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등정의 사다리_요한 클리마쿠스]

1~27요약 & 28~30 계단

 

1. 1~26요약

. 의문 : 강한 믿음이 극기와 자제의 근원, 하나님 사랑은 유배생활의 기초

. 건강의 근원인 자제의 근원은 죽음을 생각하는 것, 꾸준한 기도는 낙담의 죽음

. 289) 하나님의 영을 지닌 사람은 말과 겸손함에 의해 탐지, 무지는 순결에 큰 도움

. 293) 선한 성품은 두려움을 낳고 – 두려움 많은 사람이 다 선한 것 같지는 않지만(범죄안함)

 

2. 27번째 계단. 정적 (stillness; hesychia)

. 전쟁에서의 승리(인생질문, 6장), 스스로 성취한 자유를 통한 사탄의 책략 이해, 용감하고 단호한 생각은 정적의 동반자, 마음 깊은 곳에서의 정적의 실천

. 몸의 정적 : 감정과 지각 작용에 대해 알고 관리

. 영혼의 정적 : 생각 알기, 난공불락의 정신

. 정적을 이룬 사람은 신비의 중심에 이른 사람 : 사람들로부터 도망치고 하나님에게 빠짐

  - 가진 모든 것 나누어 주기, 순종하기, 먹는 것, 물질에 무관심

. 여러 가지 이유로 정적을 수행하지만 ‘낙담’이 자신에게 남아 있는 경우 홀로 지내는 시간이 힘들 수 있다. (공동체의 필요 : 게으름 – 제거 하는 사람도 있고, 육성되기도 함)

. 정적 바른 수행의 증거 : 신학 실천의 기초, 눈물 동반의 휴식, 수다의 종식

. 정적 잘못 실천의 표식 : 영적 보물 부족, 노염 증가, 분개 성장, 사랑의 감소, 허영의 급증

 

. 정적 실천 중 낙담(자신의 문제)과 싸우지 않기 : (312,풍성한) 기도와 관상으로 채워야 함

. 정적의 우선적 임무(304) : 개입(문제)하지 않기, 절박하게 기도, 거역 할 수 없는 마음의 활동

. 마귀의 난폭한 공격은 그들의 목적이 실패 했음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증거

. 헤시키아 : 쉬지않고 하나님을 바라고 예배하는 것 (기도의 중지는 독거를 망하게 함)

  - (307) 때로 환대 조차도 하지 말 것. 양심과 상식을 따를 것

. 정적의 실천을 위해서는 두려워 해야 함(낙담을 쫓아 냄) : 죽음이 오는 것 항상 경계하기

. 정적의 조건 : 단순하고 자유로운 것 (자면서도 영적전쟁 하지만..)

. 손님 맞이시 가장 좋은 것은 모든 사람을 우리보다 윗 사람이라고 여기기

 

3. 28번째 계단. 기도

. 기도 : 인간과 하나님의 대화와 결합, 세상을 결속시키며,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룸

  - 소멸된 분노, 우리의 상태를 보여주는 증거

. 종류 : 이야기, 요청, 애원, 간구

. 진심에서 우러나는 감사가 우선되어야 함, 순결과 눈물이 기도에 날개를 달아줌(315)

. (319) 기도시간에 하던일을 계속 하는 것은 마귀가 도둑질 하는 것임

. (322) 기도의 지팡이를 잡은 사람은 넘어지지 않을 것임

. 원수들에 대해 담대하면 하나님께서 기도를 가르쳐 주시며, 기도하는 사람에게 기도 주신다.

 

 

4. 29번째 계단. 무정념

. 완전한 자들의 완성되지 않은 완전

. 정념에 잡힌 사람은 쾌락에 빠지고, 무정념한 영혼은 덕에 빠짐

. (327) 독거하면서도 격분하는 것은 진노의 바다, 비방자가 있든지 없든지 평정 잃지 않는 것은 오래 참음의 바다

. 교만의 상징 : 초라한 옷을 입고서도 오만한 것

 

5. 30번째 계단. 믿음과 소망과 사랑

. 믿음 : 만물의 창조

. 소망 : 하나님의 자비로 둘러 쌓이며, 혼란으로부터 보호하심

. 사랑 : 중도에 정지하지 않으며, 황홀함에 의해 상처 받은 사람을 쉬게하지 않음

  - 사랑을 말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해 말하는 것

  - 인간적으로 가능한 한도까지 하나님을 닮는 것

. 운 좋은 사람 : 하나님께 열심 내는 사람, 덕에 관심 갖는 사람,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사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332)

. 거룩한 사랑은 사로잡으므로(아4:9) 식사도 망각한다.

. 두려움의 증가는 사랑의 출발점

.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형제를 사랑한 사람

. 소망은 사랑의 배후에 있는 능력 : 소망이 사랑을 고대하게 만든다.

 

6. 요약과 권면

. 열심히 사다리를 올라가십시오.

 

 

#여디디야 편지 (2006. 03)

꿈을 혼자서 꾸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꿈을 모두 함께 나누어 꾸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

 

꿈을 머리나 입으로만 꾼다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몸으로 자기 몫의 고통으로 받아 나가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

 

꿈을 젊어서 한때 반짝 꾸고 말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생을 두고 끝까지 꾸어 나간다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

 

 

꿈을 혼자서 꾸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꿈을 모두 함께 나누어 꾸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

 

.. 항상 동역자 분들을 떠올립니다. 함께 하기에 이루어 지는 꿈.

나 혼자서는 절대로 되어 질수 없는 일들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아래 함께 하는 동역자님을 기억하며 매일 축복합니다.....

 

이곳에서의 한달.. 너무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아래의 일들이 진행될 때 마다 동역자님들을 생각했습니다. “기도 들으시는 하나님~”

 

2월 24-25(토) 교직원 수련회.........(강사 : 오 목사님)

‘자기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라’,

‘약속을 소유한 것은 여행의 시작이다’...

토요일 마무리때 총장님의 한마디 말씀..

“이제는 총장 혼자 재정 담당하라고 하지 말고 같이 합시다.. 주변에 부자들 많잖아요....”

70넘은 할아버지가 우스겟 소리처럼 하시는 말씀이 제 가슴속에 눈물을 불렀고 월요일 새벽까지 ‘하나님의 눈을 돌리시고, 하나님의 손’을 움직여 달라고 울부짖었습니다.....

 

제 주변엔 대단한 부자가 많지 않기에

기도하는 사람들 밖에는 기억나지 않았고 서울에 기도 요청을 하려고 할즈음에

이곳의 예산담당 과장님이 저를 찾으셨습니다.

 

서울에 제가 기도 요청하려고 했던 기도모임의 인도자와

예산 담당 과장님은 오랜 친구사이였습니다.

학교의 예산을 뻔히 알고 있는 과장님 조차도

학교의 자세한 상황들을 드러내고 노출 시킬 수 없기에

자세한 상황들을 한국에 알릴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마 저의 기도 편지에도 어쩌면 자세히 나눌 수 없을 내용들이 많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3월 1일 개강. 3월 6일 첫수업.........

제가 맡게된 과목이 아이들에게 어려운 과목이라 정말 하고 싶은 아이들만 모여진 과목이어서 아이들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4주가 지났습니다. 때로는 아주 기본적인 개념이나 단어를 몰라서 기본적인 것을 설명하느라고 많은 시간을 쓸경우도 있지만.... 아이들 생각이 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가슴이 뛰고... 수업준비 하다가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이런 마음인데 아이들 앞에서는 너무 강해 보이나 봅니다.-.-

 

식권카드에 돈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얻어먹기도 했습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구요^^ 식권카드에 돈 넣는 시간을 제가 잘 못 맞춰서 그래요^^)

 

학과....................................................

카이스트의 유명한 교수님께서 한학기 이곳에 오셨습니다. 그분이 오신김에 커리큘럼 작업한다고 코어팀을 만들었는데 저도 그 팀에 끼어서 한국에 있으면 만나기 힘든 분과 참 많은 시간을 지내며 많은 이야기도 듣고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 그분과 일을 많이 하기 전이었던 어느 날인가 그 교수님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게 되었고,

그분이 아프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크리스찬이 아니신대도 불구하고 학교에 많은 공헌을 하신 분이었고,

제가 P에 관심있는거 아시고 응근 슬쩍 P를 도우실 아이디어들을 나눠주십니다.

 

본인은 Y는 흥미있지만 P는 흥미가 없다고 하십니다.

정확히 나누지는 못하지만 그 노교수님이 저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참 큽니다.....ㅠㅠ


학교 행정팀......................................

3월 초 ‘순종’에 대해서 계속 말씀을 묵상하게 되다가,

계속해서 ‘일은 하나님이 질르신다’라는 말이 되뇌어 졌습니다.

 

기획처의 한국 직원이 한국으로 되돌아갔는데

여름에 외국에서 오셔서 수업하는 ‘여름학기 행사’ 준비&진행을 함께 할 한국사람이 필요하시다며

기획실에서 저를 부르셨습니다.

 

익히 그 일이 어렵다는 것을 들었는데 이곳에서 예배를 총괄하시는 교수님께 상의 드린 후 그 업무를 맡기로 했습니다.

 

예배..................................................

3월 19일, 이곳에 온지 딱 한달이 지난 주부터 예배 ppt를 맡았고 바로 그 날....

화장터에서 성찬식이 있었습니다.

(저희 예배당이 화장터 건물입니다. Y가 속한 국가에서 종교 건축 허가를 안내줘서 화장터를 예배당으로 쓰고 있습니다)

화장터에서의 성찬식.. 그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사는 삶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팀....................................

학교에서 새로 시작한(그동안 진행되었지만 구체적이지 않았던) 프로젝트의 메일이 자꾸 저에게 왔었습니다.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회의에 들어갔고 계속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팀에 필요하기에 넣으셨을 것이라는 신뢰를 가지고 지금은 보잘 것 없지만

잠잠히 (누가 적으라고 시키지 않았지만 -.-) 회의를 잘 받아 적고 있습니다.^^

 

P팀...............................................

화장터에서의 성찬식이 있던 날.. 총장님이 P에 마음있는 사람들은 K교수에게 말하라고 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그 K교수님이 저에게 오시길래, “저 일번으로 신청이요!”했습니다. -.-

교수님은 저에게 현재 P프로젝트팀에서 일할 의향을 물어보려고 오셨던 거 였습니다.

필요한 일의 설명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저에게 주신 것들을 사용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이력서 중에서의 직장경력과 산학연으로 썼던 논문이 바로 P팀에서 저에게 지금 함께 하자고 한 이유였습니다.ㅠ

 

그리고..

3월 26일 공식적으로 P에 교수요원으로, 지원하는 과목과 함께 원서가 제출되었고,

3월 29일 수요일.... P팀 전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그 전날은 가슴이 콩당콩당 뛰고 막 자랑하고 싶었지만

회의 참석한 후에 동역자님들께 알려드리고 싶어서 일부러 참았습니다.

 

29일 새벽기도의 찬송이 408장 이었습니다.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너 곧 닻줄을 끌러 깊은데로 한가운데 가보라

언덕을 떠나서...

내 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네 맘껏 저어가라~

 

하나님의 ‘화이팅’같았습니다... 이른 아침의 P프로젝트 팀 회의..

역시나 박사가 아니거나 영어로 말 못하는 사람은 저 뿐인 듯 했습니다.....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시 8)’

 

이번 편지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자세히 말씀 드렸지만 앞으로는 그렇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다음 편지에는 제가 이곳에서 느낀 것들과 간단한 상황들만 나눌 수 있을 것 같고 특히 P팀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씀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이곳에서도 그 팀은 보안이 철저한 팀입니다....)

 

 

[보고]

- 잘 몰랐는데.. 도착해서 약 3주간 몸이 안 좋았던것 같습니다. 제 컨디션대로 생활하지 못 하고있는 것을 인지한 후론 계속 기도했고 이후로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약 3주간은 속은 느낌이었습니다. 그저 잔 감기 인줄 알았는데 저의 시간 전체를 잡고 있었다는 것을 이후에야 알았습니다.

- 컨테이너 짐 도착 : ‘2월중에 보내주세요’하는 간절한 맘이 있었는데 3월 1일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27일에 들어왔는데 저에게 연락이 안되었었다는 말에 또 감동이... ‘기도 들으시는 하나님..’

 

[기도제목]

1. 기름부으심의 풍성함을 누리도록

- 제가 여러 가지 일을 맡게 되면서 멘토 처럼 생각하는 교수님과 이야기 도중 ‘나이가 어리고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당하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분이기에 해주실 수 있던 말이었고 그분이 해주신 조언이기에 저를 되돌아보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론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보내신 자리라면 기름부으심을 풍성히 누리길 바라는 기도를 쉬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권위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기름부으심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매일 고백합니다. ^^

 

2. 영과 육의 건강

- 하나님께서 이곳에 동역자를 붙여주셔서 새벽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주십니다.

- 회의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고, 수업준비도 할 게 많고 시간이 부족합니다. 건강과 지혜의 은혜를 구합니다.

- 바람이 많이 부는데 바람 맞은 후에 몸이 간지럽고 때론 얼굴에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건강한 피부, 체질이 되길 바랍니다.

 

3. 관계

만남의 축복을 누리고 있다는 마음이 듭니다. 더욱 그 은혜를 누리고 계속 그 가운데 있기를 바랍니다.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닌 주기도 하고 나누기도 하는 축복의 통로로 쓰이길 바랍니다. 같은학과에 아픈 교수님들이 여러분 계세요. 계속 기도하게 됩니다.

 

4. 수업

과목맡은 19명과 졸업프로젝트 지도학생 2명, 한국 교환학생 등

만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고무하고,

수업준비도 철저하게 하고,

목 안아프고,

아이들에게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수업하길 바랍니다.

시간활용 & 지혜 & 집중력

 

5. 어학

학교에서 첫학기 오전에 어학공부를 하도록 배려해 주시는데 오전에 회의와 수업준비로 일주일에 3일은 빠지고 있습니다.

여러모양으로(자세히 나눌 수 없는.. -.-) 계속 영어에 대한 압박이 오고 있습니다.

어학공부 할 시간과 지혜와 능력이 필요합니다.^^

 

6. 재정

학기 시작하고는 시내에 내려가질 않아서 학교 내에서 모든 필요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연구실로 학생들이 자주 와서 항상 음료수와 먹을 것을 준비하다 보니 매주 지출이 생각 외로 들어갑니다. 지혜롭게 잘 사용하고 잘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필요한 물품들이 있는데(의자, 주방용품, 침구(원래 있던 침구가 총무부꺼라서 반납해야 한데요.. )등과.. 마음에 간절히 바라는 것^^ 등) 사러갈 시간도 없고 워낙 박아지 요금이라 중국인과 함께 가야하는데 시간을 못 내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안 쓰는 것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은혜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7. 가족

할머니와 부모님, 동생들의 건강과, 동생들에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가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참.. 이곳엔 멋찐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소속한 과의 교수님들은 매주 화요일 새벽에 함께 모여서 학교와 학과와 아이들을 위해서 매주 기도하십니다. 첫날 모임 때 그 팀에 저를 끼워주심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멋찐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2006. 3. 31일 금요일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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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6. 02)

 

날 만나라 날 만나라

그룹날개 사이에서 날만나라

 

 

오늘 Y에서의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의 첫 찬양으로 부른 곡 이었습니다.

 

그룹날개 사이에서 날 만나라...

목요일 오전 Y공항 도착.........학교에서는 학과의 김 교수님이 이름표를 들고 마중나오셨고, 샤라터(Y졸업생으로 서울에서 알게 되었던 동생입니다.)도 저의 입국 날짜를 기억하고 이미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편하게 봉고로 준비되어 있는 기숙사에 들어왔습니다.

 

기숙사 도착..................................

이전 사람이 쓰던 작은 테이블 둘, 침대하나, 이불, 목욕탕의 온수기와 원래 부속물인 옷장, 신발장.. 이 있는 방이었습니다. 임시 숙사라고 했습니다.

 

마중나오셨던 김교수님 말씀으로는 부총장님이시던 원장님께서 미리 제 방을 섭외해 놓으셨기에 아마 이방이 제방이 될 꺼라고 하셨습니다. 공항에도 원래는 택시로 움직이는데 원장님께서 차를 보내주셔서 봉고가 나왔던 것도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인사과장님으로부터 그 방을 쓰라는 최종 통보를 받았습니다. 더 이상 방을 옮길 준비를 하지 않고 처음 들어온 방이 제 숙소가 되게 되었습니다. 다른방에 비해 좀 춥긴한데 제 방이 여름에도 춥다는 말에 감사히 쓰기로 했습니다.(여기 여름은 아주 덥거든요^^)

 

첫날 점심은 원장님께서 시내에서 사주셨고, 저녁은 P 관련 교수님으로 저와 계속 연락을 취하셨던 조교수님께서 초대해 주셨습니다. 목요일 저녁부터 오늘까지 매일 저녁은 계속 초대되어 식사를 했습니다.

 

그룹 날개 사이에서 날 만나라

정말 하나님께서 천사들 사이에서 저로 하나님을 더욱 알게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매 식사 때마다 만난 많은 분들은 하나같이 ‘나의 계획’, ‘나의 학력’, ‘나의 성과’가 없는 분들이셨습니다.

 

한동안 ‘상황에 상관없이 하나님 신뢰’, ‘마음 비우기’의 훈련을 했던 이유는 아마도 이곳의 분위기 때문이었나 봅니다.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모든 분들은 (아직 까지 제가 본 바로는..^^) 자기 나름의 계획을 고집하지 않았고, 모든 상황과 환경의 주권을 내려 놓고 계신 분들이셨습니다....

 

매일의 만남 중에 ‘하나님 제가 어떻게 이들 중에 있습니까..’라고 여쭤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어린 제가 이런 곳에 왔기에 더욱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근황...............................................

첫날 샤라터와 김교수님의 도움으로 당장 필요한 것들을 급히 구입했습니다. 금요일엔 몇가지 가전 제품등을 샀습니다.  온수기가 목욕탕에 있긴 한데 씼을 때 마다 약간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

 

이곳은 오후 5:30분이면 식사를 하고 아이들은 7시면 취침, 어른들도 대개 9시면 잠들고 8:30분이 넘으면 전화도 잘 안한다고 합니다. 그 분위기 덕에 매일 집에 9시 전에 집에 들어와서 여러 가지 정리를 하고 11시경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8시 수업 시작, 학교식당 아침식사는 7시 - 7:40분 입니다. 지난주 까지는 교직원들이 없어서 행정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20일 부터는 8시 출근으로 근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남은 방학동안 중요한 몇가지들(밥솥, 책상, 커텐, 버너, 주방용품 등..)을 구입하고 연구실(아마 몇 분 교수님과 함께 쓰게 될 것 같다고 하십니다.)도 배정받고 정리를 계속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못 다한 수업준비를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많은 기도 동역자 분들이 생각납니다. 이제는 쉽게 연락도 못해서 생각날 때 마다 기도하게 됩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감사가 가득한 가정과 삶 되시길 바랍니다.

 

[보고]

- 매주 드리던 가정예배에 아빠도 함께 드리기로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감사...

 

[기도제목]

1. 영과 육의 건강

- 매일 아침 저녁(저녁 8시면 졸려오더군요)말씀과 기도 시간 사수

- 아침에 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운동복을 안 가져와서 방에서 스트레칭만 하고 있습니다.

2. 관계..................

하나님과 교수님들과 직원들과 학생들과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관계

 

3. 수업..................

과목 잘 이해하고 큰 그림을 그리고 학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시간활용과 지혜&집중력

 

4. 어학..................

제가 있는 방이 외국어학교 교사들과 영어과목 교수님들이 주로 계신 곳 입니다. 영어와 한어가 생활하는데 필요합니다. 한어를 못하면 현재는 차비도 2배로 비싸게 타고 물건도 많이 비싸게 사게 됩니다.

 

5. 재정..................

최대한 안 사려고 하고 싸게 사려고 하는 것을 보고 김교수님께서는 필요한 것은 좋은 것으로 사라고 권유해 주셨습니다. 재정의 부족과 궁핍함이 없이 지혜롭게 살 사용하고 또 적절하게 살수 있도록 인도해주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6. 컨테이너 짐 도착....

1월 19일에 보냈던 컨테이너에 전기난로와 커피포트등이 있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은혜로 관세가 많이 안 붙고 2월 중에 들어올 수 있기를 잠잠히 기다립니다.

 

7. 가족........................

할머니와 부모님, 동생들의 건강과, 큰동생이 2월 20일 - 28일 까지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다녀오게 됩니다. 특별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8. 앞으로의 일정........ 교직원 수련회(2/2-25). 신입교직원 OT(27일로 변동), 개강(3/1)

 

2006. 2. 19 (첫 주일 저녁)

Y 에서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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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5. 09)

 

너희는 두려워 말며 겁내지 말라

내가 예로부터 너희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느냐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라 나 외에 신이 있겠느냐

과연 반석이 없나니 다른신이 있음을 알지 못하노라

(사44:8)

 

하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

함께 이루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저에게도 동일하게 “함께”하라고 하신 동역자 한분 한분 생각할 때 마다 마음이 벅찹니다.

 

안녕하세요.

P대학을 기대하며 그 첫걸음으로 Y대학에서의 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여디디야입니다.

 

매일 Y지역을 생각하다 보면,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기도하시는 동역자분들 생각이 납니다. 

그럴때마다

저의 존재의 이유를 다시 점검하고, 존재의 이유에 대한 답으로 주신 위의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되고 기대가 됩니다.

게다가 함께 하라고 보내주신 여러분들로 인하여도 매일 감사하고 저도 동역자님들 기도를 매일 하고 있습니다.

 

2005년 9월 15일 - Y로 서류가 보내졌습니다.

잠잠히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는 저와 여러분들께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선하신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길 지길 기대하며 저의 근황을 알려드립니다.

 

[Y지역 준비]

1. HOPE 훈련(매주 월요일 저녁)

- 말씀과 전문인 선교의 실제 상황들을 공부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 필독도서를 통하여 생각지 못 했던 알지 못 했던 부분들을 기대하며 다양한 간접 경험으로 시야가 넓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세계 각지의 선교사님들의 소식을 통해 간절한 마음의 기도가 절실해 지고 있습니다.

 

2. 어학준비 (영어, 중국어)

- 영어는 컴퓨터의 상태 이상으로 3주간 진행 중지 상태이고 중국어는 주변의 돕는 분들 통해서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 시간활용과 언어의 지혜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3. 개인 훈련

- 항상 제안에 성령님께서 기쁘게 거하시길 바랍니다.

- 시간과 재정의 관리와 다스림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권세를 누리길 원합니다.

- 언어 학습과 전공공부와 말씀을 보는 하나님의 지혜의 기름부으심을 기대합니다.

- 에스더서의 큐티를 통해 하나님께 민감함과 하나님이 주시는 용기, 지혜, 건강, 부지런함을 계속 해서 구하고 있습니다.

- 해야 할 것과 놔야 할 것, 준비할 것과 정리할 것들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고 저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자연스럽게 되어지기를 계속 기도합니다.

 

4. Y 지역 

- P과 Y가 하나님의 뜻이라면 계속해서 돕는 자들을 붙여주시고 상황을 열어주시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맘껏 일하시길 기대합니다.

- 심사위원들이 하나님의 마음과 시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가족]

1. 막내동생 건강(대학생)

- 가슴에서 뭔가 잡혀서 지난주에 산부인과가서 초음파 검사받고 다음주(10월 8일)에 조직검사 할 예정입니다. 동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선포하며 그 다스리심에 감사합니다.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께서 동생몸 안의 종양 뿐 아니라 마음의 종양들도 없애주시길 기대합니다.

- 학교가 멀어서 식사를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빈혈에 기초체력이 약합니다. 동생이 하나님께서 주신 건강을 잘 관리하고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경희대 편입(06년 1월)을 준비하며 열심히 영어공부 중입니다.

 

2. 큰동생 (임용고시 수학, 12월 4일 준비중)

- 임용고시 준비 중이며 현재 요한 청년부 회장인데 9월부터 요한 콜링(예배팀)의 인도자를 맡았습니다.(예배준비는 1회/1개월)

- 고시 준비 중 9월이 되면서 체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열정과 체력을 기도합니다.

- 성령님께 사로잡힘을 기도합니다. 공부하는 시간이나 회장의 직무수행이나, 예배자로써 어디서나 성령님께 사로잡혀 누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3. 부모님과 할머니

- 주인되신 하나님으로 인하여 마음이 항상 평안하시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인정하시고 영과 육이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엄마가 일하시느라 살이 많이 빠지셨는데 그럴 수록 더욱 건강하시고 일하시는 중 선한 영향력을 기대하고 쉼없이 기도하셔서 기도시간을 뺏기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 하나님께서 아빠에게 보여주신 새로운 직장에서 형통하시고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으시고 빚도 해결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하나님께서 엄마에게 보여주신 비전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뤄지시도록 상황을 인도하시고 돕는자들을 붙여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4. 막내동생의 상황을 통하여 가족모두가 하나되어 하나님앞에 엎드리고 인정하며, 개인을 점검하는 믿음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합니다. ^^

 

2006. 8. 29

Y 에서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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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형성 훈련의 이론과 실천> 제3장 하나님과의 대화와 교제

 

지난 토요일 까지 중간고사가 있던 관계로 톰슨을 토요일이 지나서 보게 되었다. 책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

 

토요일 Y대 졸업생들과의 모임에, 그날은 모두 믿는 학생들만 온 관계로 한 시간 동안은 삶을 나누고 마음속에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그 이후 시간에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기도에 대한 서로의 정의를 들으면서 ‘경청’에 대해 나누고 그날 기도하려고 했던 내용에 대해서 설명했다.

마음속에 있는 모든 말들을 다 하고 나서 아버지 앞에서 듣는 시간을 갖자고 하였다.

횃불 3층의 기도실에서 듣는 기도를 각자 하고 이후에 나눔 시간을 가졌다.

 

메조리 톰슨. <영성형성 훈련의 이론과 실천>. 최대형 역. 은성.

 

 

지난주 자연 묵상에서는 너무 행복했고 짧은 시간이 아쉬웠었다.

머리속에서 아버지와 나 둘만 생각하며 아버지께 집중하며 천천히 길을 걸었다.

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는 나무 위쪽을 보다 보니 꽃 하늘 꽃, 이렇게만 보이는 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아버지께 너무 예쁘다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걸음을 멈춰 하늘을 바라보던 그 장면이

횃불 3층의 기도실에서 아버지를 독대하며 앉아 있는 순간에 떠올랐다.

 

요즘 젊은이들이 말하는 “꽃길”이 그게 아닐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께서 내게 남은 인생을 꽃 길로 인도해 주시겠다는 마음으로 들어와서 감사와 감동이 복받쳤다.

 

그리고 그 감사와 감동이 나로 하여금 시도하기 어려운 일을 마음으로 결정하고

‘아버지께서 함께 하시면 하겠습니다.’란 고백을 하고, 움직일 힘이 되었다.

 

그 동안 혼자 마음으로 정리하고 있었지만 책이나 설교에서 확인하지 못했던 내용을 톰슨 3장에서 발견해서 놀랐다.

강요의 방법으로 동역하시는 하나님이 아니기에 다양한 사람들과 동역을 위해 하나님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과 기도할 때 상상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상상이라기 보다 이미지로 하나님께 말씀드리다 보면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표현 할 수도 있고 들을 수도 있어서 이미지로 기도하다 보니 그 기도제목을 사람들에게 표현할 때 난감한 적이 많았다.

 

이러한 나의 기도 방식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아서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3장에서 언급되었다.

호흡기도에서도 평소에 내가 하던 호흡기도들이 있어서 하나님께서 검증해주신 것 같아 행복했다.

 

기도 할 때 분심 때문에 힘든 때가 있었다.

20대 후반 고등부 총무를 하고 있을 때 인데, 정시기도를 할 때 마다 고등부에서 할 일들이 생각이 나서 처음엔 대적기도를 하며 기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었다.

그러다가, 혹시 하나님께서 기도시간에 할 일을 알려주시는 것인가 생각하며 기도자리에 앉았을 때 떠오르는 것들을 수첩에 모두 적어 놓고 마음이 조용해지면 기도를 시작했었다.

 

주로 묵상기도를 하기 때문에 마음이 시끄러우면 기도에 집중이 안되어서 마음에 올라오는 모든 것을 먼저 말씀 드려야 하는데 기도를 마친 후 수첩의 내용을 검토해 보면 고등부에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목록들이 대부분이었다.

 

사탄의 공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께서 주시는 sign 이어서 무척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후로는 기도시간에 생각나는 모든 것을 말씀드리거나 혹은 기록하고 확인하기 시작했다.

Y대에서도 전화하고, 만날 학생들을 그렇게 기도시간에 미리 생각나게 하셔서 만났었다.

미리 알려주시는 하나님!!

 

 

★ 저의 기도 경험이 혹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몰라 용기내어 나눕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

 

하루에 한사람 기도

Y 대학에서 사역 중일 때

학과에 새로 오신 교수님 부부가

자신들은 '리더' 양육이 전문이라며

이미 믿고 있는 학생들을 달라고 했다.

(나도 청년부에서 리더 양육했는디....)

 

새로오신 선교사님들이 리더 양육 전문이라 길래

믿는 학생들을 새로오신 교수님들께 맡기고

나는 블루오션을 선택했다.

 

매 주말 믿지 않는,

교회다니지 않는 학생들과 놀러다녔다.

(아.. 난 지금도 그렇구나...)

 

성경공부(양육)도 안하고,

전도 열매도 많지 않고,

행정과 수업만 하는 선교사라는 생각이 들어서

(죄책감에 ? ^^)

매일 한 학생씩 기도하기로 했다.

그리고

매일의 주인공이 되는 학생의 정보와 기도제목을 기록해서

한국의 키맨에게 메일로 넘기면

키맨이 싸이월드에 매일 올렸다.(이때 매일 수고해 주셨던 키맨 들께 감사를...)

 

아마 2009년 쯤이었을까...

기숙사에 처박혀있는

2007학번 남학생들을 데리고 산에 갔다.

오가면서 맛난것도 먹고

인생 이야기를 하며 간간이 나의 간증도 넣고,

전도의 초석을 깐다.

 

결혼, 자녀 등 미래로 향해 가는데'룰루 랄라 저랑은 상관없습니다~~ 인생 쉽습니다~'해피한 S와 이야기를 하다가 마음으로 '아버지 우째요...' 하며 울었다.산행에서 내려오는 길이었다. 그 길까지 생각난다.

 

그리고

S를 위해 기도하던 날 

산행 때의 어려웠던 마음을 나눴다.

아마 그 기도 정보는

글을 쓴 나.

그리고

싸이월드에 글을 올려주시던 키맨.

딱 두사람만

읽었을것 같다.

(가끔 한국에 왔을때 싸이월드를 방문해보면 읽은 사람이 1 OR 0 ?)

 

방학에 한국에 방문할 때 마다

유학중이던 S를 찾아갔다.

유학중인 학생들을 모아서 서로 만나는 자리도 마련했었다.

 

그러다가 2016년에 한국으로 완전히 돌아왔을때

S가 먼저 나를 찾아왔다.

성경 말씀을 보고 싶은데 안읽힌다며 도와달라고 했다.

S는 석사 졸업학기를 훌쩍 넘어서 졸업에 난항을 격고 있었다.

유학온 후 어려운 상황에서 교회 다니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던 듯 하다.

 

'룰루 랄라 저랑은 상관없습니다~~'가 더이상 아니었다.

S는 하나님의 도움이 절실했다.

S 덕분에 (?) 나는 한국에 오자마자 유학생들 성경공부를 시작했었다.(이 모임은 믿지 않는 졸업생이 합류하며 기도 모임까지 되었었다.)

 

S는 석사 졸업 후

한국에 있는 중국어 예배 공동체에 정착하고

어렵게 취업을 하고

계속 난항을 겪으면서 아버지와 더욱 친밀해졌다.

 

그리고

교회공동체의 주선으로 신실한 자매를 만나

지금은 4살된 딸이 있다.

 

아직도 S의 결혼 예배 초대장과 순서지가 있다.

2009년의 산행길과 오버랩된다.

 

기도는

절대로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싸이월드에 올린 글들은

다 사장되었겠지만,

그때 한명 한명 기도했던 학생들을

지금 한국에서 만날때 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본다.

 

그 무엇보다 기도가

가장 큰,

최고의 투자이자

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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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기도 경험이 혹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몰라 용기내어 나눕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

 

단기 선교 어린이 사역 중...

 

청년부 때 단기선교를 몇군데 갔다.

모교회에서는 오래전부터 단기선교를 갔는데

나는 거의 끝물에 몇번 간것 같다.

대부분 기록 담당이었다.

비디오 담당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언제인지

어디로 간건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요 며칠 자꾸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2000년대 초반이었을까...

어린이 사역시간이었고

모임이 거의 마무리 되고

그룹으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시간이었다.

(장면이 떠오르는데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한국 선생님들(단기선교단원들)이 각반 아이들을 

둥그렇게 모아 세워놓고 기도했다.

말이 안통하니

아이들은 멀뚱 멀뚱 처다보고 있었고
선생님들은 눈을 감고 통성으로 기도했고

나도 기도하면서 비디오를 찍고 있었다......

 

찍으면서 기도하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끄고

한 모둠의 아이들에게 갔다.

 

한 손에는 꺼진 카메라를 들고

한 팔으로는 뭉쳐서 서있는 아이들을 감싸고

눈을 감고 기도했다.

 

나는

그때도

지금도 묵상기도다.

 

가슴이 뜨거워졌고

소리없는 눈물이 솟았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눈물이

얼굴이 아니라 아래로 떨어졌던 것 같다.

 

어두운 사회.

어려운 경제.

시골 구석.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을 특별히 인도해주시고

이 사회,

이 나라의 미래를,

이 아이들에게 맡기실 것을,

아이들의 미래가 하나님 손에 있음이 기대가 되었다.

 

눈을 떠 보니

아이들도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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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15, 16장을 읽는 동안일어났던 상황에 대한 나눔입니다.  책의 요약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저의 작은 경험이 여러분의 일상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14장 기독교 훈련들

횃불에 와서 많은 수확이 있었지만 이번학기 영성형성 과목의 책을 빠지지 않고 읽는 것 자체가 나에게 은혜가 되었다. 그동안 나의 영적 여정을 검증 해주고 그리고 앞으로의 여정에 도전을 준다. 항상 감사하다. 책을 읽으므로 그동안 지나왔던 과정들에 대해 ‘확증’을 받고 말로 표현 못하던 부분들에 대해서 글로 보면서 정리가 되었다.

 

제네트 A. 바크. 거룩한 초대 영성지도. 최승기 역. 은성

 

훈련은 전인을 위한 것이라는 부분에서 많이 위로가 되었다. 사실 신학적으로 근거를 찾지 못한 채, 나의 임상만을 가지고 청년들에게 했던 이야기 들이 이 책에 정리 되어 있어서 감사했다. 항상 깊이 기도하는 시간을 갖아야 한다고 부담 갖는 청년들은 피곤한 몸으로 인해 아버지 앞에 있는 것을 잘 유지 하지 못한다. 대게 기도하다가 잠들기도 하는데 그런 것들에 많이 죄책감을 느낀다고 나눈다. 그래서 어떤 친구에게는 집에서

 

가장 편한 장소와 자세로

그렇게 앉아서 아버지께 말을 하라

 

고 지도해 준적도 있었는데 책에도 딱 그 부분이 나왔다. 책 읽기 전날 만난 A라는 청년도 살이 쪄서 힘들어서 퇴근하고 운동하는데 운동하는 혼자 있는 시간에 가장 많은 기도를 하게 된다고 했다. 가장 집중하는 기도.. 나 또한 물속에서 홀로 있는 수영하는 시간이나 운동 할 때 아버지께 집중이 푸욱 될 때가 있어서 가장 기도하기, 집중하기 좋은 시간이었다.

 

또한 감정이 상하거나 힘들 때면 그것을 가지고 아버지께 자주 머물렀고 집중했었다. 그래서 그런 과정을 통해서 나 자신을 직면 하는 경험들을 했었는데 ‘의지’ 부분에서도 그런 설명이 있었다. 상관도 없는 것들 혹은 아주 옛날 것이 떠오르는 것들을 통해서도 아버지께서 내게 하시는 말씀을 들은 경험들이 생각났다. 상관없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떠오를 때 당황하고 짜증내기도 했었는데 그 과정을 통해 하시는 말씀을 듣는 것들이 아버지를 신뢰하게 되는 과정이었다. 그래서 "자발적인 훈련"은 정말 유익이 되는 것 같다.

 

21세 때, 그렇게도 갈망하던 교회에서의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때 청년부 목사님이 정시기도를 제안하셨다. 그때 하던 정시기도를 아직도 하고 있다. 한국에 들어올 때 까지는 30분 이상 아버지 앞에 머물렀는데 한국에 들어와서는 많이 자유하며 그 시간을 누리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매일 말씀을 3장씩 꼭 읽었는데 신학교에 와서는 말씀 보다는 다른 책들을 읽느라 성경을 가까이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마음이 어렵다.

 

책을 읽기 전날도 몇 년간 나를 피하고 만나지 않던 과기대 졸업생 A와 만났다. A의 영적 상태가 바닥을 치고 진로가 흔들거릴 때 만났었다. 모든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었어서 다른 이야기는 안하고 우선 좋은 공동체에 소속해 있기만을 부탁했다. 그리고 A는 온누리 서빙고 중국어 예배에 갔다. 그곳에는 우리학교, 우리학과 졸업생들이 많다. 그 졸업생들은 나를 만나고 있었어서 그 친구들을 통해서 꾸준히 A가 양육을 잘 받고 공동체에 붙어 있을 수 있도록 부탁 했었다. 이번에 A는 양육도 받고 여러 가지 아픈 과정들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조금씩 찾아간 것 같았다. 하나님 안에서 거룩한 욕심을 갖고 그것으로 인해 하나님 안에서 분별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정말 많은 영적 진보이다. 또한 A가 어려울 때 티 안나게 A를 돕던 선배들이 이제는 어려운 상황이 되어 있다. 이제 A가 그들 옆에서 티 안나게 사랑을 표현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건강한 영적 공동체가 필요하다. A도 만남 속에서 자기가 이제 형들을 기도로 도와야 할 때임을 인지했다. 책을 읽으면서 전날 A와의 만남이 계속 생각났다. 임상과 이론과 실습을 병행케 완벽한 학습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아래의 내용은 12장을 읽는 동안일어났던 상황에 대한 나눔입니다. 12장 내용의 요약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저의 작은 경험이 여러분의 일상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12장 기도

지난주 떼제 기도회였는데 어떻게 이번주 읽기가 ‘기도’일까... 하나님의 섭리? 책에서 말한 대로 기도는 태도가 되고 고스란히 행동이 된다. 기도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하게 되는 것 같다.

 

정시기도를 시작했던 20살 무렵부터 내가 할 이야기가 끝나면 하나님께 ‘제가 무얼 기도할까요’ 항상 물어봤었다. 때로는 그 물음 이후로의 기도가 더 길고 깊다. 그래서 그 질문이 참 좋다. 나랑 상관없는 상황에 대한 깊은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고 계시고 그러기 위해 지금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그리고 "그 상황"을 다스리고 계시고,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그 사람"을 사랑하고 계심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나의 유익과 이해관계는 전혀 없는

하나님의 이해관계 속에

내가 함께 있다.

 

이런 황홀한 기도의 방법이 이번 12장에 있었다. "기도의 종류와 기도의 전환" 부분에서 요즘 나의 ‘기도 상태’를 점검 할 수 있었다. 기도 시간에 오래 앉아있지 못해서 나의 상태를 봤을 때 불안했었다. 그런데 책에서 그런 기간이 있다고 써 있어서 놀랐다. 나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는 것일까.. 정말 횃불 입학이후 영성과목은 내게 많은 답을 준다. 감사하다.

제네트 A. 바크. 거룩한 초대 영성지도. 최승기 역. 은성

20대부터 주변의 영적 친구, 선후배들은 내가 방언을 하지 못하는 것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이 대언이나 예언을 통해 하나님께 여쭤볼 때 마다 내가 방언을 한다고 하나님이 대답하셨다. 나는 답답했다. 이십년이 지난 이제서야 나는 임상으로 조금씩 나의 묵상 기도가 나의 방언인 것을 알아가고 있다. 어렴풋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이 시점에 바로 12장에서 방언의 종류가 음성, 묵상, 관상에 존재한다고 정확히 적혀있다.

 

개인의 개성과 기호가

하나님을 체험하는 인식에 영향을 준다

 

고 했는데 어쩌면 묵상 기도를 하는 나의 기호에 따라 방언도 그렇게 주신 것 같다. 나를 보호하시고 나의 성향을 인정해주시고 한걸음씩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다.

 

책에서 관상기도가 하나님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고, 사랑안에서 쉼을 갖는 것이라고 했는데 바로 지난 목요일 떼제에서 그 경험을 했다. 연변에 있을 때부터 떼제에 다녀오신 분이 나에게 몇 개월 떼제에 다녀오면 좋겠다고, 나랑 딱 맞을 것 같다고 하셨었는데.. 그 떼제를 횃불에서 처음 만났다.

 

“찾아오시는 하나님” 나는 주 3일 신학교에 오고, 주 2일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주 1일 회사에 풀타임으로 근무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식사시간은 조선족 청년들과 만난다. 주 1일 가는 회사는 도와드리기로 하고 가고 있다. 여직원이 7-8명 있다. 20-30대로 이루어진 그 여직원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 계속 여쭤보며 한 두달 회사의 업무들을 익혔다. 내가 맡은 부분은 업무의 전산화 이다. 방학 때 처음 2일 동안 도와주러 갔다가 노가다를 해서 눈도 몸도 많이 상했다. 이런 노가다는 20대나 할 일이지 싶기는 했는데 노가다를 하는 내내 이거 프로그램으로 하면 2-3시간에 끝낼텐데 왜 수작업을 할까 계속 고민하면서 16시간을 일했다. 회사에 처음 갔으니 내가 주도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 떼제 기도회때 묵상 기도 시간에 갑자기 회사가 내 안에서 올라오고 하나님께서 그 회사의 주요 멤버들을 너무 안타까워하신다는 마음에 꺼이꺼이 울음이 터졌다. 숨을 참지 못할 정도의 눈물이었다. 온몸이 흔들리는 눈물이었다. 조용한 시간인지라 참았는데 그 부어진 마음을 주체 할 수가 없었다. 회사를 위해 미친 듯이 일하는 그 두 사람. 하나님이 너무 안타까워하시는 마음이 느껴졌다. 그 이전에 한번도 그들에 대해 하나님께 물어본 적이 없었는데, 아버지의 초점은 그분들 이었다.

 

금요일 저녁 교회의 심야 기도회. 같은 기도의 자리이고, 동일하신 하나님인데 왜 여기서는 그 하나님을 못 만날까... 의문을 남긴다. 매일 매순간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기다린다.

 

백상훈.(2015).불완전의 영성을 향한 제언.신학과 실천,(46),361-384.

상기 논문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리한 것이라 오류가 있을수 있으니 꼭 원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백상훈. 불완전의 영성을 향한 제언. 2015

. 들어가는 말
. 닛사의 그레고리의 완덕 이해
  1. 완덕의 불가능성
  2. 영원한 진보
 
III. 쉘드레이크의 영성 이해
  1. 실존적 불완전에 대한 인식
  2. 욕망의 영성
  3. 신비적 방랑자의 삶

IV. 나가는 말

[요약]

. 영성에 대한 오해 : 완덕 (초월경험 통한 인격의 통합, 욕망의 제어, 신비적 깨달음)

. ‘불완전의 영성’ : 영성에 대한 이론적, 실제적 왜곡에 대한 응답으로 제안

. 완덕은 불가능하다는 전제로 불완전 인정하고 욕망을 인식하면서 신비적 방랑자로 사는 것

1) 닛사의 그레고리(335년경-395)의 완덕에 대한 이해 고찰 : 모세의 생애

. 완덕의 불가능함(‘완덕의 무한계성과 관련, 하나님의 무한성이 기반), 영원한 진보의 과정

. 하나님의 뒤를 따라가는 과정

 

2) 필립 쉘드레이크의 영성 이해 검토 : “욕망의 영성

. ‘완덕설정 자체가 문제 : 영성은 불완전함을, 그리고 계속된 회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향하는 것

. 욕망 : 하나님의 실재가 현존하는 장소, “본질적 자기가 머무는 장소

. 결론 : 불완전의 영성의 현대 영성학적 의미

 

. 들어가는 말

. 영성 : 신앙 성숙도, 됨됨이 평가 수단, ‘영성지수’(수치화), 깨달음의 문제(초월)

영성을 삶의 목표(이상)로 이해될 때 실패, 좌절, 불안 발생으로 종교중독경향 발생

. 로버트 휴즈(Robert Hughes) : ‘완덕이 영적 성장에 필연적이긴 하지만 공덕사상과 엘리트 주의

. 전통적 완덕(영적 결혼, 신비적 결합) : 정화, 조명, 일치의 과정 통해 최고 영적단계 오르기

. 필립 쉘드레이크(Philip Sheldrake) : 이원론적 대립으로 영적인 것에 우선권 부여

. 왜곡된 완덕 이론의 결과 : 교회 내 완전인과 불완전인 구분하는 결과

 

. 불완전의 영성(spirituality of imperfection) 제안 : 기독교 영성은 완덕에 이름이 불가능함 전제

1) 정의 : 불완전 인정, 인간적 욕망 인식, 신비적 방랑자(mystical wanderer)의 삶의 과정

2) 완덕 개념 : ‘영성,’ ‘관상,’ ‘신비주의,’ ‘신심,’ ‘경건영성의 실제(praxis) 표현

- 현대 기독교 영성의 정의에 관한 연구 과정에 필요한 개념

. (2) 닛사의 그레고리 : 완덕에 대해 체계적인 신학적 기술 시도

- 완덕(한계가 없는)은 불가능함 : 하나님의 무한성에 관계되어 영원한 진보의 과정

. (3) 필립 쉘드레이크의 영성 이해로 본 불완전의 영성의 특징

- 그레고리의 완덕 이해 + 숨겨진 의미를 다룸 = ‘욕망의 영성’(spirituality of desire)

 

. 닛사의 그레고리의 완덕 이해

. 갑바도기아 3대 교부 : 바질, 나지안누스의 그레고리, 닛사의 그레고리

. ‘부정의 신학’(apophatic theology) 특별한 체계의 기초 형성 독특한 영성 사상 발전됨

(디오니시우스, 무지의 구름의 저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십자가의 성 요한)

. 그레고리 신비 신학의 특징

(1) 오리겐 : 3단계로 상승하는 연속적 단계로 3단계가 영혼 상승의 목표지점

덕을 배우는 단계(ethike)

자연만물을 바르게 받아들이는 단계(physike)

하나님을 관상하며 상승하는 단계(enoptike)

(2) 그레고리 : 잠언, 전도서, 아가 빗대어 설명

. 영적 여정은 목적지가 아니고, 세 번째에서 관상의 단계를 넘어감(하나님은 알 수 없는 분)

. 아가서 주해 : 영혼의 여정은 빛(phos), 구름(nephele), 어둠(gnophos)

. 하나님과의 온전한 일치와 완전한 내적인 평온으로써의 관상 혹은 완덕(perfection)은 불가능

. 모세의 생애(390년경 저술)에 나타난 완덕에 대한 이해 : 2권의 본문

- 그리스도인의 완전한 삶에 관한 수도자의 조언 요청에 대한 철학적 신학적 응답

1) ‘덕의 완성에 관하여’ : 모세의 삶 대한 문자적 설명

2) ‘모세의 생애에 관한 관상’ : 모세의 삶에 대한 알레고리적 해석(관상theoria)

서언) 3:13-14 : 덕에 의한 성숙이란 성취 할 수 없는 것((완전, 하나님)이 한계가 없으므로)

. 덕을 추구하는 사람은 선(절대적 덕인 하나님)에 참여하게 되는데 선은 한계가 없으므로 선으로서의 하나님에 참여하는 사람의 욕망이 멈출 수 없다.

인간의 완전 이란 선 안에서의 성장과정 그 자체

 

1. 완덕의 불가능성

. 모세의 영적인 여정 해설

(1) ‘’ : (3) 불붙은 떨기나무 가운데 현존하는 하나님에 대한 모세의 영적 체험

하나님은 빛으로 현현하였고 모세는 빛의 조명을 받음

 

(2) ‘존재(Being)’ :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는, 유일한 존재, 진리는 존재를 아는 것

이성(reason)의 빛의 조명 : 하나님만 유일한 존재 & 하나님께 의존 없이 존재 할 수 없음

 

. 그레고리 영혼 여정 : (phos), 구름(nephele), 어둠(gnophos)

하나님을 빛, 존재로 알게 되는 것은 영혼의 여정에 있어서 출발점

. 19장 주해 : 모세가 [어둠]속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봤다는 것은(20:21) 하나님께서 [어둠]속에서 자신을 보이고 계시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영혼은 이성의 빛의 조명을 받아 하나님을 알게 되지만 하나님을 향할수록

영혼은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되어 이성의 빛에 의해서 파악 되는 세계를 초월

하나님을 알고자 할수록 알지 못 하는(알 수 없는) 신적인 본성의 어떤 부분이 있음 알게 됨

참된 지식 : 하나님에 대한 인식불가능성(incomprehensibility)의 인식

빛의 체험 : 호렙산의 불붙은 떨기나무 가운데 임했던 하나님의 현존의 체험

어둠의 체험 : 시내산의 빽빽한 구름 가운데 임한 하나님의 현존의 체험

 

 

2. 영원한 진보

. 모세의 욕망 :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여 보고자 하는 욕망에 하나님은 욕망을 허락 but 욕망의 중단이나 포만(satiety)은 약속 안하심. ( 3321-23 )

그레고리의 명제 : 선 안에서의 성장과정 자체가 완덕

- 완덕은 하나님의 뒤() 따라가는 것이지 하나님의 앞(얼굴)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 에펙타시스(“잡으려고”) : 하나님의 뒤() 따라가는 것, 탈혼(ecstasy)에 대한 대체 개념

- 만족, 합일, 황홀한 결합을 이룬 탈혼 상태도 없이 어둠속으로 더 깊이 빠져든다.(라우스)

cf) 오리겐의 완덕 = ‘도달’(arrival) : 신성과의 정적인 연합으로 이해

그레고리의 부정의 신학에서의 완덕 = ‘끊임없는 과정’(never-ending process)

 

. 그레고리의 완덕

(1) 완덕을 향함은 필연적이지만 완덕 자체는 불가능 (이유 : 존재(Being)로서의 하나님은 무한)

(2) ‘어둠속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뒤를 따라가는 과정 (이성 너머, 앎을 버리는 상태)

- 영혼의 상승운동은 변화와 성숙의 과정 그 자체에서 의미

(3) 에펙타시스(영원한 진보)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욕동에 사로잡힌 영혼의 자연스러운 운동

- “모세가 그 상승운동을 결코 멈추지 않고... 사닥다리에 발을 들여 놓은 이상...결코 멈추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항상 그가 성취 한 것보다 더 높은 곳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III. 쉘드레이크의 영성 이해 (필립 쉘드레이크(Philip Sheldrake))

. ‘불완전의 영성’ : 인간의 불완전성욕망을 인식하고 수용하면서 신비적 방랑자’(A)로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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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7세기 독일의 신비가 안젤리우스 실레시우스(Angelius Silesius) 작품에 나오는 이름, “방랑자”(Wandersmann, wanderer)

  1. 실존적 불완전에 대한 인식

. 그레고리의 부정의 신학(영혼의 상승을 어둠으로 이해)지지 : ‘완덕용어의 사용을 문제 삼음

. 소유(possession)의 영성

(1) 완덕에 도달했다는 감각 이나 완덕을 상태로 인식하는 것도 소유 개념 (영성의 함정)

(2)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것,’ 하나님과의 친밀함의 부재, 사랑의 결여

 

. 거룩(영성) : 불완전함이나 실패를 인식(realization), 수용(acceptance)하는 것

회심 : 불완전을 인식하는 지속적인 과정, 하나님을 향한 지속적인 운동

 

. 영성 : 인격의 통합(통합적인 삶)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성숙과 관련

(영적, 심리적, 육체적 차원의 치유와 밀접하게 관련 완전한 심리적 균형)

 

. 닛사의 그레고리의 완덕의 불가능성 & 쉘드레이크의 소유의 영성에 대한 비판적 견해

-직관적이요 반-문화적인 영성” : 헨리 나우웬(B)의 영성에 에르난데스가 붙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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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헨리 나우웬(Henry Nouwen 1932-1996) : 신부, 작가, 미국 하버드대학교 강사, 미국 예일대학교 교수(목회신학, 영성), 전 세계를 대상 교구로, 마지막에 캐나다 토론토 소재 라르쉬(L’arche) 공동체인 데이브레이크(Daybreak)에서 정신지체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기독교 영성 작가로서의 삶을 살았음. [저서] 상처입은 치유자, 예수님의 이름으로, 영적 발돋움, 영성 수업, 마음의 길, 분별력 등 다수..

 

. 통합된 인격과 영성을 함께 추구하는 일은 일시적 깨달음, 고속 성장, 자기 실현, 자기 강화, 통합을 향한 욕망(현대의 문화적 특징들)으로 이루어 질수 없다. 나우웬은 항상 번민했고(분별력), 외로워했고, 자신의 목회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 위해서 묵상, 저술, 그리고 공동체의 삶 가운데 애를 썼으며,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점증하는 신뢰를 가지고 불완전의 삶을 살아갔음

영성 : 완덕의 성취가 아니라 불완전에 대한 인식과 수용

 

. 어두운 측면, 분열된 마음, 욕망과 같은 인간의 물질 혹은 현실과 직면하게 도움

. 전통적 금욕주의와 달리 욕망(desires)과 정념(passions)의 인식, 수용으로 하나님을 알아감

 

2. 욕망의 영성 (spirituality of desire) *욕망 : 쉘드레이크의 불완전의 영성에서 중심적인 위치

. 욕망 :

  . 인간 인격의 심층에서 일어나는 자신에 대한 가장 정직한 경험

  . 자신의 욕망에 관심을 두는 것은 자신에 대한 존재적 자각의 시작

  . 하나님은 인간의 영혼(존재)의 심층에 거하므로 욕망에 대한 관심과 인식은 하나님 경험

  . 욕망이 진실해질수록 우리의 정체성과 우리 존재의 중심에 있는 하나님의 실재와 접촉

 

. 진실한 욕망 :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자유롭게 운동하는 곳(깊은 내적 우물)

  . 가장 깊은 욕망은 자기-중심성(self-centeredness)을 넘어 자기-희생(self-giving)으로 인도

  ex) 기독교 영성을 전공으로 선택한 우리, 문지영 피아니스트

 

. “본질적 자기” : 욕망이 진실할수록 하나님의 실재와 만날 가능성이 커짐

. 진실한 욕망과 접촉 : ‘내적 우물여정에서 필수, 하나님을 향한 갈망(‘아가페 사랑’)의 표현

. 하나님의 신비 경험 안에서 에로스 사랑아가페 사랑은 일치

(기독교 전통에서는 분리하므로 하나님에 대한 신비적 경험을 방해함.)

. 폴 틸리히의 사랑, 권력, 그리고 정의(Love, Power, and Justice)

. “하나님 사랑의 에로스적 특성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불가능한 개념이 되고 마침내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단순한 순종으로 대체될 수 있다. 참된 사랑, 참된 성애(eroticism)는 언제나 하나님 안에서의경험이다. 하나님은 본래적인 의미에서의 성애적 힘이요(God is erotic power) 인간 사이의 성애적 힘이다.”

. 인간적인 욕심이 섞이면서 사랑에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성애적 힘에의 끌림(친밀함으로의 초대, 자기 개방(?))은 인간적 사랑의 모험 안에서 보편적인 하나님 사랑(아가페 사랑)을 발견

) (성적 결합)은 성만찬의 특성(예전) : 사랑의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치유하고 회복시켜서 영적인 중심으로 안내 (ex) 바베트의 만찬 : 맛있는 음식, 풀어지는 마음

 

. 쉘드레이크의 하나님 이미지 : 한정될 수 없는 하나님의 실재

. 인간의 심층(depth, 무의식 까지 포함, 원초적인 욕동을 포함하는 상징적 장소)

- 하나님의 실재와 접촉할 수 있는 곳 : ‘내면의 우물’(심층), ‘마음’(the heart, 기독교 영성 전통)

but 하나님의 실재는 이성 or 사랑 감수성으로도 알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을 향한 사랑 만 남는다.

부정의 하나님 인식이 하나님을 향한 중단 없는 사랑의 욕망과 역동적 영적 여정 조성

 

- 욕망의 정의 : 자신이 아닌 혹은 가지지 않은 것 불완전함이라는 조건이 내재되어 있음

욕망의 영성 = 불완전에 대한 감각, 무한을 향한 개방 (영구적 한계선 상태 )

 

3. 신비적 방랑자의 삶

. 한계선상에서 살아가는 영성은 불안한 상태에서도 과감하게 헌신 가능

.“모세식 사유 학파”(Moses school of thinking) 영성 (cf) “다윗왕 학파

: 안정(정착)에 대한 영적인 유혹을 민감하게 인식하므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신뢰

 

. 신비가 : “알 수 없고 소유될 수 없으며 고정되거나 최종적이지 않은 것에 의해 이끌려서... 욕망의 삶을 사는 사람” (신비주의 우화(The Mystic Fable), 드 세르토/실레시우스의 방랑자’)

 

. 신비적 방랑자

.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타자와 만남에서 자기초월을 경험하면서 계속해서 어딘가를 향하여 걸어가지만 한 곳에 정주하지는 않는 사람” (p377) (ex) “텅 빈 무덤으로 상징

. 경계선 혹은 한계 위에서 살아감

. 성령(신비가를 끊임없이 욕망에 끌려가게 하는 힘, 존재의 힘과 의미 통합)에 사로잡힌 사람

. “성령의 힘에 사로잡혀 자기를 초월하여 경계 지어진 영역 너머의 세계를 살아가는 자”(p377)

 

[정리]

영성은 불완전을 인식하며 자기를 성찰해 가는 삶의 과정

욕망은 본질적 자기의 역동적 움직임으로 하나님의 현존의 체험 장소(욕망인식으로 하나님과 친밀)

영성은 부정의 신학의 하나님을 향한 영혼의 운동으로 신비적 방랑자의 삶을 가리킴

 

IV. 나가는 말

1) 그레고리

. 완덕 : 하나님의 무한성과 무제한성 완덕의 불가능성, 하나님을 향한 욕망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과정 자체

2) 쉘드레이크

. ‘불완전의 영성(C) : 하나님을 향한 지속적이고 역동적인 운동

. 욕망 : 인격의 심층에서 발생하므로 욕망과의 접촉이 하나님의 현존(D)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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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불완전의 영성은 완덕에 이르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인식론적 전제 아래 자기의 불완전을 인정하고, 인간적 욕망을 점증적으로 인식하면서, 신비적 방랑자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이다.(불안정의 안전성 : 피조물인 인간으로 불안정(죽음, 두려움)을 막기/피하기 위해 몸부림 치는 것이 아닌 불안정한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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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하나님의 현존 : 내안에 살아 역사 하시는 하나님 → 나의 부르심 (빌립보서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3) 현대 영성학적 의미

(1) 영성의 정의와 관련한 통찰 제공 : “자기-초월을 통하여 궁극적 가치에 이르고자 하는 삶의 통합 프로젝트에 의식적으로 참여하는 경험”(샌드라 슈나이더스(Sandra M. Schneiders))

교리나 훈련이 아닌 삶속의 지속적 경험

자기 초월은 자기 애적 자아도취가 아니다.

하나님(궁극적 가치)을 향한 삶의 통합 과정

불완전한 삶을 은혜 안에서 믿음으로(by grace, through faith) 살아가기

 

(2) 기도의 신학과 실천에 현대 영성학적 실마리의 제공

. 진실한 욕망(인격의 심층, 하나님의 현존) 그 자체가 기도

. 진실한 욕망은 세계와 하나님에 대한 관상적인 인식으로 자기-초월적인 여정

불완전의 영성에서의 기도 : 임재(긍정적 느낌들) 뿐 아니라 부재와도 정직하게 인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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