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1장. 성서와 기독교 전통에 나타난 인간론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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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성서에 나타난 인간이해

Ⅱ. 기독교 역사 속에 나타난 인간론

Ⅲ. 고대 그리스 철학과 초기 교회의 인간론

Ⅳ. 중세의 인간론 : 토마스 아퀴나스

Ⅴ. 종교개혁자들의 인간론 : 인간론 보다 “중간기” 에 대한 논쟁

Ⅵ. 16-17세기 개혁교회의 인간론

Ⅶ. 근대 이후의 인간론 : 이원론적 인간론에 대한 도전

윤철호 저.  <인간>.  새물결플러스 . 2017.

Ⅳ. 중세의 인간론 : 토마스 아퀴나스 (중세 가톨릭 신학의 대부, 1225-1274)

. 아퀴나스의 인간론 = 아우구스티누스의 플라톤적 인간론 +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론

. 아리스토텔레스 인간론 : 형상(form)과 질료(matter) 두 형이상학적 원리의 연합으로 실체구성

  - 형상과 질료는 홀로 존재 불가능

  - 질료를 조직하여 인간을 생성하는 원리, 인간 기 인간은 질료(흙, 공기, 불, 물)로 만들어짐

  - 형상(영혼)은 능과 능력을 현실화 함

 

(1) 아리스토텔레스 이론 : 질료-형상론에 의해 영혼을 몸의 형상으로 봄

  . 몸(동물, 인간본성의 부분) + 영혼(자연의 한 부분) = 완전한 인격체 (실체적 통일성)

(2) 아우구스티누스 이론 : 영혼은 독자적 실체로 몸의 사후에 영혼은 생존 가능

  . 영혼 : 몸의 형상, 지성적 실체, 영혼은 몸 없이 존재 가능

 

. 가톨릭 교회 인간론 : 아퀴나스의 견해 따름+몸과 영혼의 연합 강조

  - 영혼은 몸의 형상이지만 영과 물질은 하나의 본성을 형성

  -  사후에 몸과 분리된 영혼은 생존함 (이원론)

  -  “죽음, 즉 몸으로부터 영혼이 분리될 때, 인간의 몸은 썩고, 영혼은 하나님을 만나러 간다. 그리고 영광스럽게 된 자신의 몸과의 재연합을 기다린다.”

 

Ⅴ. 종교개혁자들의 인간론 : 인간론 보다 “중간기”에 대한 논쟁

. 몸과 영혼이 따로 존재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중간기에 영혼은 하나님을 향한 의식을 갖고 있는가 : 루터(잠잔다.), 칼뱅(깨어있다.), 가톨릭(깨어있다.)

 

1. 마르틴 루터의 인간론

: 철학적으로 숙고하는 인간

: 작용인(하나님)과 목적인(영생) 관계에서 신학적으로 숙고하는 인간 사이의 구별 중요

. 교회전통 인간론 정의 수용 : 인간은 이성, 감각, 몸을 가진 동물이다.

  - 이성 : 인간 구성 요소 중 가장 중요함, 인간과 다른 동물을 구별하는 요소

.“인간은 육체와 살아 있는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애초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 졌고 죄가 없으며, 따라서 번성하고 창조세계를 지배하며 죽음을 당하지 않는다.”

인간의 두 영역 : 죽음이 예정되어 있고, 하나님과의 삶이 예정되어 있다.

 

1) “하나님의 형상”

. 영원한 생명을 향한 삶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사는 삶을 위해 창조됨)

. “영원한 생명, 두려움으로부터의 영원한 자유, 모든 선한 것을 포함하는 가장 탁월한 어떤 것”

. 죄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이 상실되므로 지성, 의지, 기억, 육체적 능력의 기형화와 죽음에 이름

. 죄는 인간의 근원인 하나님과 자신의 운명인 영원한 생명으로부터 단절된 표시

. 복음 :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원래 인간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열심.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롬3:28, 인간의 정의) →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칭의로 믿음 안에서 하나님과의 영원한 삶이 가능해 진다.

 

2) “칭의” : 교부들의 성육신 기독론을 적용

. 이레나이우스 : “그리스도를 우리처럼 되게 하신 것은 우리를 그분처럼 되도록 하기 위함“

→ 그리스도가 우리처럼 된 것은 우리도 예수님 처럼 의롭고 거룩하게 살게 하기 위함

. 그리스도는 (인격에 있어서) 참 하나님이다. : “하나님의 진노를 그 자신 안에서 정복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어떤 피조물의사역이 아니라 신적 능력의 사역이어야 한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을 자신 안에서 정복하는 그리스도는 본성상 참 하나님이어야 한다.... 그리스도 자신이... 본성과 본질에 있어서 하나님이다.”

. 루터의 칭의 “행복한 교환” :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신성을 붙듦으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다.

 

2. 칼뱅의 인간론

. 모든 지혜는 두 부분으로 나뉨 : 하나님에 대한 지식 & 자신에 대한 지식

. “우리 자신에 대한 지식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찾도록 일깨울 뿐만 아니라 우리의 손을 잡아 끌어 그분에게로 인도한다.” 그러나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자신에 대한 정확한 지식에 이를 수 있다. : 이 두 지식은 서로 뒤얽혀 있으나 칼뱅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먼저 요구 한다.

 

a. 두 가지 계약 아래 있는 인간 →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율법과 복음은 하나가 된다.

. 이중적 지식 : 인간에 대한 성서의 지식은 율법과 복음을 통한 이중적 지식

  - 율법 : 인간 본래 모습(율법)과 비교하여 자신의 실제 모습을 보게 함 → 영생의 필수 전제조건

  - 복음 : 인간 실제 모습 뿐 아니라 마땅히 되어야 할 존재가 되도록 거듭나게 함

b. 영혼과 몸, 하나님의 형상

. 아우구스티누스 이원론적 인간론 계승

. 영혼(형체 없는 실체로, 몸 안에서 인간의 삶을 지배, 불멸)과 몸은 형이상학적으로 구별

. 영혼은 죽음 후 즉시 안식, “그리스도와 교제”(중간기)하며 그리스도의 재림과 몸의 부활을 기다림

. 인간의 본성 : 하나님의 형상이므로 온전함. 인간의 악은 본성이 아니라 ‘본성의 부패’로 발생

. 하나님의 형상 : 영혼이 가장 적절한 자리이나, 영혼에 제한하지 않고 전체 인격→죄로 파괴

인간 안에, 심지어 몸 자체 안에, 불꽃이 빛나지 않는 부분이 없었다.

. 타락한 인간의 상태 (모호) : 하나님의 형상이 미미하게 남아있다? or 남아 있지 않다?

. 회복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 회복 (“그리스도가 가장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임을 본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라 그와 같이 되면, 우리는 우리의 참된 경건, 의, 순수함, 지성이 회복되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게 된다.”

 

Ⅵ. 16-17세기 개혁교회의 인간론

1. 두 가지 계약 아래 있는 인간

. 개혁교회 전통은 칼뱅의 이중적 이해에 기초하여 두 가지 계약 관점에서 이중적인 인간 이해

(1) 창조계약(율법계약, 행위계약)

. 완전한 순종을 조건으로 생명이 약속됨, 율법과 행위로 존재

. 자연으로부터 알려짐

. 이스라엘의 존재는 행위계약으로 발생함

. 조건적(지키면.. 안지키면.., 8), 지상에서의 문제가 아니고 의와 영원한 하늘의 기쁨과 관계

 

(2) 은혜계약

. 타락 때문에 창조계약이 성립 안 되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구원(생명)

. 복음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됨

 

(3) 율법 : 창조계약 안에서 만족되어야 한다. ∴인간에게 단순히 무죄 선고 할 수 없다.→JC의 순종

. 율법은 하나님 자신의 본질적 의를 반영한다.

. 하나님의 형상 : 하나님을 반영하는 인간 내면의 의, 거룩함, 순종 포함

 

(4) 예수 그리스도 : JC의 순종(인간 JC, 둘째 아담)

→ 아담과 인간의 모든 불순종을 총괄 갱신 하고 은혜계약 성취

. 예수는 행위계약 성취한 신실한 이스라엘이며 우리는 그 승리로 은혜계약의 약속을 상속받음

. (호튼) “둘째 아담에 의해 창조계약이 성취되어야만 인간 안의 하나님의 형상이 실현되며, 은혜계약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에게 주어진다.”

 

2. 인간 안의 하나님의 형상

(1) “하나님의 형상” 정의

.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아담이 창조될 때 부여받은 “참된 의와 거룩함”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하나님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식, 의, 참된 거룩함을 부여받은 인간이며, 자신의 마음에 새겨진 하나님의 율법을 가진 인간이며, 그 율법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간이다. 그러나 또한 이 인간은 자유의지에 따라 율법을 위반 할 수 있는 인간이다...“

 

(2) 타락 이후 하나님의 형상은?

. (우르시누스) 일부 상실, 일부 잔여

. (존 머레이, 칼뱅주의) 인간은 몸을 가진 것이 아니라, 몸이다.

. (튜레틴, 칼뱅주의) “영혼이 하나님의 형상의 자리이지만 몸에도 하나님의 형상이 있으며 몸도 불멸에 참여한다.” 하나님의 형상인 남자는 여자 위에 있다고 주장.(고전 11:7)

. (루터파) 협의의 하나님의 형상 : 타락으로 형상(본질, 의지, 지성) 상실

. (개혁파) 광의의 하나님의 형상 : 타락 후에도 일부가 남아 스스로 결정력을 지닌 이성적 존재

. (베르카워) 중간입장 : 인간의 본질, 의지, 지성은 상실되지 않았지만, 초자연적 의와 거룩함은 완전히 상실되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상의 회복은 하나님의 형상이 상실 되었음을 전제 한다.

 

Ⅶ. 근대 이후의 인간론 : 이원론적 인간론에 대한 도전

1) 데카르트 : 이원론적 상호주의 또는 통일주의

. (전통적 이원론적 인간론) “몸과 참으로 구별되며 몸 없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 확실하다”

. : 물질 (연장된 실체?)

. 영혼 : 자아의 본질을 구성하는 형체 없는 (의식적, 사고적) 실체, 몸의 사후에도 생존

. 살아 있는 동안 몸과 영혼은 상호작용하며 통일된 전체를 형성한다.

 

2) 전통적 이원론에 대한 도전

. 신경생물학 : 정신 능력이 뇌와 유기체에 의존하므로 뇌의 특정 부분의 손상은 정신 능력의 장애, 손실 초래한다. ∴ 정신 현상이 뇌의 결과물이라면 영혼을 형이상학적으로 정의할 수 없음.

. 성서학 : 영, 혼 개념들은 몸 없이 존재 불가능하다고 주장. 이원론은 헬레니즘의 산물로 간주

  . 히브리인들에게는 (루아흐), (프쉬케)이 피조물에게 나타나는 호흡, 생명의 힘과 연관됨

  . (오스카 쿨만) 성경에서 이원론을 가르치지 않음. 기독교의 사후 희망은 예수와 같은 몸의 부활

  → 비이원론적 기독교 인간론의 성서적 근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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