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의 내용은  <영신수련> 1, 2주차를 읽는 동안 일어났던 상황에 대한 나눔입니다.  책의 요약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저의 작은 경험이 여러분의 일상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이냐시오 <영신수련> Spiritual Exercises (1, 2주차)

책에 일정 틀이 없이 번호대로 진행하고 있어서 큰 틀을 이해하면서 읽는데 에너지를 쏟게되었다. 역자들이 번역하면서 틀을 좀 만들면 글에 손상이 많이 됬을까…. 영적인 부분에 깊이 집중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부분에 신경쓰는 나를 보면서 나의 최근 영적 상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놀란 것은 성경처럼 이 책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서 주석이 여러 개 있다는 것이다. 카톨릭에서 성경과 같은 권위를 부여한 것일까…

 

깊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의 자세한 설명을 보면서 현재 상담이나 심리학에서 말하는 과정들을 기도하는 단계 단계에서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고로 이 세상의 학문에서 제시되고 있는 것들이 하나님 나라의 방법(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이 책에서는 깊은 기도, 성찰)안에서 다 해결된다는 것에 대한 증명이 아닐까

 

일반성찰[43] 감사, 은총, 나의 모든 생각, 말 행동에 대해 성찰, 용서구하고 나를 고치기를 결심하는 단계를 제시한다. 이 일반성찰 안에 3번째 단계에 매일 하는 시간별로 나누어서 하는 특별성찰[24]이 3번째 단계로 들어간다. 이런 식으로 매일을 보낸다면 정말 매일이 바쁠 것 같지만, 현대의 일상에서도 아주 어려운 업무 일 때를 제외하고는 약간의 훈련만 한다면 가능한 성찰이지 않을까 싶다. 완벽하게 특별성찰에 집중할 수는 없겠지만 일반성찰은 오늘부터 나에게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문제는 죄에 대해 집중해서 묵상하는 둘째 수련[55]의 과정이 오랜 시간 나를 관찰하면서 해야 하는 것인데 나(의 죄)를 그렇게 끊임없이 관찰 할 수 있는 은혜를 구해본다. 그나마 죄를 기억하기 위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다행이다. (집, 관계, 일)

 

첫주는 죄에 대한 묵상으로 지성과 의지를 사용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정말 필요한데 개신교에서 약한 부분인 것 같다. 자기 직면과 죄의 묵상, 존재 인식(나는 누구인가!!)등으로 창조목적에 맞게 사는 것에 집중한다.

 

둘째주는 ‘그리스도의 나라’를 묵상하는데, 나같은 경우도 하나님의 이해가 (오래 믿은 것에 비해 갑자기) 깊어진 것이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나라 였다. 그리스도의 일에 참여할 사람들을 부르신다는 말이 내게 주어진 사역의 방식과 진행 여부에 대한 나의 고민에 답하는 글이어서 위로가 되었다.

 

매일의 일정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이 있는데, 대단히 부럽다. 온종일 기도하고 성찰하다가 휴식시간 사이에 복음서, 성인들의 생애을 읽으라니.. 온 하루를 이렇게 쓸수 있다면.. 아버지의 마음과 많이 가까워 지지 않을까 싶어서 대단히 부러웠다. 나에겐 이런 믿음이 없는것 같다. 나의 삶을 책임지신다고 하면서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고, 문제있는 타인도 하나님이 주인이시라고 하면서 그 뒤치닥 거리를 내가 하려고 하니 귀한 시간이 자꾸 쪼개진다.

 

둘째주 첫날의 탄생 묵상에서는 마리아와 요셉의 마음의 어려움이 느껴졌다. 하나님이이 주신 아기라고 했는데 태어날 때부터 어려운 상황에서 두 사람은 마음이 어땠을까.. 지금 나 또한 부르심의 과정에서 여러 ‘성벽’을 뛰어 넘는 중에,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방식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믿음이 커가는 것 같다. 마리아와 요셉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 본다. 그들은 그 깊은 뜻을, 하늘 나라에 가서나 하나님의 진심을 알게됬을까? 신약석의 과목에서 ‘예수님의 생애’부분을 읽으면서 신 으로서의 예수님이 어린시절을 어떤 정서로 지냈을까… 많이 궁금했다. 그런데 이 부분의 묵상 주석에서 이냐시오는 예수님의 생애를 고난으로 정리한다. 책에서는 이부분을 주목하라고 주석이 달려있는데 왜일까.. 사명을 감당하는 길이 그렇게 어렵기만 한 걸까?

 

같은 주제로 여러 번 반복하게 하고 특히 이후에 오관까지 적용해서 관상을 하라고 하는데 이렇게 한다면 더 깊이 묵상하고 알아가게 될 것 같다. 이번에는 깊이 적용해 보지 못하고 읽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이런 훈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으로 감사하다.

8장 영성지도에서의 대화들 & 9장 집단 영성지도

  사람은 자기가 생각이 가득한 것을 말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담임 목사님께 멘토링을 받는 시간은 (너무 궁금한 것 들이 있어서 곧장 물어보는 경우도 있지만) 평안하게 머물러 떠오르는 것들을 마구 쏟아낸다. 그러면서 나도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시간을 갖는다.

 

제네트 A. 바크. 거룩한 초대 영성지도. 최승기 역. 은성.

  책에서도 대화의 흐름은 우리의 방식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영성지도 시간은 지도자나 피지도자 모두에게 성령님께서 알려주시는 것이 있다. 8장 초반에는 떠오르는 생각들을 버리려고 노력한다고 했지만 그것들이 영성지도의 대화의 내용들이 될 수 있다. 그것들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머물 때 대화의 재료들이 줄줄이 나온다. 피지도자로 하여금 방해 없이 충분히 길게 말하도록 할 때 2-3시간이 지나서야 본심과 어려움들이 스멀스멀 나올 때가 있다. 주로 Y대 졸업생이나 교회 청년들을 만나는데 3-4시간이 지나서야 본격적인 마음의 바다 밑 이야기가 나온다. 나 혼자 기도하면서 진행해서 그런 것 일까... 영성지도에서 1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은 두 사람이 함께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너지가 존재해서 그런 것 일까... 사실 나에게 주어진 낮과 저녁 시간들은 대부분 만남에 쓰이는데 자발적 기다림하나님의 낭비가 바로 그 만남의 시간에 적용된다. 나는 숙제도 해야 하고, 강의준비도 해야 하고 시간이 부족한데, 학생들은 나를 만나면 기본 3시간이 지나야 말문이 트인다. 이것은 성격이 급한 나도 훈련하시는 도구가 된다. 혹시 그 시간에 피지도자들도 기도하는 모드가 되면 우리의 만남이 더 효율이 생길까... 아직 무르익지 않은 친구들에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만나자고 하면 안 그래도 그들에게 만나기 부담스러운 내가 더 부담스러워질 것 같다. 성령님께서 아이들에게 직접 알려주시기를 또 조용히 구해야 겠다.

로즈마리 도어티. 그룹 영성지도. 이만홍 외 옮김. 로뎀.

 

  집단 영성지도를 진행함으로 내가 혼자가 아니며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위로를 얻을 수 있다고(p256)했는데 이것은 횃불에 와서 몇 학기 동안 영성과목과 상담과목을 들으며 내가 받은 위로이다. 혼자 아버지 앞에서 정리한 것들에 대해서 왜 목사님들은 이런 내용을 안 알려주실까? 내가 이상한건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학교에 와서 학문적으로 정리된 것들을 많이 찾았다. 한동안 가까이에 있는 Y대 졸업생들중 믿는 친구들과 매주 그룹으로 모였었는데 그곳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했다. 내가 준비한 이벤트는 없었는데 모임 가운데서 서로 역동적으로 성령님의 일하심이 있었다. 책에서 말한 대로 그룹 자체가 영성지도자 였다. 나 혼자 였다면, 1:1로 만났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함께 하는 은혜와 안정감을 누린적이 있었다. 9장을 읽으면서 횃불의 동기들 안에서 함께 갈수 있는 건강한 영적 모임을 3-4명이라도 정기적으로 갖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현재 어쩌다 모인 몇몇이 식사 모임으로 만나고 있는데 거기서도 살짝의 역동적인 반응들이 있다. 아버지께서 만나게 하시고 모이게 하신 것이라 믿고 기대하며 즐겁게 식사를 한다. 더 이상의 진전은 없지만 기대를 해본다.

 

  성찰을 위한 질문이나 책에서 나오는 질문들을 나에게 객관적으로 하게 된다. 책을 읽는 것 자체가 가끔은 내가 영적지도를 받고 있는 듯한 마음이 들 때가 많다.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 최근 이 주간 다른 과목(교육목회)의 강의 내용과 내가 고민하고 정리한 부분에 대한 내용이 동일하게 정리되어서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신이 났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요즘에 새벽 3-4시까지 잠을 안자고 일을 한다.(왜 나는 일을 해도 해도 많은 걸까?) 아무리 할 일이 많아도 재우시면 (어떻게든 안자고 일을 하려고 버둥거리는 성향의 나 였는데...)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신뢰함으로 접고 자는 훈련을 지난 2-3년동안  했다. 그런데 이번 주는 내내 계속 새벽 늦게까지 일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를 못한다. 책에 하나님께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 부재하신다고 느끼는 것?’ 의 질문을 보면서 요즘 내가 늦게까지 일하는 것에 대해서 이러한 불안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제까지도 이 부분에 대한 답을 못 찾았는데, 정리하며 글을 쓰는 동안 알았다. 시간이 많이 부족한 이 상황에서 아버지께서 지금은 나로 깨어 있는 은혜를 주시는 시간인가 보다. 모든 것에 감사하며 기대한다.

 

1. 소개

  말씀을 깊이 묵상하다 보면 기도를 하게 되지요? 가끔 기도하다가 '내가 왜 이런 기도를 하지?' 할때가 있습니다. 말씀을 읽다가 여러가지 생각이나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기독교 전통에서 신앙의 선배들은 이러한 경험들을 잘 기록해 두어 예수님과 동행하는 우리의 여정에 길잡이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지금도 여러 크리스찬이 영적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있지만 서로 나누지 않아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기도하다가 이 깊은 이야기를 점검 해 보고 싶을때 당신에게는 이런 경험을 나눌 만한 친구가 있나요?

 

2. 영성 지도(Spiritual Direction), 영적 동반자, 영혼의 친구, 영적 동행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눌 만한 공동체가 있다면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면 영성 지도자(Spiritual Director)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성령님과 셋이 함께 그 경험을 다시한번 들여다 볼때 하나님께서 모임을 통해 분별할수 있게 해주시는 은혜를 경험할수 있습니다.

 

  영성 지도(여러가지로 불리지만 영어 번역을 직역한 '영성 지도'로 사용하겠습니다.)는

■ 상담이 아닙니다.

  전문 심리 상담이 아닙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를 경험한 것을 다시한번 기술하고 함께 하나님의 시선으로 관찰합니다. 영성 지도자는 이런 과정에 훈련된 사람이고 자신도 영성 지도를 받는 사람입니다.

■  영성 지도자는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궁금한 것을 가지고 와서 답을 달라고 하시거나, 신학적인 설명을 요청할때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당신이 하나님 안에서 답을 찾아 갈때 아주 작은 신학적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줄수도 있겠으나, 대부분은 당신이 찾아가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영성 지도자도 영성 지도 시간에 어떤 대화가 이루어 질지 전혀 알수 없습니다. 영성 지도 시간은 성령님이 직접 지도하시고, 영성 지도자는 오랜 경험자로서 당신이 하나님께만 집중하도록 돕는 도우미 입니다. 우리는 모두 성령님 앞에 머물러 성령님을 기대하면 됩니다.

 

3. 진행 방법

  일대일로 하는 방법도 있고 그룹으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커플일 경우 커플과 지도자가 함께 성령님 앞에 머물수 있습니다.

. 아래의 여러가지 방법들은 참여 인원에 따라 소요시간이 변동될수 있습니다.

. 모든 영성 지도자가 아래의 방법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영성 훈련(자연 묵상, 그림 묵상, 침묵 훈련, 예배, 의식 성찰, 호흡 기도, 금식 등...)들이 도구가 될수 있습니다. 

. 영성 지도자는 처음 몇 회를 만나고 당신과 지도자가 잘 맞으면 기간을 정하고(대부분 6개월-12개월) 만나도 됩니다. 정기적으로 다양한 영성 지도자를 만나는 것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당신을 경험하므로, 다양하게 일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수 있습니다.

 

■ 방법 1. 만남의 시간에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약 30분) 그 말씀으로 영성 지도를 진행합니다. (약 20분-30분)

■ 방법 2. 일주일 혹은 일정 기간 말씀을 묵상하고 영성 일기를 기록하고 일기 내용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영성지도자와 만납니다. (약 50분)

■ 방법 3. 매일 자신을 돌아보고 (의식성찰) 영성 일기를 기록하고 일기 내용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영성지도자와 만납니다. (약 50분)

■ 방법 4. 만남의 시간에 함께 의식성찰을 하고 (약 30분) 의식 성찰한 내용으로 영성 지도를 진행합니다. (약 20분-30분)

■ 방법 5. 특별한 분별이 필요한 시간에 걸림이 있는 말씀이나 기도의 내용으로 영성 지도를 진행 할수도 있습니다.

※ 그러나 분별은 어느 날 갑자기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하나님과 친밀 할때 저절로 반복적으로 훈련되며, 특별한 분별의 시기에 크게 흔들림 없이 분별할수 있게 됩니다. 혼자서 일상에서의 훈련이 안될때 영적 공동체가 함께 하면 좋지만, 그런 환경이 안될때 영성 지도자를 정기적으로 만남으로 영적 근육이 쌓여 갈수 있습니다. 점 치듯이 어느날 갑자기 분별하겠다고 할 때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모르고 혼돈 스러워 하게 되기도 합니다.

 

방법 1, 4의 경우 혼자서 말씀을 집중해서 볼수 없고, 하나님과 친하고 싶은데 잘 안될때 시도해 보실 수 있습니다.

 

4. 영성 지도의 목표

4.1 하나님의 시각과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갈수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될수는 없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말씀에 잠식되어 갈때, 말씀이 나를 점점더 점령하고 성령님의 반응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 곁에서 말씀하고 보여주고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훈련이 되지 않아서 듣지도 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영성 지도를 받다보면 점차 일상에서 하나님의 시각으로 상황을 타인을 나를 이해하고 일게 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4.2  예수님이 이 땅에서 사셨던 것과 같은 자유로운 은혜의 리듬을 배우므로 이 땅에서 '천국'을 살다가 '천국'에 갑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 입니다. 예수님이 이땅에서 하나님과 친밀하게 사시는 본을 보이신 것은 저희들에게 그렇게 살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예수님 처럼 하나님과 함께 자유로운 은혜의 리듬을 배우게 됩니다. (마태복음 11:28-30, 유진피터슨 메시지성경)

4.3  '하나님 나라'의 확장 입니다. 각 개인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 지게 됩니다.

  이 땅에서 '천국'을 산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산다는 것입니다. 당신에게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면 바로 그곳이 '천국'입니다.  그런 개인이 모여 가정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우리의 차세대 들이 변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남편과 아내가

세상의 모든 엄마와 아빠가

세상의 모든 상사와 직원들이

하나님의 시각을 회복하는 그날까지

제가 먼저 매일 매일

하나님과 함께 살기를 연습하겠습니다.

그리고 요청하시면

당신의 영적 동반자로

당신의 영적 여정에

작은 길동무가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갈망하는 분들에게 재정 부담 없이 무료로 진행합니다.

* 기부나 후원은 연말정산이 가능합니다. (연말정산 안내 : 070-4006-5304~5, HOPE 재정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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