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1장. 성서와 기독교 전통에 나타난 인간론 (2/2)

더보기

목차

 

Ⅰ. 성서에 나타난 인간이해

Ⅱ. 기독교 역사 속에 나타난 인간론

Ⅲ. 고대 그리스 철학과 초기 교회의 인간론

Ⅳ. 중세의 인간론 : 토마스 아퀴나스

Ⅴ. 종교개혁자들의 인간론 : 인간론 보다 “중간기” 에 대한 논쟁

Ⅵ. 16-17세기 개혁교회의 인간론

Ⅶ. 근대 이후의 인간론 : 이원론적 인간론에 대한 도전

윤철호 저.  <인간>.  새물결플러스 . 2017.

Ⅳ. 중세의 인간론 : 토마스 아퀴나스 (중세 가톨릭 신학의 대부, 1225-1274)

. 아퀴나스의 인간론 = 아우구스티누스의 플라톤적 인간론 +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론

. 아리스토텔레스 인간론 : 형상(form)과 질료(matter) 두 형이상학적 원리의 연합으로 실체구성

  - 형상과 질료는 홀로 존재 불가능

  - 질료를 조직하여 인간을 생성하는 원리, 인간 기 인간은 질료(흙, 공기, 불, 물)로 만들어짐

  - 형상(영혼)은 능과 능력을 현실화 함

 

(1) 아리스토텔레스 이론 : 질료-형상론에 의해 영혼을 몸의 형상으로 봄

  . 몸(동물, 인간본성의 부분) + 영혼(자연의 한 부분) = 완전한 인격체 (실체적 통일성)

(2) 아우구스티누스 이론 : 영혼은 독자적 실체로 몸의 사후에 영혼은 생존 가능

  . 영혼 : 몸의 형상, 지성적 실체, 영혼은 몸 없이 존재 가능

 

. 가톨릭 교회 인간론 : 아퀴나스의 견해 따름+몸과 영혼의 연합 강조

  - 영혼은 몸의 형상이지만 영과 물질은 하나의 본성을 형성

  -  사후에 몸과 분리된 영혼은 생존함 (이원론)

  -  “죽음, 즉 몸으로부터 영혼이 분리될 때, 인간의 몸은 썩고, 영혼은 하나님을 만나러 간다. 그리고 영광스럽게 된 자신의 몸과의 재연합을 기다린다.”

 

Ⅴ. 종교개혁자들의 인간론 : 인간론 보다 “중간기”에 대한 논쟁

. 몸과 영혼이 따로 존재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중간기에 영혼은 하나님을 향한 의식을 갖고 있는가 : 루터(잠잔다.), 칼뱅(깨어있다.), 가톨릭(깨어있다.)

 

1. 마르틴 루터의 인간론

: 철학적으로 숙고하는 인간

: 작용인(하나님)과 목적인(영생) 관계에서 신학적으로 숙고하는 인간 사이의 구별 중요

. 교회전통 인간론 정의 수용 : 인간은 이성, 감각, 몸을 가진 동물이다.

  - 이성 : 인간 구성 요소 중 가장 중요함, 인간과 다른 동물을 구별하는 요소

.“인간은 육체와 살아 있는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애초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 졌고 죄가 없으며, 따라서 번성하고 창조세계를 지배하며 죽음을 당하지 않는다.”

인간의 두 영역 : 죽음이 예정되어 있고, 하나님과의 삶이 예정되어 있다.

 

1) “하나님의 형상”

. 영원한 생명을 향한 삶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사는 삶을 위해 창조됨)

. “영원한 생명, 두려움으로부터의 영원한 자유, 모든 선한 것을 포함하는 가장 탁월한 어떤 것”

. 죄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이 상실되므로 지성, 의지, 기억, 육체적 능력의 기형화와 죽음에 이름

. 죄는 인간의 근원인 하나님과 자신의 운명인 영원한 생명으로부터 단절된 표시

. 복음 :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원래 인간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열심.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롬3:28, 인간의 정의) →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칭의로 믿음 안에서 하나님과의 영원한 삶이 가능해 진다.

 

2) “칭의” : 교부들의 성육신 기독론을 적용

. 이레나이우스 : “그리스도를 우리처럼 되게 하신 것은 우리를 그분처럼 되도록 하기 위함“

→ 그리스도가 우리처럼 된 것은 우리도 예수님 처럼 의롭고 거룩하게 살게 하기 위함

. 그리스도는 (인격에 있어서) 참 하나님이다. : “하나님의 진노를 그 자신 안에서 정복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어떤 피조물의사역이 아니라 신적 능력의 사역이어야 한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을 자신 안에서 정복하는 그리스도는 본성상 참 하나님이어야 한다.... 그리스도 자신이... 본성과 본질에 있어서 하나님이다.”

. 루터의 칭의 “행복한 교환” :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신성을 붙듦으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다.

 

2. 칼뱅의 인간론

. 모든 지혜는 두 부분으로 나뉨 : 하나님에 대한 지식 & 자신에 대한 지식

. “우리 자신에 대한 지식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찾도록 일깨울 뿐만 아니라 우리의 손을 잡아 끌어 그분에게로 인도한다.” 그러나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자신에 대한 정확한 지식에 이를 수 있다. : 이 두 지식은 서로 뒤얽혀 있으나 칼뱅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먼저 요구 한다.

 

a. 두 가지 계약 아래 있는 인간 →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율법과 복음은 하나가 된다.

. 이중적 지식 : 인간에 대한 성서의 지식은 율법과 복음을 통한 이중적 지식

  - 율법 : 인간 본래 모습(율법)과 비교하여 자신의 실제 모습을 보게 함 → 영생의 필수 전제조건

  - 복음 : 인간 실제 모습 뿐 아니라 마땅히 되어야 할 존재가 되도록 거듭나게 함

b. 영혼과 몸, 하나님의 형상

. 아우구스티누스 이원론적 인간론 계승

. 영혼(형체 없는 실체로, 몸 안에서 인간의 삶을 지배, 불멸)과 몸은 형이상학적으로 구별

. 영혼은 죽음 후 즉시 안식, “그리스도와 교제”(중간기)하며 그리스도의 재림과 몸의 부활을 기다림

. 인간의 본성 : 하나님의 형상이므로 온전함. 인간의 악은 본성이 아니라 ‘본성의 부패’로 발생

. 하나님의 형상 : 영혼이 가장 적절한 자리이나, 영혼에 제한하지 않고 전체 인격→죄로 파괴

인간 안에, 심지어 몸 자체 안에, 불꽃이 빛나지 않는 부분이 없었다.

. 타락한 인간의 상태 (모호) : 하나님의 형상이 미미하게 남아있다? or 남아 있지 않다?

. 회복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 회복 (“그리스도가 가장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임을 본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라 그와 같이 되면, 우리는 우리의 참된 경건, 의, 순수함, 지성이 회복되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게 된다.”

 

Ⅵ. 16-17세기 개혁교회의 인간론

1. 두 가지 계약 아래 있는 인간

. 개혁교회 전통은 칼뱅의 이중적 이해에 기초하여 두 가지 계약 관점에서 이중적인 인간 이해

(1) 창조계약(율법계약, 행위계약)

. 완전한 순종을 조건으로 생명이 약속됨, 율법과 행위로 존재

. 자연으로부터 알려짐

. 이스라엘의 존재는 행위계약으로 발생함

. 조건적(지키면.. 안지키면.., 8), 지상에서의 문제가 아니고 의와 영원한 하늘의 기쁨과 관계

 

(2) 은혜계약

. 타락 때문에 창조계약이 성립 안 되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구원(생명)

. 복음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됨

 

(3) 율법 : 창조계약 안에서 만족되어야 한다. ∴인간에게 단순히 무죄 선고 할 수 없다.→JC의 순종

. 율법은 하나님 자신의 본질적 의를 반영한다.

. 하나님의 형상 : 하나님을 반영하는 인간 내면의 의, 거룩함, 순종 포함

 

(4) 예수 그리스도 : JC의 순종(인간 JC, 둘째 아담)

→ 아담과 인간의 모든 불순종을 총괄 갱신 하고 은혜계약 성취

. 예수는 행위계약 성취한 신실한 이스라엘이며 우리는 그 승리로 은혜계약의 약속을 상속받음

. (호튼) “둘째 아담에 의해 창조계약이 성취되어야만 인간 안의 하나님의 형상이 실현되며, 은혜계약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에게 주어진다.”

 

2. 인간 안의 하나님의 형상

(1) “하나님의 형상” 정의

.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아담이 창조될 때 부여받은 “참된 의와 거룩함”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하나님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식, 의, 참된 거룩함을 부여받은 인간이며, 자신의 마음에 새겨진 하나님의 율법을 가진 인간이며, 그 율법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간이다. 그러나 또한 이 인간은 자유의지에 따라 율법을 위반 할 수 있는 인간이다...“

 

(2) 타락 이후 하나님의 형상은?

. (우르시누스) 일부 상실, 일부 잔여

. (존 머레이, 칼뱅주의) 인간은 몸을 가진 것이 아니라, 몸이다.

. (튜레틴, 칼뱅주의) “영혼이 하나님의 형상의 자리이지만 몸에도 하나님의 형상이 있으며 몸도 불멸에 참여한다.” 하나님의 형상인 남자는 여자 위에 있다고 주장.(고전 11:7)

. (루터파) 협의의 하나님의 형상 : 타락으로 형상(본질, 의지, 지성) 상실

. (개혁파) 광의의 하나님의 형상 : 타락 후에도 일부가 남아 스스로 결정력을 지닌 이성적 존재

. (베르카워) 중간입장 : 인간의 본질, 의지, 지성은 상실되지 않았지만, 초자연적 의와 거룩함은 완전히 상실되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상의 회복은 하나님의 형상이 상실 되었음을 전제 한다.

 

Ⅶ. 근대 이후의 인간론 : 이원론적 인간론에 대한 도전

1) 데카르트 : 이원론적 상호주의 또는 통일주의

. (전통적 이원론적 인간론) “몸과 참으로 구별되며 몸 없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 확실하다”

. : 물질 (연장된 실체?)

. 영혼 : 자아의 본질을 구성하는 형체 없는 (의식적, 사고적) 실체, 몸의 사후에도 생존

. 살아 있는 동안 몸과 영혼은 상호작용하며 통일된 전체를 형성한다.

 

2) 전통적 이원론에 대한 도전

. 신경생물학 : 정신 능력이 뇌와 유기체에 의존하므로 뇌의 특정 부분의 손상은 정신 능력의 장애, 손실 초래한다. ∴ 정신 현상이 뇌의 결과물이라면 영혼을 형이상학적으로 정의할 수 없음.

. 성서학 : 영, 혼 개념들은 몸 없이 존재 불가능하다고 주장. 이원론은 헬레니즘의 산물로 간주

  . 히브리인들에게는 (루아흐), (프쉬케)이 피조물에게 나타나는 호흡, 생명의 힘과 연관됨

  . (오스카 쿨만) 성경에서 이원론을 가르치지 않음. 기독교의 사후 희망은 예수와 같은 몸의 부활

  → 비이원론적 기독교 인간론의 성서적 근거 제공

 

<인간> 1장. 성서와 기독교 전통에 나타난 인간론 (1/2)

더보기

목차

 

Ⅰ. 성서에 나타난 인간이해

Ⅱ. 기독교 역사 속에 나타난 인간론

Ⅲ. 고대 그리스 철학과 초기 교회의 인간론

Ⅳ. 중세의 인간론 : 토마스 아퀴나스

Ⅴ. 종교개혁자들의 인간론 : 인간론 보다 “중간기” 에 대한 논쟁

Ⅵ. 16-17세기 개혁교회의 인간론

Ⅶ. 근대 이후의 인간론 : 이원론적 인간론에 대한 도전

Ⅰ. 성서에 나타난 인간이해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1:26-27)

 

성서에서 인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로 표현된다.(시 8:4-5) 그 이유는 구약에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image)과 모양(likeness)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하기 때문이다.(창 1:26-27) 이러한 구절은 기독교 인간론을 위한 토대를 제공하며,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하게 한다.

 

윤철호 저.&nbsp; <인간>.&nbsp; 새물결플러스 . 2017.

1. 초기 교회 교부

. 창조자가 직접 주신 인간의 영혼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네샤마,the breath of life)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네페쉬 하야, living soul)이 되니라 )

. 영혼과 몸의 분리 (플라톤의 이분법)

. 유스티누스 :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구성된 이성적 동물

. 고전적 기독교 인간론에서의 하나님의 형상 : 플라톤적 개념인 ‘이성적 영혼’과 동일시 함.

. 플라톤적 인간 개념 : 영혼만이 참된 자아

. (중세) 토마스 아퀴나스

  - 하나님의 형상은 영혼이며, 생명의 원리가 된다. (=아리스토텔레스)

  - 정신-육체의 통일체로 이해했으나, 인간의 영혼은 스스로 존재, 육체는 죽어도 영혼은 죽지 않음

 

2. 구약성서

. 네페쉬 하야(생령, 살아있는 영혼) : 몸과 분리될 수 없는 몸의 생명 원리

. 네페쉬 : 영혼, (해부학적)목구멍, 목, 위장 / 활력, 생명력 / 비물질적 부분이 아닌, “전체 인격” 나타냄 ∴ 비물질적 실체인 ‘영혼’보다 인격, 자아, , 나 자신 등으로 해석되는 것이 적합

. 영혼(네페쉬)은 하나님의 영을 필요로 함

. 하나님의 영은 은유적으로 숨(생기, 네샤마) 이나 바람(루아흐)로 표현

  : 영혼(네페쉬)를 생기(animate)있게 하므로 몸을 생기 있게 ∴ 생명의 기원은 신적 영에 있다.

  : ‘생령’(살아 있는 영혼(존재))이 되는 것은 오직 영을 통해서 이다.

.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 : 다른 동물들도 네페쉬를 지니고 있으나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속에 존재하고, 다른 피조물에 대해 ‘창조주를 나타내도록 부름 받았다’

 

3. 지속적 창조와 진화 (창발적 진화*)

*창발적진화 : (네이버 국어사전) 진화는 각 단계마다 그 전 단계를 기초로 하여 이루어지면서도, 그 전 단계에 있었던 요인들의 단순한 총합이 아니라 이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성질이 나타나며 발전한다는 학설 

 

. 창 1장의 창조기록은 BC 6, 바빌로니아의 지혜로 하나님을 세계의 창조자로 증언 한다.
  ∴ 현대의 자연과학으로 하나님을 창조자로 증언 할 것이 요구됨

. “성서는 진화의 전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창조적인 활동을 배제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인간이 진화를 통해 출현하면 안 될 이유가 없다. 진화 개념이 성서에 나오는 하나님의 지속적 창조(사48:6 ) 개념과 양립되기 위해서는 진화 과정에서의 새로움과 우연성의 요소를 인정해야 한다.”(p24)

. 생물학자 로이드 모건의 “창발적(emergent, 유기적 organic) 진화“ 개념 : 진화 단계에서 과거 조건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무언가가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 ‘창발’, 진화 과정의 변이 보다 유기 조직의 새로운 설계필요

. 판넨베르크(1928.10-2014.9, 독일 개신교 루터교회 신학자)는 진화론을 생명이 새로운 것을 산출하는 창발 과정으로 이해할 경우 신학적 해석의 대상이 된다고 주장. 창발적 진화 개념에서 발생하는 우연적 요소가 진화 과정에서 하나님의 창조활동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나타낸다.

→ 창발적 진화론은 다윈의 기계, 환원주의적 진화론의 방식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창조 개념과도 양립 가능 (인간 영혼의 유신론적 창발론, 후성적 진화 개념 )

 

 

Ⅱ. 기독교 역사 속에 나타난 인간론

. 구약성서 : 히브리적 일원론적 인간론 (통일체)

. 신약성서 : 헬레니즘의 이원론적 영향 존재 (플라톤)

∴ 서구 기독교 역사는 이원론과 비이원론이 공존하므로 통일적이지 않다. (아우구스티누스)

 

기독교 역사 속 이원론적 영혼 불멸사상

(1) 이원론적 영혼 불멸사상 : 몸이 죽으면 영혼은 몸을 떠나 하나님께 간다.

(2) 몸이 부활한다.

→ (종합) 몸이 죽으면 영혼은 몸을 떠나며 마지막 날에 영혼은 부활한 (혹은 변화된) 몸을 받는다.

 

1. 낸시 머피 (Nancey Murphy) : 기독교에서 인격 구성에 대한 3시기

(1) 히브리에서 주변 지중해로 퍼져가는 시기 : 비이원론 (통일체)

(2) 아리스토텔레스 부흥기 : 이원론, 영혼 중심 이지만 육체와 밀접한 관계

(3) 성서 비평학과 비판적 교회 역사학에 대한 응답의 시기

  (예) 18-19C 성서에 대한 역사 비평적 연구 (계몽주의 확산 시기) : 기적의 역사성이 의심받고 사후 영혼 불멸만이 기독교의 유일한 희망 (영혼-몸 이원론에서 영혼의 가치 )

 

2. 로빈슨 (Wheeler Robinson) - 20C 초

(1) 구약(히브리적) 인격 이해 : 영혼이 아니고 생기 있는 몸(animated body)

(2) 신약 인격 이해 : 일원론적 (통일적) - 몸이 죽은 후에도 영혼(psyche, pneuma)은 존재한다는 믿음. 영혼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몸 없이 일시적 존재(완전하지 않음)

 

3. 신정통주의자(칼 바르트) & 성서신학 운동가 (20C 중반) : 히브리적 사고지지

4. 불트만 : 인격을 가리키기 위해 바울이 몸(soma)을 사용

 

5. 쿨만 : 성서에서는 전체적 죽음과 전체적 부활을 말함

 

 

Ⅲ. 고대 그리스 철학과 초기 교회의 인간론

1. 히브리의 인간 이해

. 긍정적, 통전적 인간 이해

. 인간의 몸과 영혼이 모두 하나님에 의해 지음 받았다고 믿음

. 영혼은 몸과 분리 할 수 없는 관계 (생명의 원리로 이해)

 

2. 그리스-로마의 인간 이해

. 이원론 : 몸과 영혼을 대조적이며, 역설적으로 결합된 존재로 이해 (구원 : 영혼의 해방)
. 플라톤 : “불멸의 영혼이 사멸하는 몸에 갇혀있다“ 영혼의 3계층이 조화 될 때 인간은 행복함
   (1) 이성 (지배 계급) : 이성적 영혼은 죽음 후에 이데아(형상, 영원한 실재)로 돌아감
   (2) 영 (군인 계급) : 동물도 소유
   (3) 욕구 (소비자 계급)
. 아리스토텔레스 : 영혼은 인간의 속성을 제공해 주는 생명의 원리 (형상>영혼>이성>누스)
    . 영혼 : 영양적(성장, 번식의 힘), 감각적(운동과 지각의 힘), 이성적(인간만이 가진)힘이 있음 (p31)
    . 누스(nous, 이성의 한 부분) : 사후에도 존재, 비인격적, 이성적 능력이므로 불멸과 관계없음
    . 영혼과 몸은 시력과 눈의 관계이므로 영혼(몸의 기능을 위한 원리)은 몸과 함께 죽음
    . 모든 물질은 물질(몸)과 형상(영혼)으로 구성
    . 형상 : 물질적 존재의 본질적 성격, 힘을 부여하는 내재적 원리 (영혼은 형상의 하나)

 

3. 초기 교회 교부 : 신구약 중간기에 헬레니즘의 영향이 커짐 → 신약성서, 초대교회에 이원론 영향

A. 교부들은 기독교인이 되기 전에 플라톤 주의자들 (몸은 죽고 썩지만 영혼은 불멸한다는 믿음)
B. 초기교회 : 삼분설과 이분설


(1) 삼분설(삼원론) : 몸, 혼(영과 몸 중재하고 연결), 영(하나님과 관계 갖는 본질적 자아)

. 그리스, 알렉산드리아 교회 (클레멘스, 오리게네스, 니사의 그레고리오스)
. 니사의 그레고리오스 이론 : 현대 신학적 인간론 수립에 중요한 방법론적 함의 제공
  - 인간에 대한 진리가 모든 이성적 인간을 위한 진리가 되야 하므로 하나님 형상의 기독교 인간 이해를 그리스-로마 철학과 과학, 의학에서의 인간 이해와 연결시키고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 이해(식물적, 동물적, 지성적 힘으로 구분)를 받아들임
  - 바울이 몸, 혼, 영으로 구별한다고 주장(살전 5:23)

(2) 이분설(이원론) : 서로 다른 형이상학적 실체인 영혼과 몸으로 구성
. 라틴 교부들 (아우구스티누스가 정립), 서방 교회의 표준적 인간론
. 아우구스티누스 이론 : 별개의 두 실체인 영혼(참된 인간의 자리)과 몸(도구)으로 구성
  - 인간의 자아는 영혼과 동일(플라톤), 몸에 갇혀 있지 않은 영혼은 불멸한다.

  - 영혼 : 의지, 지성, 욕구의 계층적 질서를 이루며, 몸 전체에 영향을 미쳐서 몸을 움직일수 있게 하며, 영혼이 하나님의 형상, 구원의 수단으로 몸에 갖혀 있는 영혼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관계 가질 수 있도록 계발. 몸은 영혼에 의존하지만 영혼은 의존하지 않으며, 영적 실체로 영혼은 몸의 사후에도 불멸한다.

 

C. 인간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다. 인간 존재, 삶의 의미와 목적이 하나님께 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을 위해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은 당신 안에서 안식을 얻기 까지는 안식이 없습니다.”(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중)

 

D. 교부들의 인간 이해는 ‘하나님의 형상’ 개념이 중심 (다른 피조물과 구별/그레고리오스)

 

E. ‘하나님의 형상‘의 의미 : 여러 관점에서 이해

(1) 하나님과 관계 맺을 수 있는 정신적, 영적 존재 (자연의 일부이지만 다른 피조물과 구별)

- 인간을 인간 답게 만드는 정신(영혼)의 활동 : 하나님 알고 사랑 하기

- 아우구스티누스 : 영혼만 하나님의 형상. 정신이 자신의 내면으로 향할 때 하나님께 이끌림

(2) 하나님을 유비적으로 나타냄 : 인간의 정신에 하나님을 나타내는 존재론적 동일성이 있음

- 아우구스티누스 : 삼위일체와 동일성을 인간 정신 안에서 발견(인간의 기억, 이해, 사랑(의지))

- 모든 교부들이 하나님의 형상이 인간 정신에만 있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몸을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하지는 않았음.

(3) 인간의 자유 : 신적 본성이 인간의 본성에 각인된 것 (그레고리오스)

- 자유의 본질 : 인간이 되어야 할 것이 되는데 있음. 의지에 의해 자유가 행사된다. 의지는 삶의 목적을 이루도록 하며, 탁월함(덕)과 번영을 지향하도록 한다. 덕이 성장함에 따라 하나님을 즐거워하게 되므로 자유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해 되어야 한다.

(4) 죄와의 관계안에서 하나님의 형상 발견 : 죄로 인해 흐려지고 망가짐 (훼손, 손상)

(5) 하나님의 완전한 형상인 그리스도 안에서 이해된다.

- “첫 번째 창조에 나타난 인간과 완성의 때에 나타날 인간은 동일하다. 왜냐하면 그 둘은 똑같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레고리오스)

- 형상과 모양 구별 : “형상”창조 때의 인간, “모양”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 회복된 인간

- 신화(theosis, divinization, deification) : 인간이 하나님 “같이(like)“되는 것

  ∴ 인간 삶의 목적 : 하나님과 교제, 신적 삶의 공유

  →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속과 성령의 선물을 통해서만 가능“

. 동방:”우리가 신적 존재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이 되었다.“아타나시오스

. 서방:“하나님이었던 그가 인간이 된 것은 인간이었던 자들을 하나님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 아우구스티누스 (바울의 양자 개념과 유사)

(6) 하나님의 형상을 육체와 연결하지는 않았지만 인간의 육체를 중요시 하였다.

- 그레고리오스 : 영혼은 육체 없이 생명을 가질 수 없다. 영육은 함께 만들어짐.“동일한 시작”

- 막시무스 : 영육이 전인적 인간을 위한 분리 할 수 없는 부분이다.

- 신앙고백(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 : 육체적 부활로 육체의 중요성 강조

- 아우구스티누스 : 몸은 인간의 본성 자체에 속한다.(p37) 몸과 연합하지 못하는 동안 영혼은 자신이 되지 못함

- 부활신학 : “영혼이 다시 이 몸을 받을 때에만..영혼은 완전한 자신의 존재를 갖게 된다.”

정신-육체 통일체로서의 기독교 인간론의 토대가 됨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