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먹으라>(유진 피터슨)

삶으로 살아라 (2/2)

유진 피터슨, <이 책을 먹으라>

 

 

‘개인화된 삼위일체’ 부분은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나의 욕구와, 필요, 느낌이 정말 나에게 우상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문제 해결식 성경 읽기의 부분은 너무 일상화 되어 있다. 얼마전 무언가 결정해야 할 때 나의 필요에 따라 어떤 말씀을 읽고나서 그 말씀이 내게 주시는 답이라고 생각하고 급히 결정한 적이 있었다. 내 마음에는 하나님이 말씀으로 알려주셨다는 ‘정당성’이 있었다. 급하게 결정하고 나서 다시 그 말씀을 보게 되었는데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당황스런 해석이었다. 스스로 참 당황스러웠다.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니 내가 원하는 생각이 있었어서 전혀 상관없는 본문을 그냥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결정한 것이었다. 차라리 ‘저는 이게 좋아요. 이러고 싶어요’하고 결정하지.. 정말 내가 야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다음부터는 말씀으로 답을 받을 때 꼭 동역자들과 공유하는 과정을 거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면 정말 내 마음대로 하던지..

 

5장에서는 삼위일체의 음성을 수용적 자세로 듣는 이해력과 습관을 기르라고 한다. 초대교회 사람들 혹은 교부들은 말씀이 삶으로 들어 오도록 현대 사람들보다 잘 반응할 수 있었을 것 같다. 현대보다 마음 빼앗기는 것들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지금보다 더 깊은 묵상과 통찰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다. 나도 최대한 아버지의 말씀에 집중하고 경청하는 훈련을 매일, 매순간 하려고 하긴 한다. 하지만 너무 바쁘다. 나의, 현대인의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바쁜 것을 피하고 없애 보려고 했다. 그렇다면 그것은 은둔 수도사이지 일상의 수도사는 될 수 없고 믿음의 공동체에 도전을 줄 수도 없었다. 도피하고 살면서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똑 같은 깊이로 예수님과 함께 하라는 도전은 도리어 거부감만 주게 된다. 지금, 바로 여기에서 삼위일체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훈련으로 이 땅의 천국을 이루어 가고 싶다.

 

트럭기사 안토니가 부인에게 한말에서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 “그대로 살아야돼. 그래야 이해할수 있어. 밖에서는 도무지 알수 없고, 그 안에 들어가야돼. 아니면 그게 당신 안에 들어오게 하든가” 하지만 부인처럼 모든 사람이 성경을 읽으면서 안토니 처럼 되지 않는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 나도 안토니처럼 살고 싶다.

 

메시지 성경의 서언에서 어떻게 그 성경이 번역되기 시작했는지 알수 있었지만 이 책에서 유진 피터슨의 심리 상태를 여실히 드러냈다. 그 모습안에서 믿음의 야성을 봤다. 바로 그 야성이, 양들을 사랑하고 아끼느라고 내는 그 화(anger)의 에너지가 메시지를 만들어 낸 것이다. 내게도 하늘나라 갈 때 까지 그런 생명력 있는 야성이 있기를 바란다.

 

“Let it be with me just as you say”(눅 1:38)

 

나의 카톡의 상태에 써 있는 성경말씀이다. 연변과기대에서 사직하고 한국으로 나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훨씬 전부터 마리아의 고백인 이 말씀을 보며 radical obedience 라는 단어에 꽂혀 있었다. ‘아버지 제게 바라시는 radical obedience 는 무엇인가요? 제가 어떻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오랜 시간 물었던 것 같다. 오래 숙성된 후에, 결국은 radical 하게 아무 이유없이 선교지를 사직하고 나왔다.

한국에서 선교사로 살기 시작한지 3년, 여전히 나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어렵지만 마리아의 고백을 매순간 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고대하면서, 예수님의 명령과 약속(마 11:28-30)을 기억하면서 점점 행복해 지고 있다. 연변에 있었다면 전혀 경험하지 못할 하나님,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고 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푼수같은 기쁨이다. 때로는 과격하게 때로는 잠잠하게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되므로 내 안에 세상의 욕심이 점점 하늘나라의 욕심으로 재배치 되어 가는 것 같다. 매일 매일 조금씩 이겠지만 내 삶에 말씀이 더 살아나길 바란다.

 

 

<이 책을 먹으라>(유진 피터슨)

삶으로 살아라 (1/2)

유진피터슨의 영성시리즈 중에서 ‘영성독서’에 관한 책으로 소개 되는 책이다. 요한계시록 10장 9-10절의 말씀을 기반으로 성경 말씀을 나의 삶으로 살아내라고 강력하게 도전하면서 영적 독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구약에서부터 성경이 번역되었던 역사도 더불어 소개한다.

 

머리로 하는 묵상에 머무르지 말고 개와 사자가 자신의 먹이를 “물고 빨 듯이”, 철저한 순종으로 말씀을 삶으로 살도록 도전한다.

 

유진 피터슨, <이 책을 먹으라>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이 책을 먹으라”에서는 예레미야, 에스겔, 요한 같이 성경을 흡수하고 성경이 내안에서 작동하도록 먹으라고 한다. 인격적이신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서 자신을 계시하시고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그러나 저자(하나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독자인 우리들은 성경을 읽으면서도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없이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나의 목적을 위해 성경을 이용하느라고 하나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읽는다.

유진 피터슨은 ‘삼위일체의 대체’라는 개념으로 이기적 책읽기의 문제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삼위 일체 성부, 성자, 성령은 나의 욕구와, 필요, 느낌이라는 ‘개인화된 삼위일체’로 대체되어 우리 삶을 다스린다. 이러한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성경을 폭넓게 읽어서 그 형식을 이해하고, ‘주해’를 통해 문장에 주의를 기울이고 잘 들어야 한다. 또한 성경에 순종함으로 참여하고, 말씀을 내면화 하므로 거룩한 공동체에서 말씀을 살아내도록 한다.

 

 “2부 렉치오 디비나”를 말씀이 탈인격화 하는 것을 경계하는 독서 방식으로 소개하면서 렉치오 디비나의 4단계를 소개한다. 렉치오는 은유를 통하여 깊은 의미와 단어의 기원으로 가까이 이끄는 “읽는” 것이다. 메디타티오는 텍스트와 공감하기 위한 “묵상”으로 기억하고, 통찰할 수 있다. 오라티오(“기도”) 하나님의 문법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며 하나님과 관계하는 언어이다. 콘템플라티오는 성경의 계시에 굴복하여 읽는 것을 살아내는 것으로관상 통해 삶을산다 것이다.

 

“3 한무리의 번역가들에서는 정경화 과정, 성경을 번역했던 역사적 배경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아람어 번역은 바벨론 유수 이후 에스라가 히브리어로 성경을 읽을 히브리어에 정통한 13명의 레위인들이 백성들의 삶을 말씀에 참여시켰다. 히브리어 성경이 헬라어로 완역되는 70인역 성경과 유진 피터슨이메시지성경을 제작하게 되는 과정이 소개 되었다.

이집트 옥시린쿠스에서 파피루스의 발견은 신약 성경이 기록되던 시기에 코이네 헬라어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시리아의 우가리트 발굴에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살아갔던 문화를 있게 한다. 이스라엘은 다신교인 가나안의 문화에 눌리지 않으면서 문화를 공유하였으며, 그들의 문화를 분별하고 거부하면서 하나님께 충성할 있었다. 옥시린쿠스와 우가리트의 발견은 믿음의 선조들의 (다신교 문화에서의) 삶과 성경이 평범한 삶의 언어로 기록 되었음을 알게 한다.

 

나와 함께 길을 나서면 너희 삶은 회복될 것이다.

너희에게 제대로 쉬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

나와 함께 걷고 나와 함께 일하여라.

내가 어떻게 하는지 보아라.

자연스런 은혜의 리듬을 배워라.

나는 너희에게 무겁거나 맞지 않는 짐을 지우지 않는다.

나와 함께 있으면 자유롭고 가볍게 사는 법을 배울 것이다.

(마 11:28-30, 메시지 성경)

 

‘이 책을 먹으라’를 읽는 동안 곳곳에서 자꾸 생각나는 말씀이었다.

지난 3-4년동안 일부러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로 통독을 했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도전이 되었던 말씀이 마태복음 11장 28-30절 말씀이었고 이 말씀을 삶으로 살아 내기를 목표로 했었다. 아주 오랜 기간동안 도전했고 지금도 도전하고 있다.

내가 지금 이 말씀을 잘 살아내고 있다고 주장할 수는 없지만 예수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함과 가벼움이 이전보다 내 안에 있다. 말씀을 살아내는 유익을 아주 조금이지만 경험하고 있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계속 소개 하고 도전하고 있다. 이미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진리가 자유케 함’을 모두가 경험하도록…

 

역시 유진 피터슨의 표현과 문장은 너무 재미있고 획기적이다. 방대한 읽기 재료를 적재 적소에 활용하고 탁월한 말장난과 디테일한 표현, 분석과 복선은 지겹지 않고 다음 단락을 기대하며 읽게 한다. 언어의 예술사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고의 깊이와 또 그것을 잘 표현하는 것이 많이 부러웠다. 평소에 생각은 해봤지만 물위로 올려서 말로 표현하거나 글로 적어보지 못 했던 나의 내면 깊이에 있던 것들을 여러 곳에서 풀어냈다. 읽을 때 마다 놀랐다. 또한 염화 나트륨과 건조 돼지고기 등의 비유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다.

 

너무 잘 써서 한숨에 마구 읽어 내려가면서도 구성에서는 약간 정리가 안 된듯한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어떤 부분은 주제와 예화에 전적으로 동의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동의라기 보다 이해라고 해야 할까…) 왜 이 주제에 이런 예화가 들어갔을까, 번역이 잘 못된것은 아닐까, 고민한 부분도 있다. 어떤 구성은 무언가 하고 싶은 말들을 여기 저기에 넣은 듯한 생각이 드는 곳도 몇 곳이 있었다. 공학도로써 구조가 딱딱 맞지 않으면 가끔 읽다가 “왜?”하고 막힐 때가 있다. 저자가 나눠 놓은 단락별로 주제잡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내가 이해를 잘 못 한 걸까? 라고 생각 해보았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전적으로 동의 되기 힘든 조합의 구성도 있었다.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 스탠리 존스 ) (2/2)

 

스탠리 존스, 김상근 역,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이 책의 중심내용으로 말하고 있는 상기의 세 가지는 간디가 기독교인들에게 제시한 네 가지를 포괄한다.

간디는 기독교인들에게

 

첫째, 예수님 처럼 살아라,

둘째,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품위를 유지하고, 타협하지 말라,

셋째 사랑을 강조하라,

넷째 비기독교 종교와 문화에 대해 공부를 하고

그것들 안에서 장점을 찾을 때 타종교와 문화에 더 잘 접근할 수 있다

 

고 제안한다. 책의 후반부에 가면 스텐리 존스는 힌두교를 연구하고 이해하여, 힌두교의 완성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가능해 진다는 논지를 편다. 그 뿐만 아니라 힌두교 학자도 유사한 결론을 도출한다.

 

처음 하는 북리뷰라서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정확한 정보 공유를 위해 스터디를 같이 했으면 더 비평적으로 읽고, 나에게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독자인 내가 저자나 대상국가에 대한 이해가 너무 없었다. 그래서 읽는 도중 자료를 찾아 보았으나, 그것이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옮긴이의 말’에 저자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것을 모르고 저자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 봤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대단하다고 느끼지 못 했는데, 이 책과 저자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내가 교만한 것인가, 책을 제대로 이해 못 했나 하는 고민에 빠졌다. 어쩌면 그 이후로 책 읽는 속도가 더 늦어졌을 수도 있다. 나는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왜 대단하다고 하는 것인가의 고민이었다. 그러던 중 ‘목요 채플’ 말씀에서 답을 찾았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고백하는 대로 살고 있지 않고, 그 당시 서구 우월주의를 보존하고 있는 상태로 선교하고 있던 상황에서 저자의 발언이 큰 도전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의 피선교 국가였던 국가의 기독교인들이 볼 때 (예 : 지금의 한국 기독교인들) 이상해 보이는 과거의 선교 방식이 그 당시에는 보편적이었다는 이야기는 수업시간에도 교수님이 여러 번 말씀 하셨다. 어쩌면 지금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하고 있는 것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본질을 흐리는 것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GMTC에서 선교훈련을 받을 때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선교지에서 필요한 자원은 선교지에서’라는 말로 필요한 것이 현지에서 조달된다는 뜻이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지만, 정말 필요한 인력과 재정이 선교국이나 선교사들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닌 현지에서 조달되는 경우들이 있다. 저자도 집단 토론이나 집회를 위한 비용, 장소 혹은 주최를 현지에서 감당하는 경우들이 많은 것을 보며 ‘선교지에서 필요한 자원은 선교지에서 나온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이러한 저자의 간증이 많은 이들이 선교에 도전할 수 있게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본 서의 저술 당시 인도가 거의 복음화 될 것 같은 어조로 기록하고 있다. 같은 책을 읽던 동학들 모두 지금 인도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 했다. 그래서 인도의 복음화 현황을 찾아 봤다. 세계기도정보(2010) 자료에 근거하면, 인도의 범기독교는 5.8%로, 7101만명이다. 1984년 부터는 선교사 비자도 없애 버려서 합법적으로 선교사가 입국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2]

 

저자가 책을 쓰던 시기는 인도에 민족주의가 성행하고 그로 인해 민족주의자인 간디의 말이 인도인들에게 영향이 컸다. 간디가 그들 중에 있을 때는 민족주의 운동이 붐을 일으켰다. 그러나 간디가 감옥에 있을 동안에는 그들이 운동을 지속하지 못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도인들 곁에 작은 예수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저자에게 고백한 것 처럼 ‘예수님이 답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 가까이에 기독교 아닌 타종교가 있다면 곧 그들에게 동화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어쩌면 그런 인도인들의 분위기를 알았던 저자가 더욱 더 인도인 중에 살고 있는 예수를 강조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인도의 복음화에 대해 너무 고무적으로 쓴 저자에 대한 의심이 있었지만 그의 의도가 어쩌면 믿음의 고백 일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이 또한 이 믿음의 거장을 대단하게 만드는 본이 되는 것 같다. 나도 나의 선교 대상자들을 향한 저자와 같은 믿음과 기대의 시각으로 항상 바라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그리고 저자가 하나님 앞에 머물렀던 것처럼, 시간과 마음의 가장 우선 순위에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두고 살수 있길 바란다.

 

 


[1] 규장 (kyujang@kyujang.com) , “ “일어나라" 말씀에 "예스"로 일어나다,” 「뉴스앤조이」,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4029,  2017 년 5 월 14 일 접속.

[2] KCM , “ Asia India Mission Map,” 「KCM」,

view-source:http://kcm.co.kr/mission/map/Asia/India/,  2017 년 5 월 13 일 접속.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 스탠리 존스 ) (1/2)

 

스텐리 존스가 인도의 선교사로 18년 동안 섬기던 시점에 쓴 책이다. 저자가 쓴 29권의 책 중에 가장 먼저 씌여 졌고 가장 유명한 책이다. 그의 선교 초기에는 인도의 다른 선교사들과 마찬가지로, 하층 계급민을 위주로 선교를 했다. 인도 지식인들의 요청으로 선교의 방향을 지식인, 지도자 계층에도 접근하기 시작하면서 힌두교인 인도 문화내에서 예수님께 반응하는 놀라운 인도인들을 경험한다. 더불어 인도인들 안에 예수님의 인격에 대한 깊은 신뢰와 예수님 처럼 살아야 한다는 고백을 듣게 된다.

 

스탠리 존스, 김상근 역,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스텐리 존스는 1907년 스물 네 살에 인도에 처음 발을 딛고, 1973년 여든 아홉 살에 인도에서 생을 마쳤다. 저자가 사역하던 시기는 인도에 유명한 인물들이 많이 존재하던 시기였다. 본서에서 그들과 교제하는 예화들이 많이 나온다. 시대가 인물을 나은 걸까. 스텐리 존스 또한 1938년에 「타임」에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교사”로 소개했다.

 

스텐리 존스가 쓴 책들 중에는 「순례자의 노래」, 「원탁의 그리스도」,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하나님의 예스」 등이 있다. 1972년 여든 여덟 살에 저자가 뇌졸증 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쓴 책이 「하나님의 예스」이다.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를 읽으면서 스텐리 존스를 평가하는 놀라운 수식어 만큼이나 그가 나에게 영향을 주는 내용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예스」가 쓰여진 배경과 내용을 보면서[1] 저자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의 깊이를 알게 되었다. “신령한 고통은 기쁨을 낳는다”는 그의 고백에 절대 동의 한다. 말년에 본인에게 닥친 고난을 대하는 자세를 보며, 자기의 고통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활용한 믿음의 거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맨 마지막에 옮긴이의 말에서 저자가 하루에 두 시간씩 명상(?)과 기도 시간을 가졌다는 것을 보고서야 그동안 그에게 붙여진 수식어가 이해가 되었다.

 

그는 그저 논쟁 잘 하는 선교사가 아니라,

그가 책에서 고백한 것 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들을 전 한 것 이었다.

강연에 쓸 원고를 준비하느라 책상에서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실 말씀을 기대하며 하나님 앞에 머물렀던 그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주요 논지는 기독교인은 예수님 닮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도인들은 수양을 통해 인격적 완성에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기에 예수님의 삶의 모습을 보고 존경한다. 닮고 싶어 한다. 더 나아가 예수님이 진리임을 인정한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에게는 예수님의 모습을 찾을 수 없는게 이들에게 걸림돌이 된다. 이는 인도인 뿐만 아니라 모든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어렵게 하는 주제이다.

그래서 저자는 논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간증으로 전해진다고 주장한다. 내 삶에 살아 계신 예수님을 나눌 때 그들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게 도와 주고, 도전하는 것이 간증이다. 저자는 논쟁이 아닌 간증으로 전도하라고 한다.

 

또한 저자는 이 책에서 기독교의 가장 큰 계명이자 하나님의 속성인 ‘사랑’을 말하고 있다. 그 사랑은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이다. 관계사이에 일어나는 사랑이다. 너와 나 사이, 민족과 민족사이, 문화와 문화 사이, 종교 사이에 미움과 반목이 아닌, 오래 참고 이해하는, 안아주는 사랑이다.

 

그러기에 저자는 인도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주일성수와 세례의 문제는 뒤로하고 네 마음에 예수님이 인정이 되는가 물어본다. 형식의 짐을 지어 주기 보다 본질을 전하고자 하는 사역자의 사랑의 마음이 보인다. 사랑으로 하는 배려의 또 다른 예는 ‘기도’이다. 아무리 좋은 것도 무례하게 주면 기분이 나쁘다. 최근에도 많은 선교사님들이 비기독교인들과 헤어질 때 ‘제가 기도 하고 마칠께요’하고 무턱대고 기도하는 경우들이 있다. 사랑의 마음으로 ‘내가 당신을 위해 기도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어보는 한마디는 인도 뿐 아니라 내가 있던 중국에서도 거절 받지 않던 질문중의 하나였다.

 

또 다른 사랑의 예로, 저자는 책에서 인도를 사랑한다고 여러 번 표현한다. 하지만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부분은 사랑한다고 말할 때 보다, ‘나는 인도의 양자이다’라고 표현한 곳이었다. ‘낮아짐’과 ‘타인에게 나의 소유권을 넘김’은 정말 십자가에서 자기 몸을 그냥 넘겨버린 예수님의 사랑인 것 같다.

나는 ‘C국의 딸’이라고 생각해 적은 없던 것 같다. 그저 C족 선교사들 사이에서 C족 영역에 있는 선교사들을 ‘신C족’이라고는 했다. C족 학생들이 ‘교수님도 C족이에요?’하며 장난치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결코 낮아진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새로운 세력으로 군림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사랑과 이어지는 주제로 선교지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그들이 이해 가능 하게 그들의 몸짓(문화)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을 주장한다. 1938년 탐바람 국제선교협회(IMC) 총회에서 스텐리 존스가 반박했던 주제인 ‘서구 문화 중심’의 기독교를 지양하고 각 문화에 맞게 해석하고 제시하는 복음을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는 과정도 잠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 당시 서양 선교사들은 복음을 전하면서 복음이 입고 있는 서구 문화가 기독교인 것 인냥,  선교지 사람들이 서구문화를 따르기를 강요했다.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그래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우리나라의 사대부들은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버려야 하는 것 때문에 기독교를 서양 귀신이라며 배척할 수밖에 없었다.

 

스텐리 존스는 이부분을 강조하며 예수님께서 바로 지금 이 자리(HERE & NOW)에 계시다고 말한다. 내가 복음을 전하는 저 인도인이 예수님 이라고 말한다. 룽기를 입은 예수님이 인도의 길을 걷고 계시고, 갓을 쓴 예수님이 조선의 길을 걷고 계신데 선교사들은 무조건 양복에 짧은 머리를 하는 것이 기독교라고 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기에 현대에 우리가 성공적인 선교사라고 평가하는 허드슨 테일러나, 로띠문 같은 선교사들은 자신의 삶을 현지화, 상황화 하여 현지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 갔고 그들에게 문화보다는 복음을, 형식 보다는 본질을 전하는데 주력했다.

 

 


[1] 규장 (kyujang@kyujang.com) , “ “일어나라" 말씀에 "예스"로 일어나다,” 「뉴스앤조이」,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4029,  2017 년 5 월 14 일 접속.

[2] KCM , “ Asia India Mission Map,” 「KCM」,

view-source:http://kcm.co.kr/mission/map/Asia/India/,  2017 년 5 월 13 일 접속.

여디디야 편지(2010. 08)

 

안녕하세요. 한국에서의 한달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갑니다.

지난 한달간의 소식과 개학전 까지의 일정을 전해드립니다.

 

보고

♥ 개인

1. 지난 7월 10일에 동생이 결혼을 했습니다. 귀한 보금자리를 허락하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 한 달 동안 모 교회(수*교회)에서 많은 충전을 하고 돌아갑니다. 특히 고등부 수련회에 참석한 것이 가장 큰 은혜였습니다. 한국에서도 하나님께서 열심히 일하시는 현장에 함께 하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3. 건강검진 결과 약간의 골다공증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종합영양제를 섭취하고 운동을 하면 다시 정상 수치가 될수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나이에 비해 좀 빨리 왔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많이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견된 것에 감사합니다. 지난학기 손과 발의 통증의 이유를 알게 된 것도 감사합니다.

4. 생각지 못 했던 노트북을 주셨습니다. 사양이 낮아서 강의 준비에 약간 지장이 있었지만 아버지께서 필요하시면 주실 것 이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출국 전날에 새 컴퓨터를 주셨습니다. 큰 금액을 선뜻 내어주신 손길과 수고하며 컴퓨터를 구입해주신 모든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 P

- 저는 방학동안 아무일도 못하고 지냈는데 학교에서는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셨습니다. 아버지의 때에 아버지의 방법으로 이룰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부르신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손모음 부탁드립니다.

 

♥ Y

- 10학번 신입생들이 원서 접수를 했습니다. 8월부터는 신입생들의 군사훈련이 시작됩니다.

 

기도 제목

1. 일정

8/2 - 8/7 : Y 계산기 학과 07학번 졸업여행 (대*)

8/8 - 8/14 : HOPE 권역별 총회 (말레이지아)

8/30 (월) : 개강

 

여행 일정가운데 피곤치 않고 안전사고 없도록 손모아 주세요.

개강을 앞두고 아직 수업준비가 안 되었는데 짧은 기간동안 수업준비의 기름부으심을 구합니다...

(1학년의 ‘컴퓨터과학개론’, 3-4학년의 ‘Data Mining')

 

2. 수*교회 : 20년간 시무하시던 담임목사님께서 안식년 후 은퇴를 하시고, 하반기 중에 새로운 담임목사님이 오시게 됩니다. 준비하시는 장로님들 위해, 그리고 온 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하나되어 준비 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 대로 준비된 목사님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8/11-14일 동안 청년부의 수련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시간되고 깊은 인격적인 만남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3. HOPE 선교회

  (1) 앞으로 2년 후에 만들어질 사무실을 위한 재정과 계획

  (2) 8월 8 - 14일 까지의 총회의 준비와 총회기간동안 더욱 큰 은혜와 발전이 있도록

 

4. Y : 10학번 학생들이 8월 군사훈련기간동안 건강하도록, 신입생들의 수가 부족하지 않고 넉넉히 입학생들이 들어올수 있도록 손모음 부탁드립니다.

 

5. P : 제가 지금 함부로 자세히 나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람의 열심히 아닌 아버지의 열심히 모든일들이 진행되고 하나님만 영광받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6. 개인 : 2주간의 여행일정 동안 더욱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마음을 정하고 기도하고 있는 가정의 문제를 하나님께서 답변해 주시고 해결해 주시길 구하고 있습니다...

 

9월 학기 수업할 2과목을 모두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기름부으심과 지혜를 구합니다. 또 충분히 준비할수 있는 체력과 시간이 주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위에나 추위에나 한결같이 하나님 앞에 선 한사람으로

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동역자님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동역에 감사드리며...

 

2010. 8. 2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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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예배학입문> 8장 '성만찬 성례전'

 

하나님이 주신 은혜인지, 교수님들이 커리큘럼을 잘 짠건지 8장 내용을 보면서 그동안 예배학 때 배운 것(읽은 것 포함)과 교회사 시간에 배운 것들이 머릿속에서 함께 움직여져서 감사하는 책읽기 시간이었다.

 

한편, 너무 재미있어서 자세히 읽으면서 출판사가 나에게 주지 않은 상처를 받게 되었다. 이렇게 좋은 내용의 책을 너무 성의 없이 출판했다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내가 아는 분이 번역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출판사에 오타와 중복번역 부분을 알려주고 싶을 정도였다.

 

제임스 화이트, 정장복 외 옮김, <기독교예배학 입문>

 

성만찬에 대해서 크게 수행방법, 성만찬의 경험, 목회를 위한 조언으로 크게 세부분으로 설명하였다. 세 가지 주제 중에서 수행 방법에 대한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그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던 오래된 이야기 이지만, 요즘 배우고 있는 초대교회 때 이야기부터 가장 최근 1989년의 정보까지 정리가 되고 있어서 한눈에 성만찬 방법에 대한 역사를 훑은 것 같다.

 

성만찬의 이해 부분에서는 1975년 브릴리오트가 제시한 감사, 교제, 기념(의미), 희생제사, 신비(임재)의 5가지와 성만찬의 두 가지 의미(성령의 사역, 종말론적 사건)가 추가 되어 정리되었다. ‘성령의 사역으로의 성만찬‘의 의미는 알고 있었는데 ’종말론적 사건으로의 성만찬‘이라는 말은 ’왜 아무도 나에게 이 의미는 안 알려 준거지?‘(알려줬는데 모르고 있었던 걸까?) 하며 읽기를 멈추고 조용히 머무르게 했다.

 

11세기 이후에는 초대교회처럼 성만찬의 경험 보다 지적으로만 접근했다는 것이 아쉬웠다. 1982년 에큐메니칼 문서를 정리한 자료에서도 신비(임재) 부분을 다른 4가지와는 다른 논조로 설명한 것 같아 보인다. 목회적인 부분에서는 생각지 못했던 건축의 배경, 자리 배치 등에 대해서 논한 것을 보면서 이 책이 정말 ’예배’의 모든 부분을 다루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나무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페이지 마다 질문들이 있었지만, 글을 쓰려고 정리하는 상황에서는 큰 숲을 보는 것 같다. 학문의 깊이가 깊지 않아서 단어 정의에 혼돈이 많았다. 책 한권으로 성만찬과 관계된 ‘용어’들을 다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 것이 욕심이었던 것 같다. 뒷부분으로 가서는 역자가 단어에 대해서 설명을 붙여주어서 이해에 도움이 되었지만 앞부분에서는 번역이 꼬여있는데다가 모르는 용어를 여러 단어로 표현 하는 바람에 이해하는데 힘들었고, 일부분은 이해를 포기하고 넘어가기도 했다.

 

이쪽 분야의 학문의 짧음과, 깊이 공부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다시 한 번 경험 했다. 반면에 교회사 시간에 만났던 교부들, 회의들, 시대 배경이 나올 때는 많이 반가웠고 교회사에서 의문이 있었던 부분들의 의문이 해결되기도 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성만찬(주의 만찬)과 애찬(love feast, agape)의 개념과 배경을 좀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책 268-269)

 여디디야 편지(2010. 06)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도느니라

(잠언 26:14)

 

 

성화를 위한거듭난 성품을 향한 노력이 내재 되어 있는 부지런함이 아닌 그저 바쁜 일상의 반복은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 도는 것과 같은 영적 게으름이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한학기 내내 머리에서 맴돌았습니다... 매일 아침 아버지를 향해 집중하는 시간보다 바쁘게 뛰어다니는 시간이 많았던그래서 더 뛰어다니는 시간동안 한편으로는 괴로워하고 한편으로는 은혜를 누리는 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6월 24일 목요일 06급, 저에게는 첫 졸업생이 졸업을 하였습니다. 사은회때도 졸업식때도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 이 아이들 어디서든지 아버지의 자녀로서 누리면서 살게 해 주세요...’

 

보고

♥ Y대 컴퓨터전자통신학부 계산기학과 (Y CECOM)

- P껀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이번학기는 1학년의 ‘C언어‘ 한과목이 맡겨졌었습니다. 작년 9월 화면에 글씨 하나 출력하는 것도 어렵다던 학생들이, 6월에는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아이들이 전공을 좋아하게 되고 포기하지 않도록 기도해주신 여러분께, 이들에게 지혜주시고 열정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Y에서 배운 전공 지식이 아버지께 영광돌리는 귀한 도구되길 기대합니다!!

 

- 이번학기는 ‘MT 학기‘!!

한달에 두번씩 MT를 가기도 하고, 여학생 모임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졸업을 앞둔 06 여학생들에게는 마음을 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06여학생의 마지막 모임은 세족식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발을 씻기고 십자가에 달리신 그 사랑이 아이들에게 느껴지기를...

 

♥ P

- ‘엎치락 뒤치락‘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던 한학기 였습니다. 당장 이번주에 강의팀이 들어간다 했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팀원들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외부로 정보가 나갈 경우 또 총장님이 거짓말쟁이가 되기 때문에 그 모든 변화의 정보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조심에 조심을 더 했습니다. 게다가 PM 이셨던 부총장님이 갑작스런 3차신경통 증상으로 팀 전체가 숙연해 지기도 했었습니다. 모든 것의 주인되신 분이 아버지이시기에

하나님.. 모든 상황 속 에서 당신만을 기대합니다.

 

♥ 개인

- 학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도중에 한국에 나갈수도 있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계속 들었습니다. 이곳 저곳 건강의 이상신호가 계속 왔어서 어쩔수 없이 수면과 휴식과 운동을 최대한 하려고 노력하며 지냈습니다. 마지막 수업 때는 저절로 ‘감사합니다!!’가 나왔습니다...또 필요에 따라 약을 공급하신 아버지의 신실한 손길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방학중에 성경공부하던 2명 학생이 완주하고 계속 아버지와 인격적인 관계를 갖으려고 노력하며 학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한*은 오늘(25일)에 상* 직장으로 떠났고요, 최*석이는 다음학기 한국유학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아버지를 인격적으로 경험하고 인도하심을 누리며, 예수의 강한군사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

1. 남북의 상황 : 상황을 보면 사랑할 수 없지만, 서로 용납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남북관계 뿐 아니라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사랑하기^^)

 

2. P대 :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보내지 마옵소서..(33:15)”

매번 바뀌는 상황속에 휘둘리지 않고 아버지께 기쁘게 순종하며, 서로 사랑하는 팀원, 대한민국 되도록..

3. Y대 :

  (1) 재정 부족현상이 점점 심해지는 가운데 사람을 의지 하지 않고 더욱 하나님께서 하실일 기대 하길!!

  (2) 10학번 신입생들 8월 입학 예정, 아버지께서 보내신 학생들이 꼭 오고(학교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음), 학교를 가득 채우도록^^

  (3) 점점 늘어나고 있는 한국학생들(유학생들)이 자기 정체성을 찾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후회 없이 지내고 중국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만 끼치도록..

 

4. 수업준비 : 1학년의 ‘컴퓨터과학개론’, 3-4학년의 ‘Data Mining'을 맡게 되었습니다. 두 과목 모두 새로 만들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기름부심으로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수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5. 할머니, 부모님, 동생들 건강, 동생 결혼식: 동생이 결혼을 합니다. 처음부터 예수께서 주인되시고 다스리시는 결혼식, 그리고 그 가정이 되길 축복해 주세요^^

 

6. HOPE 선교회

  (1) 앞으로 2년 후에 만들어질 사무실을 위한 재정과 계획

  (2) 8월 8 - 14일 까지의 총회의 준비와 총회기간동안 더욱 큰 은혜와 발전이 있도록

 

7. 수*교회 : 교역자분(특히 담임목사님의 건강)들과 모든 성도들의 영과 육이 건강하고 더욱 하나님과 깊이 만남을 갖을 수 있도록..

 

8. 개인 : 이번방학은 동생결혼식과 수업준비, 그리고 건강 회복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인도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2010. 6. 26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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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예배학입문> 7장 ‘입교의식‘

7장에서는 기독교인으로 받아들여지고 표현되는 형식적인 부분의 변화를 시대별로 설명하고, 형식안에 포함되어 있는 신학의 의미들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앞의 두 설명에 내포되어 있는 목회적 가능성들에 대해 논했다.

 

제임스 화이트, 정장복 외 옮김, <기독교예배학 입문>

 

 

교회사 수업을 통해서 교인들이 핍박을 받던 초대 교회 때의 세례 절차가 복잡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세례를 받기 까지 3년 동안이나 훈련을 받았다는 것도, 성찬을 길게 하는 것도, 하나님의 마음과 상관없이 사람들이 형식을 과하게 추가한 건 아닐까 생각했다. 현대에도 하나님의 의도와 상관없이 우리들이 많은 형식을 만들어서 본질을 흐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대교회 때는 오랜 시간 훈련을 받고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순교를 각오하는 경우가 많았고, 성찬 시간에 성령님이 강하게 임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하나님보다 앞서, 정죄하는 자리에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

 

책에서 첫 번째에 거론된 형식의 변화 부분에서 예수님의 세례를 언급했다.

 

최근 10년동안 나는 내가 만든 틀(형식)들을 깨는 훈련을 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형식’이 거론되면 우선 부정적인 느낌이 생기는 부작용을 겪고 있는데 세례 또한 사람이 만든 형식이라는 생각으로 읽던 중에,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방식에 순종하셨다는 부분을 읽었다. (책에서는 ‘복종’이라고 표현했다.) 세례는 이미 세례 요한 때부터 있어왔던 형식이었고, 예수님께서 그 형식에 순종하심으로 권위를 주신 것 이었다.

 

입교의 과정에는 교육, 신앙의 고백, 세례, 첫 성찬이 있었고 성호 긋기, 안수, 기름부음 등이 추가되기도 했다. 현대에는 특정 교파나 상황에서만 거론되는 ‘축사(축귀)’라는 단어가 초대교회의 입교의 과정에서 나와서 놀랐다. 그 당시 성행하던 이교도와 관계된 것인지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으로 안내해 가는 과정에서 필요했던 것인지 궁금했다.

 

입교과정에 내포되어 있는 신학으로 신약 성경에서 말하는 다섯가지 은유인 예수님과, 교회공동체와의 연합, 거듭남, 회개(죄의 용서), 성령 충만에 대해서 논한다. 유아세례와 견진에 대한 이해들과 세례의 의미를 어디에 많이 두는가에 대한 논의를 다루었다. 신학자들이 여러가지 시각으로 논쟁하는 내용덕에 입교의 형식과 그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본인은 장로교 소속이다. 어릴 때 부터 한 교회에 꾸준히 출석하는 관계로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표준인 것으로 알았다. 유아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 세례를 확증하는 것을 ‘입교’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과제를 하면서 견진(confirmation)이라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배학 수업을 통해서 평소 생각하지 못 했던 목회와 예배에 대한 욕심들이 생긴다.  ‘세례 갱신’이라는 단어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세례 갱신 예배나 재확증 예배는 성도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이번주는 부활주일로 본교회에서는 성찬식을 한다. 지난주에 세례를 받으신 분들이 있었는데 그들에게는 이번주가 첫 성찬식인 것이다. 초대교회에서는 입교식의 마지막 순서가 첫 성찬식이 되는데 그때의 감격이 우리 교회에서 첫 성찬식을 하시는 분들께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성찬에 참여하는 우리 모두가 부르신 곳에서 순교를 감당하는 진짜 신자들이 되기를 바래본다.

여디디야 편지(2010. 03)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온전히 나를 주장하사 주님과 함께 동거함을 만민이 알게 하옵소서

(찬송가 2174)

 

C국의 9월학기는 신입생이 입학하는 학기입니다. 신입생 과목을 수업 하고, 밤자습(저녁 6시-9시 자습관리)을 돕는 저에게는 신입생을 만나 재밌기도 하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치열한 학기이기도 합니다. 그 치열한 학기 동안 아버지께서는 GMTC 훈련에 이어 저를 열심히 고치고 계셨습니다.

 

“아버지 정말 아프긴 한데요, 저의 내적(內的)인 병(病)들을 늙을 때 까지 안가지고 가게 하시고

30대에 알게 하시고 고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다른 병들도 드러나게하시고 고쳐주세요.

아프지만 감사해요..”

 

저를 치유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에 너무 감동한 2009년 이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Y로 복귀한 지난 9월학기는 한학기 내내 힘이 없이, 주변분들이 걱정할 정도의 컨디션이어서 저 스스로 일을 많이 포기했습니다.

 

일을 많이 포기하고 내려 놓으면서,

살아 있는 저 때문에 예수님이 가려지는 것을 알게 하셨고,

조급한 저 때문에 아버지께서 일하지 못 하시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연이어, Y에서 학생들과 보낸 2개월의 방학은, 십자가에 달리시는 예수님을 보게 하시므로, 살아 있는 저의 숨을 쬐금 죽이게 하시고(내가 죽어야 예수가 산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아버지를 다시 왕의 자리에 오시도록 훈련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속해서 저의 왕의 자리에 계셔서 저를 통치하시길!!

 

보고

♥ Y대 계산기 학과

- 34명의 09학번이 입학했습니다. 지금까지의 1학년들과는 정말 달랐습니다. (힘들었어요 ^^) 이 학생들이 4년동안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됩니다.^^

- 사모님들과 여학생들이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학년별로 여학생들과 여교수, 사모님들이 만나는 자리가 만들어 졌습니다. 우선 09급 1학년 , 06급 4학년모임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사모님들을 통해서 아버지께서 하실 일 들을 기대합니다.

 

♥ 수업

- 1학년 프로그래밍 실습 과목과 4학년 이론 과목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 만큼 준비하지 못 했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기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수업 들었던 아이들의 전공(공부)을 바라보는 시각이 제가 열심히 했던 때 보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힘 빼고 기도하기 ^^’

 

♥ 개인

- 밤이 되면 눈이 침침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수업 중에 안경 없이도 학생들과 eye contact 하고 눈으로 대화 할 수 있다는 것에 항상 놀랍니다. 기회를 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 방학 중에 남아있던 2명의 학생과 2주 동안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2주 동안에 아이들이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이번학기도 계속 함께 공부 할 텐데 아버지의 깊은 만남과 치유를 기대합니다.

 

기도 제목

1. 남북의 상황 : 불안한 북한의 정치, 경제 상황을 볼 때 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남한의 정치, 경제 안정과 북한의 평안을 위해, 양측의 교회가 살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기도해주세요.

 

2. P대 : 3월 3일 수요일 높은뜻숭의 교회에서 P대 파송식이 있습니다. 현재 약 46명의 교직원을 파송하는 것으로 준비 중입니다. 현재 부족한 것도 가득하고 막혀 있는 것도 가득합니다. 믿음의 한발을 떼기 전에 모세의 기도를 따라해 봅니다...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보내지 마옵소서..(33:15)”

 

3. Y대 : (1)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P대 때문에 술렁이지 않고 이곳을 향한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도록 (2) Y대의 동역자들이 더 세워지길 (3) 점점 늘어나고 있는 한국학생들(유학생들)이 자기 정체성을 찾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후회 없이 지내고 C국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만 끼치도록

 

4. 수업준비 : 1학년의 C 언어 프로그래밍 1과목의 수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전공과 프로그래밍을 재미있어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25명 짜리 수업인데 40명을 수업하게 됩니다. 기름부으심과 아버지의 지혜를 구하며, 수업가운데 아버지의 영광이 함께하길..

 

5. 가족의 건강과 가정이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 엄마가 장신대 신대원 목회연구과정에 입학하셨습니다. 뒤늦게 공부의 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모든 필요도 채우시기를 구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진로와 두 동생의 진로와 결혼도 하나님께서 다스려 주시길 기도해 주세요^^

 

6. HOPE 선교회 사무실이 앞으로 2년 후면 있을 장소가 없어집니다. 2년후에 사무실뿐 아니라 선교사들이 머물 수 있는 안식관까지 준비하는 계획이 세워졌습니다. 기도하는 분들의 작은 순종을 구합니다.

 

7. 수*교회 : 교역자분(특히 담임목사님의 건강)들과 모든 성도들의 영과 육이 건강하길, 교회학교들이 든든히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우리의 미래입니다^^

 

8. 개인 : 지난 12월 말부터 방4개 짜리 다른 교수님의 집에서 몇 개월 살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아들인 08학번 유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제게 맡겨주신 집과 그 학생을 아버지 뜻대로 잘 돕고, 5명 지도학생을 추가로 맡는데 그들에게 생명을 전할 은혜를 구합니다.

 

2010. 3. 1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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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9. 08)

 

 

자기 깨어짐이란

신자 안에 있는 부패한 자기 사랑이 파괴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죄에 대한 사랑과 거기에 기반을 둔 자기의에 대한 신뢰가 깨어지는 것입니다.

....결과는 하나님을 향한 지순한 사랑의 회복입니다.“

(자기깨어짐 / 김남준)

 

“결과는 하나님을 향한 지순한 사랑의 회복입니다....”

지난 목동(GMTC훈련)에서부터 시작된 직면하기 훈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고 있던 ‘부패한 자기사랑’을 보게 하시고 내가 못 느끼던 ‘자기 의’를 이곳에서도 보게 하십니다. 좋은 책을 통해 어떻게 직면하고 치료해야 하는지 길을 알려주시는 아버지께 감사하며..

 

안녕하세요.

지난 7/10일에 북*으로 출국하여 북*에서 졸업생들과 감동의 주말을 보냈습니다.

청년당원 수*이 옆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수*이의 찬양소리를 들으며 ‘아버지 수*이가 찬양해요..’감동의 시간을 갖고,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예배 후에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그 사진을 제손으로 날렸습니다.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한 장씩 다 지우고 나서야 ‘헛 지웠다!!!!’ 아마도 아버지께서 지우게 하신게 아닐까.. 하며 함께 못 나누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사진을 지우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했습니다.

 

13(월)에 이곳에 오는 기차에 올랐습니다. 무지 덥고 답답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에어컨이 달린 기차에서 조용히 존 비비어의 ‘관계’를 읽고 묵상하며 돌아왔습니다. 기차역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지도학생들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어서 오자마자 학생들과 만남과 위로의 시간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그동안 미국 유학을 준비하던 06급 리*림이가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해서 선물로 모두의 사진이 있는 티셔츠를 나눠입었습니다. 녕하로 봉사갔던 리*화가 건강히 돌아왔고, 티벳으로 땅밟기 갔던 박*는 8일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1학년때 자기에게 전도하지 말라던 06급 최*석이는 열심히 성경공부하면서 믿지 않는 친구들에 대한 부담감을 가진 청지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일정 & 기도제목

♥ 8/1-8/4 06급 졸업여행 (대*)

- 이번달에 매일 한명씩 기도 하고 있는(club.cyworld.com/JedidiahO) 06급 학생들 중 29명과 졸업여행을 함께 갑니다. 오가는 길,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들과 나눌 때, 함께 있을 때,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직접 은혜를 베푸셔서, 아이들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입을 크게 벌려 기도해 봅니다. 또한 저를 포함해서 2명의 여자교수만 가게 되는데 모두 더위에 지치지 않고 영과 육이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 8/4-8/5 여권 연장 신청 (심*)

- 8/4일 오후에 일정이 끝나면 심* 대사관에 가서 여권연장을 신청하고 돌아오게 될 것 같습니다. 기차타고 하루밤이 걸려서 5일에 신청하고 6일에 돌아오게 됩니다. 심*에서는 일본유학을 준비하는 04졸업생 장*화와 하루밤을 보낼텐데 그 시간에 아버지께서 주인되어주시길 바랍니다.

 

♥ 8/2 - 8/6 SCC (Summer College Camp) 2009

- 2006년 여름부터 진행하던 SCC가 벌써 4살이 되었습니다. 12명의 08학번부터 06학번까지의 학생들이 수고하여 준비를 마쳐가고 있습니다. 각지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인데 (대부분이 길*성 주변 학생) 그들의 사고방식이 변하고 삶이 변하여 그들의 삶이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되고, C국이 더욱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나라가 되기를 잠잠히 기대합니다.

 

기도 제목

1. 한국교회 : 이곳엔 200-300여명의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한국(혹은 한인)기독교인들의 후원으로 지냅니다. 그것을 생각할 때 참 한국교회로 인해 감사하게 됩니다. 더욱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한국교회, 더 건강한 한국교회가 되길 손모읍니다.

 

2. P : 8/26 (?) -> 9/15 (?) ??? : P 의 준공식 날짜가 통보되고, 초청자 명단과 초청장, 입국 서류 등을 분주하게 준비하는 가운데 다시 날짜가 연기되고... 분주하게 뭔가 하고 있지만 사실 아버지께서 하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음을 알게 하는 P  프로젝트입니다. 아버지께서 맘껏 펼치실 수 있도록 아버지의 자리를 내어드리는 프로젝트가 되고, 내가 되길...또 수고 하시는 모든 분께 하나님의 위로와 채움이 함께하길..

 

3. Y 09학번 : 8월에 학생들이 학교에와서 군사훈련을 받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한 영과 육을 갖도록, 부드러운 마음밭과 진리에 갈급함이 있기를, 공부에 흥미가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4. 수업준비 : 2과목의 수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1학년의 프로그래밍 이해와 3-4학년의 프로그래밍 언어론.

(1) 제가 강의준비를 잘하고(강의안 작성)

(2) 한어로 번역하고 매주 시험의 채점(한어채점)을 도울 조교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3) 학생들에게 쓸만한 지식이 전달되고

(4) 수업가운데 기름부으심과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하는 수업이 되길..

 

5. 가족의 건강과 가정이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 매주 가정 예배가운데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길, 가족모두의 진로를 하나님께서 주장하시길 기도해 주세요.

 

6. 모교회가 영적으로 더욱 풍성하고 생명을 살리는 귀한 축복의 통로 되도록. 교역자분들과 모든 성도들의 영과 육이 건강하길, 청년부의 여름수련회 가운데 인격적 만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2009. 8. 1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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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예배학입문> 2장 '시간의 언어'

 

시간을 쓴다는 것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력이 예배의 기초가 된다. 기독교가 인정된 이후에 성경에 기록된 시간과 장소에 맞는 예배가 필요해 지면서, 4세기경에 교회력이 정리가 되었다.

 

제임스 화이트, 정장복 외 옮김, <기독교예배학 입문>

 

 

초대교회는 ‘시간을 조직화‘(p60)하여 부활절을 해마다의 사건이 되게 했다. 초대 교회 이후에도 16세기 개혁자들이 변화를 시도 하였고 지역별로도 많은 변화들이 시도 되었다. 로마 카톨릭에서는 예수님의 제자들과 순교자들의 성일까지도 절기로 지켰었는데 이런 축일들은 하나님 말씀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웨스트민트서 디렉토리, 스콜들랜드 교회) 이유로 폐지 하기도 하였다. 이후로 개신교에서도 다양하게 변화가 있었으나 개신교와 천주교 사이에 대축일(Solemnities)에 대해서만 큰 틀에 합의하고 나머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교회력의 중점은 하나님이 이미 이루신 일과 성령님을 통해 계속 일하고 계심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그래서 교회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계속 알려주는 ‘은총의 교회력’(p78) 이다.

 

초대교회의 교회력은 크게 일주일, 일년, 하루를 단위로 했는데 일주일은 매주일의 첫날을 주의 날(부활의 날)로 정하여 예배하는 날로 하고 이날 신자들이 모여 예배하고 만찬을 나누었다. 하루 3번 주기도문을 하고 하루를 밤부터 시작하였고, 일년 중 부활절과 주일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4세기의 교회력에서는 성육신의 목적전체를 표현하는 주현절(Epiphany)에 대강절(Advent)을 포함해서 크리스마스는 주현절 행사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사순절(Lent)은 참회의 수요일에 시작해서 사순절 첫째 주일부터 다섯째 주일까지 이며, 부활절 전야에서 시작되어 오순절에 끝나는 부활절(Easter)이 포함된다. 오순절은 부활절 후 일곱째 주일이다.

 

교회력이 예배를 위한 기초가 되어 예배의 고유 순서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성구집(The Lectionary)은 설교의 기초로 사용된다. 제2차 바티칸 공회 이후 초교파적인 성구집이 생겨났고 1983년에 A,B,C 3년을 기준으로 하는 표준 성경일과(Common Lectionary)가 출판 되었다. 이러한 성경일과를 통해서 몇 달 혹은 한해 전에 예배를 미리 준비 할 수 있다.(p90)

 

 

나는 너무도 틀에 박힌 사람이었다. 본문에서 나온 이야기처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받아들일 때 자유롭게‘(p78)는 은혜를 선교지에 가서야 경험하고 이제 조금씩 그 틀을 벗어던지고 사랑 안으로 점점 흡수되고 있는 과정에 있다. 이러한 과정에 있다 보니 이제는 또 너무 ’틀‘을 불편해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교회력이 굳이 왜 필요할까 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초대 교회의 여러 실수들, 현대 교회의 부패들을 보면서 어쩌면 하나님이 사랑으로 우리에게 말씀해 주신 것들을 우리는 자꾸 인간의 규칙으로 만들어서 하나님의 사랑보다 더 중요시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인간의 한계와 욕심으로 인해 매순간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다면 믿음의 선조들이 고민했던 것처럼 이렇게 절기를 만들어서 매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그 의미를 기억하는 것을 통해 회복되고 부흥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전도한 친구들은 시간이 많이 흘러야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알게 되던데 초대교회의 새 신자들에게는 어떻게 복음을 전하면 저렇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을까란 고민을 했었다. 이번 교회력 내용을 보면서 부활절 절기 기간 동안 세례를 받을 사람들에게 강도 높은(?) 교육이 병행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현대는 이전처럼 사람들이 영적인 것이나 정서적인 것에 시간과 물질을 쓰기를 꺼린다. 과연 이 시대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시대를 불쌍히 여기시는 아버지께 은혜를 구한다.

<기독교예배학입문_정리> 2장 '시간의 언어'

 

제임스 화이트, 정장복 외 옮김, <기독교예배학 입문>

 

 

(p73)

ㅇ유동적 교회력 주기는 4세기 말에 확정됨

ㅇ이후에는 성자 축일이 발전됨

ㅇ삼위일체 주일 (trinity Sunday)

. 4세기 이후

. 오순절 바로 다음 일요일

. 역사적 사건 아닌 신학적 교리 나타내는 주일

. 9세기에 11월 1일이 제성절(All Saints Day)로 정해짐

ㅇ그레고리 딕스 : 4세기에 교회가 시간과 화해하고 종말에 대한 강렬한 기대를 버리게 되어 4세기에 교회력이 발전된 것으로 봄

 

(75-78)

ㅇ교회력(Church year) :

. 기독교 신앙의 우선성을 증언하는 것에 강조를 둠

. 초기 교회 삶과 믿음의 반영, 지금까지 지켜짐

. 16세기 개혁자들의 교회력 변화 시도

. 스코틀랜드 교회는 1560년 제자, 순교자, 성녀등에 대한 행사 제외 주장

. 웨스트민스터 디렉토리도 비슷한 정서 : 축일들은 하나님 말씀에 아무런 근거가 없다.

. 웨슬리(John Wesley) : 대부분 축일 폐지

. 1920년 – 30년대 미국 개신교 교회력 관심 : 여러 가지 시도와 폐지

. 신정절(Dindomtide) 만들었다 사라짐

. 개신교와 천주교 사이에 대축일(Solemnities)에 관해서는 기본적 합의가 있으나 나머지는 없음

 

2. 교회력의 신학

. 초기교회 교회력

. 중점 : 하나님이 이미 이루신 일과 성령 통해 계속 일하심 (에벤에셀, 여호와 이레)

.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받아들일 때 자유롭게 됨.

. 우리 노력의 보잘 것 없음과 우리를 위한 하나니의 승리를 보여줌

. 교회력의 필요성 (은총의 교회력)(p78)

. 구원이 선물임을 일년 내내 기억하게 함

.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결정하는데 도움을 줌

. 재림때 까지 예수님을 나타내 보이고, 성령님이 교회와 함께 하심 증거(79)

. 추상적 찬양이 아닌 하나님이 하신일 기억하고 찬양함 : 기도와 하나님과의 관계의 본질

. 구원역사를 되풀이해 말함으로 과거 사건에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주신 은혜 기억

 

. 교회력의 폐해

. 우상숭배의 눈속임

. 시간사용의 요용 : 자신의 눈속임을 예배함

 

*대강절(Advent)

.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주신 은총에 감사하고 다시 오실 것을 기대함, 공포&약속

. 크리스마스 절기는 주현절을 통해서 계속 기념

 

*주현절(Epiphany)

. 예수님의 세례부터 행적으로 하나님을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심 기념

. 산상변모일(Transfiguration)에서 끝남

 

*사순절(Lent) (부활절)

. 예수님의 마지막 예루살렘 여행, 수난과 죽음안에 사랑의 자기 희생적 성절 기억

. 참회의 수요일, 사순절 첫째 주일부터 다섯째 주일

. Easter, 부활절 절기는 부활절 전야에서 시작되어 오순절에 끝남

. 승천일은 그리스도의 가시적 존재의 끝이자 신성한 가시적 존재의 시작 기념

 

*오순절

. 이후 절기는 새언약 교회의 긴 기간

. 부활절후 일곱째 주일

 

ㅇ개교회들의 실제적 연중계획

. 귀향주일

. 부흥회

. 집결의 날

. 헌신주일

. 성탄절 행렬

. 10월 첫주일 만국 성만찬 주일 (World communion Sunday)

 

3. 교회력의 기능

ㅇ예배의식 : 일반순서(통상의식), 고유순서로 구성됨

. 일반순서 :같은 형식 (주기도문, 헌금, 송영...)

. 고유순서 : 매주 바뀌게 되는 요소 (본문, 찬송, 기도, 설교)

ㅇ교회력 : 예배를 위한 기초

ㅇ성구집 (성경일과 The Lectionary) : 설교의 기초로 사용

. 2차 바티칸 공회 이후 초교파적인 성구집 발간

. 표준 성경일과 (Common Lectionary) : 1983년 출판

. 3년 기준, 3년동안 일독

. 성경일과가 예배에 어떤 영향 : 시편, 찬송, 설교에 영향, 미리 예배 준비 가능

 

ㅇ교회력 특징 : 대강절 제외한 매 절기들은 특별한 날로시작해서 특별한 날로 끝남

ㅇ소축일

ㅇ시각 보조물 이용

. 보라, 회, 푸른, 검은, 흙색 : 대강절 사순절

. 흰색(노란, 황금) : 주의 세례일, 부활절

. 빨강 : 오순절 같이 성령과 관계된 날, 순교자 기념일 때

. 초록색 : 주현절 이후, 오순절 이후, 덜 두드러지는 절기

 

여디디야 편지(2009. 07)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아모스 5:4)

 

출국전 기도편지 제작

 

안녕하세요.

지난 112일부터 69일까지 GMTC(한국선교훈련원, 서울 목동 소재, http://www.gmtc.or.kr)에서 훈련을 마치고 출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훈련의 시간이 하나님께서 주신 쉼과 채움의 시간이었습니다. 내외적인 변화가 있었고, 저 스스로를 직면하는 훈련을 할 수 있었고, 또 이제 더 저를 직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준비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과, 훈련을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국 에 있었던 시간 동안 있었던 소식을 간단히 전합니다.

 

1/2 - 6/9 GMTC 38기 훈련

6/13 라섹수술

- 진주에서 진료하시는 어떤 의사 선생님께서 HOPE선교회를 통해 선교사들을 수술해주시는데 이번에 제가 받게 되었습니다. 1주 동안 핸드폰도 안 되는 상황에서 눈도 보이지 않고 계속 누워만 있어야 했는데 이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더 신뢰하는 훈련을 시키신 것 같습니다.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6/19 HOPE 허입 면접

- HOPE의 장기선교사 허입을 위한 면접이 있었습니다. 이번 GMTC훈련은 HOPE에서 장기선교사 신청자들에게 요청되는 훈련이었었습니다. 훈련을 마치면 심사를 받고 허입심사를 받게 되는데요, 이날 면접위원들의 배려로 선글라스를 끼고 면접을 보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라색수술로 약 1년간은 선글라스 끼고 다녀야 안전하다고 합니다.. HOPE의 가족같은 분위기를 다시 한번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6/25 - 6/26 HOPE 신임선교사 OT

 

[졸업생] 6/25일은 Y의 졸업식이었습니다. 어려운 마음을 거두고 HOPE OT에 집중하려고 했습니다만 이제 학교로 돌아가도 볼 수 없는 05학번 아이들을 생각할 때 그저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선교훈련이 끝난 후 한국에 있는 졸업생들을 개인적으로 만나면서 직장을 다니고 있고,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그 아이들이 한국에서 하나님을 더 인격적으로 만나고 하나님을 갈망하고 자신의 삶을 드리려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기쁘고 감사한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역시 눈물 없이는 Y도 없는 것 같습니다.^^

 

[기도모임] 매월 있는 기도하는 여자들의 기도 모임에 참여했던 것은 제게 참 많은 안정감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10년가까운 시간, 이제는 거의 가정이 있고, 아가들이 있는데도 매월 모여서 기도하는 동역자들을 보면서 저를 다시 다지게 되었습니다.

 

[건강검진] 검진전에 정말 많은 기도 부탁을 하고 갔었습니다. 검사 중에 눈에 보여지는 새로생긴 변화들도 있었는데 역시 미리 기도하고 가서 그런지 없던 것들이 더 생긴것에 대해서 별로 요동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부족할수록 더 엎드려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입니다.

7/10 - 7/13 북*

- 이메일로 영적, 정서적인 변화들을 연락하던 북*의 졸업생들과 약속을 잡고 있습니다. 숙소도 여자 졸업생들의 집에서 함께 머무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줄 책 선물을 기도하며 고르는 설레임, 또 아버지께서 선물들을 직접 채워주심을 보며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7/14 Y도착

 

 

기도 제목

1. 대한민국 & 한국교회 : 국민들이 모든 상황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고, 특별히 기독교인들이 아버지의 시각으로 바라보고(디모데전서 2:1-2)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도록 기도부터 하도록 기도해주세요. 더 이상 사탄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기를 간구합니다.

2. P대 : 밖은 어렵지만 작은 변화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며 계속 손모아 주세요. 특히 총장님과 관계자들이 영육간에 건강하고 깨어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Y대 09학번 : 9월에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학교에 잘 입학할수 있도록, 또 입학하는 학생들의 마음 밭이 부드러워 좋은 토양으로 준비되도록...

4. 졸업한 05급 학생들의 신앙 : 학교를 떠나 이제 사회로 나간 그들이 믿음의 동역자들이 없는 곳에서 더욱더 아버지를 삶으로 예배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 07급 지도학생 리*화의 신강봉사활동 : 사실 한국의 비전트립과 같은 과정입니다. 안전과 보호하심을 구합니다. (7/8일부터 4주간)

6. 안전한 귀국길이 되도록 : 비행기와 기차여행 그리고 졸업생들과의 만남 중에 하나님께서 은혜주시길..

7. 앞으로 사역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도록 (보호하심, 인도하심, 다스리심)

8. 가족의 건강과 가정이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 하나님께서 친히 채우시고 영광받으시도록

9. 수*교회 영아부부터 당회 까지 모든 성도가 영육간에 건강하고, 교회의 건축 준비에 은혜를 구합니다.

 

   

2009. 7. 1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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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9. 04)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태복음 6:9-10)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지난 1월 12일부터 GMTC(한국선교훈련원, 서울 목동 소재, http://www.gmtc.or.kr)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벌써 중반을 훌쩍 지나왔습니다. 동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 [보고] 2월 20일까지 집중수업을 받던 리*화도 건강히 마치고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유학(편입)을 위해 건축과 수업을 미리 듣는 박*이도 건축과 교수님들의 사랑을 받으며 실력을 잘 쌓고 있다고 합니다. 휴학했던 오*룡이는 다시 복학하여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08학번 학생들 34명중 12명이 지난 12월의 영어 4급 시험(졸업조건)에서 통과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08학번 학생들이 이번학기에 복잡할 수 있는 전공수업들을 탄탄히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 지난 1월 3일 Y에서 06-07급(2-3학년) 학생들과 함께 기업방문차 북*으로 출발했습니다. 기차에서 하루, 북*에서 하루를 묵으면서 학생들과 한학기 이별을 고하고, 믿음의 졸업생들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되었었습니다.

 

♥ 류*준이(부모님안계시고 형만 있습니다)는 취업하여 북*으로 떠나기 전 만성위염으로 병원에 가서 급히 검사하게 되었는데 아플 때 제가 우연히 연락해서 함께 죽을 먹었습니다. 과로하게되면 발생하는 증상인데 졸업작품관계로 무리했었습니다. 학교를 떠나고 거의 일년이 지난 11월경 어느 날 류*준이 생각이 났습니다. ‘12월에 기업방문 때 북*가니깐 꼭 보자고 연락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북*에서 류*준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갑자기 보고 싶어서 전화했었다고 했습니다. 류*준이는 북* LG에서 일하는 프로그래머입니다. 책임감도 강하고 착하고 착실합니다. 그래서 입사하고도 몇 번 쓰러지면서 일했고 한번은 너무 심해서 응급실에 실려가서 한달동안 입원도 했었다고 합니다. C국에서는 병원에 한번 가면 일년치 모은돈이 날라갑니다. 창준이는 일한지 일년이 넘었는데 빚이 많습니다. 연약한 믿음이지만 교회 친구들을 돌보고, 피곤한 업무 중에도 주일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류*준이를 만나고 왔습니다.

 

♥ 장*청이는 후배 당원 학생들에게 자랑스런 공산당원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던 장*청이가 북* 삼성에 입사를 포기하고 작은 중소기업으로 갔습니다. 떠나기 전 장*청의 지도교수님이 한 시간동안 장*청 손을 잡고 눈물로 기도했다고, 장*청이가 놀라서 저에게 와서 그동안 지도교수님께 받은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성경 한 장씩 읽기로 약속하고 북*으로 갔습니다. 북*의 사장님이 장*청이를 데리고 ‘기독기업인 모임’, ‘매주 회사 예배’, ‘주일예배’등 인격적인 모임에 계속 데리고 다녔습니다. 12월 어느 날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되여 Y에 간다면 Baptism 해주세요...’ 라는 메일이 왔습니다. 너무 놀라서 제대로 답장을 못하고 1월에 만나자고 했었는데.. 북*에서 장*청이 와의 만남은 매일 말씀을 통해 장*청이를 만지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길..’

 

♥ 1월 12일 부터의 선교훈련원에서의 적응기간을 지낸 후에 한국의 졸업생들과 만나려고 했는데 졸업생들이 먼저 만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한국에 계신 저희 학과 교수님 몇 분과 함께 만나고자, 졸업생들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졸업생들의 섬김과 배려에 잠시 Y에 왔나 하고 착각할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부 졸업생들은 한국에서의 오랜 출장을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Y에서는 가끔 교회를 가던 학생들이 한국에 있으면서 많은 업무에 치이고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모시면서 야근과 술과 친하게 지내고 있기도 했습니다. 선후배들을 전도하고 C국인 예배에 초대하는 등 Y에서보다 더 적극적이 된 졸업생도 있었습니다. 한국 장기 출장 온 졸업생 뿐 아니라 석사, 박사로 재학중인 졸업생들도 함께 했습니다.

 

♥ 3월 초에는 저희 학과에서 인하대로 유학 온 06학번 심*과 종로에서 만나서 서울 구경을 시켜주었습니다. 인사동 쌈지길에서 뭔가 사주고 싶었는데 못 사주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혹시 심*이에게 선물을 주시겠어요?’ 기도했을 때 보물찾기 행사 중인 종이가 눈에 들어와서 심*이가 작은 수공 열쇠고리를 선물로 받아갔습니다.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 2월 21일(토)에는 P 학사모임이 있었습니다. 학사진행상황을 학과별로 점검하기도 했지만 주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집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간구합니다.

 

기도 제목

1. P대의 준비와 개교의 모든 과정에 하나님께서 주인되시고 영광받으시도록 : 관계자들의 영육건강

2. Y대의 필요(재정, 기도)를 아버지께서 직접 채워주시고 교직원들의 영육의 건강을 위해

3. Y대 학생들의 신앙이 견고하고 진실하여 아버지와의 교제 가운데 많은 열매가 있도록

4. 4/4()건강검진시 섬유종, 방광, 허리(, 발가락 통증), 자궁, 호흡기, 알러지 치유됨을 확인시켜주세요.

5. 6/9()까지 훈련동안 아버지와 더욱 친밀해지고 깊은 만남가운데 영육이 더욱 건강해지도록

- ‘통찰력’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말씀가운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간구합니다.

6. 학교로 떠나야 할 시간을 알려주시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직접 보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지난 학기를 되돌아 봤을 때 하나님께서 직접 채우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환율이 2배가 되어 그동안의 후원금으로 08년 가을학기를 지내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평소대로 사역하기로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그때를 되돌아보니 부족한 재정을 하나님께서 직접 채우셨습니다.(재밌죠?^^) 6월 훈련이 끝나자마자 들어가고 싶습니다만 부르심을 따라 움직이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는 일정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7. 가족의 건강(특히 동생들의 과로)과 가정의 필요를 하나님께서 친히 채우시고 영광받으시도록

8. 수*교회 영아부부터 당회 까지 모든 성도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득찬 부흥을 더욱 경험하도록

9. C국 안정과 P의 평안 (김** 위원장과 P수뇌부 위해 예수님의 마음으로 기도부탁합니다.)

- 현재 C국 비자가 15일짜리밖에 안 나오는 상황이고 환율인상으로 많은 선교사님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저는 취업 비자로 되어 있습니다.)

 

♥ 모두들 어렵다고 하는 시기 이지만 시대가 어려울수록 더욱 은혜를 누리고, 예수님이 주신 평안을 누리시는 동역자 분들 되시길 바라며 축복합니다.

   

2009. 4. 1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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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예배학입문> 1장 ‘기독교 예배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화를 쉽게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사전적 의미로 “한 사회의 개인이나 인간 집단이 자연을 변화시켜온 물질적·정신적 과정의 산물(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이라는 것도 적절한 듯하다.

 

예배 또한 개인이나 집단의 정신적 산물로서 각 시대와 환경에 맞는 변화들이 있다. 이와 같은 ”상황화”는 필요하지만 본질의 확립을 위해서 ‘기독교 예배’가 무엇인가(p20)를 분석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3가지로 접근을 했다.

 

제임스 화이트, 정장복 외 옮김, <기독교예배학 입문>

 

첫째는 현상학적 접근으로 예배에서 하는 행동들을 분석함으로써 예배의 방법과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시간, 공간 배열과 기본형식과 예전 형식들을 살펴본다.

둘째는 ‘예배의 본질’(p21)에 대한 분석으로 대부분의 학자들이 공통으로 거론하는 것은 하나님과 사람사이 어떤 행위들이다. 예배는 사람이나 하나님 혼자만이 아닌 양방의 반응이 필요한 것이다.

셋째는 예배의 언어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예배를 표현하거나 사용된 단어들 안에 ‘서비스’(p32, 33)의 개념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의 3가지 접근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예배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다양한 표현들(p39)을 분석하는데 여기에서 시대와 상황에 따른 문화의 영향이 많이 드러나게 된다. 이렇게 문화에 기반한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예배 안에는 기본적인 형태의 일관성(p47)이 존재한다. 그럼으로 그 시대에 맞는 예배집(Service Book)(p48)들이 존재하게 되는 이유인 것 같고 이것들을 통해 공동체가 각 개인(?, 소집단?)들에게 시대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시대와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다양하게 연구했지만 역시 예배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오신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교류인 것 같다. 예배에서 두 요소 중에 하나라도 빠진다면, 예를 들어, 보이는 사람 말고 하나님이 빠진다면 그것이 쇼와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 싶다. 기독교 예전에 대해서도 이전까지는 사람이 만든 틀로 인해서 도리어 하나님의 뜻이 왜곡된 역사들을 많이 보아 왔다. 그래서,  ‘사람이 정한 형식이 뭐가 그리 중요할까!’ 했지만 첫 시간 교수님의 설명이 머리에 깔려 있기도 해서 그런지 예전집들이 필요하기도 하다는 긍정적 사고가 추가되었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내가 틀을 만들고 하나님을 제한하고 잘못 생각한 것들이 있다면 더 하나님 안에서 자유롭고 감사 가득한 교통하는 예배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횃불에 와서 4번째 수업이었는데 토요일 하루 종일 앉아있고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라는 마음이 들었던, 신학이 재미있다는 마음이 들었던 시간이었다. 횃불에서의 모든 시간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살아있는 예배로 드려지길 기대한다.

여디디야 편지(2009. 01)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난 참 좋습니다.

오 나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난 참 다행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강명식)

 

지난 한해도 동역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P, Y, 계산기학과, 지도학생 팀 그리고 저..
하나님의 열심과 여러분의 동역으로
함께 할수 있었습니다.
기쁘게 순종함으로, 순종하는 자가 누리는 축복을 마음껏 누리는
2009년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2009년 1월 5일

 

윗쪽두줄&nbsp;08년&nbsp;가을학기 지도팀 모임, 두 번째줄 맨 오른쪽&nbsp;&&nbsp;맨아래줄&nbsp;: 08학번&nbsp;저녁자습&기말실기시험

 

안녕하세요.

2008년 9월 학기를 마치고 2009년 1월 12일 – 6월 9일 까지 서울 목동에 있는 GMTC(gmtc.or.kr) 훈련원에서 선교훈련을 6개월 동안 받게됩니다.

 

2006년 2월에 HOPE의 단기 선교사, 수*교회가 모교회로 파송하면서 선교회와 교회가 모두 3년 파송을 말씀하셨습니다. 2009년 2월이 3년이 됩니다. P가 2009년 4월 개교될 것을 고려하여 지난 2008년 9월에 2009년 9월의 GMTC 훈련을 받는 것으로 선교회와 교회의 구두 승인을 받고 지난 9월에 GMTC에 원서를 내었습니다.

 

10월말이 되가면서 P의 개교가 우리의 조급함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다시 깨닿게 되었습니다. Y가 신입생을 받는 9월학기에 Y에 있으면서 P 개교를 준비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중 GMTC에서 1월 훈련을 받을 수 있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주권을 올려드리고 기다리고 있을 때 온 연락이라 이번 1월의 훈련이 아버지께서 직접 준비하신 것이라 믿고 훈련에 들어갑니다.

 

지난학기 내내 입에서 흥얼 거렸던 곡.. ‘오 나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난 참 다행입니다. 오 나의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난 참 좋습니다.’ 이 고백이 저에게 참 큰힘이 되었던 한학기 였습니다.

비록 한 학기 떨어져 있는것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들 보다 제가 더 이별을 어려워했고 두려워했습니다. 학생들의 위로를 받으며 졸업생들의 믿음의 열매를 보며 한국으로 들어갑니다.

 

기도 제목

1. P의 준비와 개교의 모든 과정에 하나님께서 주인되시고 영광받으시도록

2. Y의 필요를 아버지께서 직접 채워주시고 교직원들의 영육의 건강을 위해

3. Y대 학생들의 신앙이 견고하고 진실하여 아버지와의 교제 가운데 많은 열매가 있도록

4. 1/12-6/9 훈련 기간동안 아버지와 더욱 친밀해지고 깊은 만남가운데 기쁘게 순종하고, 영육이 더욱 건강해지도록

5.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필요를 하나님께서 친히 채우시고 영광받으시도록

6. 수*교회 영아부부터 당회 까지 모든 성도들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득찬 부흥을 더욱 경험하도록

7. 지도학생

- 리*림(06) : 2009년 목표하나님과 친해지기, 진로 인도하시도록 (미국 편입 유학 준비 중 비자 거절 2번 경험)

- 리*화(07) : 많은 섬김과 아버지를 향한 열심가운데 공부할 때 집중이 안되서 고뇌하고 있는 상황

(1/5-2/20 프로그램단기 집중 훈련 중)

- 박*(07) : 믿음의 성장 가운데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중 – 성령님의 은혜와 도우심, 진로(편입유학 가야함)

- 오*룡(07) : 3학기동안 2학기 휴학중, 현재 집에서 요양 중인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집중력, 공동체 생활 문제)

 

2009. 1. 6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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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8. 07)

 

메마른 곳 거룩해 지도록 내가 주를 찾게 하소서

나의 사랑 고백 하리라 나의 구주 나의 친구..

 

 

이제야... 정말 내가 해야 할 한 가지, 잊고 있던 한 가지를 알고 행하려고 하는데...

아버지께서는 이제야 “쬐금” 알게 되고 적응된 저에게 언제든, 어디든 아버지 인도하시는 곳으로 아브람처럼 떠나는 ‘순종’을 기억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한학기는 ‘아버지의 영광’을 구하는 학기, ‘정체성’, ‘부르심과 순종’ 에 대해서 계속 묵상하는 한학기 였습니다. 그 가운데 지난 2년동안 힘들었던 몸의 증상들은 하나도 못 느끼는 학기였습니다. 아무래도 답은 ‘아버지의 영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도로 동역해 주신 여러분께도 동일한 은혜가 가득하길 바라며..

 

1. P 프로젝트... 내일은... 다음 달은.. 다음 학기는..

건물 하나가 아니고 13개나 되는 건물이, 입출국이 자유롭지 못 한 곳에서 모두 외국의 원자재가 들어가서 지어졌습니다. 건물들이 지어져도 전기와 물등의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그곳... 어렵게 들어간 한국의 전기 장비하나를 통해 총장님을 비롯한 팀원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수세식 변소에서 물이 나오더라구!!’ 예배후 광고시간에 총장님의 외침이었습니다.

 

월요일 회의에서 총장님과 함께 현장에 있던 교수님 말씀에 의하면 한국에서 들어간 전기 장비(IVR)설치 후에 전압이 고르게 되면서 발전기가 제대로 돌아가서 물통에 있던 물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변기에 물이 공급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지금도 많은 장비와 시설들, 시스템과 관련해서 많은 일들이 진행 중이지만 아버지께서 언제 이루실까요.. 그때를 기름을 준비하고 기다렸던 다섯 처녀와 같이 준비하며 잠잠히 기다립니다.

 

항상 ‘다음달엔 바쁘겠다.’ ’이번 방학은 정신없겠다.‘ ’다음 학기는 Y에서 수업 못할지도 모르겠다‘ 라는 예견의 말들을 하지만 항상 저희의 생각과 말대로 되어 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방학은 순식간에 사태가 뒤집혀서 긴급하게 움직여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다른 방학보다 더 비상연락을 단단히 하고 헤어 졌습니다. 하지만 일을 이루시는 분은 아버지..기름을 준비하고 기다렸던 다섯 처녀와 같이... 항상 깨어있어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준비할 수 있길 바랍니다.

 

2. Y

지난 4년간 Y에서 한국어과는 학생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4월 국가의 발표에서 저희 학교 신입생 정원 410명중에 한국어과 입학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감사) 허락하신 아버지께서 영광 받으시길!!

C국에 합작대학법이 없다가 생겨서 저희학교도 그 법에 따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동안 최고 점수나 최고점수학생들이 2차 지원할 수 있는 학교로 분류되었었는데 이번에 저희 학과는 3번째 레벨 학생들이 지원할수 있게 되어서 학과의 재학생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재정이 P로 몰려서 등록금이 오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학생들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제가 얼핏계산해도 약 30% 등록금이 인상되었고 체감하는 인상금액은 아주 큽니다.) 학교 운영비의 부족으로 등록금이 올랐다는 소문입니다. Y의 경상비를 지원하는 후원자들이 늘어나길, 아버지께 부탁받은 분들이 순종하기를 항상 기도하게 됩니다.

 

3. Y 계산기 학과

개인적인 아버지와의 만남을 위해서 5/26-6/26(졸업식)동안 저녁 금식을 했습니다. “오직 아버지의 뜻이 이뤄지길..”저를 위한 금식이었는데...

금식을 시작하면서 기왕하는거 이번에 졸업하는 아이들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 사진 보면서 손모으는것도 병행하자고 했는데 하다보니 이번 금식은 그들을 위한 금식이 되었습니다. 이제야 제가 했어야 할 한 가지 일을 알았습니다. 매일 아이들 한명씩 손모으기...그렇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손모으게 하시고 졸업하기전 아이들과의 1:1 만남을 사모하게 하시고 만나서 말씀책을 나눠주게 하셨습니다. 아이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고]

- 수업 (E1 & E2)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1학년들의 전공 필수과목과 3-4학년의 전공 선택 과목을 맡았습니다. ‘아버지의 영광’이 함께하는 수업, ‘아버지께서 영광 받으시는 수업‘이길 기도하며 임했는데 이번학기 큰 은혜를 누린것 같습니다. 제가 누린 그 은혜가 수업을 들은 모든 아이들에게 있어지기를 구합니다.

 

1년동안 말씀 양육을 하던 향이가 졸업을 했습니다. 여전히 여리지만 이젠 하루라도 말씀 없이 안 지내려고 하고 말씀에 재미가 붙고 QT적용을 기대하는 향이가 북*에 가서도 아버지와 더 친밀해 지기를 바랍니다. 향이의 시간표에 저도 껴주신 아버지께 감사 합니다.

 

- 가정 상황 : 동생이 주경야독의 첫학기를 마쳤습니다. 학기중에 아프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한학기를 잘 마치고, 꿈을 가질수 있게 해주신 아버지.. 소망을 주신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막내동생이 TESOL을 수료하고 4월말에 한국에 건강히 돌아오고 취업전선에 나섰습니다. 걸음마다 인도하시는 아버지의 배려를 봅니다. 두분 부모님과 가족을 건강히 지켜주시는 것에 수시로 감사가 됩니다.

 

[기도제목]

1. 08학번 신입생 (9월 학기 08학번 신입생 수업 3과목 예정)

- 07학번은 마음밭이 참 좋았습니다. 이번에도 아버지께서 준비하시고 보내신 아이들을 기대해 봅니다.

 

2. 3주의 한국 방문 : 아버지와의 깊은 교제

- 7/14(월) 입국, 8/4(월) 출국 예정

- 7/21-26 H 총회 참석, 28-29 트레이닝 (약130unit의 선교사들이 모입니다 재정의 채워짐을 기도해주세요)

 

3. Y SCC (Summer College Camp , 8/1-8/5)

- 2006년부터 여름에 하던 캠프로써 전국에 흩어져 있는 대학생들이 모여서 사회이슈를 논의합니다. 이번이 3차 인데 오프닝에는 제가 참석 못하고 마지막 프로젝트 발표때는 고문으로 참석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변화를 구하며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이번엔 주일을 껴서 캠프를 하게 되니 맘이 아픕니다.

 

4. Y CECOM (8/6-12) 졸업 여행

- 8/5일 Y에 도착해서 다시 8/6일 05학번 학생들과 대*으로 가는 일정입니다. 05학번 졸업예정자들과 함께 가게 됩니다. 함께하는 여정 가운데 그리스도의 빛이 그 아이들에게도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졸업하기 전에 예수께 순종하는 아이들의 삶이 되길 기대하며...

 

5. 지도학생 10명

- 07학번 오*룡(한국어못하는 학생)의 거짓말 행각(?)이 드러났습니다. 다시 한번 더 거짓말 하면 제가 지도교수를 안하겠다고 했습니다. 거짓말의 기준이 틀린것 같습니다. 이후에 *룡이가 거짓말을 해서 인지시켯더니 그게 거짓말인줄 몰랐다고 합니다. 7/19일에 있는 한국어3급 시험을 붙으면 다시 지도학생 시켜주겠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룡이에겐 어려운 한국어 3급시험..아버지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길 기도합니다.

- 07학번 *호는 중국역사과목에서 컨닝한것이 걸려서 학사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호를 만나주시길, 빼앗긴 지혜를 되찾아 주시길.. 총명함을 되찾길 기도합니다.

 

6. 한국체류중 아버지께서 준비하신 모든 것을 누리고, 채우고, 영육간에 충전, 가족과의 귀한 시간을 기대합니다.

 

2008. 7. 10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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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8. 03)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린도전서 4:2)

 

안녕하세요. 새 학기가 시작된 시점에 인사드립니다.^^

 

학기 전에 꼭 연락드리려고 했는데 교직원 수련회를 앞둔 오늘에야 조용히 컴퓨터 앞에 앉아 봅니다.

 

지난 1월초 홍콩의 회의에 가 있는 동안 '부르심'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학기중 보다 더 바쁠것이 예상되는 1월과, 2월 행사 준비 등 방학중 업무에 대한 두려움(?)과, H의 장기 선교사로 분류되는 많은 분들속에서 정식훈련을 받지 않은 단기 선교사로의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제안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너무도 잘 알지만 '내가 꼭 그 일을 해야 만 하는가?'란 작은 것에 충성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아시고 '부르심'에 대해서 계속 묵상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한국나가기 전인 1월 동안에 하나님께서는 제가 2월에 한국에 나가서 열심히, 적극적으로 순종 할 마음의 자세와 준비를 시키신 것 같습니다.

"주님 다시오실 때까지 나는 이 길을 가리라. 좁은 문 좁은 길 나의 십자가 지고,

나의 가는 이 길 끝에서 나는 주님을 보리라. 영광의 내 주님 나를 맞아 주시리. 주님 다시 오실 때 까지~"

 

1. P 프로젝트...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방법

개교일자를 계속 번복하고 변경하고... 엄청난 기대와 벅참으로 함께 일하시던 혹은 후원하시던 분들이 기다림에 마음상하며 떠나기도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부르심을 따라서 프로젝트에 새로이 투입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언제 개교다'라는 것보다 하나님의 때에 하신다는 말이 마음속에 가득합니다.

 

개교 일정이 맞지 않아 생기게 되는 여러 가지 사건들... 그래서 단체로 사기꾼으로 몰리기도 하고 거짓말쟁이가 되기도 하지만 믿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들을 바라보며 갑니다.

 

2. Y

Y가 세워질 당시는 C국내에서 외국투자로 세워지는 대학에 대한 법이 없었습니다. 1994년 당시 행정적으로 Y의 ‘Y대학의 과학기술학교로 등록되었고 운영은 자치적으로 하지만 교육행정은 C국의 법을 따라야 했기에 ‘Y대학소속으로 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004년에 합작조례법이 C국에 만들어졌고 저희는 Y대학의 건의에 따라 그 법에 따라 저희 대학이 합작조례법이 적용될 수 있는 기관인지 인증 받는 신청을 2006년에 했습니다. 지난 1월에 합작대학으로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통과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합작대학으로 인정받으려면 여러 가지 법적인 절차와 문제들이 많지만 상황과 환경에 제한되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의 Y가 되기를 바랍니다.

 

[보고]

- Y 계산기학과 기업연수 (12/31-1/6) : 북*-상*-북*으로 기업방문 연수를 학생들과 함께 했습니다. 약 35명의 학생과 6명의 교직원(교수, 홍보실)이 함께 움직이며 기업을 방문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동안 수업시간에 만나보지 못했던 계산기학과의 많은 학생들을 알게되고 친하게 되는 시간이었고 아이들이 진로에 대해서 더 민감하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H 홍콩 회의 (1/7-10) : H의 C국 회의가 홍콩에서 있었습니다. 북*에서 학생들을 보내고 그 다음날 심*을 통해서 걸어서 홍콩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내 회의여서 회의장소에서 벗어난것은 잠시 시내를 구경한것 뿐이었지만 일년에 한번씩(공식적으로)있는 H의 모임은 개인적으로 정체성을 다시한번 정리하고 쉼을 갖는 시간이 됩니다. 2년이 지난 지금에야, 사역지를 벗어난 H에서의 시간이 아버지께서 제게 주시는 '쉼과 충전'의 시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Y 계산기학과 겨울방학 C언어 학습 (1/7~27) : 학과내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방학동안 학습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모아서 자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06학번 학생들이 C언어에 약하고 07학생들에 비해 학업에 자신감이 없어서 06학생들의 자신감도 갖게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배우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06학생들이 행정과 수업진행을 하고 타학과 05학번들과 계산기 07학생들이 수강을 했습니다. 12월 중순부터 준비해서 31일에 제가 떠나기 전에 2번째 강의까지 검토를 마치고 갔었습니다. 스터디에 참석한 19명 학생이 설문조사 결과 만족한 강의였고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하였고, 학교의 많은 과외 활동으로 그동안 공부에 몰두해 보지 못 했던 몇 06학생들이-수업준비를 위해 저와 함께 새벽 1시까지 씨름하고 준비하면서-교수님들의 노고를 알게 되었고 어떻게 공부하면 될지 알겠다는 결말을 맺었습니다.

 

- P 학사 Workshop (2/15-16) : 12월 중에 급히 조직된 2월의 웍샵을 위해서 1월 홍콩에서 돌아와서 계속 한국의 팀원들과 회의를 했습니다. 가능한 한국에 빨리 나와서 함께 일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학과 학생들의 스터디와 일정이 겹쳐서 결국 저는 2/2일에 출국을 했습니다. 2/14일의 내부 웍샵과 15-16일의 학사 웍샵을 통해 많은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Y를 홀로 시작하셨던 총장님은 P의 시작전부터 많은 인재들이 함께 하는 것에 많이 감동하신듯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시고,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기에 묵묵히 잠잠히 맡겨진 일에 감사하며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을 맺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 치과치료 (2/18-19) : 17일까지는 따로 시간을 낼수 없었기에 12월 말경부터 통증이 오던 치아를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교회후배의 도움으로 웍샵이 끝난 다음 주 월요일 아침부터 치과 예약을 했는데 결국은 이틀동안 약 6-7시간의 투자로 치료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 가정 상황 : 둘째동생이 직장을 다니며 야간에 대학원을 다닐 수 있게 되었고, 어머니께서 갑작스럽게 신학대학의 야간 3학년 학생이 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스스로 벌어서 공부하려고 여러번 하셨던 어머니의 소원과 동생의 잠잠한 고백을 들어주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막내에게 뉴질랜드에서 가장 싸게 TESOL수료를 받을 수 있는 학원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4월 초 한국으로 들어오는 길까지도 은혜로 채워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기대하며 철저하게 순종 할 수 있도록

2. 매일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으로 풍성함을 누리도록 (체력, 영적, 지혜, 지식)

3. 뼈(치아포함), 근육(특히 목과 다리 근육), 장기, 혈관 모두 혈액순환 잘되고 제대로 작동하고 온전하도록

4.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하루종일 느끼며 그 뜻에 순종하는 매일 매일(하나님 아버지의 시각으로 바라보기)

5.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6. 수업에 기름 부으심

-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잘 이해 하고 (전공, E1)

- 수업을 통해서 인생의 목적을 생각하고 삶의 방향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수업이 되도록 (E2)

7. 맡기신 아이들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섬기도록

8. 지도학생 10명

- 학사경고 2명 (06 김*호, 07 오*룡) : 둘다 똑똑한 아이들이고 입학성적도 좋았습니다.

- 빼앗긴 지혜를 되찾고, 공부에 흥미&자신감(07 김*호) 갖도록

- 학생들을 어떻게 돕고, 말해야 할지 주장하시길

9. Y & P 학교 재정의 채우심

10. 가족

- 아버지 : 즐겁게 감사하며 일하실수 있는 직장을 주시고, 하나님 아버지와 더욱 친해지시도록, 영육 건강

- 어머니 : 영육을 보호하시고 공부에 은혜와 지혜, 재정을 풍성히 채우시도록, 좋은 동역자들

- 할머니 : 기도가 끊이지 않고 영과 육이 건강하시도록

- 둘째 동생 : 직장과 학업 & 예배의 거룩한 통로, 기름부으심과 은혜, 건강

- 막내 동생 : 뉴질랜드 TESOL 잘 마무리 하고 돌아오고 아버지의 예비하심 기대, 하나님 신뢰 가득하도록

11. 교회 : 모교회와 한국 교회가 영육으로 항상 건강하고, 기쁘게 순종하고, 영적으로 부흥하도록

12. 기도 동역자들

- 2월 말부터 기도 동역자들이 하루에 30분 이상씩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풍성한 동역자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08. 3. 7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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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7. 12)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내가 받을 수 있는 유산의 전부이시니 내게 희망이 있다”고 하였다

주께서 힘든 일을 맡기셨으므로 홀로 앉아서 조용히 있어야 한다.

(예레미야애가 3:24, 28)

 

흰 눈으로 덮힌 아름다운 Y에서 인사드립니다...

이번 학기는 학기가 마무리되는 것도 모르고 바쁘게 지낸 학기였습니다. Y에서는 분명히 학기말이라 분주함이 마무리되어 가는데 P는 매순간 새로이 해야 하는 일들이 있어서 학기말의 개념이 없었습니다. 동역자들의 분주함이 종료되는 시점에 여전히 분주하고 긴장을 늦출 수 없어 ‘언제까지 저만 이렇게 바쁜척 하고 살까요?’라고 조용히 불평이 머리를 들려하던 날... 그날 밤에 주신 말씀...

“주께서 힘든 일을 맡기셨으므로 홀로 앉아서 조용히 있어야 한다”

교직원들과 어울리기보다 나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 곁에 머물러 있고...

모여서 웃고 떠들기 보다 홀로 앉아서 답이 없는, 혼자 하기에 부담이 되는 일들을 정리해야 하는...

고독하지만 아버지가 직접 기쁨이 되어 주시고 직접 만져주시는 하나님이 기업되신 삶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1. P 프로젝트...

with ..... 삼위일체 하나님, 세분이 함께 하심.. 지난학기까지는 “하나”에 대해서 계속 기도하게 하시고 묵상하게 하셨습니다. 이번학기 부터는 “함께 함”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흩어져 있는 한국인들이 하나되어 “함께” 기도하며 세우길 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봅니다. 그래서 P를 세워 복음통일의 준비를 하기도 원하시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많은 은혜들을 잃어버린 한국의 교인들이 기도의 응답을 목도하고 아버지께서 일하심을 “함께”경험하길 바라신다는 마음도 주십니다.

 

매번 급한 일 들이 터질 때 마다 함께 회의하는 자리에서 주책맞게 눈물이 나는 때가 여러 번 있습니다. P에서 동역하는 분들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누구에게도 드러나지 않고 묵묵히 조용히 맡겨지는 일들을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일’로 받아들이고 섬기는 손길들... Y의 많은 업무로도 고생스러울 만 한데 더불어 주어지는 P의 일들을 입술 꾹 다물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볼 때 조용히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부정적인 말 .....

어느 공동체에서든지 열심히 하면서도 열심히 부정적인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학기 특별히 함께 일하는 팀내에서 부정적인 말들을 들으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신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한사람의 부정적인 말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상황과 환경에 상관없이 아버지의 뜻이 이뤄지기를 깨어 기도하려고 노력했던 한학기 였습니다.

 

2. Y

사랑주는 아이들...

Y의 학생들이 사랑을 참 많이 받는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번학기는 아이들을 통해 주시는 사랑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여러상황에서 마음이 어려워지고 지쳐있을때 하나님께서는 (주시는 말씀과) 아이들을 통해 위로하시고,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부담이 될까봐 아무에게도 제 생일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또 생일은 조용히 하나님 말씀 들으며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바로 그 생일날 수업시간에 1학년 반장이 가족사진 무료촬영권을 ‘선물’이라고 주었습니다. (1학년들이 댄스파티 가서 2등상 받은 선물이었습니다^^) 그 학생의 ‘교수님 선물이요’하는 소리가 하나님이 ‘딸아 이거~’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학생에게 받은 가족사진 촬영권으로 지도학생들과 함께 한복입고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가족입니다^^

 

수업..

‘교수님 사랑합니다~’이번학기는 안식년을 가신 교수님 덕에 1학년 과목만 2과목을 맡았습니다. 이곳은 9월이 신입생을 받는 새학기입니다. 1학년 1학기 전공을 2과목이나 맡으니 아이들은 일주일에 6시간 이상 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신입생들은 이상합니다. 저보다 더 사랑표현을 많이 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아이들과 한학기를 보내면서 이번학기가 유난히 짧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

학기 말이 되면 좀 날카로와 지는 것 같습니다. 기말시험 첫 과목을 본 날 저 모르게 부정행위를 한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무감독 시험으로 치르기 위해 유혹의 요소를 열심히 없애주려고 노력한 저의 노력과 기대를 벗어난 것에 참 많이 실망이 되었었습니다.-하나님이 아니고 제가 주인이 되어 있었지요- 그날 부정행위 한 학생들이 스스로 와서 사실을 밝히고 갔습니다. 그 다음날 다른 과목 시험은 감독시험으로 치르면서 차마 눈물이 나서 아이들 얼굴을 볼수 가 없었고 제 신경도 날카로와져 있었습니다. 시험지를 나눠주다가 손을 비었는데 상처가 깊게 생겼습니다.

그 다음날은 실기 타자시험을 보기로 했는데 아이들이 약속시간을 안 지켰습니다. 5분 여유를 주고 다시 시험장소로 가면서 ‘시간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서 어떻게 화를 낼까..‘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지난 겨울에 다쳤던 그 발목이 고스란히 꺽였습니다. 두 번의 경고에 이어서야 하나님께서 아이들에게 화내지 말라고 알려주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귀한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아라~“ ^^

발목을 다친 날 밤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1학년 지도학생 중 교회 다니는 학생들에게 밤 9시 넘은 시간에 전화로 손모아달라(기도)고 요청을 했는데 지도학생들이 약을 사가지고 제 숙소로 왔습니다. 밤 10시에...학기 초에 중국 파스를 바르고 나서 온몸에 반응이 일어나서 한달동안 내내 괴로웠다는 어느 여교수의 이야기가 생각났지만 아이들에게 그 이야기도 알려주고 그 자리에서 파스를 붙였는데 그 사랑의 파스 덕에 거의 나았습니다.

 

[보고]

- 8/23-25일 곤명에서 3일을 H 회의로 머무르면서 일(P, Y)에 대한 압박 없이 이렇게도 지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회의 위해 준비하신 분들의 섬김에 더욱 감사가 되었었습니다.

- P의 개교 : 아버지의 때를 기대하며 사람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준비하는 마음으로 모두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로 준비함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 Y : 맡겨주시고 만나게 하시는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으나 그 결과는 아버지께 있음을 기대합니다. 눈물로 뿌린 씨앗들이 건강하고 풍성한 열매들을 맺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뉴질랜드에서 공부하는 막내동생이 좋은 아르바이트를 얻어서 다음학기 학비를 열심히 벌면서 공부중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만남의 축복을 기대합니다.

 

[기도제목]

1. 함께함....

'반대정신' - N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을 생각할 때 그에 반대하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마음입니다. '하나', '믿음', '신뢰', '나눔', '섬김', '사랑', '퍼주기', '돕기', '웃기'....우리 모두가 지금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이런 마음들이 끊이지 않을 때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복음통일이 활짝 열려지게 되지 않을까..

 

2. 기도자들을 일으켜 주시길...

P, Y, 그리고 개인 기도 후원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기도하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께 민감하고, 기쁘게 순종하는 분들이 되기를 저 또한 기도하고 있습니다.

 

3. Y, P 재정&인력...

100% 후원으로 운영되는 Y, 그리고 그렇게 지어지고 있는 P, 많은 분들이 순종하여 섬길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Y 재정을 위해 산학협동연구등 여러 가지 사업을 준비 중 이긴 하지만, 아이들의 등록금을 2배로 올려 재정을 충당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긴장이 감돕니다. 또한 아버지께서 기름부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섬길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P workshop....

2/15-16일쯤 학사와 관련된 분들이 함께 모여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1월 2월의 스케줄은 많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확실한 출국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웍샵 준비도 필요하고 이곳에서의 업무도 누군가는 지원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이뤄지는 시간들이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5. 방학 스터디....

1월은 학생들이 부족한 공부를 하는 달입니다. 저희 과에서는 1-2학년위주로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를 하는데 2학년 아이들로 1학년을 가르치는 시스템으로 준비중입니다. 워낙 공부안하던 2학년 아이들이 열심히 하는 1학년을 가르쳐야 해서 아이들도 저도 부담이 되지만 2학년 아이들의 자신감이 회복되고 전공이 탄탄해 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특히 1학년 지도학생중 오*룡이라는 한국어를 모르는 학생이 방학중에 한국어에 진보가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6. 가족.....

현재 뉴질랜드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학원 안가고 혼자 공부하는 막내가 아버지이 뜻을 이룰수 있도록, 할머니와 부모님, 두 동생의 영과 육의 건강과 재정의 채워짐, 부모님과 동생들의 진로가운데 아버지의 뜻이 이뤄지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2007. 12. 30 (2007년 마지막 주일 밤)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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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야 편지(2007. 08)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

(이사야 44:3)

 

“2007 올해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 작년 이곳에 온 후로 이곳의 기도모임에 기도제목을 내놓을 때 항상 1번이 ‘맡겨주신 모든 것에 기름부으심’이었습니다. 그런데 2007년 약속의 말씀으로 뽑은 말씀이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이 말씀에 어찌나 놀랐는지요... 힘든 상황마다, 어려울 때마다 ‘아버지 약속해 주셨잖아요..’하면서 평안함으로 상황을 대면합니다. 힘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7월 2주간의 업무를 마치고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 은혜가 컸습니다. 7월 18일에 들어와서 또다시 바쁘게 돌아가는 이곳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1. P 프로젝트...

7천명.....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왕상 19:18)” 방학중에 대전에서 그리고 Y에서, 아버지께서 이곳 저곳에 두신 칠천인을 만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나라를 위하여, 그리고 특별히 소명을 주신 곳을 향하여 섬기는 보이지 않는 손길들..어쩌면 현지에 나와 있는 저희들 보다 더 귀하고 눈물겨운 분들이었습니다. 이번 방학은 보이지 않는 동역자들을 만남으로 많은 눈물을 흘린 방학이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기는 개교가 계속 미뤄지고 있지만 아버지께서는 계속 해서 동역자를 일으키고 계셨습니다. ‘아버지의 열심’을 보았고 또 계속 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열심히 하시니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2. Y

사랑받는 아이들...7월은 여름학기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봉사를 오신 분들이 수업을 하시는데 매일 2-3시간씩 일주일 내내 수업을 해서 5주동안 한학기 분량을 마칩니다. 좀 스케줄이 쎈데도 불구하고 이분들의 열정과 사랑을 보면서 우리 학생들이 정말 복받은 아이들이란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저희도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여름학기 오신 교수님들의 열정과 성의는 교회의 단기팀이 봉사하는 것과 흡사합니다. “5주”동안 자신들 안에 있는것을 모두 쏟아놓고 가시는 것 같습니다.

 

신입생 훈련...8월부터는 신입생(400여명)들이 군사훈련을 받습니다. 찌는 햇볓에 군복입고 운동장에서 훈련을 받습니다. 다행히 이번 8월 동안은 비가 많이 와서 아이들이 비를 맞으며 훈련받고 있습니다. 감기 걸릴까 봐 걱정하는 저에게 선배 학생들이 하나같이 더운 것 보다는 비 오는게 나은 거라고 합니다. 특별히 복받은(선배들 표현^^) 07신입생들... 그들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공사...학교앞에 8차선 도로가 생긴다고 작년부터 땅을 파헤쳐 놔서 길이 없습니다. 학교에 살지 않는 많은 교직원들이 어렵게 출퇴근을 하고 기숙사에 살지 않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8월은 방학이라 출근하는 교직원이 몇 명 없지만, 방학동안 계속해서 오시는 손님들 접대도 항상 택시로 다녀야 해서 문제가 됩니다. 게다가 계속 오는 비로 땅이 질어서 택시들이 학교에 안 오려고 하고요. 공사가 제대로 빠른 시간에 마무리 되어서 개학후에 학생들이 택시비로 생활비를 많이 쓰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어떤 학생은 울면서 학교에 왔습니다..)

 

[보고]

- 7/6-7일의 P ICT Workshop을 위해 7/4일에 입국해서 workshop을 마치고 대전의 학교들과 고려대를 둘러보며 e-learning에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고, 학사행정 자료들을 모아가지고 왔습니다.

 

- 7/17일에는 모교회의 수련회에도 잠시 있으면서 짧지만 예전 교회에서의 평안함을 누리고 왔습니다.

 

- 8/6-10일까지 Summer College Camp(SCC, 대학생 여름캠프 - 학생 자치)를 잘 마쳤습니다. 복*대, 길*대, 절*대, 연*대, 장*대, 강*대, 대**공대, 북**정대, 하*대, Y 의 대학생들 30명이 모여서 ‘올림픽, 중국, 지구촌’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듣고 토론도 하면서 자신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학생들이 ‘문제’만 지적한 것 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발견된 문제를 보고 ‘자신부터’ 고쳐 나가는 살아있는 젊은이 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Y를 부러워 하며 떠났습니다. ^^

 

- 7월동안은 여름학기 교수님과 손님들 접대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SCC가 끝난 후로는 밀린 P 서류와 Y수업준비 중입니다.

 

- 7/20일부터 토플준비학생 매일 아침 단어 시험, 전공부진학생(한어 사용학생) 전공 공부 관리를 하면서 매일 월요일은 ‘시험의 날’이 되었습니다. 월요일 오전 내내 시험만 봅니다.^^

 

- SCC에 참석한 한 학생의 재정문제를 도우려다 보니 그 학생에게 한어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7시-8:30까지 한 시간 반씩 한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학기 시작하면 아침에 회의가 많아서 우선 8월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짧은기간이지만 언어의 은혜를 구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됨....

P의 모든 관련자들이 기도함으로 한마음, 하나됨의 기름부으심을 누리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정치 할 수 있도록, 코리안 디아스포라들이 아버지의 마음으로 하나 될 수 있도록.. 아프칸과 세계 곳곳에서 외교하는 모든 관련자들이 아버지의 마음과 동일한 마음으로 일 하도록

 

2. 기도자들을 일으켜 주시길...

함께 기도하는 기도 동역자들이 절실히 요구 됩니다. 지쳐 잠들때면 ‘기도가 끊이지 않게 해 주세요.. 기름부어주세요...’를 외칩니다....

 

3. 학교재정...

SCC의 강의자 중에 한국의 인터넷 관련기업인 D기업의 중국법인장(대표)이 다녀가셨습니다. 여름학기 수업중 D기업의 팀장(본사)도 한학기를 수업하고 가셨는데 그 팀장님을 통해서 SCC와 연결이 된것 이었습니다. D기업의 중국대표를 통해서 현재 저희 학부의 연수, 취업관련 업무가 진행중이고 또 감사 한 것은 기업차원의 학교 재정후원에 대해서도 이분이 본사와 이야기 중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숨겨두신 7천인... 한국의 교회들 뿐 아니라 이러한 기업들을 통해서 Y가 그리고 P가 아버지의 꿈을 이루는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학교의 재정을 위해서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학교가 있어야 학과가 있고 학과가 있어야 학생이 있습니다.

 

4. 수업준비....

다음 학기 수업할 책을 결정하고 교안을 준비 중입니다. 07 전산과 1학년학생들에게 필요한 전공지식을 잘 정리해서 가르칠 수 있는 기름부으심을 구합니다.

 

5. 만남....

전산과 신입생중에서 4-5명의 학생이 지도학생으로 배정되게됩니다. 저 보다 지금 저희 지도학생들(06급 학생들)이 만나게 될 신입생을 더 궁금해 합니다. 아버지가 준비하신 만남이, 아버지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기를 기도합니다.

 

6. 곤명(8/23-25)...

H에서 훈련이 있어서 가게됩니다. 학기 시작직전이라 어려운 시간이지만 아버지께서 제게 필요하셔서 허락하신 시간이라 생각하며 아버지와의 깊은 교제로 또 힘을 얻기를 기대해 봅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비행기가 없어서 북경에서 하루 머무르는데 가게되는 곳마다 있는 시간마다 아버지와의 깊은 만남을 기대하며 그 시간을 기대합니다. 28일에 이곳에 도착합니다.

 

7. 가족.....

뉴질랜드에서 아르바이트 하며 공부하는 막내와는 전화통화를 거의 못합니다. 저와 전화하지 못 하더라도 아버지와의 풍성한 교재로 동생의 영과 육과 정신이 건강하기를 기도해주세요. 현재 직장 6개월차인 둘째동생의 진로와 배우자, 이루게 될 가정을 기대합니다. 외할머니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시길.. 엄마, 아빠가 건강히 맡겨진 사역을 감사히 잘 감당하시고 아버지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하심으로 영과 육의 축복을 누리실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007. 8. 17 (금)

여디디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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