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시작하는 영성훈련" 8장 자연묵상(최광선)의
"자연 묵상 영성 훈련 안내문"
내용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
자연 묵상 영성 훈련 안내문 (최광선)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 할지니라
(롬 1:20)
가만히 멈추라
가만히 멈추어 서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서라. 그리고 응시하라
창조 세계는 하나님의 거룩한 책이다. 자연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라.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상념은 가만히 흘러가게 내려놓고, 마음으로 집중해 그 자리에 머물라.
계속해서 응시하라
창조세계의 성스러움에 집중하기 위해 멈추어 섰다면 이제 가만히 바라보라.
‘실재를 길고 사랑스럽게 바라봄’이 관상이다. 예수님의 눈빛으로 사물을 바라보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함께 내 몸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니 나는 자연의 일부이며
또한
하나님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예수님이 이 사람들 속에 내가 있고
내 속에 하나님이 계신다고 하신 것은
백번 옳은 말씀이다.
( 권정생, <우리들의 하나님> )
창조 세계를 통해 기도로 나아가라
존재 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함을 드러낸다. 각각은 고유함을 가진 주체로 존재하면서, 전체의 일부로 존재한다.
도망칠 줄 모르는 나무다.
의연하다.
거룩하다.
하늘을 향해 깊은 침묵으로 기도하는 수도자의 모습이다.
비가 그치고 햇살이 숲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면
말쑥한 자태로 서 있는 나무들,
거기에도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말없이’ 자기 자리에 마냥 서 있는 나무들이
‘겸손하라’, ‘침묵하라’라는 소리를 던져 주었다.
( 윤인중, <솔숲에서 띄우는 편지> )
하나님-창조 세계-사람의 삼위일체적 친교 안에 머물라
창조 세계 자체가 우주적 합창이다. 조화로움은 영적인 합일로 이끈다. 자연에 대해 갖는 서먹함이 지나간 후에 자연과 깊은 일체감과 친밀감이 떠오른다. 창조 세계는 성스러움과 신비를 투명하게 드러낸다.
“모든 것은 그분에게서 나오고 그분으로 말미암고 그분을 위하여”(롬 11:36, 공동번역)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