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의 내용은 <신앙과 정서> 1, 2부를 읽는 동안 일어났던 상황에 대한 나눔입니다.
책의 요약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저의 작은 경험이 여러분의 일상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
조나단 에드워즈 <신앙과 정서> 1, 2부
지난 학기 소논문을 신앙 정서와 상담심리학과 관련하여 작성하던 관계로 조나단 에드워즈의 책과 논문을 참고하게 되었다. 조나단 에드워즈 시대에 어쩌면 그는 가장 차가운 기독교 지성의 선봉이 었는데, 그가 부흥의 한가운데서 가장 뜨거운 가슴을 연구하고 표현한 것 같다. 물론 그의 표현 도구들은 여전히 차가워 보이는데(기술 형식이나 구조 등) 내용은 정말 뜨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드워즈는 계몽주의와 자연과학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연구하였다. 1720년 에드워즈는 뉴턴이나 존 로크의 영향을 받아 “원자에 대하여”(Of Atoms, 1722), “존재에 대하여”(Of Being, 1722), “마음”(The Mind, 1724) 등의 과학적 저술을 했고, 존 로크의 경험주의의 영향을 받아, 지식들은 감각이나 경험으로 만들어 진다고 했다. 과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로 인해,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함으로, 1758년 1월 뉴저지 대학 학장으로 취임한지 한달 만에 천연두 예방 접종의 부작용으로 사망했다. 지금 시대(2021년 현재, 코로나 당시)에 너무 나도 피부로 와 닿는 이야기이다.
지난 학기 논문을 준비 할 때도 ‘정서’의 정의에서 많은 시간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한국에서 번역된 두 개의 책도 속 시원한 개념을 설명 할 수 없었다. 이후의 내용들을 보고 한국어로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1장만 3번째 읽는 것 같다. 왜 읽어도 읽어도 새롭게 줄칠 부분들이 계속 생기는 건지 모르겠다.
1장 “정서의 본질과 신앙에서의 정서의 중요성에 관하여”에서는 “마음의 정서(affections of mind)”란 무엇인지 정의하고, 참된 신앙의 큰 부분을 이루는 여러 가지 정서들과 교리에서 추정해 낸 결론으로 마무리한다.
“참된 신앙의 큰 부분을 이루는 여러 가지 정서“를 설명하는데 10가지로 분류를 하고 있고 특히나 그중 4번째인 “참된 신앙의 한 부분으로 언급되는 정서“는 9가지의 정서들을 분류하고 설명한다. 바로 이런 부분이 서두에서 언급한 ”차가운“이라고 표현한 이유이다. 정서들을 분류하고 갈갈이 찢어서 자리매김을 했다. 왠만한 심리학자들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일까? 두번의 부흥을 겪으며 얼마나 많은 사색과 기도와 연구를 했을지 상상이 간다.
과학적 지식을 기저에 깔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정성적인 부분을 측량할 단어들이 없어서 많은 부분 “바른 정서”나 “참된 신앙”등의 용어를 사용하므로, 이에 대해 명확히 정의를 안 하고 넘어가는 부분들은 읽을 때 마다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요즘 몸의 반응을 통해서 나를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지 저자가 몸을 무시하는 부분들은 살짝 불편 했다.
[질문1] p22에서부터 나오는 사탄이 사용하는 ‘이 방법’ 이라는 것은 참 신앙과 모조 신앙이 구별되지 않은 채 혼재 되어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질문2] 몸과 마음에 관한 질문. p38) 1번째 줄, ‘사람의 몸은.. 사랑, 증오, 기쁨, 슬픔, 두려움, 소망의 주체가 될 수 없다‘ 라고 했으나 단정 할 수 없는 이유는 p73 아래서 두 번째 줄 “체질이 마음의 현재 기분을 결정하는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다. p64 아래서 두 번 째 단락 처음에 “몸의 정서”와“영혼의 정서”를 나누었는데, 몸은 감정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면, “몸의 정서”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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