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성 연구_11장 기독교 영성에서의 기독론 (2/2)
윌리암 톰슨 우베루아가 박사
듀케인 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목 차
1. 역사 및 사회적 좌표
2. 기독교 영성과 기독론 간의 대립
3. 간단한 에피소드 : 선구자로서 경계선에서 살고 사유하기
4. 결합적 접근
5. 새로운 움직임들
6. 평가의 사안들?
4. 결합적 접근
. 믿음과 이성 (영성과 기독론) : 서로 대항하기도 했지만 우호적으로 결합하며 상호 존중
4.1 밀접한 결합 (강한 결합)
1) 믿음과 이성의 밀접한 결합의 영역
(1) 유대 기독교와 헬레니즘 문화의 융합
- 신약시대 : 아테네와 예루살렘(교부들의 신학은 철학과 성경적 유산의 협동)
- 중세 : 동방(다메섹의 요한), 서방(보나벤투라, 토마스 아퀴나스) → 극적인 통합 (p298)
(2) 종교개혁 후기 : 르네상스 학파들과의 협동 (신토마스, 신플라톤주의 화한 동방신학), 신앙 & 철학전통 & 인문사회과학의 협동, 기독교와 타 종교 전통사이의 실험적 협동 들...
. 결합의 기반 : 선교 명령의 수행위한 복음과 문화 사이의 연결점 찾기
- 인문, 철학에서의 통찰들을 수용하여 믿음을 깊이 있게 표현하게 됨 (믿음과 이성의 상호수용)
2) 기독교 영성과 기독론의 결합(중첩)의 영역
(1) 기독교 영성의 이점 : 신학과 기독론의 깊은 사유에서 오는 풍성함으로 내면적 경험들을 표현
(2) 신학 : 에큐메니칼 공의회의 교리/신조 : 주관주의나 감정주의를 피하고 교리로 기독교 영성을 알려주고, 제자화 하는 방식으로 영성형성에 도움을 줌 → 교부(모)들의 ‘비학문적’기독론이 신조들의 기반이 되었고, 그들은 헬레니즘과 라틴 철학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4.2 잠재적 결합 영역 (약한 결합) : 영성과 기독론이 서로 자율성을 가지도록 함(상호 동등성)
4.3 결합
1) 결과 : 서로를 존중
. 영성은 기독론이 로고스의 과잉(logomania)을 견제
. 이성/로고스는 영성에게 ‘유한한 인간‘임을 기억하게 하므로 로고스에 대한 불신(logophobia) 저지
2) 강한 결합 : 믿음과 이성의 공모
. 믿음 : 이성을 생기 있게 함
. 이성 : 믿음에서 파생된 이성은 믿음을 계속 견고하게 함
∴ 비판적 로고스를 금지하는 믿음이 미성숙한 믿음
→ 기독교 영성은 모든 신학(기독론, 인간론...)의 기반으로, 모든 신학 안에는 영성이 내재되어 있다.
. 전통 안에서 믿음의 2가지 구분
(1) 사람이 믿도록 하게 하는 믿음 : 연인들이 좋아서 서로 알기 바라는 것처럼, 하나님을 경험함으로 신뢰가 형성되면, 스스로 하나님께 개방하면서 말씀의 탐색(로고스의 사변적 과정)이 발생
(2) 계시되는 진리들에 대한 믿음
. 영성 : 경험에서 점점 더 알려고 하는 말씀으로 끌려감 → 이해를 추구하는 믿음 : 믿음은 소망에 의해 힘을 얻은 사랑에 뿌리를 두고 있다.
∴ 영성 : 제자도에 대한 경험, 경험에 사랑과 소망의 믿음이 더해져 로고스를 찾게 됨
. 기독론이 학문 이전에도 존재했고 경험(영성)되었으므로 영성과 신학은 강하게 결합되어 있다.
. 현재의 포스트모던과 전세계적 프레임웍은 전통적 개념의 ‘믿음’(칼 바르트 등)을 넘어서 모든 사람에게 제공되는 하늘의 부름에 반응하는 은혜로운 경험(칼라너, 초기 슐라이에르마허)으로 만들어냈다. 광의의 믿음은 명시적 기독교의 수준을 넘어가지만, 항상 명백하게 기독교적이지는 않더라도, 어떻게든 기독교와 연결되어 있다. 앎의 기초는 믿음의 순간이다.(안다고 한다는 것은 믿음을 전제로 한다.)
[정리]
@ 약한 결합 형태
. 안디옥(그리스도의 인성 강조, 성경해석 역사적이며 문자적인 방법) 전통과 비슷
. 공관복음서 (신성과 인성, 믿음과 이성의 구별 극대화)
@ 강한 결합 형태 : 칼케돈 사상(위격적 연합 : 각 본성의 구별된 특징은 보존됨)
.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이 “구별속의 일치(분리되지 않는)” 처럼 기독교 영성과 신학도 동일함
. “알렉산드리아적” : 기독교 전통의 강조(신적 로고스divine Logos가 신-인성 구분의 토대)
. 바울과 요한복음 : 연합을 극대화 함
5. 새로운 움직임들
5.1 초기 계몽주의 : 신앙과 이성사이의 틈 중재하려고 했음 → “경험”에 긍정적 시각
. 영성이 합리주의적이지 않으면서 이성적이어야 했기에, 경험의 “정서적” 측면이 부각되었다. (경건주의, 슐라이에르마허, 로마가톨릭 근대주의자)
1) 약한 결합 : (적응주의 위험) 주류 문화(철학)에 굴복 할 수 있으므로 기독교 자유주의라 불림
2) 강한 결합 : 문화적 상황에 휘둘리지 않지만, 단성론에 빠질 수 있음.
5.2 후기 계몽주의
. 개인적(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사회적(막스와 사회학자들) 병리학이 두드러지면서 사회의 치료에 기독론의 구원론과 영성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더불어 사회학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리스도인에게 사회문화적 차원이 중요함이 부각되면서 정치 영성, 생태 영성들이 생겨났다. 적응주의와 사회-정치적 무저항주의는 약한 형태와 강한 형태의 결합적 영성에서 발생 가능하다.
. 후기 계몽주의는 기독교 영성의 기본 자료들(전통적 원천 : 성경, 성례, 교회의 관습)의 역사적 차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5.3 포스트모더니즘(탈근대) : 다양한 방향 전환의 강화와 도전
. 근대의 연구 결과에 대한 불만족
. 탈근대의 특징 : 근대와 그 부족함 사이의 변증법, 근대가 내러티브 재건하면, 탈근대는 해체
. (계보학자의 연구 : 니체) 근대 연구는 주로 자신의 권력, 이익의 관점에서 과거를 바꾸면서 직면
. 결합적 영성은 대조의 긴장에 있고, 복잡함을 피하지 않고 참여한다.
. 영성과 기독론은 결합으로 기울인다. 행15장의 예루살렘 공의회(유대인 기독교와 이방인 기독교 사이 조정), 오순절 사건(진정한 믿음을 구성하는 문화와 언어의 선함 확인)등은 결합의 예들이며 이들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것은 은혜가 하나의 문화 관습에 묶여 있을 수 없음을 보여주며 말씀이 육신이 된 것과 함께 비교된다.
. 교황 레오 : 결합적 영성으로 신성은 작아지지 않고 인성이 높아진다는 소망을 주장함
5.4 세계화 : 성토요일의 경험 (죽음도 부활도 아닌 그 사이 : 경계선)
. 경계선 질문들 : 인종 청소인가 통합인가. 예수님은 세계화의 도전에 장애물 or 해결책
→ 예수님의 전통적 주장에서 답 찾기 : 죄의 분열을 치유하며, 타인과의 화해의 토대
→ 다양성과 특수성을 존중하는 안디옥 영성을 따름.
. 계속 논쟁해야 하는 믿음과 이성의 문제로 신학적 인내와 관용이 필요하다. 기독론과 영성이 연합되어 있다면 인내와 관용(두 가지를 성육신적 영성에 적합한 미덕으로 간주 할 때)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 할 수 있겠다.
. 칼케톤에서는 안디옥의 다양성과 특수성, 알렉산드리아의 하나 됨을 다 수용했는데 이는 성육신 안에서 가장 잘 표현 되고 있다. 예수 안에서 하나님과 인간이 하나 되면서 인간의 특성이 존중되고 보존되고 있다는 것은 ‘본성들’이 축소되지 않고 인간 자신을 위한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믿음에 기초한 이성이 축소되지 않는 것과 같다.
. 삼위일체 : 결합적 영성의 구별 속 일치를 2명의 그레고리(닛사, 나지안주스)는 중도(mean)로서의 삼위일체(헬레니즘의 다양한 신들과 유대교 일신론 사이)를 말했다. 세계화에서 다양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지만, 고립이 아닌 하나 됨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위일체 개념이 앞으로 우리에게 계속 문제가 될 하나와 다수라는 문제를 풀어갈 때 일치 속에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하는 희망이 된다.
. 성육신 : 다양성의 일치로서 신성을 더 잘 드러내는 사건이다. 수여자(Giver)가 수여 되신 분(Given)을 통해 연합의 가능성을 제공(선물(Gift))하시고, 인간에게 내주하고 선물에 대해 인간이 응답하는 다양한 그림들을 그려 가신다. 성육신은 우리에 의해 확증되고 이루어진다. 세계화의 시대에 풍성하고 다양한 문화 안에서 풍성하고 다양한 성령의 선물은 서로에 대한 (타자에 대한) 더 큰 존중을 할 수 있게 한다. 세계화는 관용과 인내를 기반으로 페리코레시스(상호교통) 할 것이다.
6. 평가의 사안들?
서로 다른 관점들은 ‘진리’를 어떻게 다룰까? (기독교 내에서도 다양한...) 결합적 영성은 ‘진리’가 믿음과 이성사이의 어딘가에 있으며, 제자도의 삶(영성)을 사는 가운데 열리는 ‘길’(이성)을 따라가면서 발견하는 광명임을 인정한다.
‘약한’ 결합은 믿음과 이성사이 모호한 말을 하며, ‘강한’ 결합은 문화 안에서 사색적인 이성에서 나오는 도전을 거절하는 협소한 믿음의 자세가 되기도 한다. 믿음과 이성이 영성의 틀 안에서 자리 잡으면 이 둘의 상호교환은 영적수련, 훈련, 예수님의 성품들을 통해서 건강하게 유지되며, 자신의 영적 병리를 진단 할 수 있다. 사색적 이성의 길을 따르는 믿음의 경험은 조명으로 가는 길에 많은 어두움이 있지만 어떤 것이 그들을 몰아넣지 않는다면, 신앙주의나 합리주의 같은 극단으로 가지 않으므로 어떤 것이 무엇인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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