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과 영성지도 2025. 6. 11. 06:26

사 52:13-53

 

13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14 전에는 그의 모양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의 모습이 사람들보다 상하였으므로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하여 놀랐거니와

15 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 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사53장

1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9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11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메시지 성경

 

13-15 “나의 종을 보아라! 활짝 피어난 모습,

우뚝 솟은 군계일학이다!

시작은 그렇지 못했다.

처음에는 모두가 질겁했다.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망가진 흉한 그 얼굴,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

이제 온 세상 모든 민족들이 놀라고 두려워하리라.

왕들이 그를 보고,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하리라.

들어 보지도 못한 일을 목도하고,

생각지도 못한 일을 눈앞에서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53: 1 우리가 듣고 본 이 일을 믿은 자 있었느냐?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이 이런 것일 줄 상상이라도 해본 자 있었느냐?

 

2-6 하나님 앞에서 자라난 그 종,

바싹 마른 땅에 심긴 앙상한 묘목, 왜소한 초목 같았다.

아무 볼품없고

보잘것없었다.

멸시받고 무시당하며,

고난을 아는 사람, 고통을 몸소 겪은 사람이었다.

그를 보면 사람들은 고개를 돌렸다.

우리는 그를 멸시했고, 벌레 취급했다.

그러나 그는, 질고를 짊어지고 가는 사람이었다.

우리의 고통, 우리의 추함,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우리는 그가 제 잘못 때문에 저렇게 되었다고,

자기 잘못 때문에 하나님께 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은, 우리의 죄 때문이었다.

그가 찢기고, 깨지고, 밟힌 것은, 우리의 죄 때문이었다!

그가 벌을 받아들였기에 우리가 온전해졌고,

그가 입은 상처를 통해 우리가 치유를 받았다.

우리는 길 잃고 방황하는 양들같이

다 제멋대로 제 갈 길로 갔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 모든 잘못을

그에게 지우셨다. 그에게.

 

7-9 두들겨 맞고 고문을 당했어도,

그는 아무 말이 없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털 깎이는 어미 양처럼,

잠잠히 있었다.

정의가 죽고, 그가 붙들려 갔건만,

진상을 알았던 자 있느냐?

자기 안위는 조금도 돌보지 않았던, 그가 죽었다.

피투성이가 되도록 얻어맞았다. 내 백성의 죄를 위해.

누구도 해코지하지 않고

어떤 거짓도 말한 적 없는데도,

그는 악인들과 함께 묻혔고,

어느 부자와 함께 무덤에 뉘였다.

 

10 그러나 그를 그렇게 고통으로 짓누른 것은,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였다.

그로 하여금 자신을 속죄 제물로 내어주어

거기서 나오는 생명, 그 끝없는 생명을 누리게 하시려는 계획이었다.

하나님의 계획은 그를 통해 온전하게 이루어지리라.

 

11-12 그 극심한 영혼의 산고 끝에,

그는 자신이 해낸 값진 일을 보며 기뻐하게 되리라.

나의 이 의로운 종이 겪은 일을 통해

의로운 이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리라.

그가 그들의 죄 짐을 대신 짊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넘치는 상을 베풀리라.

최고의 것, 최고의 영예를 주리라.

그가 죽음과 맞서 뒤로 물러나지 않았고,

가장 낮은 이들과 기꺼이 친구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죄를 자기 어깨에 짊어졌고,

모든 문제아를 위해 발 벗고 나서 주었다.