶의 목적을 이루도록 하며, 탁월함(덕)과 번영을 지향하도록 한다. 덕이 성장함에 따라 하나님을 즐거워하게 되므로 자유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해 되어야 한다.

(4) 죄와의 관계안에서 하나님의 형상 발견 : 죄로 인해 흐려지고 망가짐 (훼손, 손상)

(5) 하나님의 완전한 형상인 그리스도 안에서 이해된다.

- “첫 번째 창조에 나타난 인간과 완성의 때에 나타날 인간은 동일하다. 왜냐하면 그 둘은 똑같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레고리오스)

- 형상과 모양 구별 : “형상”창조 때의 인간, “모양”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 회복된 인간

- 신화(theosis, divinization, deification) : 인간이 하나님 “같이(like)“되는 것

  ∴ 인간 삶의 목적 : 하나님과 교제, 신적 삶의 공유

  →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속과 성령의 선물을 통해서만 가능“

. 동방:”우리가 신적 존재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이 되었다.“아타나시오스

. 서방:“하나님이었던 그가 인간이 된 것은 인간이었던 자들을 하나님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 아우구스티누스 (바울의 양자 개념과 유사)

(6) 하나님의 형상을 육체와 연결하지는 않았지만 인간의 육체를 중요시 하였다.

- 그레고리오스 : 영혼은 육체 없이 생명을 가질 수 없다. 영육은 함께 만들어짐.“동일한 시작”

- 막시무스 : 영육이 전인적 인간을 위한 분리 할 수 없는 부분이다.

- 신앙고백(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 : 육체적 부활로 육체의 중요성 강조

- 아우구스티누스 : 몸은 인간의 본성 자체에 속한다.(p37) 몸과 연합하지 못하는 동안 영혼은 자신이 되지 못함

- 부활신학 : “영혼이 다시 이 몸을 받을 때에만..영혼은 완전한 자신의 존재를 갖게 된다.”

정신-육체 통일체로서의 기독교 인간론의 토대가 됨

<영성과 목회> 4장. 영성 지도와 최근의 상황

 

. 영성 지도 목회의 재발견 : 영성과 사회참여, 거룩과 정의의 통합이 당연히 여겨지는 정황

. 영성 지도 :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행해지는 매우 개인적인 사역

 

케네스 리치 저. <영성과 목회>. 최승기 역. 한국장로교출판사.

 

. 영성 지도에 대한 잘못된 개념의 검토

   (1) 권위주의적이거나 전제적이지 않음 : 지도의 비지도적 성격 강조(지도가 아닌 모범의 자리)

   (2) 지난친 의존의 형태가 아님 (성숙한 관계) : 영적 부권의 강조는 전통의 주류가 아님

   (3) 가톨릭 전통만의 독특한 사역이 아님 (뷰서, 리차드 벡스터 등은 이미 알려짐)

      . 가톨릭 전통에서 강력하게 발전, 고해성사와 연결되기도 한다. (혼동 되기도 함 : 7장)

 

. 영성 지도란? 두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갖는 우정의 관계

- 개인적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보다 분명하게 분별하게 되고 은혜의 삶 안에서 성장

    (1) 자유롭게 선택 : 자유롭게 영혼의 친구를 구하고 선택한다.

    (2) 자유롭게 관계 종료 : 성장으로 인한 상황의 변경 ∴영성지도는 수 차례의 일시적인 관계

    (3) 전제적이지 않은 관계 : 성령 안에서의 상호 나눔/지도 ∴특별하고 강력한 우정의 형태임

    (4) 삶의 전 영역과 관계 : 영적 영역에만 관계 된 것이 아님

    (5) 도움, 북돋움, 가르침을 포함하는 관계 : 각 요소가 모두 중요

    (6) 거룩과 내적 순결함을 요구하는 관계 : 기교 아님 (신학은 기도의 삶과 거룩의 요청)

 

. 성령 : 궁극적 영혼의 인도자, 그리스도 만이 영적 스승이다.

. 목회 : 기능적 상담이 아닌 성화와 관련

. 영성 지도의 두 가지 중요성

    (1) 성화된 목회 세움

    (2) 성화되고 성별된 사람들(예언자적인 남은자들) 형성

 

. 영성 지도의 목회가 중요한 이유

    (1) 거짓 영성 : 분별의 사역(이를 위해 비판적, 교리적 영역 포함), 거짓보다 무신론이 낫다.

        (ⅰ) 마법 그룹 포함한 사교들의 소생 : 개인적 훈련, 정치적 응답은 배제

        (ⅱ) 기독교 근본주의의 부흥 : 편협한 비전, 단순 무지한 운동

        (ⅲ) 기독교 반물질주의의 부흥 : 세상의 변혁을 반대하는 것이 성육신과 성례를 압도함

        (ⅳ) 자아계발의 부흥 : 개인의 성장에 모든 강조점, 하나님 중심 아닌 자아 중심 영성

    (2) 영적 부흥 : 지도를 갈구/영적 부흥으로 체험을 통합시키도록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의 인도와 지도를 필요로 하는 크리스천 급증, 인도 없는 은사의 부흥은 영지주의로 변질

    (3) 기독교 사회 행동에 영적 깊이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 : 순수 기독인들이 주변으로 밀려남

        . ‘예언자적 증언’ : 국가적, 국제적 사건의 동향에 교회의 응답

        . 기독교 문명화 : 신종교적 파시즘의 형태

        . 예) 1970년대 영국 정부의 철학에 의해 조작 된 사고 → 크리스천 저항 운동을 위해 영적 양식이 공급(기독교의 사회 정치적 행동은 묵상과 강력한 내적 기도에 의해 인도, 공급)

 

. 영성 지도자의 필요 자질 : 획득되는 것이 아닌 제자도의 삶과 하나님과 연합된 삶에서 유출

∴ 영성 지도는 그리스도처럼 살고자 하는 삶의 부산물

    (1) 공동체 구성원들의 가장 깊은 경험을 공유 : 특권 그러나 강력한 영적 준비 요구 됨

    (2) 성령 충만하여 성령께 양보하는 사람

    (3) 학식 뿐 아니라 경험이 풍부한 사람

    (4) 인간 안에 행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에 영적인 지성과 민감함, 분별력을 지닌 사람

 

    . 영성 지도자는 타인을 인도하는 바로 그 과정에서 지도자가 인도함을 받고 있다.

 

만일 어떤 사람들이 

아직도 자신들의 과거의 좋지 않은 습관들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으면서

단순히 말로만 가르치고 있다면,

그들이 계속해서 가르치도록 하라.

왜냐하면 아마도

자신들의 말로 인해

수치를 느낌으로써,

그들도 결국에는 자신들이 가르치는 것을

실천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John climacus)

<불멸의 다이아몬드> 부록

리처드 로어 저. < 불멸의 다이아몬드>. 김준우 역.&nbsp; 한국기독교연구소. 2017.

부록4. 머리에서 가슴 속으로 성심

.기도 : 생각을 가슴속으로 끌어내리는 것(동방교회 선입관)

.예수님의 성심과 마리아의 무흠성심 : 심장을 가리킨다.

.심장 (생명과 사랑의 장기)

  - 역할

      . 나를 해친 사람들에게 해코지 하지 않도록 함

      . 강박적이고 반복적인 강제적 두뇌게임을 하지 않도록

      . 행복하게 지내는 삶과 부정적이며 비참한 삶 사이의 차이를 만든다.

      . 예 : 원한이나 부정적 생각, 초조함이 일어날때 그 생각이나 사람을 심장속으로 옮겨라

         - 이런 생각은 머리 속에 똬리를 튼다. 그러므로 생각을 침묵으로 둘러싸고, 심장 속에서 뜨거운 피로 둘러싸 숯불 처럼 따뜻하게 느껴라. (심장속에서 심판하거나 적대적인 상태로 남는것은 불가능)

      . 타인을 위해 기도한다고 할 때 우리의 심장 속에 붙들고 있을 수 있다.

 

부록5. 아담의 호흡: 진흙으로부터 기도하기

.온전한 기도

    - 숨과 진흙, 위와 밖으로부터, 아래와 안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  영감과 구체화된 에너지 모두를 지녀야 한다.

 

(1) 정신적 기도 : 위에서 아래를 향해 내려오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숨을 불어넣으시어' 우리 삶에 생기를 넣어주시는 것

  - 이런 경우는 하나님을 '저 바깥에 계신 분'이고'여기 속에도' 계신 분으로 생각하지 않음

  - 이러한 영적 불균형은 성육신과 내주하시는 성령의 은사로 균형이 잡혀진다.

  -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면 기도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 온전히 체험된다.

      : 진흙(에너지와 세포의 차원)으로부터 기도 할 때 온전히 체험된다.

 

(2) 몸기도 : 제스처, 음악, 성사들과 관련됨 (묵주, 챈트, 순례, 예수기도 등)

  - 그리스도의 몸이 나를 통해/더불어 기도하고 계심을 알게 됨(롬8:26-27 )

 

부록6. 지금 부활을 실천하는 열두 가지 길

1. 부정적 생각, 비난, 적대감이나 두려운 생각을 가지고 사물에 다가서지 말라.

2. 해를 끼쳤으면 사과하라.

3. 나의 실수에 대해 적극적인 행동으로 실수를 만회하라.

4. 내 마음과 사회의 기대가 만든 가짜 자기를 믿거나 심취하지 말라.

5. 진짜자기(하나님과의 철저한 일치)를 하루 종일 가능하면 자주 선택하라.

6.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애쓰기 전에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애쓰라.

7. 가능한 많이 섬기는 일을 택하라.

8. 언제나 사적 이익보다 공적 이익을 구하라.

9. 고통 받거나, 배제되거나 장애 가진 이들에게 먼저 우선권을 주라.

10. 자선행위보다 공정한 체제와 정책을 추구하라.

11. 나의 전달 방식이 나의 메시지와 똑같은 것이 되도록 하라.

12. 모든 것이 사랑에 달려있음을 의심하지 말라

 

<불멸의 다이아몬드> 4장. 체험이라는 칼끝

 

바라봅니다.

 

눈 감으면 내 안에 하나님 바라보고

눈 뜨면 세상 속에 하나님 바라봅니다.

 

내 안에 계신 주 날 사랑한다 하시고

세상 속에 하나님 서로 사랑하라 하시네

 

눈 감으면 내 안에 하나님 바라보고

눈 뜨면 세상 속에 하나님 바라봅니다.

- 이강학 -

 

리처드 로어 저. < 불멸의 다이아몬드>. 김준우 역.&nbsp; 한국기독교연구소. 2017.

 

1. 종교적 상징(은유)의 의미

. 종교는 개인적 의미와 진리를 가르쳐 준다.

. 개인적 진리(깊고 영원한 의미, 영원한 철학 전통) : 상징, 은유, 성스러운 이야기 같은 보편적인 지혜로운 전통에서 찾아짐

(ex) 부활 : 종교적 은유 (보편적 진리 주장)

∴ 은유

(1) 은유는 신비에 정직(의미가 깊어서 ‘끝없이 이해할 수 있는 것’)하므로 종교가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 예수님의 은유 사용 (명료하지 않은(할 수 없는) 영적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탁월한 은유 사용[1])

   (ex) (요 10:16) ‘다른 양’ →오직 한 떼

         (요 17:21-23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 타자성을 극복해야 이루어짐

(2) 많은 의미를 내포함 (문자 : 의미의 가장 낮은 최소한의 단계)

(3) 은유에서 긴장과 갈등 발생

(4) 단순한 상징은 ‘현관’ : 겸손하고 공경하는 자세로 다가가기

    (하나님께 다가가기 위해 상징의 세계를 읽어낼 능력)

 

. 겸손하고 공경하는 자세 : 내면의 모든 공간을 동시에 열어놓는 어려운 과업

- 토마스 머튼의 부처이야기 (그림자와 겉모양 너머에 도달)

. 놀라운 실상을 발견하기 위한 연륜의 필요 (반사 작용(묵상의 반대)은 에고 중심, 자기 기준)

. 과학자들 조차도 은유 필요하다고 인정

 

상징 : 실체를 체험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상징 없이는 체험을 체험하지 못한다.

     (時와 전례(liturgy)는 경험을 정의하지 않고 그 자체를 준다.)

. 상징의 역할 : 삶의 핵심적 의미를 새로운 틀속에서 재구성하고 재조정하게 함

   . 포스트 모던에서는 사물이 의미가 없는 세계라고 하므로 사람들은 매우 외롭다. 사람들은 의미 없이는 행복하게 살 수 없다. 상징은 의미를 주는 힘이 있음(매일 아침 일어나게 만드는 “의미” – 종교가 해야 할 역할)

. 의미 : 개념 이전 단계, 말에 예속되지 않으므로 비합리적으로 보일수 있지만 정확한 순간에 정확한 상징으로 드러나고 간파되기를 기다린다. (ex) 석양, 게르니카 : 느끼는 감정이 살아있음과 연결되어 있고, 진실함을 느끼게 됨→위안과 만족이 일어남 (카타르시스, 정서적 정화(성사))

 

. 보편적 은유 : 나무, 물, 동물, 인간의 나체상 – 다른방식이지만 사람들에게 작용(해석)

  - ‘우리를 저 너머로 인도’ (훌륭한 종교의 역할)

    (ex) ‘인격’ : 하나님과의 인격적 주고받음을 가능하게 함

      ∴ 하나님의 실재를 열기 위해 필요한 은유

. 종교가 은유와 상징의 진리를 알았으나 계몽주의 이후 부터는 합리적, 증명 할 수 있는 것을 ‘실재’와 혼동하기 시작함 (계몽주의를 통한 퇴보)

. 종교가 대세의 흐름에 따라 합리적이려고 하는 노력이 ‘묵상’이라는 대안적 의식을 상실하게 함

→ 의식보다 높은 초 합리적이며 초 인격적, 그 자체가 초월적인 단계에 접근하는 길을 잃어러긴 경우로서 “우리가 우리 자신의 외적 믿음 체계에 대한 대부분의 내적 체험을 상실했다”(렉시오디비나?) : 오늘날 종교의 문제 핵심이며 올 세대에게 심각한 문제

→ 종교적 근본주의와 무신론 : 체제가 선택한 논리와 영역에서만 작동하는 자기폐쇄적인 합리적 체제

. “보편적” 개념은 나의 특성이 없는 것으로 에고(개인 혹은 집단)는 자기 집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으므로 “보편”보다는 특별, 우월, 개별적인 것들을 좋아한다. ∴ 타자와 연결시키는 것 대신 계산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진짜 자기를 찾는 일 대신 논쟁하기를 더 좋아한다.

 

. 부활 : 효과적인 상징, 인간의 마음이 추구하며 갈망하는 위대하며 아름다운 것

. 죽음에서 해방되는 보편적 패턴

. 그리스도의 신비 :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게 만드시는 분, 풍성하신 분 (거대한 우주 뿐 아니라 불결하게 만드는 사람들을 포용함으로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풍성함도 포함)

   . 그리스도 : 하나님의 몸, 물질화된 하나님의 이름

      (1) 부활한 그리스도 : 역사의 예수

      (2) 영원한(우주적) 그리스도 : 삼라만상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 세상의 구주, 알파와 오메가

       ∴예수 믿는 사람들이 우주적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므로 예수의 의미를 작게 만듦 : 부족신

   .  우주적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없을 뿐 아니라, 인간적 (몸의, 일상의) 경험을 진지하게 다루지 않으므로 놓치는 것들이 많다.

      ∴ 일상, 일상의 경험 속에 그리스도의 신비가 있음을 알지 못하므로 ‘체험이라는 칼끝’에 도달하지 못하고 가슴의 부활 혹은 역사 자체의 부활이 일어나도록 만들지 않음

   .  그리스도의 신비가 진짜 자기의 전체 여정(신적 잉태, 사랑받는 자의 지위, 십자가를 거쳐 부활에 이르는)을 위한 지도가 됨(그리스도의 여정=진짜 나의 여정으로 해석됨?) - 칼융(p105)

 

. 부활 : 변하지 않는 것, 보편적인 것으로 거의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부활 (p106하~)

. 가짜 자기는 매 순간 마다 닥치는 문제들과 스스로 만든 목표들에 의해 힘을 얻고

. 진자 자기는 일치와 자신에 대해 만족하는 것, 깊이 공명하는 것(의미)를 필요로 한다.

 

. 비이분법적 의식 : 실상을 분열되지 않은 방식으로 보는 것 (ex : 삶과 죽음은 전체의 부분)

   - 예수님은 자신에게 죽음을 요구하신 하나님의 목표를 참사람의 운명이라 부르셨다. 그의 이러한 삶이 우리 모두를 위한 대표라는 것을 알고 계셨다.

 

*[1] 사람에 따라 의미를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꺼이 오해를 감수하심

 

2. 호흡(입김)과 진흙의 춤

. 호흡과 단순한 진흙처럼 보이는 것에서 하나의 드라마가 영원히 시작되었다. 물질과 정신이 한데 묶여졌다. 신적인 것과 죽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서로 침투하고 서로 드러낸다. 무형의 일자가 ‘아담’의 형태를 취하면서, 자신이 잠시 동안 취했던 자아를 내려놓으므로 무형의 일자로 되돌아 가게(죽음처럼 보이지만 승천) 한다. “내가 너희 있을 곳을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같이 있게 하겠다”(요14:3) →부활 : 개체로 태어나 다시 하나님에게(존재의 근거) 되돌아 간다는 진리

∴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도록 하며 생명을 감사할수 있게 한다.

. 그리스도가 역사속에 감추어져 있어서 우리는 그동안 우리 자신 바깥에잇는 신적 대상을 찾도록 배워왔다. 그러나 우리 속에 있는 신적인 목표를 실현 하는 것이 부활(종교적 변형=형태의 변화)이다.

→ 진짜 자기의 최종적 모습 : 예수님과 하나님이 모두 선하며, 일치(합일)해 있다는 것을 큰 기쁨으로 누리는 존재

 

3. 우리의 종착지

. 부활

   - 성육신의 논리적 결론이자 완전한 결말

   -  세상, 육신, 물질이 영원한 진리의 한 부분이며 하나님에게 중요한 문제가 된다

   -  입증할 기적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체험해야 하는 온전함이다.

   -  한 순간이 모든 순간들의 의미를 계시하는 때

. 부활하신 그리스도

   -  인간의 최종적, 완전한 운명에 대한 이콘

   -  우리가 짊어진 십자가에 대해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 것인지에 대한 보증 ∴소망으로 뜻깊은 삶을 살수 있다.

. 예수님의 상처

   -  사람임을 알려주심

   -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지만 부활후에도 여전히 상처가 있음

→ 예수님이 인간의 영역을 떠나시지 않았다는 것 (상처를 주고 받는 세상 속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본성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부활

   -  목숨보다 큰 존재 자체, 천국을 위해 창조됨

   -  부활의 상징과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문자적 의미를 뛰어 넘어 부활을 이해

   -  “영원한 의미를 갖는 현재의 삶” : 선한 삶과 사랑의 삶 (영원)

   -  하나님은 항상 모든 것을 부활 시키시는 것처럼 보이는데 ‘믿음’이라기 보다 관찰과 교육

 

. 생명은 ‘원복’의 장소로부터 왔기 때문에 멋지 곳으로 향한다. 이것을 위해 우리의 개별적 인생과 영원한 생명 사이에 “변화”와 “십자가”가 개입되어야 한다. (갱신 앞에 존재하는 상실 ∴상실의 아픔을 헤치고 길을 헤쳐나간 모델(예수님)이 필요)

. 구원은 처음부터 주어진 약속으로 앞을 향해, 안에서부터 밖을 향해 주어진 약속(진화) : 하나님의 신비는 모든 이전 단계를 품으며(악, 죽음, 죄까지도..) 위대하게 펼쳐진다.

→ 위험을 감수하시는 하나님 vs 안전, 효율, 통제에 자로잡힌 인간(=권태, 죽음을 의미)

. 이러한 하나님의 적극적 방향성을 알게 되면

    (믿음) 그 흐름과 함께 나아 갈수 있으며

    (소망) 그 흐름에서 쉬는 것을 배우며

    (사랑) 그 흐름속에서 산다.(평생)

 

4. 영적 원리 : 사랑과 진리

(1) 사랑만이 큰 진리를 맡을 수 있다.

. 사랑 외의 모든 태도들은 진실을 죽이고 난도질 한다. 그러므로 사랑의 일치를 찾아야 하며 거기서 시작해야 한다.

. 가슴속에서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 기도의 출발점(성 테오판)

. 기도외에 합리적 정신, 신학, 체험이라는 조정 장치는 진리와 능력을 왜곡시키며 파괴

 

(2) 진리

. 정직하게 원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아름답고 치유하는 것

. 아름다운 영혼은 선함의 조화를 인지한다.

. 그리스도인들의 분노와 멸시(=퇴보)는 하나님의 사랑속에 침잠한 것이 아니다.

. 성육신은 아름다움이며, 아름다움은 육화되기를 원한다. 선함을 간직하고, 진실함으로 흔들어 놓고, 아름다움 속으로 빨아들이는 것은 우리를 변화시킨다.

 

. 부활 : 우리를 초대하며 유혹하는 네온사인, 죽음이 아니라 사랑(영생의 다른 이름)이 영원한 것임을 상기시켜주는 밝은 빛이며 유혹.

. 사랑은 이미 우리에게 이루어진 현실 : 사랑은 세상을 온전한 사랑 속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사랑이 항상 승리한다.

. 체험의 차원에서 자기 앎과 하나님 닮이 같은 앎으로 체험되며, 함께 앞을 향해 나아간가. (ex. 친밀함) ∴어떤 하나를 아는 방식이 우리가 모든 것을 아는 방식이다.

. 가장 깊고 참된 자기에 대한 추리의 체험과 하나님에 대한 체험은 서로 간에 옳은 체험이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며, 서로간에 아름다운 체험이라는 것을 입증할 것이다.

 

*나의 정직한 체험이라는 칼 끝(히4:12, 말씀, 진리) 없이는 두 체험 가운데 어느 것도 진실하게 나아가지 못함

*정직한 체험 : 우리를 베어내고 찢어서 양쪽 방향으로 멀어지게 함. ∴두려워 할 것이 없음

 

 

 

<불멸의 다이아몬드> 3장. 무엇이 죽고 누가 사는가?

 

. 에고의 낡은 시각과 가짜 자기에 대해 죽어야, 신뢰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새로운 종류의 앎으로 넘어간다. 영혼을 지닌 것도 알게 되어 영혼으로 귀를 기울이게 된다. 가짜 자기는 영혼이 하나님/실재[1]/우주와 하나가 될수 없다는 거짓말을 함으로 서서히 죽게 만든다.

 

. 우리 안의 진짜 자기부터 일깨워져야 다른 영혼도 알 수 있고, 자신이 생겨난 전체를 인식 할 수 있다. 자신의 영혼과 접촉한 적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제한된 경험으로 인해 영적인 것(하나님 체험)들을 알아들을 수 없다. (눅 21:17)

 

리처드 로어 저. < 불멸의 다이아몬드>. 김준우 역.  한국기독교연구소. 2017.

 

. 종교적 가짜 자기 : 가장 강하게 방어, 에고를 위해 하나님을 종으로 둔갑(필요에 의해 타인을 미워하고 죽이면서도 자신이 하나님의 거룩한 의무 수행으로 주장) 종교가 타인과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하지 않는다면 종교는 문제가 됨

죽어야 사는 것
가짜 자기 진짜 자기
예수님 그리스도
훌륭한 사람 신앙의 도약

 

. 죽음이 에고와의 연결을 느슨하게 풀어주어서 새로운 모습으로 되돌아가는데 이 모습이 그리스도, 영혼, 진짜 자기이다. 임종에 달해서 (혹은) 비극을 겪고 나서 억지로 가짜 자기를 깨닫기보다 일찍 깨닫는 것이 낫다.

 

. 에고(죽음 이전의 자아, 가짜 자기)가 죽은 후에 더 크고 밝은 자아로 태어나는 경험을 한 후에 영혼의 실재를 인식한다. 가짜 자기가 죽어야 진짜 자기가 산다.

 

. 진짜 자기 : 참된 부분, 우리를 통해 숨쉬는 하나님의 호흡

. 가짜 자기 : 이분법적, 양자택일, 자기보존의 욕심은 관점의 변화를 거부하려고 함

    - 항상 변하고 사라질 부분, 자기 중심 관점(참되지 않음)

    - 상대적인(정신과 문화에 의해 만들어진), 죽을 수밖에 없는, 실체 없음/소멸 될 실체 없는 것

    - 우리가 가짜 자기를 사랑하는 이유는 사라지기 전에 집착하는 것 일 수도 있음.

        * 성숙한 종교 : 가짜 자기에 대해 죽는 과정을 촉진 시킴 (성자들의 대항 문화적 삶)

     - 삶을 익숙하게 만든다. 인생의 전반부에 독자적 정체성 확립시켜 줌

     - 상실, 고통 등 부정적 요소들로 우리의 존재가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전체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성장의 도구

     - 자아를 사랑 하기 때문에 ‘사랑은 영원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그러나 사랑을 선택할 때 마다(죽기로 작정) 자신의 일부를 대상에게 주면서 자아가 확장되면서, 더 큰 진리 속으로 들어간다. 이전의 소아(small self)에 대해 죽고 계속 확장할 것인지, 자신 속으로 다시 들어갈 것인지(나쁜 죽음) 선택해야 한다.

     - 변형의 춤 : 자아가 둘에서 하나로 재조정되는 것, 신뢰의 길, 하나님&사랑을 신뢰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과정. 이 과정을 통해 진짜 자기 속으로 빠져 들 수 있다.

 

* 무엇이 죽는가? 가짜자기 (시간문제)            → 죽는 것은 “무엇“이고

* 누가 사는가? 태초부터 살아 계셨던 하나님    → 사는 것은 ”누구“ 임이 중요

 

[1] 실재란 보이는 현상이 전부가 아니기에 현상을 보고 실재를 보는 것은 진짜 자기만 가능하다고 해석해도 되는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중보기도 현상:구원자의 십자가형, 실재:죄인의 무지

<불멸의 다이아몬드> 1장. “진짜 자기”란 무엇인가?

 

. 다이아몬드 : 완전한 신뢰, 충실, 참됨, 언제나 의존 가능함, 빛나는 것

.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리 찾기를 포기하고 자신을 기준으로 삼아 자신의 에고(가짜 자기)속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결혼, 우정, 헌신 같은 것이 불가능해지지만 개인적 에고 속으로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잘못 된 것이다.

 

리처드 로어 저. < 불멸의 다이아몬드>. 김준우 역.  한국기독교연구소. 2017.

 

. 자기 내면으로 들어감 : 진짜 자기 vs 가짜 자기 (둘 다 자기로 느껴지므로 혼란이 됨)

  (1) 진짜 자기(영혼) : 그리스도 안에 사는 속사람 / 진정한 중심 잡기 / 추구해야 하는 자아

      A. 발견할 경우 절대적 기준점을 찾을 수 있다.(심리치료비 수입) : 골1:27

       B. 외적 권위 : 성서와 성숙한 전통

       C. 진정한 내적 앎 : 항상 그리고 어디에서나 (모든 사람이 특별, 어디서나 하늘 문 발견)

       D. 항상 선한 것을 말하게 한다.

       E. 밭에 묻혀 있는 보물 (불멸의 다이아몬드) : 내 밭에 숨긴 보물은 살 필요 없음

  (2) 가짜 자기(소아,에고) : 겉사람/ 오래 있거나 머물면 큰 재앙/ 에고가 중심/ 내려놓을 자아

       A. 변화 무쌍한 자신의 도덕적 자아를 척도로 삼음

       B. 외적 믿음 : 오직 여기/ 오직 저기 (우리가 정말 특별하다.)

       C. 스스로에 관해서만 부질없는 소리를 하고 있다.

 

단서들과 증거

. 자신에 관한 관심 :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하는 존재인가, 본질적인 ‘나’라는 것이 있을까

. 너무 일찍 자신의 옷을 입은 경우 : 하나의 정체성에 사로잡혀 더 이상 성숙하지 못하기도 함

  ∴“성공”적인 역할에 안주하면 진짜 자기에 대한 호기심 사라짐

. 종교의 임무 : 내가 객관적으로 누구인지 계속 상기시켜주는 일

. 삶이란 갖고 있었던 이름의 가리개를 벗겨 버리는 일 (북미 원주민의 타고난 상징과 이름)

. 진짜 자기를 발견하는 것이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 (초기 그리스도인), 참된 하나님을 만나는 것진짜 자기를 만나는 것은 대체로 동시에 경험하며 함께 성숙해 간다.

. 말이 달리는 힘은 하나님과 일치하는 우리의 체험이다. 모든 것의 근원인 하나님을 발견하면 샘물(에스겔 47장)은 영원히 흘러나올 것이다. 말이 모든 일을 하므로, 우리는 수레 위에 있으면 된다. (도랑을 파는데 허비하지 말고 내면의 흐름을 발견하는데 초점을 맞춰라/테레사)

 

영혼, 우리의 타고난 정체성

. “정체성” : 세계종교들과 철학들이 본질적으로 영혼(soul)이라는 말로 뜻했다.

. 영혼(나비) [1] : 영혼과 진짜 자기는 정의하기 어렵다. 공기를 볼 수 없는 무능력처럼 진짜 자기를 알 수 없다. 적극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배우는 것이 성숙한 종교의 비결. 분노, 공포, 이데올로기적인 것은 가짜 자기를 더욱 강화시킴

    . 영혼 : 하나님 안에 있는 우리 자신,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 자신

     . 당신 자신이 되라. 다른 것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가져가버렸다. (오스카 와일드)

. 영혼 & 진짜 자기 : 둘다 진리를 아는 일부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교환해서 사용 가능하나 진짜 자기가 영혼보다 더 큰 것(성령과 성령의 나타나심도 포함)이다. 진짜 자기와 영혼은 모두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심어놓으신 다이아몬드를 드러내고 둘은 하나처럼 작동 한다.

. 진짜 자기

    (1) 신적 DNA : 존재의 깊은 저장고 속에 청사진으로 간직되어 차츰 성취되어 그 자체를 드러낼 하나님의 형상.

     (2) 진정으로 나를 나답게 만듦 : 예수님 처럼 여정에 함께하며, 되돌아갈 곳이 됨 (휴식)

     (3) 이미 우리에게 알려준 존재 : : 진리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임 (요일 2:21)

     (4) 부르심대로 삶 :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바로 나야. 그걸 위해 내가 온 거야”

 

*[1] 그리스어 문자적 의미 (프쉬케)

 

허용 하시는 분 : 자연재해와 인간의 악행과 협동할 정도까지 깊이 허용하시는 분

. 하나님의 전적인 허용이 인간의 불평이 됨 (보수주의자의 죄인 징벌과 자유주의자들의 고난에 대한 하나님 배척) → 허용하시기 보다 지배하고 통제하시는 하나님 선호

. 구원 : 위험한 부분까지도 포함하고 허용하는 하나님의 온전하심에 의지하고 맡기는 것(위험한 모험), 하나님의 자유에 참여하는 법을 배우기, 하나님의 지나친 관대도 배움

. 진짜 자기에 이르면 ‘행위자’ 대신 ‘존재’가 된다. 모든 존재가 될 수 있으므로 영혼은 초연하며 어느 것에도 중독되지 않는다. 순수한 존재가 되어 인생의 목적을 성취한다. (고전 6:12 눅 1:48 )

. 가짜 자기 : 진짜 자기 의심, 거절, 존재를 모름, 염려와 불안 속에 산다. 가짜 자기 제작에 많은 시간을 쏟으므로 신앙 생활은 에고의 가식 행위에 불과하고 헛된 믿음으로 끝남, 자기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대접하거나 하나님이 진지하게 대하시도록 하지 않고 남이 주목을 받고 진지하게 대접받기 위해 안달이다. 가짜 자기 세상은 슬프며 깨지기 쉽다.

. 진짜 자기 : 우리는 이미 집에 있으며 자유롭고 넉넉하다. 기쁜 소식의 본질이다.

하나님께서 모두가 협력하여 승리하는 선을 이루시도록 기다리기 보다 내가 직접 패배자나 실패자라고 생각한다.

 

공간이 넓은 영혼

. 깨달음 : 감정싸움, 정신투쟁 속에 빨려들지 않게 함.

. 묵상 : 건드릴 수 없는 고요함으로부터 자신과 세상을 보는 것

. 진짜 자기 :

    (1) “영혼은 공간이 넓고, 윤택하여 그 넓이는 과장 할수 없다....” (내면의 성, 테레사)

     → 영혼이 나보다 크므로 영혼에 거하는 것을 배우며 모든 것과 더불어 살고 모든 것과 어울린다. 진짜 자기 안에서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또한 우주에 속해 있는 것을 안다. (고전 3:23 )

     (2) 거저 주어진 영원한 자비 : 도덕적, 제의적 행동으로 얻거나 성취하지 않음

     (3) 진짜 자기 속으로 떨어진다. 추락을 피하지 말아라. 떨어진 곳에서 참모습을 발견한다.

     (4) 하나님을 들이쉬고 내쉰다. : 첫 번째 들숨과 날숨부터 진짜 자기에게로 간다. (야훼)

 

우리 손으로 다이아몬드를 만들려고 했지만

다이아몬드는 하나님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다이아몬드가 빛나는 광채 속으로 우리를 끌어당기며,

그 광채는 각자의 독특함이다.

 

 

 

 

<영성지도, 심리치료, 목회상담 그리고 영혼의 돌봄> 

5장 종교개혁 전통의 영성지도 (벤 캠벨 존슨)

 

*<영성지도, 심리치료, 목회상담 그리고 영혼의 돌봄> 본 도서는 2024년 1월 1일 기준 절판임

*책에서 ‘그리스도교‘로 표기된 것은 ’기독교‘로 바꾸어 정리함

*벤 캠벨 존슨_컬럼비아신학대학원 기독교 영성 명예교수(영성 박사학위), 기독교 영성, 교회부흥, 복음주의 관련 저서 집필

 

게리 W. 문 ,  데이비드 G. 베너  저 . <영성지도 심리치료 목회상담 그리고 영혼의 돌봄>.  신현복  역.  아침영성지도연구원. 2011.

Ⅰ. 개요

- 미국 장로교(종교개혁 전통) : 돈독한 신앙심(헌신)과 결합된 열정적인 하나님 체험(설교, 교육, 목회돌봄, 성례전)

. 종교개혁의 계획에서 영성지도 생략 이유 (추측) : ① 오직 은혜, 오직 믿음에 집중 ② 만인 사제직

. 칼빈의 ‘기독교 강요’, 이냐시오의 ‘영신수련’

. 종교개혁 내의 영성 강조 : 하워드 라이스(목회돌봄, 편지쓰기, 개인지도), 유진 피터슨, 캠벨과 앤드류 드레이처

 

Ⅱ. 종교개혁 전통의 영성지도란 무엇인가?

. 영성(영성형성) 정의 : (1982, 어반 홈즈) 성령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인간의 능력, 신의 섭리에 대한 인간의 응답

. 영성훈련 : 기도, 성경 공부, 묵상, 관상, 일기 쓰기, 지도가 있는 성찰, 공동체 훈련 / . 원동력 : 예배, 개인훈련

. 영성형성 시기에 영성 지도(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 섬기는 것)를 통해 도움 받을 수 있음

 

Ⅲ. 종교개혁 영성지도의 실천

(1) 제도적인 영성지도

. 1979년 기독교 영성 프로그램 공식적으로 시작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모튼 켈시 & 로이 페어차일드)

. 1981년 영성훈련 센터 시작, 1982년 공적프로그램 시작

. 1987년 엘리자베스 리버트 (교수, 기독교 영성 프로그램 지도자, 대회, 영성수련등으로 확장 역할)

. 1995년 컬럼비아신학대학원 영성형성 자격증 과정

. 교단에서 훈련 강조 – 풀러신학대학원 (기독교 영성 동아리 세미나 발전)

. 기독교 영성 목회학 박사과정 : 종교개혁 전통 복음주의 배경에서 영성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준비시킴

(2) 계획적인 영성지도

. 많은 목회자들이 천주교에서 영성지도 받고 제공 시작

. 영성, 영성형성, 영성지도 : 종교개혁 공동체 어휘에 스며들고 있음

 

Ⅳ. 진정한 변화의 과정

. 변화의 원천은 하나님 ∴마음의 변화는 하나님의 역사

. 변화의 목표 : 그리스도를 닮은 이미지를 향함(창조된 대로 존재하기, 하나님의 뜻 행하기, 하나님을 사랑하기)

. 변화의 과정 (by 칼빈 ‘인간관’) : (1) 의식에서 시작 (2) 신적 자아 계시(人 안에 신성존재 증거)

 

Ⅴ. 종교개혁 영성지도자의 역할

(1) 초기 : 권위적인 제사장 역할 (거만, 만인사제직에 거슬리는 이미지)

(2) 최근 : 관계의 상호성 (영적 친구, 영혼의 친구, 영혼의 짝, 내적 차원의 동반자, 산파)

(3) 지도자의 기능 : 경청, 질문, 영분별, 기도, 제안, 만남을 이끌어감, 자신의 욕구에도 신경을 써야 함

(4) 지도자의 목적 : 피지도자가 본디 창조된 모습으로 돌아 갈 수 있게 돕기 위한 것

 

Ⅵ. 성숙한 영성의 지표 : 그리스도를 닮는 것

. 성도가 그리스도께 온 신경을 쏟는다는 것 : 자율적인 성령의 역사 통해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형성 할 수 있도록

. 기독교 강요 : 하나님에 관한 지식 + 자신에 관한 지식 ∴ 영적 성숙은 하나님과 자아의 관계로부터 발전

 

. 성숙의 증거(특징) :

(1) 개방성 : 심오한 통찰을 통해 두려움 없이 자신을 개방함

(2) 강화된 의식 (신적 움직임을 확인 할 수 있는 능력) : 하나님의식(임재), 문화 의식, 조화로운..의식의 연속

(3) 예리한 영적인 분별력 :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는 것은 영적 분별에 달려있음

(4) 자유를 행사하는 것 : 존재 자체자유, 진심에서 우러나온, 자발적인, 임무수행의 자유, 실패할 수 있는 자유

(5) 성령의 열매에서 구체화 : 사랑, 기쁨, 평화

(6) 일관적 선택과 예측 가능한 행동 – 연속성 : 자기 사랑을 넘어서는 하나님 사랑가운데 성숙

(7) 삶속에 깊이 몰두하는 것 : 자기 삶의 진실 인정, 도망치지 않음, 삶에 개방적인 자세

(8) 모호함을 다루는 정도 : 현재 모습과 바라는 모습사이 긴장가운데 혹은 신앙정체성과 선택해야 할 것 사이

 

Ⅶ. 영성지도, 목회상담, 심리치료의 관계 : 위탁

(1) 영성지도 : 영적 여정을 도와주라는 소명감과 재능 지닌 성숙한 그리스도인 (기도, 질문, 권고)

(2) 목회상담 : 삶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전문으로 하는 성직자(위기관리, 갈등해소에 초점), 내담자의 선택을 늘려줄 정보 공유, 문제 확인하고 그 영향을 이해 할수 있도록 돕기, 가능한 선택 살피고 결정의 결과 예상 할수 있도록 돕기, 내담자가 문제 해결하는 동안 후원과 격려하기

(3) 심리치료 : 영성지도와 목회상담가가 의식에 관련된 일이면 심리치료는 내담자의기능을 저해하는 무의식속의 억압된 요소를 표면화 시킴

차원 영성지도 심리치료 목회상담
문제 하나님 향한 열망 정서적 질병 개인적 문제
목표 하나님 뜻 알기 or 그리스도 닮기 질병 치료 갈등 해소 or 문제 해결
절차 기도, 경청, 지시적 응답(?) 검사, 치료적 경청, 약물, 전문적 치료 검사, 경청, 정보제공, 집단 후원
자원 기도, 성령, 일기, 인도자의 경험, 분별 검사, 전문기술, 약물, 다른 전문가들과 상담 검사, 집단, 경험자, 신학적 준거

 

Ⅷ. 요약

. 종교개혁 전통에서는 영성지도 책이 별로 없음

. 이해와 실천에 중요한 공헌 (ex) 하나님의 통치, 섭리 : 하나님이 하심

. 지도자는 피지도자가 자신의 타고난 신적 특성을 드러내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

. 영성지도의 배경 : 하나님에 관한 지식 & 자신에 관한 지식

. 종교개혁 강조 : 하나님의 은총(영성지도가 발생하는 환경), 넘치는 사랑

<오늘부터 시작하는 영성훈련> 14장 영성 지도

 

★ 개요

#정의 :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경험하도록 일대일 혹은 소그룹 환경에서 돕는 사역

. 영성지도자 (spiritual director) : 대화를 안내하는 사람

. 진정한 영성지도자는 하나님

   ∴직접 충고하려고 하지 않고, 피지도자가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돕기

. 자질 : 하나님과 친밀한 경험하고 있고, 인격적 성숙, 따뜻한 마음, 비밀 유지 (신뢰)

. 피지도자 (directee) : 대화 중 자기의 경험을 나누는 사람

.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는 침묵 기도의 분위기, 비권위적, 비지시적 (영성 안내, 영적 동반, 영혼의 친구)

. 영성지도의 목적과 방향

   (1) 일상 혹은 만남의 시간에 피지도자의 내면과 삶에 하시는 말씀과 일으키시는 일에 주의 집중

   (2) 피지도자가 하나님께 주의 집중 할 수 있도록 돕기

   (3) 피자도자와 하나님 사이 장애물 알아차리고 극복 하도록 돕기

   (4) 하나님의 부르심을 인식하고 삶속에서 순종 할 수 있도록 돕기

이강학 책임편집. <오늘부터 시작하는 영성 훈련>. 두란노. 2017

1. 성경적 배경

1) 구약성경에 나오는 영성 지도의 모델 : 엘리, 나단 (구약 대표적 영성지도의 모델 : 제사장, 예언자)

. 제사장 : 하나님과 백성사이 중재 (엘리)

. 예언자 : 하나님의 부르심 받고 사역 시작, 제사장과 왕이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할 때 예언자들 활동(나단)

 

A. 엘리 : 긍정, 부정적인예

① 부정적인 예 (삼상 1:9-18) : 한나에게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으냐 포도주를 끊으라‘는 엉뚱한 충고

. 분별력 없는 영성지도자 피지도자의 특이한 모습을 선입견 가지고 판단 → 질문 하고 경청

. 피지도자를 지지, 격려, 중보해주기, 피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의 평안

 

② 긍정적인 예 (삼상 3:1-14) : 엘리와 어린사무엘, 영성 지도자의 세 가지 중요한 기능

(i) 피지도자의 경험을 잘 경청함으로 하나님의 부르심 인식(자신의 경험 바탕으로 인식 가능)

(ii) 피지도자가 하나님과 대화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안내해 주어야 한다.

“말씀하옵소서..듣겠나이다”

(iii) 피지도자가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곁에서 도와주는 역할만 해야 한다. (산파, 거울, 울림통)

 

B. 나단 : 다윗의 영성지도자

① 영적으로 충만했을 때 (삼하 7:1-3) : 마음을 솔직하게 나눔,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자주 상기

② 영적으로 위기에 있을 때 (삼하 12:1-15) : 다윗의 영적 위기는 나태로부터 시작, 영성지도 3단계

(i) 1단계 : 비유로 자신의 행위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게 함

(ii) 2단계 : 직면하게 함, 죄 가운데 있을 때의 하나님의 마음, 피지도자가 하나님께 죄 고백하고 회개 기대

(iii) 3단계 : 하나님이 용서하셨다는 사실을 전하기

 

2) 신약성경에 나오는 영성 지도의 모델 : 예수님

. 성육신의 목적이 영성지도 : 하나님과 자녀사이의 관계 회복,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 인류의 죄 대신 십자가 죽음

 

A.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 (요 4:1-42) : 육체적 목마름에서 거룩한 갈망으로 더 깊은 갈망 알아차리게 도와주는 대화, 하나님의 갈망이 피지도자의 깊은 갈망과 일치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움

① 피지도자의 갈망을 파악하고 더 깊이 있는 갈망을 알아차리도록 돕는 것이 중요 : 갈망 4종류로 분류

(i) 육체적 갈망 : 우물에 나오는 것을 고통스러워하는 것에 공감 – 목마름의 근본적 해결을 암시-궁금증

(ii) 정신적 갈망 : ‘네 남편을 불러오라’ 세상적 삶의 추구를 요약하는 남편의 의미 – 갈망을 채우지 못함

(iii) 영적 갈망 : 예배에 대해 질문하면서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 인식하게 도와줌-영적갈망의 채움 경험

(vi) 거룩한 갈망 : 다른 영혼들을 예수께 인도, 영생을 맛보게 도와주려는 갈망

② 피지도자의 신뢰를 얻어야 함 : 유대인 남자라는 거리감 호칭의 변화 : 당신-유대인-주-선지자-그리스도

③ 예수님과 우리는 다르다는 사실 분명히 인식 : 예수님과 우리의 영성지도 역할은 차이가 있음

∴ 피지도자와 예수님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 지도록 돕는 역할

 

B.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 (눅 24:13-35) : 예수님 영성지도의 특징

① 경청 : 피지도자가 경험하고 있는 마음을 표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게 하기)

② ‘눈이 밝아져’ 예수님 알아볼 수 있게 도와주기 : 눈이 가리어져 16절, 눈이 밝아져 31절

③ 성경 공부와 묵상 통해 예수님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도록 돕기 : 말씀 묵상할 때 가장 가까이 역사하심

④ 직면하기 : 믿지 못하는 제자에게 믿음의 현실 직시하도록 하심

. 영성지도에서 직면은 조심스럽게, 직접 솔직히 말해야 할때가 있음, 성령이 일으키신 직면은 마음을 뜨겁게 하는 감동의 경험, 일상에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알아차리는 경험으로 안내

⑤ 효과 : 공동체 안에서 예수님을 알아차리는 경험 : 식사 나누는 자리에서 예수님 알아봄(30), 성만찬 시간

 

2. 역사적 배경 (교회사)

. 사막 영성시기(3-5C) : 압바, 암마 (영적 부모)

. 수도원 : 스승과 제자

. 가톨릭 : 사제 (고해성사)

. 영신수련 (이냐시오, 16C) : 피정지도자 (영성훈련 매뉴얼기반으로 말씀 묵상 통한 영성 지도)

. 종교개혁 후 : 목회자들의 설교, 심방, 편지쓰기로 성도의 영적 성장 도움

. 전통적 영성지도 : 공동체가 부여한 권위 바탕의 지시적 영성지도

. 현대적 영성지도 : 공동체 안에 세워진 영성지도자에 의해, 하나님께 주의를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안내, 교회 지위보다 은사 강조, 비지시적으로 동반, 현대 상담 기술 차용(대화 방법)

 

3. 영성 지도의 효과 : 하나님에 대한 오해, 내적 저항 등의 방해요소 경험, 꾸준히 정기적 지도로 관계 회복

(<<거룩한 초대>>, 자네트 바크, 교재 p273 1~16)

 

4. 영성 지도 실습 안내문 및 해설 : 일대일 영성지도 대화 위한 것

1) 준비 및 기도

(1) 피지도자는 최근 경험 한 가지 준비해오기

(2) 성경책 펴놓기

(3) 침묵으로 임재 앞에 머물기

(4) 하나님의 인도하심 구하는 기도 하기 (영성 지도자)

 

2) 주의를 집중하기 : 피지도자는 이야기 하고, 영성지도자는 관상적 경청 (사랑하는 마음 품고 바라보고 기도)

 

3) 알아차리기 : 피지도자의 마음의 움직임, 하나님의 움직이심, 자신의 마음의 움직임

 

4) 반응하기

. 목적 : 하나님의 현존과 부르심 알아차리게 도움

   . 기술 : 반영, 전달, 재진술, 요약, 침묵(쉼), 음미, 질문

 

5) 대화의 과정

(1) 영성 지도자의 반응 듣고 피지도자는 떠오르는 것 이야기 하기

(2) 영성지도자는 ‘2) 주의집중 ~ 4) 반응하기‘의 과정 반복

 

6) 마무리 : 침묵하며 대화가운데 함께 하심을 돌아보기, 피지도자가 깨닫고 느낀 것 기도하도록 안내

 

영화 "사일런스"(SILENCE)

 

엔도 슈샤쿠의 "침묵"


  20대에는 참 많이 바쁘게 살았다. 그 시기에 말씀에 대한 갈망과 성경공부 혹은 영적 공동체에 대한 갈망이 있었지만 절대적 시간이 부족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버스 안에서 성경을 읽던 것, 주일이면 교회의 모든 예배시간을 지켰던 기억이다. 청년들은 참여하지 않는 예배시간에 어른들과 계속 함께 예배드렸다. 그만큼 예배에 목말랐었다. 그렇게 성경 외에는 다른 기독교서적을 읽지 못하던 시절에 딱 한권 읽은 책이 ‘침묵’이다. 기독교 서적을 읽어서 답을 찾은게 아니라 질문 속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 질문은 참 오랜 세월 내안에 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학생들과 모임을 할 때 ‘침묵’영화도 보고 토론도 했었다. 내게 떠올랐던 질문들, 쉽게 대답할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공유했다. 학생들은 영화에서 찾지 못한 답을 책을 통해 찾겠다고 책을 구매하기도 했다.

엔도 슈사쿠. <침묵>. 공문혜 역. 홍성사.


  이번학기 시작 될 무렵에 갑자기 ‘침묵’이 생각났다. 책을 읽은지 20년만에야 알게 되었다. ‘침묵’. 하나님께서는 왜 답을 하지 않으셨을까. 내 삶에서도 참 조용히 지나간 시간이 많다. 선교지에 10년을 있으면서 부당한 일들도 많이 당하고 많이 기도도 하고 나서야... 그렇게 혼자 정리하면서 아버지께 감사 할 무렵... 수업의 교수님께서 선택한 영화가 ‘침묵’이라고 하셨다.


  아쉬운 것은 책에서는 계속된 하나님의 침묵을 영화에서는 내적 음성으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영화관에서 봤을 때는 크게 거슬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 다시 보면서 너무 놀랐다. ‘어? 침묵인데 ?’ ... 책에서 확인하고 나머지 부분을 쓰고 싶어서 11월 초에 여기까지 쓰고 멈췄다. 그리고 기말고사 기간 급하게 기말 과제에 떠밀려 새벽까지 다른 과목을 하다가 책장 깊숙이에 있는 ‘침묵’을 꺼냈다. 267페이지에 ‘밟아도 좋다....’ 제출해야 할 기말 과제와 상관없이 눈물이 난다.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분... 내가 오로지 의지할 한 분.. 나의 예수님..


  이십년 전보다 아버지와 약간 친밀해 졌나 보다. 이제 하나님의 침묵이 이해가 된다. 그리고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 믿음으로 다가온다. 새로운 세대들은 말한다. ‘왜 하나님은 일하지 않는가?’ ‘힘 있는 하나님을 보여달라’ ‘하나님이 일하시면 믿겠다’ 하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셨다.

십자가에서 내려올 수 있는 예수님이 내려오지 않으셨다.

조용히 감당하셨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온전히 함께 하심으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셨던 것처럼

나도 나의 모든 삶에

하나님과 함께 함으로 예수님의 본을 따라가고 싶다.

중국에서 경교의 흥망성쇠 (2/2)

더보기

1. 시작하는 말

2 경교의 기원

   2.1 네스토리우스의 후예

    2.2 여러 이름의 중국 기독

3. 중국에서의 확장

    3.1 당나라 때의 경교

    3.2 원나라 때의 경교

4. 사라진 경교

    4.1 당나라 때의 경교

    4.2 원나라 때의 경교

5. 경교가 사라진 원인의 고찰

    5.1 내부적 원인

    5.2 외부적 원인

6. 마치는 말

7. 참고도서

 

4. 사라진 경교

4.1 당나라 때의 경교

  845년 무종의 회창폐불(會昌廢佛) 사건으로 불교를 탄압할 뿐 아니라 세 종류의 오랑케 종교인 이슬람, 조로아스트교, 네스토리안을 강제로 환속 했다. 기독교인은 대략 2천 여명의 사제를 환속시키고 불교는 약 26만의 불승을 강제로 환속했다. 이후 878년 황소의 난 때는 많이 목숨을 잃었다. 네스토리안은 대략 3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송나라로 이어지면서 중국인들이 자신의 체면과 자존심 회복의 일환으로 ‘고유 종교 부흥운동’을 함으로 외래 종교를 소멸시킨 이유도 있었다. 더불어 750년 이후 해양 실크로드의 주도권이 이슬람에게 넘어가면서 수로를 통해 중국으로 들어오는 네스토리안의 교세는 줄고 이슬람이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기독교내 외세의 지원도 줄어들면서 네스토리안은 점차 중국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타슈켄트 동북쪽의 이시크 쿨 호수에서 600여개의 네스토리안 비석들이 발견 되므로 네스토리안들이 실크로드를 따라 중앙아시아로 향했을 것으로 예상 된다. 여기에는 시리아어로 씌어진 것으로부터 투르크어 까지 858년부터 1345년까지의 네스토리안 기독교 정보를 발견 할 수 있다. 중앙 아시아에서 초기의 네스토리안 공동체는 시리아어를 사용하다가 소그드어를 사용하고 점차적으로 투르크어를 사용하는 양상을 보인다.

 

사무엘 H. 마펫, 김인수 역, 『아시아 기독교회사』,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nbsp; 1996.

 

4.2 원나라 때의 경교

  원나라때 경교가 다시 활발해 진 이유 중에 하나는 몽골제국과 원나라가 모든 종교에 관용정책을 편 이유도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 쫓겨나서 중앙 아시아에서 생명력을 키운 경교가 원나라와 함께 다시 중국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그러나 원나라는 모든 종교에 관대 했기 때문에 원나라 세조 이후에 티벳의 라마 불교가 중국에 영향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지배 종교로 정착되었다.

 

5. 경교가 사라진 원인의 고찰

5.1 내부적 원인

  상기의 자료와 시리아 교회의 선교 방법을 보면 계속해서 시리아 어를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중국내에서 외래 종교로 남아서 토착화 되지 못한 것이 경교가 사라진 이유 중 하나로 크게 손꼽힌다. 또한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의 내용에서 보았을 때 타종교의 요소들이 너무 많이 침입되었다. 물론 초기 번역자들이 도교나 불교의 용어를 채택하므로 상황화하여 번역 하려고 노력했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불”(佛) 또는 “천존”(天尊)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상황화를 벗어나는 심한 신학적 타협이었다. 또한 선교 방법론에 있어서 지나친 정교밀착(政敎密着)이 있었다. 당대나 원대의 황실과의 지나친 밀착이 교세를 확대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나 그것이 또한 교세가 죽는데도 큰 영향이 있었다. 경교가 정교밀착(政敎密着) 상황에 있었기에 원대에서 경교가 사라진 원인에 하나로 대두 되는 것은 가족의 개종이다. 기독교 일가족이 중국내에서 성공하기 위해 중국의 전통인 유교로 넘어간 것이다. 오랜 시간동안 경교로 지낸 웅구트족은 칭키스칸의 동족으로 지배 계층임에도 불구하고 중국내에서 사회적 상향(上向)을 유지하기 위해 유교화 되었다.

 

5.2 외부적 원인

  경교가 중국에서 두 번이나 쇄퇴하게된 사회적 원인으로 첫 번째는 회창폐불과 황소의 난으로 인한 전멸과 기독교 공동체의 붕괴이다. 그러나 여기서 더 큰 피해를 본 것은 불교 인데도, 불교는 아직까지 중국에 남아있다. 두 번째 원인은 상기에서 기술한 송나라때 내부지향적인 종교분위기 조성으로 인한 것이다. 당나라때 외부 유입 종교로서 경교가 인정되고 황실에서의 위상이 높아 되면서 자신들이 무시당했다는 자존심의 문제가 있었다. 송나라때 ‘고유 종교의 부흥운동’에 의해 경교가 소멸되었다. 내부적 요인에서 언급한대로 200년이 넘는 시간동안 토착화에 집중했다면 송나라때의 이런 상황에서 경교가 살아 남아있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이슬람의 등장으로 수로가 막혀서 더 이상 외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고 교류가 없던 것도 경교 쇠퇴의 원인이 될수 있었다.

 

6. 마치는 말

  경교의 기원과 종말은 더 깊이 연구해보고 싶은 분야였다. 경교가 두 번이나 중국내에서 사라진 이유들을 다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 오랜 시간동안 외래 종교로 남아서 토착화 되지 못함

. 상황화를 훨씬 벗어난 신학적 타협과 표현의 토착화 (예) 하나님의 이름

. 타종교의 요소들과 융화나 타협이 과도했음

. 황실과의 지나친 밀착을 통한 교세 확대 추구 (정교밀착)

. 회창폐불과 황소의 난으로 인한 전멸, 공동체 붕괴 (불교의 경우 살아남음)

.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자존심과 체면과 긍지 회복의 일환으로 ‘고유 종교의 부흥운동’에 의해 소멸 시킴(민족적 자긍심에 의해 희생됨)

. 중국으로 오는 외래인들 중 네스토리안은 줄고 이슬람이 많아짐 (네스토리안 교세 줄어듦, 외세 지원도 줄어들면서 중앙아시아 초원으로 도피)

. 중앙 아시아로 전파 과정 중 각 부족의 소수 민족 종교로 탈바꿈

 

  본 연구와 조직신학 수업을 통해서 네스토리우스에 대한 심각한 오해는 많이 사라졌다. 그러나 마음속에 복잡한 의문들은 더 많이 남는 것 같다. 네스토리우스에 관련된 책 한권 안 읽고 다른 사람들이 쓰고 말하는 것에 의해서 내가 아는 것처럼 말 한 것도 많이 창피하다. 그러나 또 책한권 제대로 안 읽어보시고 글을 쓰신 분들도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래서 사무엘 마펫의 책이 가치있는 고전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다른 책들에서 찾지 못한 자세한 내용들을 마펫의 책에서 접할 수 있었다.

 

또한 계속해서 생기는 질문은 중앙 아시아로 간 네스토리안 공동체는 시리아어로부터 점차 그 민족의 언어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했다. 시리아 교회 선교 방법과 관련된 자료에서 시리아 교회가 선교를 잘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가 시리아어와 현지 어를 모두 사용한 것이라고 했다.(라반 바르 사우마도 여러 개 언어를 했다.) 중앙 아시아로 쫓겨 나갈 때는 이미 중국에서 200년을 지난 시간이었는데 그 동안도 계속 시리아어를 공용으로 사용한 것인지 궁금했다.

회창폐불과 황소의 난으로 인해 경교가 전멸되었다고 볼 수 있겠으나, 수(數)적으로 봤을 때 불교가 받은 타격은 더 컸다 그러나 아직도 불교는 남아있다. 이유는 무얼까? 차이점은 무얼까?

 

  중국에서 경교의 흥망성쇠 과정을 보면서 ‘하나님을 신뢰함’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예수님은 우리를위해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 이기지 않으셨다. 40일 금식 후 광야에서 사탄이 유혹하지 않아도 드실수 있었고 가질 수 있었던 모든 것을 사람의 입장이 되어 고스란히 고난을 감당하는 것을 선택하심으로 승리하셨다. 십자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경교의 중국 진출의 역사에서 (고난이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니다.) 황실의 힘을 빌어 성장 했을 때 황실의 쇠퇴와 함께 경교도 쇠퇴했음을 보게 된다. 더불어 네스토리안이 된 가족들이 몇 세대를 거치면서 자신들의 정치 권력을 위해 유교로 넘어가는 것은 초기 선교사들이 자신의 유익에 따라 황실과 손잡고 의지한 모습이 그대로 답습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러한 과정을 알게 되면서 나또한 지금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고 원하시지 않은, 주시지 않은 무엇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게 된다. 이러한 역사를 보고 선교사들이, 목회자들이 배워야 하겠다. 무조건 팽창하는 것이, 거대해지는 것이 좋은 것인지를...

 

  선교에서 항상 대두되는 문제 이지만 어디까지 상황화 하고 어디부터 현지에 이양을 해야 하는가의 문제를 생각해 보게 된다. 첫번 선교사들의 번역의 문제가 있었겠지만 동일한 번역의 문제가 이후에도 계속 되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추측이 든다. 당나라에서 중앙 아시아 초원으로 네스토리안들이 퍼저 나갈 때 웅구트 족과 같은 열매도 있었다. 그러나 다른 소수민족들의 경우 그들의 종교와 문화에 기독교가 심하게 상황화 하는 바람에 결국은 그들의 종교와 융합되거나 변형되었다.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이 깨어 있어 항상 주님과 함께 함으로 하늘에서 부어주시는 지혜로 모든 사역을 감당하는 것 밖에는, 항상 은혜를 구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모든 상황을 다시리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현대에는 기독교를 향한 타종교와 문화의 공격 또한 무시 못 한다. 보이지 않는 큰 적이 힘이 세다고 좌절 한다면 그것은 기독교가 아닌 것이다. 선택 할 것이 죽음 뿐이라면 주님을 신뢰하며 죽을 수 있는 초대 기독교의 영성. 한 알의 밀알로 썩어지더라도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길 바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 사람 편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이라고는 하나님만을 갈망 하는 것 외에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겠다. 나를 비롯한 기독교 사역자들이 오직 주님만 바라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응원한다.

 

  더 깊이 많이 공부하고 제대로 표현해 보고 싶었는데 언어의 장애(외국어 실력 부족)와 체력의 부족으로 깊이 공부해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7. 참고도서

(1) 김상근, “네스토리안 기독교는 왜 중국에서 사라졌는가?,” 「신학논단」 43, 2006.2,

(2) 사무엘 마펫, 『아시아 기독교회사』.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1996,

(3) 이장식, 『아시아고대 기독교사』. (서울: 기독교문사), 1990.

(4) 이재화, “동방 경교와 서방 시리아 고대교회 - 망각과 투쟁의 역사, 랍반 바르 사우마의 생애를 중심으로,” 「Muslim-Christian Encounter」 10(2), 2017.9,

(5) 이현모. "경교는 실패한 선교 모델인가?." 복음과 실천 43.1 (2009).

(6) 정수일, 『고대문명교류사』. (서울: 사계절, 2001),

(7) 편집부, "이야기 교회사/ 경교로 불려진 기독교의 전래," 「기독교 교육」 (통권401호(2002년 10월)), 서울: 대한기독교교육협회.

(8) 김광수, “경교,”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02293, 2018년 11월 24일 방문

 

중국에서 경교의 흥망성쇠 (1/2)

 

더보기

1. 시작하는 말

2 경교의 기원

   2.1 네스토리우스의 후예

    2.2 여러 이름의 중국 기독

3. 중국에서의 확장

    3.1 당나라 때의 경교

    3.2 원나라 때의 경교

4. 사라진 경교

    4.1 당나라 때의 경교

    4.2 원나라 때의 경교

5. 경교가 사라진 원인의 고찰

    5.1 내부적 원인

    5.2 외부적 원인

6. 마치는 말

7. 참고도서

 

1. 시작하는 말

  아시아 교회사를 수강하면서 알지 못하던 많은 기독교의 역사들을 알게 되었다. 잘 이해하지 못하는 가운데 열심히 찾아가면서 매주 읽기 자료를 읽었고, 이어진 강의 시간에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그려지지 않았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이해 할 수 있었다.

 

  알로펜의 이야기나 라반 사우만의 이야기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 였고, 강의를 들은 후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니, 신라시대에 기독교가 들어왔을 수도 있다는 자료들을 보게 되었다.(물론 강의시간에도 교수님이 언급하셨다.) 600년대에 기독교가 중국에 들어온 자료가 남아있다니.. 그렇다면 그 전에도 들어올수 있지 않았을까? 많은 궁금증이 있었다. 특히 중국에 들어온 기독교를 네스토리안이라고 부르는데 계속 의문이 남았다. 그 기원을 찾아 보고 싶었으나 학기말의 페이퍼로는 역부족일 것 같아, 중국에서 경교의 흥망성쇠를 조금 더 깊이 알아보고 싶었다. 그러면서 경교와 네스토리안의 관계를 조금씩 알아갈 계획이다.

 

  수강 신청할 때 한 치의 고민도 안하고 아시아 교회사를 선택했는데 그 배후에 이렇게 나의 학구열을 자극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 아시아 교회사는 고전 자료가 아니고는 최근의 도서로 출판된 것이 많지 않아서 강의로 듣는 것이 훨씬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번 과제를 하면서 한국인이 쓴 아시아 고대 기독교사나 다른 자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족하지만 여러 책과 논문을 보면서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해 본다.

 

사무엘 H. 마펫, 김인수 역, 『아시아 기독교회사』,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1996.

 

  용어에 대해서는 중국내에서는 네스토리안 보다는 경교라는 말이 (개인적으로) 익숙해서 주로 경교라고 했다.(물론 중국내에서는 3가지 명칭으로 불렸기에 통일해서 네스토리안이라 불러도 된다고 생각한다.) 경교人일 경우는 네스토리안이 편하므로 중국내에 있는 경교人의 경우는 네스토리안이라고 했다. 용어를 섞어 사용함으로 인해 이해해에 문제가 없기를 바란다.

   

2. 경교의 기원

  국내에 나와 있는 동방 기독교자료나 아시아 기독교 자료들은 경교에 대해서 아래의 두 가지 내용으로 소개한다. 네스토리우스의 후예들이 시련과 박해 속에서 선교의 열정을 가지고 중앙아시아로 향했다는 주장과 네스토리우스 사건 이후로 정치적인 문제로 동방 시리아 교회가 로마 제국내의 교회들과 결별한 이후의 교회들을 네스토리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주장이다.

 

2.1 네스토리우스의 후예

콘스탄티노플 교회 감독이었던 네스토리우스(381∼451)가 그리스도의 양성론을 주장하고 마리아 신모설을 반대한 이유로 이단으로 몰렸다. 431년 에베소 회의에서 이단 판정을 받고 이집트에서 유배 생활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이론을 따르던 사람들이 페르시아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그들을 네스토리안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5] 조금더 자세한 내용으로는 페르시아의 열정적인 대감독 바르사우마가 자신의 힘과 권력을 사용하여 네스토리우스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페르시아에 네스토리우스의 신앙고백을 공포하므로 페르시아 교회가 네스토리안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로마제국내의 교회들이 동서 분열이 일어나기도 훨씬 전에 사산왕조 영내에 있는 동방 교회는 로마제국 교회와 나뉜다. 이러한 시리아 교회는 동방 시리아 교회(이하 ‘동방 경교‘)와 서방 시리아 교회로 나누는데, 동방 경교는 중앙아시아, 중국 등으로 동진한 경우이고, 서방 시리아 교회는 페르시아, 터키, 중근동에 현재까지 활동 중인 시리아 교회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열심히 동진한 동방 경교는 왜 사라졌으며 서방 시리아 교회는 어떻게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가를 공부해 보는것도 가치가 있을 것 같다.

 

2.2 여러 이름의 중국 기독교

  마테오 리치의 중국 선교시기인 16세기 이전에 중앙아시아와 중국 안에서 파사교(波斯敎), 경교(景敎), 에르케운(也里可溫)이라고 불렸던 기독교 신앙공동체 전체를 통칭하여 네스토리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파사교(波斯敎), 경교(景敎), 에르케운(也里可溫)의 문헌들을 연구해 봤을 때 이들이 이단으로 정죄된 네스토리우스의 신학과 직접적 연관이 없다는 연구이다. 도리어 상기한 중국의 기독교는 동서방 교회의 분열 이전 ‘원시 기독교’의 모습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그러므로 중국에 마테오 리치 이전에 전해진 기독교를 통칭해서 부를 때 네스토리우스와 상관없이 네스토리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3. 중국에서의 확장

3.1 당나라 때의 경교

  635년 페르시아 시리아 교회에서 파송된 알로펜이 당 수도 장안에 도착한다.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에는 당태종의 적극적 지원으로 선교가 시작되었다고 쓰여 있다. 당나라 수도인 장안에 교회를 건립하고 21명의 사제들이 활동했다. 고종때는 경교 사원이 넘쳐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685년부터 섭정했던 불교도인 측천무후에 의해 경교는 첫 번 시련을 경험한다. 이후 713년에는 도교에 의해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현종 즉위 이후에는 아라비아로부터 기독교 사절단이 입국하기도 하는등 중흥을 이룬다. 그러던 중 756년에 당나라 황실의 문제거리였던 안록산의 난을 정벌하는 과정에 경교인 이사 장군이 공을 세운다. 또한 이사 장군은 티벳군대의 공격으로 당대종이 위기에 처했을 때 나라를 구한다. 이것으로 황실에서는 경교에 대한 지원에 적극적이었으며, 바로 이때 이사 장군이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 건립을 계획한다. 그는 경교 선교의 150여년 역사를 기록하게 했다. 이것이 중국 고대 교회사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 이다. 이 비문은 주교였던 경정(景淨)이 작성했으며 실재로 경정(景淨)의 존재는 여러 문헌에서도 확인이 된다.

 

3.2 원나라 때의 경교

  경교는 9세기 후반부터 중국에서 사라지고 경교인들은 중앙아시아로 도주하면서, 소그드인과 투르크인에 의해 유지되기 시작했다. 744년에서 842년까지 중앙아시아 평원을 지배했던 위그루는 마니교가 국교였고, 이후 케레이트와 나이만이 중앙아시아를 지배했다. 이들은 이미 중국에서 나온 경교의 영향을 받아 기독교를 신봉하고 있었다.

 

   칭기스칸이 중앙아시아 전체를 재패했을 때는 이미 칭기스칸의 민족인 웅구트 족은 기독교였다.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중국에서 도피한 기독교인들에 의해 개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칭기스칸이 세력을 확장하고 쿠빌라이칸이 원나라를 세울 때 그의 어머니는 기독교있이었고 그들은 에르케운(也里可溫)으로 불렸다. 원나라의 황실이 기독교이므로 경교는 다시 중국으로 진출하게 되었고 13세기 중반 유럽의 수도회 신부들이 원나라에 도착했을때 네스토리안과 다양한 접촉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서도 네스토리안 존재와 활동 기록이 있다. 그러나 몽골제국과 원나라는 경교만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모든 종교에 관용 정책을 폈기 때문에 경교는 다시 위기를 맞는다.

 

(2에서 계속)

 

[참고도서]

(1) 김상근, “네스토리안 기독교는 왜 중국에서 사라졌는가?,” 「신학논단」 43, 2006.2,

(2) 사무엘 마펫, 『아시아 기독교회사』.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1996,

(3) 이장식, 『아시아고대 기독교사』. (서울: 기독교문사), 1990.

(4) 이재화, “동방 경교와 서방 시리아 고대교회 - 망각과 투쟁의 역사, 랍반 바르 사우마의 생애를 중심으로,” 「Muslim-Christian Encounter」 10(2), 2017.9,

(5) 이현모. "경교는 실패한 선교 모델인가?." 복음과 실천 43.1 (2009).

(6) 정수일, 『고대문명교류사』. (서울: 사계절, 2001),

(7) 편집부, "이야기 교회사/ 경교로 불려진 기독교의 전래," 「기독교 교육」 (통권401호(2002년 10월)), 서울: 대한기독교교육협회.

(8) 김광수, “경교,”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02293, 2018년 11월 24일 방문

영성지도 실습 소감문
(피지도자로서 영성지도 실습을 통하여 어떤 도움을 얻었는가?)

 

이번 학기 피지도자로 2번의 영성지도 실습을 하였다. 지도자이거나 관찰자 일 때는 모두 열심히 기록했다. 그런데 피지도자로 임 할 때는 기록을 해놓지 않았다. 타인을 관찰 할 때는 엄격하게 하면서 나에게는 관대한 모습을 이것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수업시간을 맞으면서도 계속 떠오르는 단어가 ‘교만’이었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두주동안 아팠다.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고백을 하면서도 내 머릿속에 가득한 것은 ‘내가 참 교만하다’라는 것이었다. 학기 초를 시작할 때도 떠오르는 단어가 ‘교만’이었고, 이제 학기를 마무리 하며 한 학기를 되돌아보면서 ‘교만’을 주의해야 한다는 마음이 든다. 이렇게 교만한 나 임에도 불구하고 한 학기 동안 은혜가 컸다.

 

첫째, 개인영성 형성 과목의 매주 교재를 읽을 때 마다 주시는 답과 위로가 있었다. 이번학기 너무 많은 과목을 듣는 바람에 교육목회라는 과목의 책을 못 읽었는데 그 과목의 책들을 통해서도 주실 답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읽고 경험하는 모든 것을 통해 알려주시기를 바라시는(아모스 3:7) 하나님을 꾸준히 경험한 한 학기 였다.

 

둘째, 물어보는 모든 것에 답해주신 한 학기 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이번학기 신학교를 휴학할 것이냐에 관한 것이었다. 갑자기 많아진 스케줄로 인해서 체력에 무리가 되었다. 스케줄이 생기고 조정될 때 마다 하나님께 여쭤보고 함께 한다고 했는데 너무 늘어나서 이번학기는 일주일에 하루도 쉴 수 있는 날이 없었다. 학기 휴학신청하기 전에 계속 여쭈면서 학교를 휴학하려는 것이 하나님께서 나를 업그레이드 하시기 위한 시간인데 “내가” 두려워서 피하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하나님께서 내게 쉼을 허락하시는 것인지 확인하는 질문을 했다.

학교 목요 채플시간에 나를 통해 받으시고자 하는 찬양(사 43:21, 찬송가 288장)을 부르게 하시기 위함이고 내가 두려움에 더 이상 노예가 되지 않기를 바라심을 알려주셨다. 더불어 ‘시간’과 엮여 있는 내 안에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 함을 질책이나 혼냄, 권면이 아닌 직면함으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학교 수련회 목요 채플과 세미나가 있던 날 나에게 이러한 은혜가 있었다.

 

이날 이후로 에너지가 확보되어 오늘(기말) 까지 물리적으로 힘들더라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을 누리며 지낸 것 같다. 그날 전까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그날이 지나도 체력이 힘든 것이 없어지지는 않았다. 그날 전까지는 체력이 힘들어도 끝까지 책상에 앉아서 무언가 하려고 했다면, 그날 이후로는 아버지의 쉬라는 말씀으로 알고 푹 쉴 수 있었기에 오늘까지 큰 실수 없이 한 학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기말고사 인데 밤늦게 까지 깨어 있을 수도 없고, 몸에 계속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와서 잠을 안 잘 수가 없는 구조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신뢰 하므로 한 번에 하루씩(마태복음 6:34) 사는 것을 연습하는 학기가 될 수 있었다.

 

이런 훈련이 나에게도 유익이지만, 나와 비슷한 상황을 가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유익도 있다. 그들은 ‘내가 열심히 해야 하나님이 도와주시죠’, ‘시간이 없는데 그럼 어떻게 하란 말이에요?’ 질문이 엄청 많이 쏟아진다. 만약 내가 이번학기에 임마누엘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그들에게 왜 순종 안하냐며 정죄하고 답했을 텐데 웃으며, 그들을 안아줄 수 있게 되었다. ‘그 마음 나도 알아요. 나도 그랬어요’

 

 

또 기억에 남는 답이 있다. 지난학기 부터 같은 반 같은 나이의 전도사님 중에서 나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 사람이 한명(A) 생겼다. 동갑이어서 나는 그분이 더 편했던 것 같은데, 참 착하고 선해보였던 A는 여전히 다른 분들께는 활짝 웃어주면서 나에게는 찬바람이 쌩했다. 약간 당황했지만 방학이 지나면, 시간이 지나고 나면 혹시 나에게 서운했던 것을 말해 줄 것이라 생각하고 새 학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새 학기가 되어도 동일한 상황이 계속 되었다. ‘관계’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나는, 어떤 공동체에서도 이런 경우는 계속 하나님께 묻고 답을 받지 않으면 내가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대단히 힘들어 한다. 대부분 내가 속한 공동체는 영적인 공동체 인데 공동체 내에서 이렇게 막힌 부분이 있으면 은혜의 파이프가 막힌 듯한 마음이 든다. 다른 사람들이 막혀 있어도 내가 아프게 기도하고 노력하는데, 내가 우리학번 은혜의 파이프의 한가운데를 막고 있었다. 크게 보면 학교라는 파이프이고 더 크게 보면 신학교라는 파이프이고, 더 크게 보면 하늘나라 성도들의 파이프이다. 잘못은 분명히 내가 해서 A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일 텐데 나는 아버지께 화를 냈다. 이게 무슨 일이냐고 왜 이런 일이 생겼냐고... 알려주시고 이해시켜주시고 풀어주시지 않으면 나 1:1로 대면하겠다고... (상대가 아직 준비 안 됬을 때 내가 이렇게 밀고 들어가는 것은 아버지가 원치 않는 것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앞에서 거론한 수련회 이후에 건강검진이 잡혀 있었다. 건강검진에는 심리 검사도 포함되어 있어서 MMPI 검사를 하고 건강검진하면서 30분을 심리검사하기로 되어 있었다. 심리 검사에 들어가자 마자 선생님의 질문에 긴 답을 했다. 선생님이 MMPI 검사 결과는 모두 표준 안에 있다고 하시면서 설명을 안 해주셨다. 평균 안에 있으면서도 그래프가 높은 두 개가 있어서 ‘이 두 개는 어떤 항목인데 높은 건가요‘ 질문을 했다. 선생님은 지금 들어와서 내가 나눈 이야기가 이것을 대변한다고 하면서, 하나는 스트레스 반응 지수이고 하나는 자존감 지수라고 했다. 둘다 높아서 다른 사람이 100으로 느끼는 스트레스를 나는 10-20정도밖에 안 느낄 것이라고 하셨다. 많은 일을 감당해야 하는 지금 상황에서 딱 맞는 은혜라는 말씀도 해주셨다. 내 주변에 두 개 수치가 나와 반대인 사람은 나를 대단히 힘들어 할 수 있고, 잘못의 원인을 모두 나에게 돌릴 수도 있을 꺼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바로 그때 나의 눈을 안쳐다보고 나를 불편해하는 A가 생각났다. 그리고 A가 이해가 되었다. 그래서 그 다음 부터는 A를 이해하고 내가 피해주고, A를 위해 더 기도했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 동기중에서 아버지께서 마음을 주셔서 특별히 자주 만나는 B가 있는데 B가 바로 나를 불편해 하는 A에게 사역을 하고 있었다. B가 기도할 때 A가 생각났고 그래서 둘이 만났을 때 A가 하나님과 관계에 대한 부분을 등한히 하고 하나님과 사역만 했다는 것을 직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나도 B도 한 번도 A에 대해 서로 언급한 적이 없는데, 지난주에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가 나왔다.

 

A는 드러나는 기도사역자 인데 아직도 하나님과 관계 부분은 없이 그저 사역만 했다는 것을 알고 나는 아버지께 죄송했다. 세상에는 나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며 사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은혜가 너무 큰데 내가 혼자 누리고 있었다는 마음에 죄송하기도 하고, 어렵게 짜내듯이 사역하는 많은 분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이렇게 자세히 알고 나서 A를 위해 기도하고 A를 배려하는게 도리어 A에게 폐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주로 영성지도 입장에 많이 있었다. 믿지 않는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도 영성지도처럼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제가 삶속에 주인 되신 하나님으로 넘어간다. 그런데 이번학기 어쩌면 교회 안에서 영성지도에서 피지도자로 내가 두 번 받게 된 것이 나를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첫 번째 피지도자일 때는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리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영성지도 시간에 은혜를 나눌 수 있었는데 도리어 그것이 해가 된 것 같기도 하다. 15분 동안 너무 내 이야기만 떠들 어서 지도자에게 기회를 안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피지도자 경험은 갑자기 하게 되었는데, 지도자도 준비 없이 너무 갑자기 하게 된 경우라 지도자가 너무 자신감이 없어 해서 나도 편히 나누지 못했던 것 같다. 그 와중에 피지도자인 내가 너무 교만한 것도 지도자에게 자신감이 없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도 들었다.

 

그래서 이번학기 주제가 결국 교만으로 시작해서 교만으로 끝난다. 그 사이 은혜가 아주 많았고 매순간 아버지의 돌보심이 있었으나 그것 때문에 내가 참 교만했다는 마음이 든다. 방학동안 조용한 시간을 내어 다시 한 학기와 일년을 돌아보며 아버지께서 일구시는 새로운 2019년을 준비하게 되길 바란다.

영적 침체 (마틴 로이드 존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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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영적침체 개관

3. 영적침체 진단 내용

4. 영적침체 처방 내용

5. 사역의 적용 및 마치는 말

-원제 : 영적침제의 원인과 치료- 

마틴 로이드 존스, <영적 침체>, 정상윤 역, 복있는 사람

 

4. 영적침체 처방 내용

18장까지의 매 장에서는 영적 침체의 원인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빠져나올수 있는가가 뒷부분에 조금씩 설명되어 있다.

 

바르지 않은 신학으로 인한 침체는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나가 그리스도께 완전히 굴복하므로 침체에서 벗어 날 수 있다. 과거의 일로 인한 후회로 침체를 맞은 경우는 현재를 주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로 벗어날 수 있고, 과거의 끊지 못하는 죄에서 허덕이는 경우는 하나님의 용서하심의 약속들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미래 두려움으로 인한 침체일 경우는 자신의 은사를 기억하고 내안에 계신 성령이 어떤 분인지 자신에게 일깨워주라고 제시한다. ‘믿음의 고난’ 가운데서는 모든 판단을 하나님께 맡길 것을 권면한다. 또한 모든 상황에서 가장 많은 침체를 벗어나는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예수님을 바라보라는 것이다. 장난감을 빼앗긴 아이가 결국 자기 부모의 품으로 달려가는 것처럼, 우리도 이해할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나 하나님의 징계라고 느껴지는 어려움 상황속에서 우리가 바라 볼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또한 하나님의 초유의 관심은 ‘나‘ 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겠다.

 

19장부터 21장에서 제시하는 처방 방법을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아래에 내용들은 각장에서 제시하는 처방 방법과 많이 일치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바울의 치료법인 기도, 간구, 감사를 제안한다.(빌4:13)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는 것이 바로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게 되는 상황이다. 원망이나 불평 등의 상황에서는 내 영혼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환경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볼 수 있다. 21장 마지막에서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3) 말씀으로 마무리를 한다. 이 말씀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기반이다. 그러나 침체의 상황에서는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을 계속 시도함으로 매순간 영적 수혈을 받고,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바에 순종하고 방해 되는 것들을 잘라 내고 피해야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영적 규칙을 세우고 매일의 영적 건강을 유지한다면 바울 같이 핍박 중에서도 평온 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5. 사역의 적용 및 마치는 말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이 무거운 책을 지하철에서 읽으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읽었던 바로 그 다음 날부터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에 화두가 되었다. 내가 일부러 꺼낸 경우는 아니다. 내가 만난 사람들의 상황이 하필이면 읽었던 부분과 연관되어 있었다.

 

처음 만난 20대 청년의 경우는 딱 책의 6, 7장의 내용에 해당되었다. 책의 내용을 소개 했을 때 어떻게 그렇게 답을 잘 알려 줄 수 있냐며 놀랐다. 책을 읽었을 뿐이라고, 이미 오래전부터 선배들이 걸어온 길이고, 수 십년 전에 정답 까지 다 정리해 놓은 것을 사람들이 안 읽는 것 뿐 이라고 알려주었다.

 

아무리 책을 알려줘도 읽을 힘이 없고 의지가 없다.

이 세대는 정말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슬피 울어도 가슴을 치지 않는 세대 같다.

그래서 참 마음이 아프다.

 

이 책은 설교집이었기에 만연체로 되어 있어서 나 처럼 요지를 빨리 파악하려고 하는 사람은 읽으면서 깔끔하게 정리가 빨리 안 되서 힘들다. 말을 꽈서 하기도 하시고 이론을 돌려서 설명하기도 하셔서 읽는 속도가 느려지는 책이다. 하지만 한번 읽은 내용이 머리에 깊이 남았다. 또한 정리한 내용이 현대인의 삶에서 너무 필요한 내용들이 많았다. 역자는 이런 글을 한국 기독교 정서에 맞게 전달함이 필요하다고 했다. 더 깊이 고전들의 뜻을 알아서 내가 만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라도 잘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저자는 심리학을 신뢰하지 않는다. 싫어한다고 정평이 나있다. 그런데 인간의 깊은 심리적 부분을 본인이 많이 직면해서 그런지 참 잘 표현한다. 약간 아쉬운 점은 저자가 정신적 어려움의 어느 정도 깊이 까지 가봤을까 하는 궁금증이다. 내가 아는 목사님은 본인이 우울증을 깊이 앓았다. 그래서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 안다. 또 그 아픔의 가치도 안다. 하지만 우울증의 깊은 골을 건너는 사람에게 ‘기도하세요’ ‘말씀보세요’라고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아픈 분이 그 시간을 잘 넘기도록 기다리고 기도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답은 나도 동의한다. 그러나 정서적으로 너무 아플 때는 아무것도 못한다. 체력이 아예 없으면 앉아있지도 못하는 것과 같다. 나는 정서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렇게 힘든 청년들을 많이 보아 왔다. 그들은 나를 만나면 ‘기도하라고 하겠지’라고 생각하고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아픈 사람을 만날 때 나는 좋은 것 먹고 기쁘게 놀다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최대한 마련한다. 그리고 그 상황에 하나님께서 은혜로 치유해주시길 혼자 구한다. 아픈 사람이 스스로 앉아 있을 수 있는 힘이라도 생겨야 말씀을 읽을 힘이 생긴다. 말씀이 머리에 들어간다. 그래서 저자의 책이 현대에 맞게 재통역 되야 하는 것 같다.

 

더불어 이번 학기를 지나면서 방향을 정한 부분이 있어 남기고자 한다.

조나단 에드워드는 부흥의 흥망성쇠를 모두 경험했던 사람이다. 그렇기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임을 인정한다. 부흥의 시기에는 감사하며 급류를 열심히 탔고 쇠퇴기에는 무릎으로 하나님께 간구 했다. 그런데 현대 한국 기독교에는 하나님의 주권이 없는 것 같다. 숫자와 상황에 휘둘리고 사람과 재정에 매여서 사람이 많이 모이면 ‘성공’이라고 부르고 많지 않으면 ‘실패’라고 칭한다. 이번학기 들었던 어떤 과목에서 교수님이 한국교회가 망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셨다. 그분의 의도는 알겠지만 초반에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자꾸 내안에서 ‘화(火)’가 올라왔다. 나는 사춘기 때부터 ‘화(火)’가 많았던 사람이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주인이 되시고 나서는 내면의 화를 인지하면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간다. 그 수업에서도 내게 올라오는 ‘화(火)’의 원인에 대해 여쭤봤을 때 나와 똑같이 한국 교회에 ‘화(火)’를 내고 있는 교수님 모습에 ‘화(火)’가 났다는 것을 알았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와 같은 모습을 보면 반응한다고 한다.)

 

그리고 정리했다. 한국 기독교는 나의 아군이다. 아군에게 총을 쏘면 안 된다. 이상한데 에너지를 쏟으면 안 된다. 총부리를 정확히 겨냥해서 쏴야 한다. 그래서 이번학기 청교도 수업을 기반으로 크게 내가 방향을 잡은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기에

함부로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희일비하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 하는 것이 아니고

상황을 우상으로 삼은 것이다.

 

어렵다는 이 시기에도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를 위해 이 땅의 교회를 위해 열심히 하고 계신 일 들을 보고 싶고, 함께 참여하고 싶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살리는 사역에... 단 한명의 기독교인이라도 침체에서 벗어나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단 한사람을 위해서라도 기도 하는 것이 한국교회를 위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이번학기 또 큰 방향을 잡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영적 침체 (마틴 로이드 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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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영적침체 개관

3. 영적침체 진단 내용

4. 영적침체 처방 내용

5. 사역의 적용 및 마치는 말

-원제 : 영적침제의 원인과 치료-

 

마틴 로이드 존스, <영적 침체>, 정상윤 역, 복있는 사람

 

1. 들어가는 말

신학교에 와서 관심이 커진 분야가 청교도 였다. 그래서 토요일 오후 수업을 피하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저 없이 강좌를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청교도의 쇠퇴였는데 한국어로 자료를 찾다 보니 적합한 자료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다른 주제로 하려고 하다보니 ‘영적침체’ 발표 당시 할당된 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 더 자세히 ‘영적 침체’와 관련된 부분을 살펴 보기로 했다. 

 

2. 영적침체 개관

1964년 저자가 웨스트민스터 교회 주일 오전 예배에 썼던 설교를 모든 설교집이다. 자신이 불행하면서 타인에게 전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그럴 수 없다고 서두를 시작한다. 그러나 현대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나에게는 선교지에서 이것이 큰 화두였다.

내가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으로 만족 할 수 없다면

나는 예수님과 어떤 관계인가?

나는 왜 예수님을 전하려고 하는가?

목숨을 내놓고 예수님을 전하려고 하는데

나랑 예수님은 무슨 관계인가?

 

아이러니칼 하게도 선교 훈련에는 이런 과정이 없다. 당연히 선교사 지망생은 이런 것들을 직면하고 인지하고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내가 훈련 받을 당시에도 많은 선교사 지망생들이 자유롭지 못했고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이 더 필요하지만) 멍에가 무거웠다.

 

저자의 책을 읽으며 속이 시원한 이유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알 것 이라고 ‘치부’하고 지나가는 많은 사항들에 대해서 콕 찝어 준다. 얼렁뚱땅 넘어가고 깊이 고민하지 않는 것들을 하나하나 꺼내서 직면하게 도와준다.

 

이 책에서는 저자는 의사 답게 초반에는 영적 침채의 원인을 분석하고, 뒷 부분에서는 치유 방안을 제시한다. 영적 침체의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심리적, 기질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본다. 그런데 로이드 존스는 심리학을 ‘감정 억제’정도로 치부한다. 감정을 억제 하는 것이 내적 불안의 상태보다 더 심각하다고 하며 심리학을 신뢰하지 못하고 바울 심리학이라고 본인이 칭하는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영적 침체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질병으로 인한 육체적인 상태, 그리고 마귀의 존재 때문이라고 제시한다. 마귀가 계속 적으로 영혼을 공격하므로 침체에 빠지는데 저자는 이것을 불신앙으로 정의한다.

저자의 직면하는 자세나 깊은 묵상과 끌어올림 등에는 많이 동의했지만 역자가 말한 것 처럼 우리시대 한국의 기독교인들에게 이 깊은 우물을 먹이기 위해서는 많은 ‘통역’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영적침체 진단 내용

영적침체가 발생하게 되는 이유들을 설명한다. 예수님이 구주인 것은 알지만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기독교에서 말하는 용어들이 정확히 삶에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 또한 알더라도 의지가 (혹은 마음이) 분열되어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로 신약에서 예수님께서 이미 예화로 다 말씀하신 부분이다.

 

결국 이러한 부분은 교리와 관련 되는 부분 인데 많은 기독교인들이 알려하지 않고, 마음을 닫고 이해하지 않으려 한다. 이해 하더라도 결단하고 따라야 하는데 더불어 결단하지 않는 것도 영적 침체의 원인이다. 이것은 정신과 마음의 의지가 약한 것 으로 연결 되는데 저자는 또한 이것 또한 침체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한다.

 

과거에 지은 특정한 죄나 그 죄가 남긴 모습과 결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원인으로 제시하는데 이것은 또한 바로 앞에서 언급한 의지가 약한 것 과도 연결이 된다. 의지가 약한 사람은 이전의 실수나 결과로 계속된 후회를 하는데 이것은 6장과 7장으로 이어지는 내용이다. 이 원인들은 현대 한국인들에게도 첨예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감정으로 인한 침체 부분에서는 ‘비참한 그리스도인’이라는 공존할수 없는 두 단어를 사용해서 설명한다. 원론적으로 말하면 4장부터 7장까지의 내용이 모두 포함되는 내용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은 사람이 마음대로 만들어 낼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라고 조언한다.

 

9장부터는 ‘믿음의 시련’으로 인한 침체에 대해 논한다. 12장 부터는 두려운 마음과 거짓 가르침으로 인한 침체, 14장 부터는 다시 ‘믿음의 시련’에 관련된 침체 내용이다. 매 장에서도 침체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디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19장부터 21장 까지의 내용은 침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마틴 로이드 존스<영적침체> 20장 자족하기를 배움1

21장 궁극적 치료

■원제 : Spiritual Depression : It's cause and cure / 영적침제의 원인과 치료

. 웨스트민스터 교회 주일 오전 예배 강해 설교문 (1964)

. 불행하다고 느끼는 기독교인들은 타인에게 기독교를 권장 할 수 없다.

. 초대 기독교인들의 기쁨은 복음 전파에 가장 강력한 요인

. 행복하지 않다면 자신의 불행, 고난의 문제를 철저하게 다루게 되면 저자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

 

마틴 로이드 존스, <영적 침체>, 정상윤 역, 복있는 사람

 

20장 자족하기를 배움 (빌 4:10-12)

- 배경 : 빌립보 교회에게 감사표현 but 그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없음

- 어떤 형편에든 자족함 (육체의 가시, 감옥) => 환경에 지배받거나 좌우되지 않음

ex) 행 16장 바울과 실라 : 감옥의 악조건이 두 사람에게 영향을 주지 못함 (행16:25 기도하며 찬미하더라)

- 최선을 다해 환경을 개선 할수 없다면 환경에 지배 받지 말라 (환경이 행불행을 결정하지 않도록)

- 삶의 최대 과제 : 원망, 불평, 심령의 쓰라림 없이 비천의 상황을 참는 법, 걱정 근심하지 않는 법

- 바울은 “배웠다”고 주장함(v11) : 시련과 환난에서 영향 받지 않음

- 그리스도인의 삶 : 환경이 내적 평안과 기쁨에 영향 주도록 허용하지 않으면서 사는 법

 

1. 바울의 자족하는 상황

2. 어떻게 도달하게 되었나... : “배우게 됨”

   . 육체의 가시 3번의 간구 -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 경험으로 이해에 이르게 됨

   . 바울의 자족함 배움의 단계 : 요16:32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1) 경험

(2) 논리적 추론 (기독교 신앙으로부터) : 하나님과의 관계, 주권인정, 신뢰, 상황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3) 개인적인 친밀한 지식이 쌓임

 

결론. 배우기

(1) 예수님 의지하기를 / 그리스도 알기를 / 영적 교통을 가지기를 / 그 안에서 나의 즐거움을 발견하기를

(2) 모든 상황을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의존해서 살기 : 그리스도와의 친밀함으로 다른 모든 것에 초연

☞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일 : 이러한 복된 상태에 들어가는 것을 우리의 야망이 되길!!

 

21장 궁극적 치료 (빌4:13)

- 그리스도인 : 새로운 생명을 받은 사람들 ( 사람들의 영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_henry scougal )

, 하나님의 생명이 그 속에 들어가서 생명과 능력이 있는 사람(인간의 승리는 그리스도와 연합에 기초 한다)

- 내게 능력 주시는 분 안에서 : 나, 그분의 바른 위치 깨닫기 : 나와 그리스도 사이의 바른 관계와 균형

 

. 잘못된 관계의 경우

  A. 我 강조 : 스토아, 힌두교, 불교 신자의 정신수양, 의지력 개발 (시간적 여유 있어야 가능)

  B. 我 무시(無我) ≠ 나의 인격이 있는 상태에서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가 할 수 있다._갈2)

. 그리스도와이 만남과 교제 유지하기, 아는데 전념하기, 그가 말씀하시는 바 순종하기, 방해 되는것 피하기

. 기본적 영적 규칙들을 지키지 않으면 아무리 기도해도 능력은 없을 것이다.

. 신앙에는 지름길이 없다. 핍박 중에도 바울같이 평온하기 원하면 그처럼 살아야 한다.

마틴 로이드 존스<영적침체> 16장. 시련

18장 하나님의 훈련장에서

19장 하나님의 평강

 

■원제 : Spiritual Depression : It's cause and cure / 영적침제의 원인과 치료

. 웨스트민스터 교회 주일 오전 예배 강해 설교문 (1964)

. 불행하다고 느끼는 기독교인들은 타인에게 기독교를 권장 할 수 없다.

. 초대 기독교인들의 기쁨은 복음 전파에 가장 강력한 요인

. 행복하지 않다면 자신의 불행, 고난의 문제를 철저하게 다루게 되면 저자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

 

마틴 로이드 존스, <영적 침체>, 정상윤 역, 복있는 사람

 

16장 시련 (베드로전서 1:6-7)

- 모순 : 기뻐하고 vs 여러가지 시험을 인하여 근심

- 예수 믿은 후로 완전 평안하고 고민 없다는 경우 : 신약적 기독교가 아님(이단 주장 내용)

- 그리스도인 생활의 영광 : 자연적인 감정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딛고 일어나는것

- 과업을 놓고 있을 때 여러 경험을 통과 해야 한다. : 요셉, 바울(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시험과 시련의 때)

- 대원칙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이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신다.(대원칙에서 출발)

- 믿음 : 아래와 같은 믿음의 중요성 때문에 완전하기 원하심

   ∴ 신자들이 여러 가지 시험을 경험함

. 사람과 하나님 연결하는 특별 원리

. 이세상과 오는 세상의 결합

. 죄로 죽은 인생을 그리스도안의 새사람으로 살게 하는 놀라운 신비적 원리

- 참된 믿음 (진짜 신뢰) : 신뢰의 요소가 개발 되는 것은 시련 통해서 가능

. 시련은 잠시 다녀가는 것일 뿐 ∴ 모순 상황 : 잠깐 시험이지만 크게 기뻐함

-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옷 입혀 주심 : 믿음이 클수록, 순전할수록 (고후 5:10 믿음으로 살았는가!!)

 

18장 하나님의 훈련장에서 (히 12:5-11)

- 성화 : 피동적인 상태에서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님

1. 시련과 환난과 징계에 대한 잘 못된 반응 : 세 가지 중 하나에라도 걸리면 고난이 유익 되지 않음

  1) (v5)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 주님께로 향하는 주의를 기울이기를 거절하는 것

   2) (v5)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 낙심의 상태

   3) (v15)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 쓴 뿌리

2. 시련과 환난과 징계에 대한 올바른 반응

   1) A. (v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 어린 아기가 아닌 아들같이 행동하기 (☞ 기억하기 )

      B. (v5)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 말씀 기억하기 (불신자와의 차이점)

   2)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따르라

   3) 논증하라 : 성경이 나를 이론적으로 설복하도록 하라

3. 말씀 토대에서 생각할 것들

   1) 자신 검토, 직면 : 왜 이일이 나에게 생겼을까? 나는 어딘가에 잘못 되었나 (시 119 )

   2) 상태를 인정하고 고백하기

   3) 구체적 훈련 시작하기 (v12-13)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고침을 받게 하라

   4) 모든 힘을 다 기울여 거룩함을 열렬히 사모하라 (v14)

 

19장 하나님의 평강 (빌 4:6-7)

주님의 기쁨을 뺏아가는 환경의 폭군 : 평안히 눕고 잘 수 없음 (cf) 다윗의 임마누엘

 

- 바울의 환경과 여건의 폭군 다루는 방법

1)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부정적 금지 명령)

2) (v6) 너희 구할 것을..하나님께 아뢰라 : 기도, 간구, 감사

3) 하나님의 약속 기억 !!

. 복음의 영광 : 우리의 환경이 아니라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심

∴ 환경과 상관없이 나는 바로 서 있을 수 있고 여전히 전진 할 수 있다는 “사실”

 

. 약속 : 구할 것을 아뢰라. 하나님의 평강이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

-> 마음과 생각(불안과 근심 생산) > 하나님의 보호(수비, 경계) > 나의 생활

백범일지 (김구/이펍코리아)

* 이펍코리아의 백범일지를 기반으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 인적사항

. 본명 : 김창수 ( 金九, 1876년 8월 29일 (음력 7월 11일) ~ 1949년 6월 26일)

. 호 : 백범

(우리나라에서 가장 천하다는 백정과 무식한 범부까지도 전부 적어도 나만한 애국심을 가진 사람이 되게 하자는 바램)

. 가족관계 : 딸 2 (死), 아들 2 (큰 아들 死), 아내 일찍 死, 어머니가 아들들 키워주심

. 주요업적 :

  . 18세 동학 황해도 선봉장

   . 교육사업 : 무료 교육

   . 무관학교 설립 : 감옥 17년형 – 감형 5년 (도둑떼 기술 배움)

   . 임시정부 대표 2회

 

김구의 <백범일지> 시리즈, 이펍코리아

1. 성품

(1) 긍정적

. 단점이나 오점이 될 것도 모두 드러냄 : 집안의 추한 내력, 자신의 어린시절 잘못 모두 밝힘

. 과거시험 떨어지고, 관상도 나쁘고...그렇다면 마음좋은 사람이 되기로 함.

. 일재시대 조선 경찰들이 아직은 민족성이 있다고 감옥에서도 계속 칭찬, 감탄 (그럴 상황이 아닌거 같은데..)

- 김창수라는 이름으로 19살에 일본 장군 죽인 경력을 30대에 교육사업으로 붙잡혔을 때 이전 죄목이 없음

. 일본 관원들 보면서 큰 인물을 못알아봄 그러므로 ‘일본은 한국을 오래 제 것을 만들지는 못한다. 일본의 운수는 길지 못하다. 나는 이렇게 단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장래에 대해서 비관하지 않게 되었다.

. 17년형 받고 ‘몸은 왜의 포로가 되어 징역을 지면서도 정신으로는 왜놈을 짐승과 같이 여기고 쾌활한 마음으로 낙천 생활을 하리라고 작정했다’

 

(2) 착함

. 마음 좋은 사람의 기준...

(정의란 무엇인가...: 탈옥할 때 혼자 조용히 나갈수 있었는데...)

 

(3) 겸손

. 모든 높은 자리 진짜 사양 : 결혼, 임시정부, 동학 선봉장 등등..

 

(4) 용기

. 최대한 같은 민족사람에게, 타인에게 해를 안주는 방향으로 자기가 감당

. 재판 자리에서 일본인에게 호령 (논리로 싸움)

. 대동강 2월 언강 지날 때 ‘어머니 저는 안 죽습니다’ : 바울 같이 (국모원수 갚으려고 왜놈을 죽였노라)

( 죄수의 몸, 병사들의 인정, 서울 도착 전 까지 말하지 않기, 바울 같은 감옥생활)

. 긴급한상황에서 정신차림 : 왜놈죽이기

 

(5) 주제파악

. 못생기고 무식하니깐 분수에 맞는 것 이상을 원하지 않음

. 임시정부 청원시 문파수로 신청 : 몰래 공무원 문제 풀어봤는데 합격권에 못 들었다. 나는 실력이 없는 허명을 탐하기를 두려워 한다. 나는 감옥에서 청소를 할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했다. 우리나라가 독립해 정부가 생기거든 그 집의 뜰을 쓸고 유리창을 닦는 일을 해보고 죽게 하소서 하고..

 

(6) 자기 객관화

. 감옥에서 자신의 심리가 점차 변하는 것을 느끼고 기록

(예수님 따라 용서 -> 일본은 무조건 미워하고 반항, 파괴하려는 결심)

.

2. 관계 : 가족, 일...etc

(1) 가족

. 부모 : 두 번의 옥중생활 부모님의 인정과 옥바라지 (부모님의 자랑스러워함)

. 아내 : 결혼하고 금방 옥중생활 2-3년 같이 있을 동안도 부부싸움, 넷째 아들 출산후 병사(상해)

. 자녀 : 첫딸은 7개월, 둘째는 7살, 큰 아들도 중국에서 병사, 임시정부 관계로 어머님이 아들 돌봄

(백범일지 1편은 어린 아들들에게 남기는 아버지의 행적)

(2) 연합

. 임시정부 시절 공산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들 사이에 계속된 분열에서 일당 통합을 위해 부단히 노력

. 탈옥 때 의리 지킴

 

3. 기술

(1)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

. 19살 때 일본 장군을 파선해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객방에서 한번에 죽임

. 감옥 탈옥시 미리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음. 벌써 탈옥할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안하고 있었음.

(평정심, 결단력, 관찰력)

. 일본의 항복으로 임시정부 거쳐 불명확 할 때, 국민앞에 정부를 바칠 때 까지 임시정부 유지함을 결정

(그러나 남쪽의 미국정부에서는 임시정부의 이름이 아닌 개인으로 입국하라고 함. 그것도 아랑곳 없음)

 

(2) 친구를 잘 사귐

. 어디서나 마음으로 먼저 다가감

. 중국어 못해도 길에서 중국 사람과 친구 되고 (의형제)

. 독립투사인데 도둑 우두머리랑 친해져서 큰 조직을 꾸리는 방법을 배우고 싸움 기술도 배움

 

(3) 논리적, 설득의 기술

. 재판관, 회중, 분열된 인사들을 내편으로 만들기

 

(4) 확고한 기준

. 배우자 선택 기준

. 일할 때 목표와 방향의 기준 : 청렴

 

4. 비전

(1) 환경에 맞는 나라를 만들라

. 주자도 아니고 마르크스도 아닌 우리의 역사와 민족과 환경에 맞는 나라를 생각하라

. 자기를 잃고 남만 높여서 남의 발뒤꿈치만 따르지 말라

 

(2) 동포의 애국심과 지식을 높이지 않고는 독립국을 이룰 수 없다.

(양반도 깨어라, 상놈도 깨어라)

 

(3) 목숨은 빼앗아도  정신은 빼앗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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