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지도 실습 소감문
(피지도자로서 영성지도 실습을 통하여 어떤 도움을 얻었는가?)

 

이번 학기 피지도자로 2번의 영성지도 실습을 하였다. 지도자이거나 관찰자 일 때는 모두 열심히 기록했다. 그런데 피지도자로 임 할 때는 기록을 해놓지 않았다. 타인을 관찰 할 때는 엄격하게 하면서 나에게는 관대한 모습을 이것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수업시간을 맞으면서도 계속 떠오르는 단어가 ‘교만’이었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두주동안 아팠다.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고백을 하면서도 내 머릿속에 가득한 것은 ‘내가 참 교만하다’라는 것이었다. 학기 초를 시작할 때도 떠오르는 단어가 ‘교만’이었고, 이제 학기를 마무리 하며 한 학기를 되돌아보면서 ‘교만’을 주의해야 한다는 마음이 든다. 이렇게 교만한 나 임에도 불구하고 한 학기 동안 은혜가 컸다.

 

첫째, 개인영성 형성 과목의 매주 교재를 읽을 때 마다 주시는 답과 위로가 있었다. 이번학기 너무 많은 과목을 듣는 바람에 교육목회라는 과목의 책을 못 읽었는데 그 과목의 책들을 통해서도 주실 답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읽고 경험하는 모든 것을 통해 알려주시기를 바라시는(아모스 3:7) 하나님을 꾸준히 경험한 한 학기 였다.

 

둘째, 물어보는 모든 것에 답해주신 한 학기 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이번학기 신학교를 휴학할 것이냐에 관한 것이었다. 갑자기 많아진 스케줄로 인해서 체력에 무리가 되었다. 스케줄이 생기고 조정될 때 마다 하나님께 여쭤보고 함께 한다고 했는데 너무 늘어나서 이번학기는 일주일에 하루도 쉴 수 있는 날이 없었다. 학기 휴학신청하기 전에 계속 여쭈면서 학교를 휴학하려는 것이 하나님께서 나를 업그레이드 하시기 위한 시간인데 “내가” 두려워서 피하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하나님께서 내게 쉼을 허락하시는 것인지 확인하는 질문을 했다.

학교 목요 채플시간에 나를 통해 받으시고자 하는 찬양(사 43:21, 찬송가 288장)을 부르게 하시기 위함이고 내가 두려움에 더 이상 노예가 되지 않기를 바라심을 알려주셨다. 더불어 ‘시간’과 엮여 있는 내 안에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 함을 질책이나 혼냄, 권면이 아닌 직면함으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학교 수련회 목요 채플과 세미나가 있던 날 나에게 이러한 은혜가 있었다.

 

이날 이후로 에너지가 확보되어 오늘(기말) 까지 물리적으로 힘들더라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을 누리며 지낸 것 같다. 그날 전까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그날이 지나도 체력이 힘든 것이 없어지지는 않았다. 그날 전까지는 체력이 힘들어도 끝까지 책상에 앉아서 무언가 하려고 했다면, 그날 이후로는 아버지의 쉬라는 말씀으로 알고 푹 쉴 수 있었기에 오늘까지 큰 실수 없이 한 학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기말고사 인데 밤늦게 까지 깨어 있을 수도 없고, 몸에 계속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와서 잠을 안 잘 수가 없는 구조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신뢰 하므로 한 번에 하루씩(마태복음 6:34) 사는 것을 연습하는 학기가 될 수 있었다.

 

이런 훈련이 나에게도 유익이지만, 나와 비슷한 상황을 가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유익도 있다. 그들은 ‘내가 열심히 해야 하나님이 도와주시죠’, ‘시간이 없는데 그럼 어떻게 하란 말이에요?’ 질문이 엄청 많이 쏟아진다. 만약 내가 이번학기에 임마누엘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그들에게 왜 순종 안하냐며 정죄하고 답했을 텐데 웃으며, 그들을 안아줄 수 있게 되었다. ‘그 마음 나도 알아요. 나도 그랬어요’

 

 

또 기억에 남는 답이 있다. 지난학기 부터 같은 반 같은 나이의 전도사님 중에서 나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 사람이 한명(A) 생겼다. 동갑이어서 나는 그분이 더 편했던 것 같은데, 참 착하고 선해보였던 A는 여전히 다른 분들께는 활짝 웃어주면서 나에게는 찬바람이 쌩했다. 약간 당황했지만 방학이 지나면, 시간이 지나고 나면 혹시 나에게 서운했던 것을 말해 줄 것이라 생각하고 새 학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새 학기가 되어도 동일한 상황이 계속 되었다. ‘관계’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나는, 어떤 공동체에서도 이런 경우는 계속 하나님께 묻고 답을 받지 않으면 내가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대단히 힘들어 한다. 대부분 내가 속한 공동체는 영적인 공동체 인데 공동체 내에서 이렇게 막힌 부분이 있으면 은혜의 파이프가 막힌 듯한 마음이 든다. 다른 사람들이 막혀 있어도 내가 아프게 기도하고 노력하는데, 내가 우리학번 은혜의 파이프의 한가운데를 막고 있었다. 크게 보면 학교라는 파이프이고 더 크게 보면 신학교라는 파이프이고, 더 크게 보면 하늘나라 성도들의 파이프이다. 잘못은 분명히 내가 해서 A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일 텐데 나는 아버지께 화를 냈다. 이게 무슨 일이냐고 왜 이런 일이 생겼냐고... 알려주시고 이해시켜주시고 풀어주시지 않으면 나 1:1로 대면하겠다고... (상대가 아직 준비 안 됬을 때 내가 이렇게 밀고 들어가는 것은 아버지가 원치 않는 것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앞에서 거론한 수련회 이후에 건강검진이 잡혀 있었다. 건강검진에는 심리 검사도 포함되어 있어서 MMPI 검사를 하고 건강검진하면서 30분을 심리검사하기로 되어 있었다. 심리 검사에 들어가자 마자 선생님의 질문에 긴 답을 했다. 선생님이 MMPI 검사 결과는 모두 표준 안에 있다고 하시면서 설명을 안 해주셨다. 평균 안에 있으면서도 그래프가 높은 두 개가 있어서 ‘이 두 개는 어떤 항목인데 높은 건가요‘ 질문을 했다. 선생님은 지금 들어와서 내가 나눈 이야기가 이것을 대변한다고 하면서, 하나는 스트레스 반응 지수이고 하나는 자존감 지수라고 했다. 둘다 높아서 다른 사람이 100으로 느끼는 스트레스를 나는 10-20정도밖에 안 느낄 것이라고 하셨다. 많은 일을 감당해야 하는 지금 상황에서 딱 맞는 은혜라는 말씀도 해주셨다. 내 주변에 두 개 수치가 나와 반대인 사람은 나를 대단히 힘들어 할 수 있고, 잘못의 원인을 모두 나에게 돌릴 수도 있을 꺼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바로 그때 나의 눈을 안쳐다보고 나를 불편해하는 A가 생각났다. 그리고 A가 이해가 되었다. 그래서 그 다음 부터는 A를 이해하고 내가 피해주고, A를 위해 더 기도했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 동기중에서 아버지께서 마음을 주셔서 특별히 자주 만나는 B가 있는데 B가 바로 나를 불편해 하는 A에게 사역을 하고 있었다. B가 기도할 때 A가 생각났고 그래서 둘이 만났을 때 A가 하나님과 관계에 대한 부분을 등한히 하고 하나님과 사역만 했다는 것을 직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나도 B도 한 번도 A에 대해 서로 언급한 적이 없는데, 지난주에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가 나왔다.

 

A는 드러나는 기도사역자 인데 아직도 하나님과 관계 부분은 없이 그저 사역만 했다는 것을 알고 나는 아버지께 죄송했다. 세상에는 나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며 사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은혜가 너무 큰데 내가 혼자 누리고 있었다는 마음에 죄송하기도 하고, 어렵게 짜내듯이 사역하는 많은 분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이렇게 자세히 알고 나서 A를 위해 기도하고 A를 배려하는게 도리어 A에게 폐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주로 영성지도 입장에 많이 있었다. 믿지 않는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도 영성지도처럼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제가 삶속에 주인 되신 하나님으로 넘어간다. 그런데 이번학기 어쩌면 교회 안에서 영성지도에서 피지도자로 내가 두 번 받게 된 것이 나를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첫 번째 피지도자일 때는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리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영성지도 시간에 은혜를 나눌 수 있었는데 도리어 그것이 해가 된 것 같기도 하다. 15분 동안 너무 내 이야기만 떠들 어서 지도자에게 기회를 안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피지도자 경험은 갑자기 하게 되었는데, 지도자도 준비 없이 너무 갑자기 하게 된 경우라 지도자가 너무 자신감이 없어 해서 나도 편히 나누지 못했던 것 같다. 그 와중에 피지도자인 내가 너무 교만한 것도 지도자에게 자신감이 없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도 들었다.

 

그래서 이번학기 주제가 결국 교만으로 시작해서 교만으로 끝난다. 그 사이 은혜가 아주 많았고 매순간 아버지의 돌보심이 있었으나 그것 때문에 내가 참 교만했다는 마음이 든다. 방학동안 조용한 시간을 내어 다시 한 학기와 일년을 돌아보며 아버지께서 일구시는 새로운 2019년을 준비하게 되길 바란다.

  메리 로즈 범퍼스. <영성지도자들을 위한 수퍼비전>의 책 5장 내용의 정리입니다.

함께 공부하고 고민하면서...

         혹시 책 내용중에서, 제가 오해하거나 오독한 경우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장 관계 안에 나타나는 인격의 다양한 차원들과 수퍼비전 실습 (1/2)

. 살아 가는 모든 순간은 기적이다. 호흡, 배변 등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힘들어지기 전에는 기적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은 우리가 의식할 때나 의식하지 못할 때나 우리 삶과 세상에 생명을 불어넣고 계시다”(144)

∴모든 것을 채우시고 보존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경이와 은혜이다.

이렇듯 우리 몸의 생리학적 요소들 뿐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세상에 대한 경험들 역시 하나님에 대해 말해 주고 있다.  세상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자신과 경험을 관상적으로 보기.

 

. 주제 : 세상과 관계에 대해 이해하는 여러 방법을 탐색하고 이런 이해가

(1) 하나님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기

. 모든 범주의 인간 관계에 있는 모든 차원의 경험 포괄하는 영성지도 모델

(2) 영성지도 수퍼비전 실습에 대한 이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기

 

. 경험 : 생각, 감정, 감각 모두 하나님께서 의사소통하실 때 사용하시는 차원이다.(163)

 

메리 로즈 범퍼스 외. <영성지도자들을 위한 수퍼비전>. 이강학 역. 서울: 좋은씨앗, 2017.

 

1. 가정들

1) 하나님, 인간, 세상에 대한 핵심 가정

   . 하나님은 인간과의 관계 안에 거하시며, 우리에게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길 원하신다.

   (나 자신, 우리, 세상과 우리의 관계 안에서)

   .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성령의 임재는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열망을 증거한다. 성육신은 악의 존재와 인간이 하나님의 통치에 계속 참석해야 할 필요성도 인정한다.

   . 인간이 그 임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동안에도, 일상과 세상 속에 현존하시고 역사하고 계신다.

   . 지적, 정서적, 신체적 반응을 더 의식하게 될수록 세상 속에 계시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인식하는 능력이 자라고, 하나님의 통치에 더 풍성히 참여하게 된다.

 

2) 수퍼비전에 관한 가정

   . 수퍼비전의 목적 : 영성지도자들을 도와 피지도자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성장하도록

   . 수퍼비전의 초점 : 각 회기는 영성지도자들의 특정 지도 회기에 대한 구체적 사실 다루기

   . 수퍼바이저들은 자신의 신체, 정신, 감정 등을 도구로 회기와 관련된 동력들과 조화 이름

   . 수퍼바이저들은 지도자들이 회기와 관련된 동력들을 잘 인식하고, 지도자의 심리 상태와 경험들이 동력 해석에 미치는 영향을 잘 이해하도록 돕는다.

   . 수퍼비전은 지도자들이 자신의 회기에 성령의 움직임을 감지 하기 위해 노력하게 돕는다.

   . 수퍼바이저들은 역할극, 예시 통해 배울수 있도록 기술들을 몸소 보이기도 한다.

   . 수퍼바이저들은 지도자들과 함께 협의 질문들을 놓고 논의한다.

   . 수퍼바이저들은 지도자들이 잘하고 있는 부분을 인식하고 기뻐할수 있도록 돕는다.

 

2. 인간 경험의 차원들 : 감각, 감정, 생각, 융합

“세상은 하나님의 장엄함으로 가득 차 있다.” (제라드 맨리 홉킨스)

 

. 하나님을 경험하기 원한다면 매일의 일상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게 되기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열망을 품고

   (1) 우리 관계가 우리에게 도전하고 움직여 가는 곳

   (2)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곳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믿음의 렌즈로 세상을 볼 때, 마음에 하나님을 품고 세상에 참여할 때 거룩을 감지하고 반응할수 있다. → 타인과 동시에 자기의 인식(?) : 친구와 이야기, 산책, 그림 감상 등... 하나님 경험

 

“인간의 경험을 영적 경험으로 만드는 것은,

타자들에게 현존하는 가운데

자기 자신에게 현존하는 바로 이런 능력”(칼 라너)

 

. 공동체, 사람, 예술 작품, 자연과 관계중의 상호작용은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감각을 호출

. 그 당시이든 회상의 시간이든 시선이 하나님께 이끌리고 있음을 감지할 때 자신을 더 풍성히 알게 되며, 자신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자기 인식 능력이 자람)한다.

→ 임재를 의식적으로 더 경험하고, 풍성한 믿음을 향유하게 됨

. 수퍼비전 받는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경험하는데 시선을 둠과 동시에 자신과 세상에 대한 경험을 파악할 수단(?)들 파악(중요한 질문들) : 몸, 감정, 정신 등에서 어떤 정보를 감지할 수 있는가? 혹은 피지도자들의 특징을 아는가? 그들의 몸, 정신, 감정에서 어떤 것을 감지하는지 우리가 알고 있는가? (150)

→ 몸은 이러한 탐색의 과정을 통해 우리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리게 하므로, 몸은 임재를 구하는 민감한 도구이다.

. 뇌 : 생각의 생성기, 감정의 자리, 신경계의 통제자 * 대장과 뇌의 관계 (최근 연구)

∴ 감정과 생각도 몸과 긴밀한 관계 : 뇌 영상법으로 감정, 생각, 감각의 위치 밝힘

 

3. 감각

. 몸 언어 : 피지도자의 표현과 말의 다름, 특정 피지도자를 대하는 지도자 자신의 자세

 

1) 피지도자가 말해주는 감각들

a. 감각을 인식하고 말하는 피지도자

   . 감지한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격려

   . 현재 경험의 감지를 넘어 경험을 되돌아보게 됨 “몇번 이야기 한거 같아요” 등..

   → 임재 경험의 가능성 열기

b. 감각을 인식하지만 말해야 하나 고민하는 피지도자

c. 감각을 거의 인식 못하는 피지도자

   . 감각과 관련된 질문들로 감각을 대화의 주제로 삼을수 있을지 검토 (153)

d. 피지도자들이 감각에 지나치게 지배된 경우(ex. 키스에 대한 오해) 피지도자가 생각과 감정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는지 살펴볼 필요 있음

 

2) 지도자들이 경험하는 감각들

   . 자신의 감각에 주의 기울이기 : 경청, 분별의 시간에 감각을 사용 할 수 있으나 지나친 신경은 역효과 일수도 있다. 생각과 감정, 감각에서 의미 있는 정보 얻을 수 있다.

 

3) 수퍼비전에서의 감각들

. 특정 감각의 의미와 감각을 일으키는 상황이 다양하다. (같은 감각 다른 상황 : 임재 VS 긴장)

   a. 수퍼비전에서 지도자들에게 회기 중에 어떤 감각을 경험했는지 질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감각들을 관상해 보면서 회기의 여러 동력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b. 하나님 경험시에 느껴지는 감각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요청하는 것도 필요

   c. 주의사항 : 감각이 특정 의미를 주는 것이 아니기도 함. 단지 하나님의 신비 앞에 마음 열기

   d. 감각의 해석은 꿈 해석과 유사

      (ex) 어려운 상황에서 오는 위통증.. 만성일 때는 위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

 

 

  제랄드 메이. <영성 지도와 상담>의 책 6장 내용의 정리입니다. 함께 공부하고 고민하면서...

         혹시 책 내용중에서, 제가 오해하거나 오독한 경우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성  지도와  상담_6장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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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관계_영성지도에서 일어나는 상호 역동
1. 영성지도자와 주목
2. 영성지도와 전이
3. 다른 관련된 문제들
4. 영성지도와 성적 감정들
5. 영성지도에서 성 문제를 다루는 법

■ 제럴드 고든 메이(Gerald "Jerry" Gordon May, 1940년 – 2005년)

. 미국의 정신과 의사, 신학자

. ~ 1988 정신과 의사

. 1973 ~ 샬렘 연구소 위원 (틸든 에드워즈 신부)

- 영성, 치유, 영성지도의 전임 사역 (심리치료를 통한 영적 지도), ‘관상 신학과 심리학’ 연구

. 『중독과 은혜』, 『사랑의 각성』, 『영혼의 어두운 밤』, 『일상의 기도를 넘어』, 『Will and Spirit(의지와 영)』

 

■ 『영성  지도와  상담』 : 전문적 기술과 다양한 사례, 한계(인정)와 가능성,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대처 방법 및 가능성, 경우의 장단점.

6. 관계_영성지도에서 일어나는 상호 역동

. 영성지도와 심리치료의 같은 분위기 : 빈 공간, 평온함, 열려있음과 받아들여짐, 조용하고 맑은

. 정신과 치료 중에 영성지도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음. (p145)→ 쉼의 시간 (수련회에서도 확인)

. 영성지도자 자신의 심리, 도덕적 상향에 상관없이 성에 대한 논의 할 수 있어야(p213)

제랄드 메이. <영성 지도와 상담>. 노종문역. IVP.

1. 영성지도자와 주목

. 영성 지도사의 사명 : 내면의 눈으로 자주 하나님께 주목 (영적 추구자들의 사명이며 소원)

(1) 자신의 인식에 주목

(2) 일어나고 있는 일의 실재를 상기 : 하나님께 반복적 재조정

(3) 이기적 관심사와 피지도자에 대한 개인적 흥미 제거하고 거룩한 사랑만 드러나도록

. 하나님께 주목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너무 많다. 산만한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 영성지도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상기 (p153)

관상기도의 침묵 속에서 주의가 열리고 시각이 확장되기도 한다. (p156~)

→ 여러 사례들 (p150~) : 깨어있지 않으면 영성지도와 상관없는 일이 된다. (p152下)

. 영성지도에서의 인식과 주목은 ‘기억’, ‘상기’, ‘되새김’, ‘재정립’ (p159)

. 자신의 지각을 성경, 전통, 동료들의 비평에 기꺼이 굴복시킬 때 성장가능 (p160)

 

2. 영성지도와 전이

. 은혜는 무의식적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많은 무의식이 성장을 방해하기도 하므로 영성지도와 관련된 고전적 심리학 용어들의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p160~)

* 영적 부름인지 심리학적 증상들인지 피지도자와 함께 공개적으로 다룰 수도 있고 인식하는 것 만 으로도 멈출 수 있으므로 지도자가 아는 것이 중요.

(1) 전이(transference) : 타인과의 관계 속에 감정이나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투사

(2) 준향왜곡(parataxic distortion) : 어떤 특징적 사람과 관계 맺을 때 드러나는 결정된 유형

(3) 역전이(countertransference) : 치료사가 무의식적으로 환자의 전이에 반응하는 것

 

3. 다른 관련된 문제들

(1) 영적 요인들에 대한 심리적 반응

(2) 친밀함의 문제

(3) 상호성의 증가

(4) 역할의 역전

 

4. 영성지도와 성적 감정들

. 성적 감정(에로틱함, p267)의 경우 무의식적으로 회피하는 명백한 사례

. 대부분 가볍고 적절하게 대처하지만

. 전이의 한 표현일 경우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나 의존성 문제

(1) 영적 각성과 성장이 성욕의 고조와 관련이 있다. (p172)

(2) 주님에 대한 굶주림을 즉각적으로 대치(치환)한 결과일 경우도 있다. 융합vs연합(p173)

→ 상업에서 심리/영성/성을 혼동하여 활용

(3) 통전적 관점 : 인간을 심리, 성, 몸, 일, 관계, 다른 삶의 양상을 포함하는 관점에서 보기

 

. 성은 타인과 연합하는 가장 친밀한 체험이면서 하나님과의 만남이 어떠할지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하지만 하나님께 가는 길은 아니다.

 

5. 영성지도에서 성 문제를 다루는 법

. 지도자가 성문제에 대해 개방적, 수용적자세가 필요

(1) 초기에 성에 대한 가벼운 질문(예 p176)으로 성을 공개적으로 다루며 토론 할 수 있는 화제로 만들어 준다. [질문] 부작용도 있을 것 같다.

(2) 정기적인 ‘평가의 시간’ 으로 감정 등을 점검하는 기회

(3) 지도자 스스로 특정 피지도자와의 관계에 대한 미묘한 신호 포착이 중요

(4) 객관적 분석과 심리적 검사는 기도나 묵상의 전통적 분별 방법의 보충 정도로만 사용

(5) 성적 관심이 발생한 것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점검 (p177-178)

(6) 성적 감정이 기초적인 영적 에너지의 표현과 통로임을 인지 (인간의 성애 ≠ 영적탐구)

(7) 지도자는 자신의 ‘봇짐들’, 감정들을 살펴보고 스스로 다양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p180)

(8) 객관성을 위해 감정을 타인과 의논하거나 일기나 꿈의 탐구하며 기도로 가져가기

(9) 피지도자와 열린 대화 하는 규칙의 예외 상황

   A. 끌림의 정도가 미미한 것인 경우 (문제는 의식하고 있어야 함)

   B. 피지도자에게 해를 끼칠 것이 확실하다면 꺼내지 말 것 (극히 드문 경우)

(10) 서로 끌릴 때는 솔직하고 열린 대화로 인간적 사랑과 신적 사랑의 관계탐구의 기회

(11) 강한 애착이 동반할 때 애착을 인정하고 고통을 받아들이기

     (통찰의 근원이 되지만 훈련과 깨어있음이 필요)

     → 지속적인 불편이 계속되는 경우 관계 종결 : 상황을 정직하게 다루고, 결정 함께 내리기

(12) 격의 없는 영적 우정과 공식적 영성지도 구분이 중요 (p184)

 

제랄드 메이. <영성 지도와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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