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17장. 포스트휴머니즘과 기독교 신앙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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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포스트휴먼, 포스트휴머니즘

Ⅲ. 레이 커즈와일이 전망하는 포스트휴먼 시대

Ⅳ. 인공지능

Ⅴ.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 : 브라이도티를 중심으로

Ⅵ.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비판

Ⅶ. 포스트휴먼 시대에 대한 대책

   1. 과거에 대한 반성

   2. 미래를 위한 제안

Ⅷ. 결론: 포스트휴먼 시대의 기독교 신앙

   1.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섭리

   2. 인간의 존엄성: 하나님의 형상

   3. 유한성과 은혜의 원리

 

윤철호 저.  <인간>.  새물결플러스 . 2017.

Ⅳ. 인공지능

  인공지능은 인간이 규칙을 가지고 정보를 주어서 결과물을 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처럼 다양한 상황에서 반응 할 수 있도록(예 : 자율주행) 하는 자율성과 빠른 계산 뿐 아니라 추론 및 전략적 사고(알파고)까지 가능하다.(머신러닝, 클라우드, 빅데이터) 2017년 EU에서는 지능형 자율 로봇이 인간에게 해를 가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킬 스위치(kill switch)’를 작동하는 것과 함께, ‘전자 인간’의 지위를 부여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021년 4월에 일론 머스크는 pager 라는 원숭이가 조이스틱 게임을 하는 동안 뇌의 정보를 학습해서 조이스틱 없이도 게임이 가능한 실험을 했다.* 이것으로 신체 마비 장애인이 뇌파만으로 핸드폰을 사용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후에는 하반신 마비 환자들도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양자 컴퓨터는 슈퍼컴퓨터가 1만년이 걸리는 것을 200초 안에 해낼 수 있다. 양자 컴퓨터와 일론 머스크의 센서 칩이 연결되면 앞으로 공부도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있다.

증기기관으로 인한 1차 산업혁명, 전기로 인한 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인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인공지능에 의한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다. 4차 산업혁명의 초기에는 모두가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했지만, 코딩보다 생각하는 법(“컴퓨팅 사고력”)을 배워야 하는 시대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일자리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을 예측한다.

 

* https://twitter.com/khbae/status/1382196330630582281,

일론 머스크의 원숭이 영상 리트윗, 2021. 5. 26일 접속 (1:33초에 신경망 학습 기록)

Ⅴ.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 : 브라이도티를 중심으로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은 비이원론, 지역 주체적 보편주의를 주장한다. 대표적으로 로지 브라이도티(Rosi Braidotti), 캐서린 헤일즈(Katherine Hayles) 등이 있다.

 

  브라이도티가 말하는 포스트휴머니즘은 휴머니즘과 반휴머니즘에 대한 대안으로 포스트모더니즘과 함께 시작되었다. 한편 그녀는 포스트휴머니즘이 과학 기술의 발달 등의 휴머니즘의 가치들을 도입하면서 그 문제들을 해결할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을 지적한다. 기계들이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 그것에 대한 기계 윤리와 법적인 문제들은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이라고 한다.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은 “자아와 타자들 사이의 상호연관성에 대한 확장된 의식을 제안”하는데 개인은 타자들과의 상호 흐름 안에서 자신을 위치시키는 유대관계를 제안하면서 “세계시민적 유대”를 갖기 위해 각 주체들의 자리를 명확히 알도록 하는 것을 비판적 포스트휴먼 이론의 과제로 보고 있다.

 

Ⅵ.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비판

  포스트휴머니즘은 사람의 의지에 따라 자연과 인간의 본성을 마음대로 변화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이 인간의 존엄성을 마음대로 변화시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또한 현대 과학기술의 발달로 노화와 질병과 죽음으로부터 인간이 자유로울 수 있는 미래가 머지 않았다. 건강하게 오래 산다면야 좋겠지만 죽음으로 부터의 자유는 피조물의 유한성과 관계된다.

 

  포스트 휴머니스트들은 “컴퓨터의 인간화 또는 인간의 컴퓨터화를 정당화”한다. 인간의 뇌를 컴퓨터 같은 지적 장치로 이해하며 정신과 뇌의 관계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관계로 인식하는 이원론적 접근법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인간의 노화와 질병은 “존중되어야 할 운명이 아니라 극복되어야 할 불행”으로 간주된다. 또한 이들은 인간의 몸을 컴퓨터의 2진 코드의 정보로 환원하고자 하는 환원론적이다.

 

  2004년의 신경학 연구는 인간 정신이 몸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인간 정신은 육체, 환경, 타자와의 상호작용으로 작동하는데 컴퓨터에게 이것이 있을까를 문제로 제기한다. (2021년까지의 발달 상황을 본다면 저자가 제시하는 ‘타자의 고통에 대한 공감, 사랑’등의 감정이 능력으로 나타날 수 있지는 모르겠지만 학습을 통해서 표현될 수는 있을 것 같다는 것이 발제자의 입장이다. 지난 2016년 MS의 챗봇 ‘테이’(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스스로 학습하는 채팅 프로그램)가 미국의 극우주의자들에 의해 여성비하와 유색인종 비하등의 내용이 학습되면서 문제가 되었다. 인공지능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양자 컴퓨터 기술이 적용된다면 기계학습의 결과는 상상 할 수 없을 정도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Ⅶ. 포스트휴먼 시대에 대한 대책

1. 과거에 대한 반성

  의학과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이 얼마나 행복해 졌는가 측정은 불가능하다. 기술발달로 혜택을 누리지만 인간의 고통의 총량이 줄었다고 할 수 있는가? 소득 대비 우울증과 자살률은 어떤가? 도덕, 사회, 정치적으로도 점점 살기가 좋아졌는지? 이에 비해 눈에 보이는 빈부격차, 생태계 오염 등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다면 포스트휴머니티가 꿈꾸는 유토피아는 디스토피아가 될 수 있다.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릴 것이 아니라, ‘세상을 존중’하고 ‘윤리적 자세를 생각’하며, 현재의 과학기술의 발전이 과연 인간의 삶을 존중하는 윤리적 가치가 잘 지켜질 것인지를 고민이 필요하다.

 

2. 미래를 위한 제안

  저자는 인간의 행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통제하는 것이 현실의 과제라고 표현한다.(과연 가능할지.. 기준이 '행복'이라는 것에 발제자는 동의되지 않는 내용이다.) 헤일즈는 인류의 지속적 생존을 위해 포스트휴먼의 창조에는 '제한'이 있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예를 들어 생명공학이 육제척 고통으로부터 인간을 도와줄 수 있지만 인류 전체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으므로 어디까지 허용 할 것인지*,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경제적 이유로 기술이 필요한 사람들이 수혜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규범을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것은 인간이 과학기술의 발달로 불멸을 획득할 수 있더라도 인간의 유한성에 동의하므로 기술의 사용을 스스로 제어 하는 것이다. 저자는 종교의 영역에서 대안을 제안해야 한다고 마무리한다. 과연 가능할까?**

 

*영화 '승리호'에서 "악마의 거래"

**영화 '블랙머니'(론스타 펀드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에서 김나리 변호사는 외환은행 헐값 매각이 불법임을 밝힐 자료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가족의 돈도 외환은행 헐값 매각에 투자된 사실을 아는 순간 사실을 덮어버린다. 김나리 변호사는 외환은행 헐값 매각으로 인한 투자수익으로 국제통상업계에서 한국을 도울 로펌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Ⅷ. 결론: 포스트휴먼 시대의 기독교 신앙

1.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섭리

  저자는 창조질서 내에서의 과학의 발전은 선한 것이지만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르는 원칙이 필요하므로, 과학 철학과 기술 윤리에 이 원칙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성경에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말하므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다.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오버하는 바리새인이나 포스트휴먼을 막으려 하는 자세나 마찬가지 아닌가.)

"확신 하는 순간부터 왜곡이 발생한다.“

 

2. 인간의 존엄성: 하나님의 형상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과 진화과정 중 창발되었다는 주장은 모순이 없다는 저자의 주장이다. 12장에서 언급되었던 '공감적 사랑'이 하나님의 형상의 핵심이므로 이것이 인간의 참된 존엄성의 원천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포스트휴먼은 이러한 인간의 존엄성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한다. (그러나 기독교 인으로서 주어진 분야에서 먼저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공격적인 포스트휴머니스트들을, 혹은 나를 공격하는 사람들을 어디까지 '공감적 사랑'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혹은 받아들일수 있을까가 발제자의 고민이다.)

 

3. 유한성과 은혜의 원리

  피조물로서 인간은 유한하다. 인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악한 것이 아니라 유한성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악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고통을 당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니버도 그렇게 말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창조질서 안에서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학 기술의 발전은 좋은 것이지만 인간이 인간의 본성을 변화시켜 포스트휴먼을 만든다면 문제가 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경계가 아주 모호하다. 생명연장의 기술이 있음을 알면서도, 생명이 위급한 자신의 자녀에게 그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기독교인 부모가 몇이나 될까? 이 기술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쓸 것 같다.) 그러므로 저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른 인생을 삶으로 자신의 존재 목적을 성취하는데 인생의 의미를 두라고 제안한다.

 

  종교개혁자들의 "오직 은혜"와 "오직 믿음"으로 글을 마무리 한다. 인간이 자신의 유한성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영원에 참여하라고 부른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처럼 자신의 기술이 어려운 사람들 도울 수 있다면 기술자는 열심히 기술을 개발 할 것이고(side effect 때문에 만들지 말라고 할 수 있을까? 고쳐서 살릴 수 있는데 그 기술을 쓰지 말라고 할 수 있을까?), 누군가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에게는 만들어진 기술이 하나님의 "은혜"일수 도 있다. 기술이 발전하고 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물물교환에서 돈으로, 돈에서 카드로 카드에서 가상화폐로 변하는 문화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보다 너무 빨리 변해서 (앞으로 변화의 속도는 지금까지의 변화보다 더 빠를 것이라고 예측된다.)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 상황에서 하나님의 섭리에 집중하며 사는 삶이 지금 그리스도인들의 부르심이 아닐까... 미국의 극우주의자들이 쳇봇을 학습시켰던 것처럼 포스트휴먼 사회가 된다면 깨어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해야 할 공감적 사랑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인간> 17장. 포스트휴머니즘과 기독교 신앙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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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포스트휴먼, 포스트휴머니즘

Ⅲ. 레이 커즈와일이 전망하는 포스트휴먼 시대

Ⅳ. 인공지능

Ⅴ.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 : 브라이도티를 중심으로

Ⅵ.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비판

Ⅶ. 포스트휴먼 시대에 대한 대책

   1. 과거에 대한 반성

   2. 미래를 위한 제안

Ⅷ. 결론: 포스트휴먼 시대의 기독교 신앙

   1.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섭리

   2. 인간의 존엄성: 하나님의 형상

   3. 유한성과 은혜의 원리

 

  내가 컴퓨터를 전공한 이유는 컴퓨터를 통해서 세계 종말이 올 것이라는 말을 듣고 그것을 막아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앞뒤 안보고 전공을 정했다.(내가 원더우먼인줄 알았나보다.)

 

컴퓨터학과에 입학하고 엄청 후회했다. 수학을 제대로 안 배운 상고 출신이라 죽을 뻔 했다. 문과적 소양을 하나도 안 키우고 살다가 신학교 와서 또 죽을 뻔했다. 그런데 신학을 하면서 알았다. 죽어야 산다. 그래서 컴퓨터를 통한 종말을 막으려고 발버둥 치는 것이 아니라(누군가에게 그것이 사명이면 해야겠지만.) 현재 내게 주어진 장소와 시간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그곳이 비록 오해의 소굴이고 십자가이고 죽음일지라도) 그게 성육신이 내게 말씀해주신 것임을 알았다.

 

그래서 논문의 마지막 부분에서 포스트휴먼의 기술을 제한(이 과정에 얼마나 많은 싸움과 유혈이 낭자할까.. 십자군 전쟁일 것이다.)해야 한다는 의미의 글들에 동의가 안 되서 끝부분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썻다. 내 생각이 너무 쎄서 쏀 주장 앞에서 죽지 않는 것 같다.

 

윤철호 저.  <인간>.  새물결플러스 . 2017.

Ⅰ. 서론

  과학 발전으로 인한 인간의 미래에 기독교는 어떻게 상황을 읽어가야 하는지를 논하고자 한다. 기독교의 인간론은 성경에 근거한다. 창세기에서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창 1:27) 창조되었으며 최초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는 뱀의 유혹에 따라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에서 쫓겨났다. 신약에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된다고 선언했으며(롬3:8-9, 엡 2:8), 개신교회는 종교개혁의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계승했다. 이제 기독교 신앙은 과학혁명으로 인한 인간 미래의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 나갈 것인가.

 

  유발 하라리는 약 7만년 전에 인지혁명, 500년 전에 과학혁명, 250년 전에 산업혁명, 50년 전에 정보혁명이 일어났다고 한다. 정보혁명으로 인해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고, 다른 학문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생명공학 혁명이 진행 중이다. 직립 보행, 뇌 용적의 확대, 도구와 언어사용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생물학에서 현생 인류를 가리키는 말인 호모 사피엔스(라틴어,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 한국어 '슬기사람')는 자신의 뇌를 활용하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현재의 속도로 발달한다면 인류는 과학기술의 힘으로 한계를 초월하며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존재로 대체 될 것을 예측하며 포스트휴먼으로의 진화를 말하고 있다. 포스트휴머니스트들이 말하는 포스트 휴먼 시대를 알아보고,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해 기독교 신앙의 응답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이유이다.

 

Ⅱ. 포스트휴먼, 포스트휴머니즘

  ‘포스트휴먼’(posthuman)이란 호모 사피엔스가 변화되어 다른 상태가 된 존재를 말한다. 포스트휴먼을 지향하는 사조나 운동을 포스트휴머니즘이라고 말한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과학기술의 발전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세상 뿐 아니라 인간도 변화 시킬 수 (외모와 내면의 변화가 아니라 인간 본성을 인간의 욕망에 따라) 있는 도구가 되었다. 이들이 그리는 포스트휴먼은 인간이 자신의 삶을 지배할 수 있는 정도로 능력을 키우고, 생물학적 제약을 넘도록 재설계 하는 것이다. 포스트휴먼의 경계선은 계속 새롭게 그려진다. (by. 캐더린 헤일즈 )

 

  인간의 자발적 진화 과정은 생명공학, 사이보그 공학(유기, 무기물의 결합), 비유기물 공학 기술에 의존하는데 이에 따라 미래의 포스트휴먼의 유형을 추론해 볼 수 있다.

 

1. 생명공학 기술에 의한 복제인간      (ex) 캡틴 아메리카

  유전자 이식과 조작 등으로 불치병 치료와 수명연장 뿐 아니라 인간 복제까지 기대한다. 염색체 구성 변경으로 우등한 형질을 만들어 출생 시킬 수 있다. 나노기술의 발전은 원자나 분자 수준에서 물질의 변형과 목제가 가능할 것을 예측하므로 생물학적으로 인간이지만 인간에 의해 의도적으로 창조 될수 있다는 것이 포스트휴먼에 포함된다.

 

2. 사이보그 공학에 의존한 기계화된 인간 (ex) 아이언맨

  생체 일부가 기계로 만들어지거나, 기계와 결합된 인조인간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뇌와 컴퓨터의 연결함으로 둘 사이 송수신이 가능한 것이 최종 목표이다. 인간이 창조한 인공물로 자신이 대체되지 않기 위해 자신을 기계와 결합시킴으로 포스트휴먼을 창조한다. 여기서 인공두뇌 기계와 생물학적 유기체, 인간과 로봇의 경계는 찾을 수 없다. “2050년이 되면 인간은 중앙 컴퓨터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서로 연결된 사이보그가 될 것”이라고 케빈 위웍이 예언했다. (이렇게 되면 ‘중앙 컴퓨터’, ‘모두 서로 연결’로 인한 많은 문제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정보를 장악한 ‘중앙 컴퓨터’(빅 브라더)의 정보 조작 뿐 아니라 전 인류의 리모트 컨트롤(‘맨인블랙’에서 기억을 지우듯이..)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3. 인간화된 기계 (ex) 울트론, 비전, 트랜센던스(Transcendence, 2014)

  가상현실에서의 포스트휴먼의 출현을 말한다, 인간의 모든 것 (뇌 의식, 기억, 인성, 정신)이 복사되어 컴퓨터에 존재한다.

 

Ⅲ. 레이 커즈와일이 전망하는 포스트휴먼 시대

1. 레이 커즈와일 (1948~ )

: “끝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천재발명가”(월스트리트저널), “최상의 생각기계”, “토머스 에디슨의 부활”

지휘자 아버지와 음악 선생님인 어머니인 유대인 부모가 오스트리아에서 뉴욕으로 이주한 가정에서 태어나 15살에 클래식 음악을 분석하여 그와 비슷한 스타일로 합성하는 패턴인식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든 것으로 시작해, 16세에 국제과학박람회(International Science Fair)에서 발명가로 상을 받았다. MIT에서 컴퓨터와 문학 학사를 받으면서도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회사를 설립했따. 장애인을 위한 책읽어주는 프로그램인 Kurzweil Reading Machine, 그랜드 피아노같은 소리를 내는 신디사이저를 만드는 회사인 Kurzweil Music Systems, 맹인, 난독증, ADHD 등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기술을 적용한 Kurzweil Educational Systems 등을 설립하였다. 2012년에는 구글의 ‘머신러닝과 언어처리 프로젝트’ 책임자가 되었다. 저서로는 ⌜마음의 탄생⌟, ⌜특이점이 온다⌟, ⌜영원히 사는 법⌟, ⌜노화와 질병⌟, ⌜21세기 호모 사피엔스⌟ 등이 있다. (생물학적 진화와 기술적 진화를 포함하는 진화의 역사를 다음과 같이 여섯 시기로 구분한다. 5시기에 특이점 발생)

 

2. 특이점 (Singularity)

  레이 커즈와일이 말하는 특이점은 기술이 인간을 초월하는 시점으로 이를 통해 인간은 육체(몸, 뇌)의 한계를 극복할 것을 말한다. 현재는 10년에 두 배씩 발전하는 기술혁신이 가속화 되고, 1년에 두 배씩 증가하는 정보기술이 빠르게 증가하고, 뇌 스캔 기술이 발전하여 뇌의 작동 법을 알게 되고, 2020년대 말에는 컴퓨터와 인간 지능을 구별할 수 없게 되는데, 컴퓨터의 지능은 스스로 빠른 속도로 진화(기계학습)한다. 또한 나노 기술의 발전으로 분자 수준의 물리적 실체를 만들고 그렇게 되면 분자크기의 나노봇 제작이 가능하고, 이 나노봇을 뇌의 모세혈관으로 이식함으로 인간의 지능이 확장 될수 있다. 인간 뇌 속의 나노봇으로 인해 기계 지능이 가능해 진다.

 

3.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커즈와일은 유전학, 나노 기술, 로봇공학이 단계적으로 혁명이 발생할 것을 예측한다. 유전학은 생명을 연장하고, 장기를 교체하고 유적자 복제로 인간 복제까지도 가능하게 한다. 나노기술은 세상을 분자 단위로 조립 가능하게 하고 그렇게 되면, 나노봇을 통한 치료와 노화 방지가 가능함을 예측한다. 나노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지능을 뛰어 넘는 인공지능이 포스트휴먼 시대를 만들어 갈 것다. 또한 인간 몸에 생물학적 부분보다 생물학이 아닌 부분(비생물)이 많게 되면서 죽음을 제어 할수 있게 되면서 인간의 불멸을 예측한다. 커즈와일은 이 비생물적 존재가 지능은 물론 감정적 반응*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영화 'Her' (2013, 스파이크 존즈 감독) : ‘사만다라는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 남자 이야기

 

4. 희망적이기만 할까..

  인간들안에 들어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네트웍으로 연결된, 프로그래밍된 나노봇, 비생물) 생물학 바이러스 무기의 가능성을 인공지능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인간 수준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위험한 존재가 될 수도 있음을 예측 할 수 있다. 인간에게서 만들어진 비생물학적 지능은 작자의 가치를 반영할 것 이므로 이를 막을 수 있는 최대의 방법은 인간 사회에서 미리 인간적 가치(자유, 관용, 인간 존중 등)를 극대화 하는 것과 한편으로는 인류가 방어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대단히 걱정된다. 내 주변의 천재 프로그래머들은 좀 마음들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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