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형성 훈련의 이론과 실천> 제3장 하나님과의 대화와 교제
지난 토요일 까지 중간고사가 있던 관계로 톰슨을 토요일이 지나서 보게 되었다. 책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
토요일 Y대 졸업생들과의 모임에, 그날은 모두 믿는 학생들만 온 관계로 한 시간 동안은 삶을 나누고 마음속에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그 이후 시간에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기도에 대한 서로의 정의를 들으면서 ‘경청’에 대해 나누고 그날 기도하려고 했던 내용에 대해서 설명했다.
마음속에 있는 모든 말들을 다 하고 나서 아버지 앞에서 듣는 시간을 갖자고 하였다.
횃불 3층의 기도실에서 듣는 기도를 각자 하고 이후에 나눔 시간을 가졌다.
지난주 자연 묵상에서는 너무 행복했고 짧은 시간이 아쉬웠었다.
머리속에서 아버지와 나 둘만 생각하며 아버지께 집중하며 천천히 길을 걸었다.
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는 나무 위쪽을 보다 보니 꽃 하늘 꽃, 이렇게만 보이는 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아버지께 너무 예쁘다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걸음을 멈춰 하늘을 바라보던 그 장면이
횃불 3층의 기도실에서 아버지를 독대하며 앉아 있는 순간에 떠올랐다.
요즘 젊은이들이 말하는 “꽃길”이 그게 아닐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께서 내게 남은 인생을 꽃 길로 인도해 주시겠다는 마음으로 들어와서 감사와 감동이 복받쳤다.
그리고 그 감사와 감동이 나로 하여금 시도하기 어려운 일을 마음으로 결정하고
‘아버지께서 함께 하시면 하겠습니다.’란 고백을 하고, 움직일 힘이 되었다.
그 동안 혼자 마음으로 정리하고 있었지만 책이나 설교에서 확인하지 못했던 내용을 톰슨 3장에서 발견해서 놀랐다.
강요의 방법으로 동역하시는 하나님이 아니기에 다양한 사람들과 동역을 위해 하나님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과 기도할 때 상상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상상이라기 보다 이미지로 하나님께 말씀드리다 보면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표현 할 수도 있고 들을 수도 있어서 이미지로 기도하다 보니 그 기도제목을 사람들에게 표현할 때 난감한 적이 많았다.
이러한 나의 기도 방식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아서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3장에서 언급되었다.
호흡기도에서도 평소에 내가 하던 호흡기도들이 있어서 하나님께서 검증해주신 것 같아 행복했다.
기도 할 때 분심 때문에 힘든 때가 있었다.
20대 후반 고등부 총무를 하고 있을 때 인데, 정시기도를 할 때 마다 고등부에서 할 일들이 생각이 나서 처음엔 대적기도를 하며 기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었다.
그러다가, 혹시 하나님께서 기도시간에 할 일을 알려주시는 것인가 생각하며 기도자리에 앉았을 때 떠오르는 것들을 수첩에 모두 적어 놓고 마음이 조용해지면 기도를 시작했었다.
주로 묵상기도를 하기 때문에 마음이 시끄러우면 기도에 집중이 안되어서 마음에 올라오는 모든 것을 먼저 말씀 드려야 하는데 기도를 마친 후 수첩의 내용을 검토해 보면 고등부에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목록들이 대부분이었다.
사탄의 공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께서 주시는 sign 이어서 무척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후로는 기도시간에 생각나는 모든 것을 말씀드리거나 혹은 기록하고 확인하기 시작했다.
Y대에서도 전화하고, 만날 학생들을 그렇게 기도시간에 미리 생각나게 하셔서 만났었다.
미리 알려주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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