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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2

영화 "사일런스"(SILENCE) 영화 "사일런스"(SILENCE) 엔도 슈샤쿠의 "침묵" 20대에는 참 많이 바쁘게 살았다. 그 시기에 말씀에 대한 갈망과 성경공부 혹은 영적 공동체에 대한 갈망이 있었지만 절대적 시간이 부족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버스 안에서 성경을 읽던 것, 주일이면 교회의 모든 예배시간을 지켰던 기억이다. 청년들은 참여하지 않는 예배시간에 어른들과 계속 함께 예배드렸다. 그만큼 예배에 목말랐었다. 그렇게 성경 외에는 다른 기독교서적을 읽지 못하던 시절에 딱 한권 읽은 책이 ‘침묵’이다. 기독교 서적을 읽어서 답을 찾은게 아니라 질문 속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 질문은 참 오랜 세월 내안에 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학생들과 모임을 할 때 ‘침묵’영화도 보고 토론도 했었다. 내게 떠올랐던 질문들, 쉽게 대답할 .. 2023. 12. 30.
멈춤(이경희)_멈추어야 보이는 것 멈추어야 보이는 것 다시 교회들이 제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코로나가 50명 100명만 넘어도 온 나라가 난리 였는데 지금은 수천, 수 만명이 발생하는데 교회들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우리에게 왜 그런 격리의 상황들이 있었는지 아무도 돌아보지 않고 다시 달릴 준비를 한다. 다시 교회들이 문을 여는 이때, 나는 부활절을 기준으로 예배와 공동체에 대해 다시 깊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마음의 태도”. 우리가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디에 있던지 하나님 앞에 갈망하는 그 “마음의 태도”가 우리에게 중요함을 『멈춤』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다윗이 궤를 옮겨 오려고 했던 것도(그래서 웃사의 죽음에 하나님께 감히 분을 내었던 것도..), 모방 욕망으로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데 추구하는 것도, 교회에 지체들.. 2023.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