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2:2-11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메시지 성경
1-3 사흘 후에 갈릴리 가나 마을에서 결혼식이 있었다. 예수의 어머니가 그곳에 있었고, 예수와 제자들도 거기에 손님으로 있었다. 결혼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져 가자,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께 말했다. “포도주가 거의 바닥났구나.”
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어머니, 그것이 어머니와 내가 관여할 일입니까? 지금은 나의 때가 아닙니다. 재촉하지 마십시오.”
5 예수의 어머니가 지체 없이 종들에게 말했다. “그가 시키는 대로 무엇이든 하여라.”
6-7 거기에는 유대인들이 정결예식에 쓰는 물 항아리가 여섯 개 놓여 있었다. 항아리는 각각 75에서 110리터 정도가 들어가는 크기였다. 예수께서 종들에게 지시하셨다.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워라.” 그러자 그들은 항아리가 넘치도록 물을 가득 채웠다.
8 예수께서 “이제 주전자에 가득 담아 잔치를 맡은 자에게 가져다주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종들은 그대로 했다.
9-10 잔치를 맡은 자가 물이 변하여 된 포도주를 맛보고서, 큰소리로 신랑을 불러 말했다. (그는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지만, 종들은 알고 있었다.) “내가 알기로는, 누구나 처음에 가장 맛좋은 포도주를 내놓다가 손님들이 잔뜩 마신 뒤에는 싸구려를 내놓는데, 그대는 지금까지 가장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었구려!”
11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신 이 일은 예수께서 보여주신 첫 번째 표적이었고, 처음으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신 것이었다. 그분의 제자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