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트리히 본회퍼

  디트리히 본회퍼는 독일에서 1906년 정신과 의사인 아버지와 프로이센 궁정목사였던 할아버지인 가정배경에서 태어났고, 1945년에 사형당했다. 제자의 길과 성도의 공동체로서의 교회의 참모습을 가르쳤다. 나치에 반대하는 신학자들이 모인 고백교회의 목사후보생 교육기관의 책임자로 섬겼었고, 미국에 망명할 기회도 있었으나 독일로 돌아왔다. 나치에 저항하다가 43년에 체포되어 45년에 교수형 당했다. 칼바르트와 니버의 제자로도 알려졌다.

  나치의 억압가운데 목사후보생 훈련원과 형제의 집이 폐쇄된 것이 이 책을 저술하게 하는 동기가 되었다. 정치, 교회, 개인적으로 긴장이 컸던 상황에서 저자는 4주간의 휴가 중에 이 책을 단숨에 저술하게 되었다.

 

다른 출판사에서 다른 제목"성도의 공동생활"로도 출판 되었습니다. (이북도 있습니다.)

2. 신도의 공동생활

  천재 신학자라는 별명답게 이 책의 단락별 주제가 명확했다.

  머리말에서는 간단하게 공동체의 문제는 교회적 책임이고, 공동의 작업을 통해서만 해결될수 있는 문제임을 밝힌다. 첫장 공동체에서는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인 영적 공동체와 정신적 공동체를 비교 설명하며 영적 공동체의 특징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존재하는 공동체임을 설명한다. 아버지가 정신과 의사여서 그런지, 아니면 히틀러가 사회에 보이고 있는 영향 때문인지 정신적 공동체를 설명하는 부분이 너무 명확하고 피부로 와 닿았다

  두 번째 장 함께하는 날에서는 공동생활의 아침 모임(시편 기도, 찬송, 성서읽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단음으로 함께 부르는 찬송과, 공동체 대표기도의 의미 등에 대해서 동의 하며 읽는 부분이 참 많았다. 식탁 교제를 통해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신 것을 기억하고 실제 우리의 식탁 교제뿐 아니라 예수님의 성만찬, 하나님나라의 식탁 교제까지를 의미함을 상기시킨다. 식탁 교제를 통해 노동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 뿐 아니라 노동의 열매를 주심에도 감사하게 된다. 그러므로 기도와 노동이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설명한다.  프랭크 루박24시간 주님과 함께 하는 것과 통하는 내용이었다.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노동과 함께 하므로 기도와 노동은 서로에게 시너지가 있고, 그리스도인의 말, 행동, 노동은 모두 기도가 된다고 한다. 점심 식사 시간은 짧은 휴식으로 다시 하나님께 감사하며 남은 하루를 위한 기도를 한다. 또한 저녁 식탁 교제와 마지막 기도회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다. 이 저녁 기도 시간에는 그날 하루의 상처를 치유하고, 잠 들었을 때도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향하기를 구한다.

  세 번째 홀로 있는 날에서는 전적으로 말씀을 기다리는 침묵의 시간의 중요성을 말하고 네 번 째섬김은 혀를 훈련하며 지체의 소중함을 발견하라고 조언한다. 공동체를 유지하지 위해서는 구체적 섬김이 필요하다. 마지막 장고해와 성만찬에서는 타인에게 나의 죄를 구체적으로 고백하고 성만찬에 참여하라고 한다. 바로 여기서 교회의 기쁨이 완전해 진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아침시간은 괴롭힘 당하면 안 된다는 말에 대단히 동감했다. (물론 동감한 부분이 참 많은 책이어서 다른 책에 비해서 책에 별표를 마구 긋긴 했다.) 아침에 하루를 시작 시간과 저녁에 마무리 하는 양쪽은 정말 나도 사수하고 싶은 시간이다. 저녁시간이 아직 바다가 완전히 고요해지지 않은 시간이라고 한다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창조 때 처럼 성령이 수면위에 운행하시는 시간과 같아서 그 시간에 부어지는 은혜가 크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아침 시간은 절대 분주해 지고 싶지 않은 시간이다. 공동 기도회 때는 아침 저녁으로 구약 한 장과 신약 반 장 이상을 함께 읽으라고 권면한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참 꿈같은 가정 공동체를 상상했다. 자녀와 함께 아침 저녁으로 말씀을 봉독하는 마음으로 깊이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 아버지 제가 만나는 모든 가정이 이런 가정이, 이런 주님의 교회가 되게 해주세요...

 

1. 소개

  말씀을 깊이 묵상하다 보면 기도를 하게 되지요? 가끔 기도하다가 '내가 왜 이런 기도를 하지?' 할때가 있습니다. 말씀을 읽다가 여러가지 생각이나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기독교 전통에서 신앙의 선배들은 이러한 경험들을 잘 기록해 두어 예수님과 동행하는 우리의 여정에 길잡이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지금도 여러 크리스찬이 영적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있지만 서로 나누지 않아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기도하다가 이 깊은 이야기를 점검 해 보고 싶을때 당신에게는 이런 경험을 나눌 만한 친구가 있나요?

 

2. 영성 지도(Spiritual Direction), 영적 동반자, 영혼의 친구, 영적 동행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눌 만한 공동체가 있다면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면 영성 지도자(Spiritual Director)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성령님과 셋이 함께 그 경험을 다시한번 들여다 볼때 하나님께서 모임을 통해 분별할수 있게 해주시는 은혜를 경험할수 있습니다.

 

  영성 지도(여러가지로 불리지만 영어 번역을 직역한 '영성 지도'로 사용하겠습니다.)는

■ 상담이 아닙니다.

  전문 심리 상담이 아닙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를 경험한 것을 다시한번 기술하고 함께 하나님의 시선으로 관찰합니다. 영성 지도자는 이런 과정에 훈련된 사람이고 자신도 영성 지도를 받는 사람입니다.

■  영성 지도자는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궁금한 것을 가지고 와서 답을 달라고 하시거나, 신학적인 설명을 요청할때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당신이 하나님 안에서 답을 찾아 갈때 아주 작은 신학적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줄수도 있겠으나, 대부분은 당신이 찾아가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영성 지도자도 영성 지도 시간에 어떤 대화가 이루어 질지 전혀 알수 없습니다. 영성 지도 시간은 성령님이 직접 지도하시고, 영성 지도자는 오랜 경험자로서 당신이 하나님께만 집중하도록 돕는 도우미 입니다. 우리는 모두 성령님 앞에 머물러 성령님을 기대하면 됩니다.

 

3. 진행 방법

  일대일로 하는 방법도 있고 그룹으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커플일 경우 커플과 지도자가 함께 성령님 앞에 머물수 있습니다.

. 아래의 여러가지 방법들은 참여 인원에 따라 소요시간이 변동될수 있습니다.

. 모든 영성 지도자가 아래의 방법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영성 훈련(자연 묵상, 그림 묵상, 침묵 훈련, 예배, 의식 성찰, 호흡 기도, 금식 등...)들이 도구가 될수 있습니다. 

. 영성 지도자는 처음 몇 회를 만나고 당신과 지도자가 잘 맞으면 기간을 정하고(대부분 6개월-12개월) 만나도 됩니다. 정기적으로 다양한 영성 지도자를 만나는 것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당신을 경험하므로, 다양하게 일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수 있습니다.

 

■ 방법 1. 만남의 시간에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약 30분) 그 말씀으로 영성 지도를 진행합니다. (약 20분-30분)

■ 방법 2. 일주일 혹은 일정 기간 말씀을 묵상하고 영성 일기를 기록하고 일기 내용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영성지도자와 만납니다. (약 50분)

■ 방법 3. 매일 자신을 돌아보고 (의식성찰) 영성 일기를 기록하고 일기 내용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영성지도자와 만납니다. (약 50분)

■ 방법 4. 만남의 시간에 함께 의식성찰을 하고 (약 30분) 의식 성찰한 내용으로 영성 지도를 진행합니다. (약 20분-30분)

■ 방법 5. 특별한 분별이 필요한 시간에 걸림이 있는 말씀이나 기도의 내용으로 영성 지도를 진행 할수도 있습니다.

※ 그러나 분별은 어느 날 갑자기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하나님과 친밀 할때 저절로 반복적으로 훈련되며, 특별한 분별의 시기에 크게 흔들림 없이 분별할수 있게 됩니다. 혼자서 일상에서의 훈련이 안될때 영적 공동체가 함께 하면 좋지만, 그런 환경이 안될때 영성 지도자를 정기적으로 만남으로 영적 근육이 쌓여 갈수 있습니다. 점 치듯이 어느날 갑자기 분별하겠다고 할 때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모르고 혼돈 스러워 하게 되기도 합니다.

 

방법 1, 4의 경우 혼자서 말씀을 집중해서 볼수 없고, 하나님과 친하고 싶은데 잘 안될때 시도해 보실 수 있습니다.

 

4. 영성 지도의 목표

4.1 하나님의 시각과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갈수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될수는 없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말씀에 잠식되어 갈때, 말씀이 나를 점점더 점령하고 성령님의 반응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 곁에서 말씀하고 보여주고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훈련이 되지 않아서 듣지도 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영성 지도를 받다보면 점차 일상에서 하나님의 시각으로 상황을 타인을 나를 이해하고 일게 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4.2  예수님이 이 땅에서 사셨던 것과 같은 자유로운 은혜의 리듬을 배우므로 이 땅에서 '천국'을 살다가 '천국'에 갑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 입니다. 예수님이 이땅에서 하나님과 친밀하게 사시는 본을 보이신 것은 저희들에게 그렇게 살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예수님 처럼 하나님과 함께 자유로운 은혜의 리듬을 배우게 됩니다. (마태복음 11:28-30, 유진피터슨 메시지성경)

4.3  '하나님 나라'의 확장 입니다. 각 개인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 지게 됩니다.

  이 땅에서 '천국'을 산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산다는 것입니다. 당신에게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면 바로 그곳이 '천국'입니다.  그런 개인이 모여 가정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우리의 차세대 들이 변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남편과 아내가

세상의 모든 엄마와 아빠가

세상의 모든 상사와 직원들이

하나님의 시각을 회복하는 그날까지

제가 먼저 매일 매일

하나님과 함께 살기를 연습하겠습니다.

그리고 요청하시면

당신의 영적 동반자로

당신의 영적 여정에

작은 길동무가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갈망하는 분들에게 재정 부담 없이 무료로 진행합니다.

* 기부나 후원은 연말정산이 가능합니다. (연말정산 안내 : 070-4006-5304~5, HOPE 재정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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