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다이아몬드> 4장. 체험이라는 칼끝
바라봅니다.
눈 감으면 내 안에 하나님 바라보고
눈 뜨면 세상 속에 하나님 바라봅니다.
내 안에 계신 주 날 사랑한다 하시고
세상 속에 하나님 서로 사랑하라 하시네
눈 감으면 내 안에 하나님 바라보고
눈 뜨면 세상 속에 하나님 바라봅니다.
- 이강학 -
1. 종교적 상징(은유)의 의미
. 종교는 개인적 의미와 진리를 가르쳐 준다.
. 개인적 진리(깊고 영원한 의미, 영원한 철학 전통) : 상징, 은유, 성스러운 이야기 같은 보편적인 지혜로운 전통에서 찾아짐
(ex) 부활 : 종교적 은유 (보편적 진리 주장)
∴ 은유
(1) 은유는 신비에 정직(의미가 깊어서 ‘끝없이 이해할 수 있는 것’)하므로 종교가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 예수님의 은유 사용 (명료하지 않은(할 수 없는) 영적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탁월한 은유 사용[1])
(ex) (요 10:16) ‘다른 양’ →오직 한 떼
(요 17:21-23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 타자성을 극복해야 이루어짐
(2) 많은 의미를 내포함 (문자 : 의미의 가장 낮은 최소한의 단계)
(3) 은유에서 긴장과 갈등 발생
(4) 단순한 상징은 ‘현관’ : 겸손하고 공경하는 자세로 다가가기
(하나님께 다가가기 위해 상징의 세계를 읽어낼 능력)
. 겸손하고 공경하는 자세 : 내면의 모든 공간을 동시에 열어놓는 어려운 과업
- 토마스 머튼의 부처이야기 (그림자와 겉모양 너머에 도달)
. 놀라운 실상을 발견하기 위한 연륜의 필요 (반사 작용(묵상의 반대)은 에고 중심, 자기 기준)
. 과학자들 조차도 은유 필요하다고 인정
∴ 상징 : 실체를 체험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상징 없이는 체험을 체험하지 못한다.
(時와 전례(liturgy)는 경험을 정의하지 않고 그 자체를 준다.)
. 상징의 역할 : 삶의 핵심적 의미를 새로운 틀속에서 재구성하고 재조정하게 함
. 포스트 모던에서는 사물이 의미가 없는 세계라고 하므로 사람들은 매우 외롭다. 사람들은 의미 없이는 행복하게 살 수 없다. 상징은 의미를 주는 힘이 있음(매일 아침 일어나게 만드는 “의미” – 종교가 해야 할 역할)
. 의미 : 개념 이전 단계, 말에 예속되지 않으므로 비합리적으로 보일수 있지만 정확한 순간에 정확한 상징으로 드러나고 간파되기를 기다린다. (ex) 석양, 게르니카 : 느끼는 감정이 살아있음과 연결되어 있고, 진실함을 느끼게 됨→위안과 만족이 일어남 (카타르시스, 정서적 정화(성사))
. 보편적 은유 : 나무, 물, 동물, 인간의 나체상 – 다른방식이지만 사람들에게 작용(해석)
- ‘우리를 저 너머로 인도’ (훌륭한 종교의 역할)
(ex) ‘인격’ : 하나님과의 인격적 주고받음을 가능하게 함
∴ 하나님의 실재를 열기 위해 필요한 은유
. 종교가 은유와 상징의 진리를 알았으나 계몽주의 이후 부터는 합리적, 증명 할 수 있는 것을 ‘실재’와 혼동하기 시작함 (계몽주의를 통한 퇴보)
. 종교가 대세의 흐름에 따라 합리적이려고 하는 노력이 ‘묵상’이라는 대안적 의식을 상실하게 함
→ 의식보다 높은 초 합리적이며 초 인격적, 그 자체가 초월적인 단계에 접근하는 길을 잃어러긴 경우로서 “우리가 우리 자신의 외적 믿음 체계에 대한 대부분의 내적 체험을 상실했다”(렉시오디비나?) : 오늘날 종교의 문제 핵심이며 올 세대에게 심각한 문제
→ 종교적 근본주의와 무신론 : 체제가 선택한 논리와 영역에서만 작동하는 자기폐쇄적인 합리적 체제
. “보편적” 개념은 나의 특성이 없는 것으로 에고(개인 혹은 집단)는 자기 집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으므로 “보편”보다는 특별, 우월, 개별적인 것들을 좋아한다. ∴ 타자와 연결시키는 것 대신 계산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진짜 자기를 찾는 일 대신 논쟁하기를 더 좋아한다.
. 부활 : 효과적인 상징, 인간의 마음이 추구하며 갈망하는 위대하며 아름다운 것
. 죽음에서 해방되는 보편적 패턴
. 그리스도의 신비 :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게 만드시는 분, 풍성하신 분 (거대한 우주 뿐 아니라 불결하게 만드는 사람들을 포용함으로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풍성함도 포함)
. 그리스도 : 하나님의 몸, 물질화된 하나님의 이름
(1) 부활한 그리스도 : 역사의 예수
(2) 영원한(우주적) 그리스도 : 삼라만상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 세상의 구주, 알파와 오메가
∴예수 믿는 사람들이 우주적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므로 예수의 의미를 작게 만듦 : 부족신
. 우주적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없을 뿐 아니라, 인간적 (몸의, 일상의) 경험을 진지하게 다루지 않으므로 놓치는 것들이 많다.
∴ 일상, 일상의 경험 속에 그리스도의 신비가 있음을 알지 못하므로 ‘체험이라는 칼끝’에 도달하지 못하고 가슴의 부활 혹은 역사 자체의 부활이 일어나도록 만들지 않음
. 그리스도의 신비가 진짜 자기의 전체 여정(신적 잉태, 사랑받는 자의 지위, 십자가를 거쳐 부활에 이르는)을 위한 지도가 됨(그리스도의 여정=진짜 나의 여정으로 해석됨?) - 칼융(p105)
. 부활 : 변하지 않는 것, 보편적인 것으로 거의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부활 (p106하~)
. 가짜 자기는 매 순간 마다 닥치는 문제들과 스스로 만든 목표들에 의해 힘을 얻고
. 진자 자기는 일치와 자신에 대해 만족하는 것, 깊이 공명하는 것(의미)를 필요로 한다.
. 비이분법적 의식 : 실상을 분열되지 않은 방식으로 보는 것 (ex : 삶과 죽음은 전체의 부분)
- 예수님은 자신에게 죽음을 요구하신 하나님의 목표를 참사람의 운명이라 부르셨다. 그의 이러한 삶이 우리 모두를 위한 대표라는 것을 알고 계셨다.
*[1] 사람에 따라 의미를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꺼이 오해를 감수하심
2. 호흡(입김)과 진흙의 춤
. 호흡과 단순한 진흙처럼 보이는 것에서 하나의 드라마가 영원히 시작되었다. 물질과 정신이 한데 묶여졌다. 신적인 것과 죽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서로 침투하고 서로 드러낸다. 무형의 일자가 ‘아담’의 형태를 취하면서, 자신이 잠시 동안 취했던 자아를 내려놓으므로 무형의 일자로 되돌아 가게(죽음처럼 보이지만 승천) 한다. “내가 너희 있을 곳을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같이 있게 하겠다”(요14:3) →부활 : 개체로 태어나 다시 하나님에게(존재의 근거) 되돌아 간다는 진리
∴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도록 하며 생명을 감사할수 있게 한다.
. 그리스도가 역사속에 감추어져 있어서 우리는 그동안 우리 자신 바깥에잇는 신적 대상을 찾도록 배워왔다. 그러나 우리 속에 있는 신적인 목표를 실현 하는 것이 부활(종교적 변형=형태의 변화)이다.
→ 진짜 자기의 최종적 모습 : 예수님과 하나님이 모두 선하며, 일치(합일)해 있다는 것을 큰 기쁨으로 누리는 존재
3. 우리의 종착지
. 부활
- 성육신의 논리적 결론이자 완전한 결말
- 세상, 육신, 물질이 영원한 진리의 한 부분이며 하나님에게 중요한 문제가 된다
- 입증할 기적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체험해야 하는 온전함이다.
- 한 순간이 모든 순간들의 의미를 계시하는 때
. 부활하신 그리스도
- 인간의 최종적, 완전한 운명에 대한 이콘
- 우리가 짊어진 십자가에 대해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 것인지에 대한 보증 ∴소망으로 뜻깊은 삶을 살수 있다.
. 예수님의 상처
- 사람임을 알려주심
-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지만 부활후에도 여전히 상처가 있음
→ 예수님이 인간의 영역을 떠나시지 않았다는 것 (상처를 주고 받는 세상 속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본성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부활
- 목숨보다 큰 존재 자체, 천국을 위해 창조됨
- 부활의 상징과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문자적 의미를 뛰어 넘어 부활을 이해
- “영원한 의미를 갖는 현재의 삶” : 선한 삶과 사랑의 삶 (영원)
- 하나님은 항상 모든 것을 부활 시키시는 것처럼 보이는데 ‘믿음’이라기 보다 관찰과 교육
. 생명은 ‘원복’의 장소로부터 왔기 때문에 멋지 곳으로 향한다. 이것을 위해 우리의 개별적 인생과 영원한 생명 사이에 “변화”와 “십자가”가 개입되어야 한다. (갱신 앞에 존재하는 상실 ∴상실의 아픔을 헤치고 길을 헤쳐나간 모델(예수님)이 필요)
. 구원은 처음부터 주어진 약속으로 앞을 향해, 안에서부터 밖을 향해 주어진 약속(진화) : 하나님의 신비는 모든 이전 단계를 품으며(악, 죽음, 죄까지도..) 위대하게 펼쳐진다.
→ 위험을 감수하시는 하나님 vs 안전, 효율, 통제에 자로잡힌 인간(=권태, 죽음을 의미)
. 이러한 하나님의 적극적 방향성을 알게 되면
(믿음) 그 흐름과 함께 나아 갈수 있으며
(소망) 그 흐름에서 쉬는 것을 배우며
(사랑) 그 흐름속에서 산다.(평생)
4. 영적 원리 : 사랑과 진리
(1) 사랑만이 큰 진리를 맡을 수 있다.
. 사랑 외의 모든 태도들은 진실을 죽이고 난도질 한다. 그러므로 사랑의 일치를 찾아야 하며 거기서 시작해야 한다.
. 가슴속에서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 기도의 출발점(성 테오판)
. 기도외에 합리적 정신, 신학, 체험이라는 조정 장치는 진리와 능력을 왜곡시키며 파괴
(2) 진리
. 정직하게 원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아름답고 치유하는 것
. 아름다운 영혼은 선함의 조화를 인지한다.
. 그리스도인들의 분노와 멸시(=퇴보)는 하나님의 사랑속에 침잠한 것이 아니다.
. 성육신은 아름다움이며, 아름다움은 육화되기를 원한다. 선함을 간직하고, 진실함으로 흔들어 놓고, 아름다움 속으로 빨아들이는 것은 우리를 변화시킨다.
. 부활 : 우리를 초대하며 유혹하는 네온사인, 죽음이 아니라 사랑(영생의 다른 이름)이 영원한 것임을 상기시켜주는 밝은 빛이며 유혹.
. 사랑은 이미 우리에게 이루어진 현실 : 사랑은 세상을 온전한 사랑 속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사랑이 항상 승리한다.
. 체험의 차원에서 자기 앎과 하나님 닮이 같은 앎으로 체험되며, 함께 앞을 향해 나아간가. (ex. 친밀함) ∴어떤 하나를 아는 방식이 우리가 모든 것을 아는 방식이다.
. 가장 깊고 참된 자기에 대한 추리의 체험과 하나님에 대한 체험은 서로 간에 옳은 체험이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며, 서로간에 아름다운 체험이라는 것을 입증할 것이다.
*나의 정직한 체험이라는 칼 끝(히4:12, 말씀, 진리) 없이는 두 체험 가운데 어느 것도 진실하게 나아가지 못함
*정직한 체험 : 우리를 베어내고 찢어서 양쪽 방향으로 멀어지게 함. ∴두려워 할 것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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